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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겨울철 화재예방’ 난방용품 안전수칙 준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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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겨울철 화재예방’ 난방용품 안전수칙 준수해야

최근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41년 만에 찾아온 강추위에 각 가정에서는 난방기구 사용이 급증하고 있으며, 덩달아 화재 발생 가능성도 커져 소방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어느 때보다 화재 예방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난방기기 화재는 총 8천544건이 발생했다. 화재 시기별로 살펴보면 겨울철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연평균 발생 건수의 2배 이상이나 많았다. 특히 4대 겨울용품(전기히터, 전기열선, 전기장판, 화목보일러)으로 인한 화재가 잦아 사용 전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확인하고 반드시 지켜야 한다.

먼저, 전기난로나 온풍기 등 전열기기를 올해 처음 사용할 때는 전원을 연결한 후 반드시 한 시간 이상 문제가 없는지 지켜본 후 사용해야 하며, 전열부 주위에 낀 먼지를 제거하고 전선 중에 파손된 곳이나 벗겨진 곳이 없는지 잘 살펴야 한다.

둘째, 전기장판은 장시간 사용한 제품인 경우 작은 눌림에도 열선 피복이 탈락하므로 가급적 접히는 부분을 최소화하고 열 축적이 잘 되는 두꺼운 이불이나 라텍스 제품을 장판 위에 깔지 않도록 한다.

셋째, 전기난방기기의 경우 전력 소비량이 많기 때문에 과부하·과전류 등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 안전 인증을 받은 규격품을 사용해야 하며, 누전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누전차단기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외출 시에는 전기장판과 난방기기의 전원이 꺼졌는지 다시 확인하고 장시간 외출할 경우 전기 코드를 꼭 뽑아두도록 한다.

넷째, 화목보일러는 가연물과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설치하고 인근에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해야 화재 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다. 또한, 건조된 목재를 사용하되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넣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사용 후 남은 재에는 물을 뿌리는 등 반드시 냉각된 상태로 처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비상 상황에 대비해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을 구비하고 소화기, 소화전의 사용 방법을 숙지하는 것도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하다.

올겨울은 코로나19와 한파의 이중고로 주거시설에서 활동이 특히 많은 만큼 각종 재난에 대비해 화재 예방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겨울철 난방용품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모든 시민분이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

최배준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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