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 안방에서 ‘대어’ LG 사냥…상위권 싸움 재점화

수원 KT 소닉붐이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2위 창원 LG를 잡아내고 ‘상위권 싸움’에 불을 붙였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16일 홈인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레이션 해먼즈(25점·12리바운드)가 공격에서 맹활약했고, 허훈(19점)과 문정현(16점·6리바운드)이 분전하며 LG를 90대62로 완파했다. KT는 전날 서울 삼성전 73대83 패배 하루 뒤 열린 ‘백투백 경기’의 체력적인 열세에도 집중력을 발휘해 값진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KT는 27승18패로 울산 현대모비스(27승18패)와 공동 3위에 올랐고, 3연승에 제동이 걸린 2위 LG(28승17패)를 1경기 차로 턱밑 추격했다. 1쿼터 KT는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허훈이 상대 골밑에서 몸을 날리며 자유투 2개를 얻어냈고, 허훈이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포문을 열었다. LG 최형찬이 3점포로 응수했다. 그러나 KT는 허훈이 레이업 득점으로 역전했고, 해먼즈가 왼쪽 외곽에서 3점으로 힘을 보탰다. KT는 특유의 조직력이 돋보이는 끈끈한 수비로 LG 공격을 여러 차례 무위로 돌렸고, 1쿼터에만 14점을 기록한 해먼즈와 6점을 기록한 문정현의 활약으로 28대12로 앞서갔다. 2쿼터 KT의 공격력은 더 화력이 거세졌다. 해먼즈의 자유투와 허훈, 문정현의 레이업을 묶어 34대17 더블스코어로 격차를 벌렸다. 또한 ‘루키’ 박성재가 3점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를 주도했다. LG는 양준석이 3점포를 쏘는 등 추격에 나섰지만, 핵심 외국인 선수 마레이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등 흔들렸다. 이 틈을 타 KT는 하윤기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55대3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LG는 두경민과 허일영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쌓으며 고군분투했지만, 맞받아치는 KT의 파상공세에 추격의 의지가 꺾였다. 4쿼터서 KT는 5분30여초 동안 LG를 무득점으로 묶고, 허훈의 3점과 해먼즈의 덩크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LG는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마레이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등 백기를 들었다. 4쿼터 중반 양 팀의 격차가 31점까지 벌어지면서 KT가 승기를 잡았고, 그대로 리드를 지켜 90대62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LG는 유기상(11점)과 양준석(9점)이 분전했지만, 팀의 필드골 성공률이 37%에 그치는 등 빈공에 시달려 패배했다.

4연승 KT 소닉붐, 하위권 팀 2연전서 ‘2위 도약’ 타진

4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하위권 팀들과의 잇따른 대결을 통해 2위 도약을 노린다. KT는 ‘2024-2025 KCC 프로농구’에서 최근 4연승 호조를 보이며 25승17패로 4위에 올라있다. 공동 2위 창원LG와 울산 현대모비스를 1.5경기 차로 맹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하위권 팀인 9위 고양 소노(13일·수원), 10위 서울 삼성(15일·서울)과 2연전을 갖는다. 하위권 팀들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할 경우 2위 경쟁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관건은 최근 좋은 수비력과 낮은 득점력 보완이다. KT는 10개 팀 중 3번째로 적은 실점(평균 73.9점)을 기록했다. 5라운드만 보면 가장 적은 실점(평균 68점)으로 안정된 수비력이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허훈, 카굴랑안, 박성재를 기용한 ‘스리 가드’ 전술이 가능성을 보였고 적극적인 도움 수비가 빛을 발하고 있다. 송영진 KT 감독은 “우리 팀 핵심인 레이션 해먼즈가 골밑에서 약한 부분이 있어 협력 수비가 필수적이다”며 “좋아진 수비력은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해 호흡을 맞춘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송 감독은 이를 살려 인사이드 공격이 돋보이는 소노를 상대로 상대 공격력을 봉쇄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최근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평균 득점 8위(74.4점)와 야투 성공률 최하위(40.5%)의 공격력은 보완할 과제다. 토종 에이스인 허훈과 하윤기가 컨디션을 되찾아야 하고, 해먼즈는 상대 수비를 끌어들이는 능력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하위권 팀과의 2연전 키플레이어로 허훈이 지목됐다. 송 감독은 “허훈이 예전처럼 패스와 득점에서 더 활약해야 한다. 그의 경기력이 팀 전체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체력 저하 우려에 대해 송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높은 목표를 바라보려면 체력 문제를 고민하기 보다는 매 순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T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 연승행진과 함께 2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용인 삼성생명, ‘안방불패’ 입증…BNK와 승부 최종전으로

