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Web투고]건강한 안산천을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
오피니언 Web투고

[Web투고]건강한 안산천을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

봄이 오는 길목에서 수리산 수암봉과 너구리봉에 오르면 한눈에 안산천이 들어오고 이내 안산천의 발원지가 수암저수지와 장상저수지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수암봉 골짜기에서 시작된 깨끗한 물은 수암저수지에 모여 안산천이 마르지 않도록 조금씩 흘러들고 있으며, 너구리봉 등줄기에서 스며나는 맑은 물은 장상저수지(독막골저수지)에 모여 안산천에 일정하게 유입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암봉에서 너구리봉을 따라 안산천을 본 광경은 마치 여러 폭의 수채화를 이어 놓은 듯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두 저수지는 모두 60~70년대에 홍수예방과 농업을 목적으로 건설 되어 깨끗한 물이 자랑이었지만, 최근에는 일부 낚시터로 이용되고 있어 수질환경 측면에서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계속해서 안산천을 따라 중·하류로 내려오면 월피동,성포동,고잔동을 거치면서 시민들이 본격적으로 산책과 조깅을 즐길 수 있는 생태공원(일부 공사중)을 볼 수 있으나, 하천의 회색 물빛은 수질이 상류보다 좋지 못한 것을 판단하게 합니다.

또한 수량은 조금 부족한지 둔치의 바위가 잇몸을 들어낸 듯 보이는 곳도 있습니다. 안산천 하류인 호소동과 사동까지 내려오면 잘 정돈된 시민의 숲 호소공원에서 산책하는 많은 인파들이 보이고, 안산천은 화정천과 합류되어 시화호로 유입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안산천 여행을 통해 주변 환경을 보고 이해하면서 관계기관,시청,시민들이 노력하는 모습도 많이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안산천 상류에 위치한 K-Water 반월정수장에서는 안산천에 보이지 않는 생명력을 불어 넣고자 자체 시설개선을 통해 배출하는 방류수 전량을 섬유사 여과기로 걸러서 SS를 10mg/L 이하로 배출하고 있는 것도 알았습니다. 또한 안산시청에서는 생태하천 정비 및 관리에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것을 여러 곳에서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모두가 건강한 안산천을 만들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가 동참해야 할 일은 담배꽁초 하나라도 호주머니에 주어 담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할 때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전화조 경기닷컴 인터넷 독자

* 본 글은 경기일보 편집 방향과 관련이 없으며, 경기닷컴을 통해 등록된 독자의 기고입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