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년(丙午年) 말띠 해가 밝았다. 예로부터 말은 인간이 타고 이동할 수 있는 동물들 중 가장 빠르고 잘 달리는 동물로 인정받았다. 지능이 높고 인간과 교감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기억력도 좋아 잘 길들여지고 훈련받은 말은 사람의 복잡한 신호를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었다. 말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운송수단이자 이동수단이었고 전쟁과 전투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인간과 밀접하게 살아온 동물이다. ‘붉은 말의 해’ 2026병오년을 맞아 우리가 사는 곳의 지명에 깃든 말의 문화를 찾아봤다. 국토지리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고시돼 있는 지명 10만개 중 십이지 동물 관련 지명은 4천109개, 그중 말과 관련된 지명은 744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말과 관련된 지명이 가장 많은 곳은 전남(142개)이었고, 경기도 80개, 인천 7개 등이 분포돼 있었다. 종류별로는 마을 이름(65%)에 가장 많이 사용됐으며, 산(17%), 고개(12%), 섬(4%), 바위·기타(각 1%) 순이었다. 지명들 중에는 ‘마산’이라는 이름이 49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시 송산면에 속하는 마산리(馬山里) 역시 지형이 말처럼 생겼다고 해 이름이 붙여졌다. ‘천마산’이라는 명칭도 24개로 나타났다. 하남시 감이동과 서울 송파구 마천동의 경계가 되는 천마산(天馬山)은 조선 병마절도사 임경업이 이곳에서 용마를 타고 전장에 나갔다는 전설이 이어지며 ‘마산, 말산' 등으로 불리던 것이 이어졌다. 김포시 통진읍 가현리 ‘천마산’은 산의 모양이 천마처럼 생겼다 해 붙은 지명이다. 이처럼 말과 관련된 지명은 지형이 말과 닮았거나 말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승되며 붙여진 것이 많다. 또한 전통적으로 중요한 교통수단이자 운송수단이었던 말이 장거리 이동시 지친 말을 교환하고 쉬게 했던 역(驛)의 흔적이 지명으로 남아 지금까지 전해지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역 관련 지명은 서울 양재동 일대를 지칭하는 ‘말죽거리’다. 이곳은 여러 마리의 말을 마련해두고 공문을 전달할 목적으로 다니는 사람에게 말을 제공하거나 바꿔주던 일을 했던 곳으로 옛 지도에는 마죽거리(馬竹巨里), 마죽거(馬竹巨) 등으로 표기됐다. 오산 독산성 내 세마대(洗馬臺)에도 말과 관련된 전설이 있다. 독산성은 성 둘레가 1천100m에 문도 4개나 있어 군사요충지로 탁월했으나 성 내 물이 부족한 것이 약점이었다. 1593년(선조26년) 임진왜란 중 이를 파고드는 왜군의 의중을 간파한 권율 장군은 백마를 산 위로 끌어올려 흰쌀을 끼얹어 말을 씻기는 것으로 위장해 왜군을 교란했다. ‘말을 씻기는’ 병법에서 유래해 현재까지 ‘세마대’로 부른다. 이외에도 이천시 율면 산양리의 ‘마이산(馬耳山)’은 산봉우리의 모양이 말의 귀 모습을 닮았다 하여, 일산 마두동(馬頭洞)은 전체적으로 말의 모습을 한 정발산 중 말의 머리에 해당하는 곳에 위치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대한민국 대표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마련과 자립 지원을 위해 장애 예술인을 직접 고용하고 함께 일하기 좋은 직장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1일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현재 장애 예술인 10명을 채용해 예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2명은 전문 예술인, 8명은 훈련생으로 이뤄져 있으며, 안정적인 고용을 기반으로 창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단계별 성장 프로그램과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각장애 예술인 오효석 작가는 지난해 12월10일부터 과천에 있는 장애예술인 전문 전시관에서 동료 작가들과 함께 전시를 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앞으로도 장애예술인들이 전문 창작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전시, 교류,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장애인의 고용과 성장은 기업이 꾸준히 책임지고 만들어가야 할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 예술인 지원을 포함해 고용 영역 전반에서 포용적 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힘과 자유, 도전을 떠올리게 하는 ‘붉은 말’의 해가 다가오고 있다. 천 리를 내달리는 힘찬 말처럼 2026년 병오년 새해를 일출로 포문을 여는 것은 어떨까. 경기도 곳곳의 일출 명소에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새해 행사가 마련돼 있다. ‘안녕’ 기원제부터 모두 함께 떠오르는 새해를 향한 함성 지르기, 한 자리에서 만나보는 남북의 풍경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 수원, 팔달산 서장대 해맞이 화성행궁 일대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국가유산 서장대의 기운을 받으며 해맞이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31일 오후 11시 40분 수원 여민각에서 제야 타종 행사가 시작하는 데 이어 2026년의 첫 날인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수원 팔달산 서장대에서는 수원문화원이 주최·주관하는 ‘2026 수원특례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신명 나는 풍물패 