용인 삼성생명이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서 극적 회생하며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몰고갔다. 하상윤 감독이 이끄는 삼성생명은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4차전 홈경기서 배혜윤(12점·10리바운드)과 조수아(11점)의 활약으로 이소희(14점)가 분투한 BNK를 51대48로 꺾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적지에서 1,2차전을 모두 패한 뒤 안방 2경기에서 모두 승리, 2승2패로 균형을 맞춰 오는 1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릴 최종 5차전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올 시즌 정규리그 BNK전 홈 3연승 포함, 안방에서 5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1쿼터는 삼성생명이 주도했다. 조수아가 3점슛으로 포문을 열며 기선 제압했다. 이소희와 박성진에게 나란히 자유투 2개를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지만, 배혜윤의 골밑슛과 이주연의 자유투로 재역전을 이룬 뒤 15대8로 리드했다. 2쿼터서 BNK가 차이를 좁혔다. 박성진과 박혜진의 활약으로 2쿼터 종료를 2분여 남긴 상황서 20대21로 턱밑 추격했으나, 삼성생명은 조수아가 4득점, 이해란의 2점으로 BNK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어 27대2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BNK는 이소희와 전소정의 활약으로 득점을 쌓아갔고, 33대35에서 김소니아의 2득점으로 35대3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외곽에서 미츠키가 3점포로 균형을 깼다. 4쿼터 조수아와 이해란, 미츠키의 활약으로 연속 10득점을 올린 삼성생명은 안혜지에게 3점포, 사키에 미들슛, 자유투로 연속 4실점했으나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용인 삼성생명, PO ‘벼랑 끝’…배혜윤·스미스 활약 열쇠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서 2연패로 벼랑끝 위기에 몰렸다. 정규리그 기간 안방에서 치른 BNK와 3차례 경기서 모두 승리한 삼성생명은 3차전 홈 경기에서 반격의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핵심인 센터 배혜윤과 키아나 스미스(가드)의 반등, 그리고 정규리그에서 1위를 기록했던 3점슛 성공률(31.0%) 회복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하상윤 감독이 이끄는 삼성생명은 7일 오후 7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부산 BNK를 상대로 PO 3차전을 치른다. 삼성생명은 BNK와의 1,2차전에서 기선제압에 실패하고, 힘과 몸싸움에서 밀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정규리그에서 강점을 보였던 3점슛 성공률이 플레이오프 들어 14.7%(34개 중 5개 성공)로 떨어지며 고전했다. 이에 3차전서 빠른 트랜지션 공격을 통해 3점슛 기회를 늘리는 전략을 준비 중이다. 하 감독은 “일반적인 공격 전개 상황에서는 BNK가 대비를 잘하고 있기 때문에 리바운드 후 빠른 공격 전개로 오픈 찬스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트랜지션이 살아나면 마크맨이 없는 상황에서 슛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삼성생명이 반격에 성공하려면 배혜윤과 키아나 스미스가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배혜윤은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혀 2차전서 6득점에 그쳤고, 스미스는 팔꿈치 부상을 달고 뛰어 정상 컨디션이 아니지만 시즌 승부처에서 사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삼성생명이 이번 시즌 BNK전 ‘안방 불패’를 이어가며 벼랑끝에서 회생할 수 있을지, 3차전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늦바람’ 난 KT, 外人+亞쿼터 안정에 첫 챔프 ‘희망歌'

지난 시즌 첫 챔피언 등극의 문턱에서 주저앉았던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이번 시즌 ‘늦바람’을 타며 다시 한번 정상 도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KT는 5라운드가 진행 중인 ‘2024-2025 KCC 프로농구’에서 최근 4연승을 달리며 25승17패로 3위 울산 현대모비스(24승16패)와 승차 없는 4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창원 LG(25승16패)와는 불과 0.5경기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선두 서울 SK와는 8경기 차여서 따라잡기 힘들지만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은 높다. 시즌 내내 부침을 겪었던 KT가 이처럼 뒤늦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는 ‘팀 전력의 절반’ 이라는 외국인 선수들이 최근 제 몫을 해주고 있는데다, 그동안 재미를 보지 못했던 아시아쿼터 선수가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KT는 외국인 선수 2명 가운데 1옵션만 제 몫을 해줬을 뿐 2옵션 선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시즌 도중 교체를 단행하기 일쑤였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1옵션인 레이션 해먼즈(포워드)는 경기당 평균 17.8점(리그 3위)에 9.9개의 리바운드(7위)로 나름대로 자기 몫을 해준 반면, 2옵션인 제레미아 틸먼은 기대 이하였다. 결국 KT는 지난해 11월 틸먼을 대신해 조던 모건을 영입했으나, 2경기 만에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잠시 팀을 떠났다가 몸을 다시 만들어 또 다른 대체 외국인 선수인 이스마엘 로메로 대신 지난 2일 현대모비스전을 통해 복귀했다. 첫 경기서 모건은 12점, 11리바운드의 준수한 활약을 펼쳐 팀에 힘을 보탰다. 모건은 4일 대구 가스공사전서 3쿼터 도중 발목을 접질렀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모건이 부상을 털고 복귀한다면 팀에 큰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KT의 최근 상승세에는 그동안 ‘아킬레스건’이었던 아시아쿼터 선수의 재미를 보고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지난 2023년부터 단 한번도 아시아쿼터 선수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1월초 합류한 필리핀 대학농구 최우수선수(MVP) 출신 조엘 카굴랑안(포인트 가드)이 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카굴랑안은 KT 유니폼을 입고 16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7.3점, 3.9개의 어시스트, 1.9개의 가로채기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토종 포인트 가드인 허훈의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주며 빠르게 한국농구에 적응해 모처럼 송영진 감독을 웃게 해주고 있다. 송영진 KT 소닉붐 감독은 “모건의 발목 부상이 염려스럽지만 다행히 9일간 휴식기가 있어 다행이다. 모건이 지난 현대모비스전처럼 해준다면 앞으로 경기가 훨씬 수월할 전망이다”라며 “카굴랑안은 아직 디펜스가 약하지만 이점만 잘 보완하면 활용 가치가 높은 선수다”라고 말했다.

