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김택형·장지훈, 지친 SSG 불펜에 ‘활력소’ 기대

프로야구 SSG 랜더스에 ‘예비역’ 김택형·장지훈이 복귀하면서 지친 불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2023년 상무 야구단에 입대한 왼손 투수 김택형과 우완 사이드암 장지훈은 지난 15일 전역 후 팀에 합류했다. 김택형은 군 입대 전 마지막 시즌이던 2022년 64경기에 나서 3승5패, 17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그해 한국시리즈서는 5경기 5⅓이닝에 등판해 무실점 경기를 이끌며 승리를 기록하는 등 팀의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올해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 리그서는 25경기에 나서 2승1패, 7홀드, 평균자책점 3.24를 작성하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숭용 SSG 감독은 “김택형이 1군에서 필승조 임무를 맡아주길 기대하고 있다”라며 “기존 선수들과 함께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장지훈 역시 SSG 불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프로에 입단한 그는 통산 100경기에 등판해 4승5패, 1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올해 상무서는 22경기에 나서 2승2패, 3홀드,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장지훈은 활용성이 있을 것 같다. 옆구리 투수로 체인지업이 좋다”며 “우리 팀에 없는 유형이기에 지훈이를 잘 활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SSG는 ‘불혹’을 넘긴 노경은과 조병현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불펜 투수 중 상위에 속하는 53⅔이닝을 던진 노경은은 리그 홀드 3위(20개)로 선두 김재윤과 단 2개 차이다. 또 조병현은 리그 최다 출전(49경기), 노경은은 2위(48경기)로 SSG는 10개 구단 중 불펜 투수 의존이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불펜진의 체력 부담이 걱정되는 상황이다. SSG는 김택형과 장지훈이 가세하면서 폭넓은 경기 운용으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산이다. 이 감독은 우선 속도보다는 방향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으로, 불펜 피칭을 지켜보며 합류 시점을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감독은 “당초 둘은 2군에서 좋은 평가가 있으면 1군에 올리려고 했다. 16·17일 중 불펜 피칭 장면을 한 번 보고 결정하려 한다”고 했다. 불펜 피칭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1군 합류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고, 조금 더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2군으로 내려가 점검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김택형과 장지훈이 SSG의 지친 불펜에 활력을 불어넣어 팀의 상위권 도약에 기여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SSG, ‘형만 한 아우 없네’…팀 도약 이끄는 ‘베테랑의 힘’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베테랑들’의 활약을 앞세워 호시탐탐 상위권을 넘보고 있다. ‘캡틴’ 추신수(42)와 ‘불펜 마당쇠’ 노경은(40), ‘간판타자’ 최정(37)이 그 중심에 있다. 추신수는 17일까지 29경기에 나서 타율 0.292, 12타점, 2홈런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부터 이어진 작은 부상들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하며 화려한 성적은 아니지만, 지난 7일 1군 복귀 후 타율 0.406, 1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한화전서는 첫 타석부터 ‘파이어볼러’ 문동주의 155㎞ 빠른 공을 받아쳐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이날 추신수는 3안타, 1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하며 팀의 11대4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리더’ 추신수의 임무는 막중하다. 이숭용 SSG 감독은 “추신수가 팀 리더로 크게 자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마흔살에도 불펜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SSG 투수들 중 가장 많은 38경기에 나서 5승3패, 평균자책점 2.38, 17홀드로 홀드 부문2위를 달리고 있다. 통산 65홀드를 쌓은 노경은은 ‘100홀드 달성’을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 또한 불펜투수임에도 불구하고, 5승의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올 시즌 승부처에서는 어김없이 등장한다. 이 감독도 “노경은이 불펜에서 지금 제일 중요한 임무를 수행 중이다. 가장 고맙게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국민 거포’ 최정은 60경기에 나서 타율 0.297, 63안타, 홈런 2위(18개), 타점 4위(58개), OPS 1위(1.022)다. KBO리그 통산 476개의 대포를 쏘아 올리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통산 467호 홈런을 터뜨려 이승엽 두산 감독이 보유한 KBO 개인통산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을 때는 이숭용 감독도 “부담감 때문에 타석에 서는 것 자체도 힘든데, 그 상황에서 해내는 모습을 보니 대단했다. 존경한다”면서 엄지를 치켜 세웠다. 최정은 이 같은 맹활약을 바탕으로 내달 인천에서 열릴 KBO 올스타전에 개인 통산 8번째로 ‘베스트12’ 3루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처럼 베테랑들의 ‘솔선수범’ 활약에 박지환·고명준·이로운·조병현 등 신예들의 성장세가 함께 어우러져 팀의 미래 전망을 밝혀주고 있다.

