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소형준, 명품 투수전…최정, 8회말 결승 솔로 아치 그려
김광현의 호투와 최정의 결승포로 SSG 랜더스가 6월 첫날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SSG는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선발 투수 김광현의 6이닝 6피안타, 1실점 호투와 8회 최정의 솔로포를 앞세워 2대1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SSG는 35승2무15패를 기록, 2위 키움(31승0무21패)과의 격차를 5경기로 벌렸다.
이날 경기는 나란히 7승에 도전한 김광현(SSG)과 소형준(KT) 두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기선을 제압한건 SSG였다. 3회 말 선두 타자 김민식이 내야 안타로 진루한 뒤 김성현의 희생번트와 추신수의 진루타로 2사 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최지훈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곧장 반격에 나섰다. 4회초, 조용호와 김병휘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장성우가 적시타를 때려내 1대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김광현은 5회 2사 1,3루 위기를 맞았으나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아냈고, 소형준은 6회 1사 2루에서 한유섬과 케빈 크론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균형을 이어갔다.
팽팽하던 승부를 끝낸건 ‘홈런 공장장’ 최정이었다. 최정은 8회말 KT의 3번째 투수 김민수의 초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시즌 7번째이자 프로 통산 410호 홈런이었다.
승기를 잡은 SSG는 9회초 마무리 투수 서진용을 마운드에 올려 KT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내 1점차로 승리했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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