수원 KT, 적지서 현대 꺾고 3연승…상위권 추격 본격 점화

수원 KT 소닉붐이 적지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고 3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당겼다. KT는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0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대체 외국인선수 조던 모건(12점·11리바운드)과 허훈(12점·4리바운드), 박성재(11점·3점슛 3개)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숀 롱(14점)과 게이지 프림(12점) 외국인 듀오가 분전한 현대모비스를 62대5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달린 KT는 24승17패로 2위 창원 LG에 1.5경기 차, 3위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좁히며 상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1쿼터 초반 현대모비스가 박무빈을 앞세워 초반 기세를 올렸고, KT는 허훈과 해먼즈의 득점으로 맞불을 놓으며 22대20으로 근소하게 앞서갔다. 이어 2쿼터서 KT는 현대모비스가 주춤한 틈을 타 이날 복귀 첫 경기를 치른 모건이 상대 숀 롱을 잘 봉쇄하면서 골밑에서 안정적인 득점을 올렸고, 이두원이 3점슛을 꽂아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2쿼터 후반 현대모비스는 이대헌의 중거리슛과 숀 롱의 골밑 득점이 살아나면서 32대33으로 역전을 내준 채 전반을 마쳤다. 이날 시소게임은 3쿼터 초반 KT의 득점력이 폭발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허훈, 하윤기의 잇따른 득점에 ‘루키’ 박성재가 3점슛 두 방을 터뜨려 분위기를 가져오며 50대43으로 앞서갔다. 마지막 4쿼터서 양 팀은 극심한 슛난조를 보이다가 KT가 박성재의 3점 슛으로 다시 불을 지폈고, 현대모비스는 쿼터 중반에서야 함지훈의 외곽포가 터져 무득점서 탈출했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의 덩크슛까지 터지며 점수를 좁혔으나 카굴랑안이 결정적인 3점슛을 꽂고 모건이 미들레인지와 골밑 득점으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어놔 6점 차로 승리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오늘 어려운 경기로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수비에서 잘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모건이 오늘처럼 해준다면 앞으로 큰 걱정 없이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안양 정관장, LG 꺾고 7위 점프…‘6강 PO’ 희망

안양 정관장이 창원 LG를 잡고 7위로 올라섰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1일 창원체육관서 벌어진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서 하비 고메즈(19점·6리바운드)와 변준형(7점·4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LG에 70대55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15승25패를 기록, 부산 KCC(15승26패)를 제치고 7위로 도약했다. 6위 원주 DB(18승22패)와 격차는 3경기로 6강 플레이오프 희망을 되살렸다. 정관장은 경기 초반 우위를 점했다. 상대 마레이에게 연거푸 골밑 실점했지만, 오브라이언트가 응수하며 16대1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를 맞이한 정관장은 고메즈와 소준혁의 3점슛으로 LG를 몰아세웠다. LG는 외곽포 난조에 시달렸고, 잦은 턴오버로 빈공에 시달렸다. 정관장의 33대21 리드로 승부는 후반전으로 흘렀다. 3쿼터 양 팀은 차분한 경기 양상 속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먼저 LG가 타마요 3점포에 마레이 자유투 등으로 28대38로 따라갔다. 하지만 정관장은 변준형, 버튼의 득점으로 LG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후 정인덕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김경원이 3점으로 응수하며 50대37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 LG가 매서운 반격을 보였다. 먼로의 연속 득점에 허일영의 자유투 등으로 2분30초께 46대52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정관장은 다시 변준형이 해결사로 나섰다. 3점포에 이어 돌파로 LG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버튼과 김경원의 연속 득점을 더한 정관장은 남은 시간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2위 추격’ KT vs ‘6강 도약’ 정관장 일전