문승원, 서진용 공백 지우며 ‘특급 마무리’ 자리매김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마무리 투수 문승원(35)이 지난 시즌 ‘구원왕’인 서진용(32)의 공백을 말끔히 지우며 팀의 뒷문을 든든히 지켜내며 상승세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SSG는 지난 시즌 42세이브를 올려 ‘구원왕’ 타이틀을 획득한 서진용이 올 시즌 개막 이전 팔꿈치 수술로 팀을 이탈했고, 개막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서진용은 재활을 마치고 지난 4월 복귀했지만, 타구에 손등을 다쳐 또 다시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부상 직전 5경기서 4이닝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다. 가장 든든한 뒷문 지킴이 서진용의 이탈에 고심하던 이숭용 감독은 ‘임시 마무리’로 문승원에게 임무를 부여했다. 문승원은 지난 2012년 입단한 후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다양한 보직을 소화했음에도 잦은 부상과 기복으로 믿음직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때문에 문승원 자신에게도 선수 인생에서 변곡점이 될 만한 임시 마무리 전환이었다. 그러나 이 감독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은 ‘신의 한수’가 됐다. 서진용이 자리를 비운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내며 그의 공백을 지웠다. 문승원은 지난 15일까지 올 시즌 27경기에 나서 2승 1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2.89로 호투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다소 불안한 경기력으로 휘청거렸지만, 시간을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더해주며 붙박이 마무리로 자리 잡았다. 4월에는 8경기서 4세이브를 올리는데 그쳤으나, 5월에는 10경기서 두 배인 8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삼성·21세이브), 정해영(KIA·19세이브)에 이어 문승원은 세이브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 팀 성적(5위)을 감안한다면 준수한 기록이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문승원은 지난 5월 SSG 구단 선정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숭용 감독도 “문승원이 본인에 딱 맞는 자리를 찾았다”고 흡족해 하고 있다. 이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문승원에게 믿고 맡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고 신뢰를 보였다. 또한 이 감독은 지난 5월 “서진용이 복귀하더라도 문승원을 밀어내기 쉽지 않겠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었다. 그의 말처럼 6월 복귀한 서진용이 7~8회를 책임지고 있고, 문승원이 특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 중이다. 이처럼 ‘철벽 마무리’ 문승원이 완벽히 적응해 자리매김한 상황에서 서진용마저 제 기량을 찾는다면 SSG는 10개 구단 중 가장 탄탄한 뒷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신수·한유섬, 나란히 3타점 ‘불방망이’…SSG 2연승

SSG 랜더스가 추신수와 한유섬의 맹타를 앞세워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뒀다. SSG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주말 시리즈 첫 경기서 타선이 15안타를 몰아쳐 11대4로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두며 35승32패1무를 기록한 SSG는 5위 자리를 지켰다. SSG는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다음 타자 추신수가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의 2구째 빠른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회말 한화가 곧바로 따라붙었다. 최인호와 노시환의 안타, 채은성이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서 김태연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균형의 추를 맞췄다. 3회초 SSG는 3점을 추가하며 다시 리드했다. 선두타자 정준재의 안타, 추신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 만루 기회서 박성한이 적시타를 날려 3루 주자 정준재가 홈을 밟았다. 이어 에레디아의 땅볼로 만든 2사 2,3루서 후속타자 한유섬이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쳐 추신수와 박성한이 모두 홈을 밟으며 4대1로 앞섰다. 3회말 1점을 만회한 한화는 5회말 2점을 보태 4대4 동점을 만들었다. 안치홍과 노시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서 채은성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김태연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안치홍을 홈으로 불러들인 후 이재원의 적시타가 터져 재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 한유섬의 홈런으로 다시 앞서간 SSG는 7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정준재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지훈이 2루타를 날려 무사 2, 3루 상황이 됐다. 추신수가 또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추신수는 문동주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박성한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서 에레디아가 우중간 2루타를 날려 2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SSG는 후속타자 고명준이 좌익수 앞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정준재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서 최지훈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7회에만 6번째 득점을 올리며 11대4로 격차를 벌렸다. SSG는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이로운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서진용·한두솔이 각각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박민호가 1이닝을 깔끔히 막아냈다. 선발 투수 송영진은 5이닝 8피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타석에서는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한 추신수가 승리 일등공신이 됐고,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한 한유섬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SSG, ‘젊은 내야수’ 박지환·고명준 맹활약에 ‘상승 동력’