소리와 함께하는 ‘길놀이’부터 해맞이 함성 지르기, 새해 안녕 기원제, 소원 쓰기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돼 있다. ■ 파주, 평화의 공간서 맞이하는 이색 일출 케이블카를 타고 평화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1일 오전 6시부터 파주 임진각 일대에선 ‘DMZ 평화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파주시는 새해 첫날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또는 전망대에서 일출을 관람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국내 최초로 민간인 통제선 구간을 통과하는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는 임진강을 건너며 남북을 잇는다. 이번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전 6시부터 8시 50분까지 탑승요금을 50% 할인하며 선착순으로 일회용 손난로를 제공하는 등 혜택이 마련돼 있다. ■ 고양, 행주산성 해맞이에 빈필하모닉 생중계까지 임진왜란 3대 대첩지 중 하나인 행주산성에서의 해맞이도 빼놓을 수 없다.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빈 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 생중계도 펼쳐지며 새해 첫 날을 알차게 마무리할 수 있겠다. 고양시는 1일 오전 6시부터 경기북부의 대표 해맞이 명소인 행주산성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해돋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소원성취 북치기 행사 등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의 새해 소망을 다룰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7시 15분부터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선 ‘2026년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생중계가 상영된다.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의 생생한 현장감을 대형 스크린과 공연장의 웅장한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다.
배우 안성기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성기는 전날 오후 4시께 자택에서 음식을 먹다 목에 걸려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현재 안성기는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으며, 상태는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기는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해 ‘국민배우’로 불리며 약 60여년간 200편에 가까운 영화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혈액암 투병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직장 내 괴롭힘과 규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경기도박물관장에 대해 연임 불가 결정이 내려졌다. 29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A관장의 계약기간 만료(2025년 12월31일 퇴직)에 따라 직을 면하고, 정책실 책임(학예연구직)을 직무대행(2026년 1월 1일)으로 명하는 내용의 인사발령을 냈다. 앞서 재단 통합노동조합은 지난 달 중순 인권감사관실 등에 A관장에 대한 ‘내부감사 및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대한 조사와 진정’을 요청하고, 이후 재단 직원 공용 내부 게시판에 관장 연임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게시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최근 박물관 내부에서는 절차 위반, 일방적·독단적 지시, 직원 인권 침해, 비현실적 업무 강요 등 조직 운영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며 “이는 기관 전체의 기능과 신뢰를 붕괴시키는 심각한 구조적 문제”라고 주장했다.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인권감사관실에는 A관장이 상당 기간에 걸쳐 다수의 규정 위반, 직권 남용, 반복적 괴롭힘이 발생했다는 제보 및 사례가 접수됐다. 특별전 추진 과정에서 A관장이 사전 협의 및 규정·절차를 무시하고, 국공립 박물관의 유물 이동 과정 등에서 관리·관례 무시, 직원에 대한 반복적인 모욕 발언, 근무시간 외 과도한 업무 요구 등을 했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감사위원회는 조사 및 양측 소명 절차를 진행한 후, 이날 오전 결과 보고서를 재단 대표이사 측에 전달했다. 유 대표이사는 A관장의 2년 임기 간 개인 성과 평가와 실적, 최근 불거진 논란에 관한 조사 결과 보고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연임 불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관계자는 “연임 여부과 별개로 내달 중으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A관장의 괴롭힘이 인정될 시 피해자에 관한 조치를 진행하는 등 사안이 최종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 측은 1월 중 신임 박물관장에 관한 채용절차를 공지한다는 계획이다. 31일 A관장의 임기 종료 후 신임 관장이 채용되기 전까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연임 여부는 규정에 따라 성과와 조직 관리 능력, 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했다”라며 “재단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상호 존중과 소통에 기반한 조직문화 개선과 건전한 근무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분쟁을 벌여 온 5인조 걸그룹 뉴진스 멤버 중 하니가 어도어로 복귀한다. 