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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통특별시 인천] 중. 8대 철도사업 풀어야 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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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통특별시 인천] 중. 8대 철도사업 풀어야 할 과제

타 지자체 연계 사업 수두룩 국비·타당성 확보 ‘발등의 불’

민선7기 박남춘 인천시장이 구상하는 수도권 교통특별시 인천의 중심에는 8대 철도사업이 있다.

 

8대 철도사업은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과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 인천도시철도 2호선 광명 연장,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조기 착공,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9호선 직결운행, 인천 1호선 검단 연장 조기 착공,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조기착공, 서울지하철 4호선·분당선 인천역 연장,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 수인선 청학 역 신설 등이다.

 

이들 8대 사업 중 민선7기가 새롭게 추진하려는 서울2호선 청라 연장과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은 모두 타 지자체와의 연계성, 국비확보 및 사업타당성 획득 등 수많은 숙제를 안고 있다.

 

시는 서울2호선 청라 연장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현재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광역철도(원종홍대) 차량기지 확보 및 신정차량 기지 이전 관련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에 서울2호선 청라 연장 사업을 추가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이는 서울에 있는 2호선 신정차량 기지를 청라로 이전, 해당 부지의 개발이익을 사업 추진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서울2호선 인천기점이 될 청라가 경제자유구역이라는 점이 문제다. 차량기지가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서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서울 접근도가 높아지는 이점도 있지만, 차량기지에 인접한 주민의 불만을 일으킬 수 있기에 이를 해결해야 하는 점도 과제이다.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시는 제2경인선 신설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사전타당성 조사를 조속히 시행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 사업도 서울1호선 구로차량 기지의 광명(노온사동 차량기지) 이전과 맞물려 있어 타 시도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특히 이들 사업 모두 문재인 정부의 무분별한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축소 기조를 고려할 때 충분한 사전교감을 통해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도 큰 숙제로 남아 있다.

 

이 밖에도 제2경인선과 서울2호선 청라 연장을 제외한 6개 사업은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임에도 인천1호선 검단 연장·서울7호선 청라 연장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이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거나, 계획 및 기본방향 협의 중에 있어 앞으로 상황에 따른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박 시장이 구상하는 핵심 교통사업을 추진하려면 국토부 등 정부 부처는 물론, 서울·경기 등 주변 지자체와의 협력이 중요한 상황이다”라며 “임기 내 지속사업으로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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