SSG 랜더스는 청주 세광고 출신 3년 선·후배 박지환(19), 고명준(22) 두 젊은 내야수의 활약을 앞세워 중위권 싸움을 이어 가고 있다. 고졸 새내기 박지환은 고교 시절부터 중·장거리 타자로 이름을 알리며 2024시즌 KBO 드래프트서 1라운드 전체 10번으로 야수 가운데 가장 먼저 뽑힐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 스프링캠프 때부터 이숭용 SSG 감독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고, 1군에 콜업돼 기회가 주어지자 마자 기량을 한껏 뽐내고 있다. 기존 주전 2루수인 ‘베테랑’ 김성현이 부상 이탈로 이숭용 감독의 고민이 커졌지만, 박지환이 그 공백을 완벽히 메워주고 있다. 신인답지 않은 침착한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 지난 4월 데뷔 첫 3안타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한 지난 11일 KIA전은 ‘박지환의 날’이었다.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6회말 상대 투수 장현식을 상대로 데뷔 첫 2루타를 쳐냈다. 여세를 몰아 8회말에는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2타점 역전 3루타를 날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연장 10회말 1사 2루서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첫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 이숭용 SSG 감독은 “박지환이 팀을 구했다. 그의 활약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또한 이 감독은 박지환이 당분간 선발 2루수고, 정준재가 백업에 나설 것이라고 공표하기도 했다. 이달 중하순께 김성현이 돌아와도 지금 같은 활약이라면 당분간 주전으로 기용될 수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또 지난 시즌 맹활약한 제이미 로맥이 떠난 이후 확실한 주전 1루수를 찾지 못한 자리는 고명준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고명준은 2021년 드래프트서 2차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입단했다. 컨택트 능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파워가 장점이다. 지난 11일까지 61경기에 나서 타율 0.256, 52안타, 29타점, 7홈런으로 SSG 타선의 한 축을 맡으면서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4월 NC전서 데뷔 첫 3점 포를 쏘아올려 팬들을 놀라게 한 뒤 4월에만 5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과시했다. 어느새 포지션 경쟁자인 전의산에 한참 앞서가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고명준에 대해 “30홈런도 쳐 줄 수 있는 선수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지환이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수비와 공격력으로 2루 공백을 메우고, ‘무주공산’인 1루에는 고명준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내야 두 포지션에 대해 고민했던 이숭용 감독의 시름도 덜게 됐다.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 두 달 만에 승리 역투

SSG 랜더스의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이 두 달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SSG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더블헤더 1차전서 선발투수 김광현의 무실점 호투와 14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지원으로 5대1로 승리했다. 시즌 개막 직후 초반 4경기에서 3승을 올리며 쾌조의 출발은 보인 뒤 내리 4패를 기록했던 김광현은 지난 4월 10일 이후 두 달 만에 시즌 4승째를 거뒀다. 김광현은 1회 롯데 타선을 삼자범퇴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윤동희·고승민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데 이어 손호영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SSG는 2회초 4점을 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추신수가 롯데 선발 박세웅으로 부터 2루타를 쳐낸 후 고명준과 한유섬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2사 3루서 김민식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박지환의 안타와 최지훈의 좌익선상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SSG는 박성한이 중견수 왼쪽 2루타로 최지훈을 불러들여 초반 기선을 잡았다. 타선의 지원 속 김광현의 호투가 이어졌다. 2회말 2사 후 정훈에게 안타를 내주고, 박승욱에게 볼넷을 허용해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 유강남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 했다. SSG는 4회초 1점을 더 도망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신예 박지환이 박세웅의 3구째 빠른 공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4회말 김광현은 2사 2루 상황을 맞이했지만, 13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벗어난 후, 5·6회에도 주자를 내보냈으나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SSG는 7회말 고효준이 마운드를 이어받아 선두타자 나승엽에 우중간 2루타를 맞은데 이어 정훈에게 바가지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 기회를 맞았다. 이어 박승욱의 희생타로 1점을 내줬지만, 후속타자 정보근·황성빈을 범타 처리해 더이상 득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SSG는 이로운·조병현이 8·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씩을 삼자범퇴로 막아내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88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최지훈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박성한이 3안타 1타점으로 뒤를 받쳐 승리를 이끌었다.