또 다른 멤버 다니엘에 대해서는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멤버 이탈에 따른 책임을 묻겠다고 전해졌다. 어도어는 29일 “하니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어도어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다니엘의 경우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금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진스 멤버들과 어도어의 갈등은 지난해 8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의 갈등으로 해임된 직후 시작됐다. 뉴진스 멤버들은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했으나 어도어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이에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하며 그룹명을 NJZ로 변경, 독자 활동을 시도했다. 어도어는 뉴진스와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같은 해 12월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과 함께, 본안 소송 결론이 나기 전까지 멤버들의 독자 활동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모두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판결 직후 멤버 해린과 혜인은 지난달 12일 소속사로의 복귀 의사를 밝혔다. 같은 날 하니와 민지, 다니엘도 소속사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어도어는 “민지 역시 어도어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상호 간의 이해를 넓히기 위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 강화역사박물관이 ‘강화군민 소장 자료 조사 사업’을 통해 82건, 114점의 개인 소장 역사 자료에 대한 조사와 기록화 작업을 완료했다. 박물관은 내용 조사와 사진 촬영, 곰팡이와 먼지 제거, 훈증 소독 등을 거쳐 정리된 자료는 가정에서 보관·관리하기 적합한 상태로 포장해 소장자에게 반환할 예정이다. 28일 박물관에 따르면 ‘강화군민 소장 자료 조사 사업’은 개인이 소장한 역사 자료를 발굴해 조사·기록하고, 훼손이 우려되거나 손상된 부분은 전문적인 관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화군은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을 지닌 지역으로, 군민 개개인의 가정에는 다양한 역사·생활 자료가 전승돼 오고 있다. 이 같은 자료는 강화의 역사적 정체성과 생활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소장자가 자료의 내용과 가치, 적절한 관리 방법을 충분히 알지 못해 훼손이 가속화되는 경우가 있어, 체계적인 조사와 보존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따라서 강화군은 올해 공개 공모를 통해 자료를 선정, 조사했으며 소장자가 자료 상태를 점검·관리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개인이 소장한 문화유산을 지역 공동의 문화유산으로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중기 경세가이자 대유학자였던 율곡 이이(1536~1584)가 자신의 학문연구소였던 파주 화석정(花石亭)에서 관측한 별자리가 세계 최초 객성(客星 초신성)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같은 시기 덴마크 천문학자 티코 브라훼가 유럽 최초로 발견한 초신성(SN1572)이 율곡이 관측한 천체인 객성으로 이는 율곡 보다 5일 정도 늦은 관측 기록이라는 것이다. 2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파주문화원부설 파주학연구소가 파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문화예술 발전연구회(대표의원 이성철) 용역인 ‘파주시 문화·예술자원의 관리 및 전략적 활용연구’에서 율곡의 별관측이 유럽보다 앞섰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 별 관측 공간으로 적극 활용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파주학연구소는 이 연구용역에서 율곡이 명종·선조시대에 율곡이 강의한 내용을 기록한 경연일기 석담일기를 입수해 분석했다. 1565~1581년 사이 천문 현상이 포함된 이 일기 1572년 10월 1일(음력)자에는 ‘客星見於策星之側,大如金星’라는 한줄짜리 간단한 표현이 나온다. 이는 객성(초신성으로 새로 뜬 매우 밝은 별)이 책성(카시오페이아별자리)옆에 나타났는데 밝기가 금성(대략 -3~-4등급)만큼 컸다라는 것이다. 파주학 연구소는 “1572년 10월 1일(음력)은 율곡이 정주했던 곳은 당시 파주 율곡리 자신의 학문연구소였던 화석정이다. 이곳에서 객성을 관측한 것이다”며 “ 조선왕조실록 10월1일에도 동일한 기록이 있는 등 소위 율곡의 초신성으로 불린다”고 분석했다. 흥미로운 건 율곡이 관측한 객성 즉 율곡의 초신성이 세계 최초 관측기록이라는 점이다. 덴마크 천문학자 티코 브라헤 도 유럽 최초로 율곡이 관측한 객성을 관측했는데 이는 율곡보다 5일 늦었다. 