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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사기 스미싱 피해 예방과 대처법
오피니언 기고

[기고] 사기 스미싱 피해 예방과 대처법

모든 연령층에 접근하기 쉬운 카카오톡을 통해 경찰, 검찰을 사칭하고 불안감을 이용해 개인·금융 정보 등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 스미싱 피해 사례가 번번이 발생하고 있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낚시하다’라는 뜻을 가진(F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어플 및 불법 인터넷주소(URL)가 포함된 카카오톡·문자메시지를 보내 이용자들이 악성 응용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하여 개인·금융 정보 등을 탈취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다.

지난 4일 오후 3시께 동두천 송내지구대에 “자신의 남편이 통화를 주고받는데 검사라고 한다. 보이스피싱 같은데 앱을 깔았다”라는 112신고가 들어왔다.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해 확인한 바 피해자는 이미 악성 앱을 설치하고 개인정보를 보낸 후였다.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와 사건담당 경찰관을 사칭 대포통장 범죄에 연루됐다고 접근하고 나서 구속영장을 카톡으로 전송해 피해자를 불안감에 빠트린다. 또 인터넷주소 악성어플을 설치하게끔 링크를 보낸다. 그 후 신분증과 신용카드 사진을 보내 달라고 속여 이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해 가는 수법이다.

피해자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에게조차 “제가 보이스피싱 당한 거라고요?”라고 반문하며 피해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범죄자들을 신뢰하고 있었다. 신속하게 대처해 경찰 ‘시티즌 코난’, ‘피싱 아이즈넷’ 어플을 통해 악성어플을 삭제하고 피해자 명의의 예금 등 1억여 원의 금전이 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스미싱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했거나 악성 어플을 설치한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첫 번째, 112신고 후 은행 고객센터 또는 금융감독원에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두 번째, 경찰 ‘시티즌 코난’, ‘피싱아이즈’ 어플을 설치해 보이스피싱 앱을 차단하자. 우리 경찰에서도 ‘시티즌 코난’, ‘피싱아이즈’ 어플을 통해 각종 사이버 범죄를 예방 및 악성앱을 차단하고 있다.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시티즌 코난’ 앱을 검색해 설치 후 악성 앱 설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악성 어플을 바로 삭제할 수 있다. ‘피싱아이즈’는 시티즌 코난에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세 번째, 불법스팸대응센터(한국인터넷진흥원 ☎118)에 명의도용 예방 상담을 하자. 이 외 통신사로 전화해 소액 결제 차단 요청 및 번호도용 차단 서비스 신청, 휴대전화에 설치된 공인인증서 긴급 폐기, 악성 앱이 삭제되지 않거나 지속해서 증상이 생기는 경우 대리점 방문해 휴대전화 공장초기화 하기 등이 있다.

경찰도 나날이 지능화되고 되어 있는 사이버범죄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기관과 협조 공조체계를 강화해 보이스피싱 용어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노력하겠다. 제일 중요한 것은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금융기관 및 평소와 다른 문자·전화가 오면 당사자들에게 다시 한 번 더 확인하는 자세임을 잊지말고 경찰과 함께 시민들도 노력해주시길 바란다.

강나원 동두천경찰서 송내지구대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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