오원석, 5이닝 6K ‘5승 수확’…SSG, ‘위닝 시리즈’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토종 에이스’ 오원석의 호투를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SSG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서 선발 오원석의 5이닝 6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2타점 활약을 앞세워 4대0으로 승리했다. 안방서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SSG는 31승1무29패를 기록, 선두 KIA와의 승차를 5경기로 유지했다. 오원석은 1회초 삼성 타선을 삼자범퇴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SSG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최지훈이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베이스를 훔쳤다. 무사 2루서 정준재가 삼진, 최정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에레디아가 삼성 선발 이호성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 적시타를 날려 최지훈이 홈을 밟았다. SSG는 2, 3회에도 오원석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1점 차 리드를 지켜갔고 3회말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선두타자 최경모의 안타와 최지훈의 볼넷에 이어 정준재의 1루수 방면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고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최경모가 득점했다. 계속된 2사 3루 추가득점 기회에서 에레디아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전 적시타를 쳐내 최지훈까지 불러들이며 3대0으로 리드했다. 호투하던 오원석은 4회말 연속 볼넷과 몸에맞는 볼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강민호를 삼진, 김지찬을 1루 땅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SSG는 5회초 1사 후 정준재의 볼넷에 이어 최정이 좌익수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친 사이 1루 주자가 홈을 파고들어 4대0으로 도망갔다. 오원석에 이어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SSG는 한두솔이 1이닝 무실점, 세 번째 투수 이로운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세이브를 따내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이날 95개의 공을 던진 오원석은 5이닝 1피안타, 6탈삼진 호투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타석에서는 에레디아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삼성은 산발 3안타로 부진했다.

SSG, 최정 15·16호 아치…시라카와 KBO 첫 승으로 ‘3연승’

인천 SSG 랜더스가 타선의 폭발로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방문 경기서 대체 외국인선수 시라카와 케이쇼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최정의 홈런 두방 등 홈런 4개로만 9점을 뽑아내며 9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SG는 8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5할 승률(28승1무28패)을 회복했다. SSG 타선은 1회부터 폭발했다. 1사 뒤 박성한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최정이 키움 선발 조영건의 5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15호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1회 볼넷 2개를 내주며 흔들린 시라카와는 송성문을 삼진 처리해 위기를 넘긴데 이어 2회에도 1사 뒤 김웅빈과 김건희에게 연속 안타에 이어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도슨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4회까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2점 차 리드를 이어가던 SSG는 5회 대거 5점을 뽑아 빅이닝을 만들며 시라카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사 1,2루서 최정이 볼 카운트 1-1에서 조영건의 3구를 통타해 비거리 115m 시즌 16호 3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이어 에레디아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2사 후 이지영의 안타에 이어 고명준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내 점수 차를 7대0으로 벌렸다. 6회에도 SSG는 하재훈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 상황서 박성한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쐐기 투런 아치를 그렸다. 전날에 이은 이틀 연속 2점 홈런이다. SSG는 시라카와에 이어 6회부터 한두솔, 최민준, 박민호, 이로운이 1이닝 씪을 이어던지며 단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시라카와는 5이닝 3피안타, 볼넷 4개, 탈삼진 6개를 기록하며 무실점해 KBO리그 데뷔전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SSG는 최정이 홈런 두방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박성한이 홈런 1개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편, 전날 선두 KIA를 상대로 적지에서 승리했던 KT는 이날은 상대 선발 네일을 공략하지 못한데다 8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1점을 뽑는데 그치는 등 타선의 침체로 2대4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