빅리그 7시즌 동안 27개 홈런…공·수·주 삼박자 갖춘 쿠바 대표 출신
프로야구 2022시즌 챔피언 SSG 랜더스가 빅리그 출신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1)를 영입했다.
SSG는 11일 “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이었던 쿠바 출신 외야수 에레디아와 연봉 90만달러, 옵션 10만달러 등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좌투 우타’의 에레디아는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뉴욕 메츠를 거쳐 최근 2년 동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뛰었다.
빅리그 7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31, 홈런 27개, 타점 114개를 기록했으며,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쿠바 대표로 참가했다.
SSG 구단은 “에레디아는 공·수·주 모든 면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겸비해 생산성 있는 타격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몸통 회전이 빨라 강속구와 변화구 대처 능력이 좋고 타구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에레디아는 구단을 통해 “KBO리그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돼 설레고, 한국에서의 생활과 팀 동료들이 기대된다”며 “좋은 팀의 일원이 될 기회를 얻어 기쁘고, 내년에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선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