‘2024-2025 KCC 프로농구’가 2주 동안의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돼 종반 뜨거운 순위 경쟁에 돌입한다. 수원 KT 소닉붐은 26일 오후 7시 안양 정관장아레나서 정관장과 5라운드 원정 경기로 상위권 추격을 재개한다. 21승17패를 기록하며 4위를 달리고 있는 KT는 공동 2위인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이상 24승14패)를 3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이번 정관장전에 이어 부산 KCC(28일), 현대모비스(3월 2일)와의 이번주 원정 3연전을 모두 잡는다면 2위 탈환도 기대할 수 있다. KT는 외국인 선수 1옵션인 레이션 해먼즈의 활약이 정관장전 열쇠다. 지난 1월 발뒤꿈치 부상 이후 저조했던 해먼즈는 최근 5경기에서 평균 22.0점, 10.0리바운드, 야투율 55.8%로 살아나 팀의 2위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리그 도움 1위인 허훈(평균 6.7개)과 국가대표 팀에 차출돼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두고 돌아온 하윤기·문정현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이에 맞서는 6강 PO 진출을 노리는 8위 정관장(38승14패)은 ‘봄 농구’ 마지노선인 6위 원주 DB(17승21패)와 3경기 차에 불과하고, 7위 KCC와는 0.5경기 차여서 이번 홈 KT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 4라운드에서 5연승을 거두는 등 전반기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인 정관장은 새 외국인 ‘듀오’ 디온테 버튼(포워드)과 조니 오브라이언트(센터)가 가세하면서 경기력 자체가 달라졌다는 평가다. 버튼과 오브라이언트가 경기당 평균 34.6점을 합작,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낮았던 득점력(평균 72.4점)이 어느덧 7위(평균 75.2점)까지 올라섰다. 또한 지난 1월 ‘캡틴’ 정효근을 원주 DB로 떠나보낸 뒤 주장 완장을 차게 된 박지훈의 리더십도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따뜻한 리더십으로 선·후배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새 외국인 선수들이 팀에 빠르게 적응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전언이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KT는 허훈을 중심으로 한 트랜지션이 빠르고, 투맨 게임이 강하다”며 “KT의 최근 경기력을 고려하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우리 팀 분위기도 워낙 좋아 기대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긴 휴식기를 마친 KT가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지, 정관장이 6강 도약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팀간 올 시즌 맞대결서는 2승2패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

광명 SK슈글즈, 2위 삼척시청 7골차 완파… 개막 12연승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슈글즈)가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에서 연승행진을 12경기로 늘렸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슈글즈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송지은(10골)·유소정(7골)·강경민(5골) 동갑내기 트리오가 22골을 합작, 신은주가 5골로 분전한 삼척시청을 31대24로 꺾었다. 개막 후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고 12연승(승점 24)을 거둔 SK슈글즈는 삼척시청(7승1무4패·15점)과의 격차를 9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전반 초반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SK슈글즈는 3대3으로 맞선 상황서 김하경의 측면 득점과 송지은의 연속 득점으로 6대3으로 리드했다. 이후 유소정이 연속 득점을 올려 9대5로 격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삼척시청은 전지연의 오른쪽 사이드 득점과 김보은의 득점으로 2골 차로 따라붙었고, SK슈글즈는 송지은의 돌파 득점과 유소정의 중거리슛으로 11대7로 달아났다. 삼척시청은 김민서, 신은주, 전지연의 연속 골로 1점차 까지 따라붙었지만, SK슈글즈는 고비 때마다 송지은이 연속 골을 넣고 최수민이 한 골을 추가해 전반을 14대11, 3골 차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후반들어 SK슈글즈는 ‘쥐띠 사총사’ 송지은, 유소정, 강은혜, 강경민의 연속 골로 19대12로 격차를 벌려 승기를 잡은 후 강경민, 유소정이 번갈아 득점해 13분께 23대14로 크게 앞서갔다. 추격에 나선 삼척시청은 이후 신은주, 강주빈, 박소연 등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해 격차를 좁히려 애썼지만, SK슈글즈는 백업 선수들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7골 차로 넉넉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SK슈글즈의 골키퍼 박조은은 9세이브로 선전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피봇 강은혜는 득점은 1골에 그쳤으나 5개의 어시스트와 2개의 블록슛을 기록해 팀 승리에 힘을 실어줬다. 10골을 기록한 송지은은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강은혜는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팀원들이 모두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경기할 수 있었다”라며 “계속 승리하고 있다고 안주하지 않고 지금처럼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부상 없이 모두 끝까지 선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