파주학연구소는 “티코 브라헤 관측일자는 율리우스력 1572년 11월11일자(그레고리력 1572년 11월21일 해당) 카시오페이아 옆자리 초신성을 발견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는 율곡보다 5일 늦었으며 율곡 관측 기록이 율리우스력으로 1572년 11월 6일에 해당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율곡의 높은 천문 관심은 명종 13년(1558년) 별시 과거에서 장원급제 답안인 천도책에서도 고스란히 증명된다. 하늘의 도 천도의 원리를 음양기운의 조화로 설명한 자연철학서가 천도책이다. 책임연구원인 차문성 파주학연구소장은 “ 율곡의 객성 관측기록은 조선 천문학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 관측일시,위치,명칭,크기비교등 중요 관찰요소가 파악되어 역사성을 가지고 있다. 화석정과 자운서원 등 율곡과 관련있는 유적등지에서 별관측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파주시의회 문화예술 발전연구회 이성철 대표 의원은 “ 매년 11월초(율곡관측일전후) 기념관측회 개최필요성이 있다”며 “ 파주의 특화브랜드화 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 문화·예술자원의 관리 및 전략적연구에는 파주 임진강 등 산재해 있는 역사·문화·생태 자산을 각각의 단일 콘텐츠로 사업화하기보다 이야기 단위로 묶는 ‘스토리클러스터(Story Cluster)가 제안됐다.
OBS경인TV가 창사 18주년을 맞아 26일 오후 9시 특집 다큐멘터리 ‘인천 어부傳(전)’을 방송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인천의 바다와 함께 살아온 어부들의 삶을 통해 인천이라는 지역이 지닌 정체성과 인천 바다의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인천을 비롯한 전국 어촌은 현재 심각한 고령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지난 2020년 이후 어가 인구는 약 1만4천명 줄었으며, 반면 60세 이상 어업인 비중은 같은 기간 14% 증가했다. ‘인천 어부傳(전)’은 전통 산업으로서 인천 어업의 역사와 의미를 되짚고, 갯벌 등 천혜의 해양 자원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어업에 도전하는 어부들의 현재를 함께 담아낸다. 과거 인천에서 어업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산업 가운데 하나였다. 북성포구와 만석부두, 화수부두는 인천의 옛 3대 어항으로, 한때 번성했던 어업의 흔적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김은 ‘검은 반도체’로 불리며 세계적인 수요를 얻고 있다. 인천 장봉도에서는 갯벌에 기둥을 박아 김발을 묶는 지주식 방식으로 김을 생산한다. 서해의 큰 조수간만의 차를 활용해 생산한 장봉김은 뛰어난 윤기와 풍미로 주목받고 있다. 아버지를 따라 김 양식업에 뛰어든 34세 이규완씨는 10년차 어부로, 품앗이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마을 공동체 안에서 고향을 지키기 위해 김 양식에 매진하고 있다. 세계 5대 갯벌로 손꼽히는 강화도에는 양식한 장어를 갯벌에서 75일 이상 순치해 자연에 가깝게 키우는 갯벌장어 양식장이 있다. 이 방식으로 생산한 갯벌장어는 뛰어난 육질로 강화도의 대표 특산물로 자리 잡았다. 갯벌장어 양식장을 운영하는 김유근 어부는 과거 동대문에서 의류 사업을 하다 실패한 뒤 귀어한 젊은 어부다. 현재 전국 배송은 물론, 대형 온라인 마켓 납품을 통해 연 매출 20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절망의 순간 찾은 바다에서 희망을 건져 올린 그의 선택은 귀어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산업화와 도시화의 흐름 속에서 인천의 어촌은 큰 변화를 겪었지만, 바다는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으로 남아 있다. 인천 앞바다는 계절마다 다양한 수산물을 생산하며 오늘날에도 우리의 식탁을 책임지고 있다. OBS 관계자는 “이번 방송은 인천 바다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바다와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수 정동원(18)이 2026년 해병대에 자원입대한다.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4일 “정동원 군은 해병대에 지원하여 최근 합격 통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어 “2026년 2월 23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하여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예정”이라며 “이는 정동원 군이 오랜 시간 동안 품어온 뜻에 따른 결정으로, 우주총동원(팬덤명) 여러분께서도 정동원 군의 선택을 존중하고 따뜻하게 응원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입소 당일에는 별도의 공식 행사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입소식은 다수의 장병 및 가족분들이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현장 방문은 삼가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정동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병대에 입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6월에는 해병대 출신 가수 겸 배우 오종혁에게 군 생활에 관한 조언을 듣는 영상을 공개했다. 정동원은 이 영상에서 "남자로 태어났으면 멋있게 (군대에) 다녀오고 싶다"며 "아버지도 707특임대를 나오셔서 군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데뷔한 정동원은 2020년 TV조선 예능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2020)'에서 5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재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