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미라클,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정규시즌 ‘3연패’

연천 미라클(이하 연천)이 ‘2025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정규시즌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패권을 차지하며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34경기에서 28승2무4패(승률 0.875)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 성적을 거둔 연천은, 지난해 승률 0.853을 넘어서는 역대급 시즌을 완성했다. 연천은 지난 3월 개막전부터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지난달 25일 이천 꿈의구장에서 열린 가평 웨일스전에서 16대6 대승을 거두며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상대인 화성 코리요를 9대7로 꺾으면서 정규시즌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올 시즌의 핵심 원동력은 ‘막강 투수진’이었다. 최우혁, 지윤, 최종완, 진현우로 이어지는 4인 계투진은 리그 평균자책점 순위 5위권을 휩쓸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우완 사이드암 최종완은 6승 4세이브, 탈삼진 66개, 평균자책 선두(1.34)에 오르는 등 호투를 펼쳤다. ‘다승왕’ 최우혁은 7승1패, 평균자책 3.38로 명실상부 리그 최고의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연천은 지난 5월 ‘2025 KBO 드림컵’에서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내내 기복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인식 연천 감독은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KBO컵 우승과 정규시즌 우승을 모두 이뤄 기쁘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프로 무대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연천은 오는 25일부터 광주 팀업캠퍼스 1구장에서 플레이오프 승자와 5전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에 나선다. 리그 3연패를 달성한 연천이 챔프전에서 ‘4년 연속 왕좌’에 오를지, 야구 팬들의 이목이 뜨겁게 쏠리고 있다.

KT ‘히트 상품’ 안현민, KBO리그 7월 MVP

프로야구 KT 위즈의 ‘젊은 거포’ 안현민(22)이 KBO리그 7월 월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KBO는 “안현민이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7월 MVP로 선정됐다”며 “KT 소속 선수로는 지난 2023년 8월 윌리암 쿠에바스 이후 약 2년 만, KT 야수로는 2020년 6월 멜 로하스 주니어 이후 5년 1개월 만”이라고 11일 밝혔다. 기자단 투표에서 안현민은 35표 중 24표를 얻었고, 팬 투표에서도 44만7천304표 중 3만2천578표를 확보했다. 이를 합산한 총점 37.93점으로, 34.35점을 기록한 투수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안현민은 7월 한 달 동안 타율 0.441(68타수 30안타)로 이 부문 2위를 차지했고, 장타율(0.706)과 출루율(0.551)에서는 모두 월간 1위를 기록했다. 홈런 5개(공동 4위), 타점 14개(공동 9위)로 팀 타선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시즌 전체 성적에서도 타율(0.348), 출루율(0.457), 장타율(0.619)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며 정규시즌 MVP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경쟁자인 폰세는 다승(14승), 평균자책점(1.69), 탈삼진(193개), 승률(100%) 부문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폰세가 3·4월 MVP를 차지한 데 이어, 안현민은 7월 수상자가 되며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이번 7월 MVP 수상으로 안현민은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강백호, ‘8월 부활’에 5위 탈환 KT 위즈 ‘천군만마’

후반기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이며 ‘가을야구’ 진출의 우려를 낳았던 KT 위즈가 ‘돌아온 야구천재’ 강백호(26)의 활약에 힘입어 열흘만에 5위를 탈환했다. KT는 후반기 첫 시리즈를 참담한 스윕패로 출발하며 8월 들어서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에서 밀려났다. 계속된 타격 침체에 더해 든든했던 선발진마저 흔들리고, 덩달아 불펜 마운드가 흔들리면서 6시즌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었다. 위기의 상황에서 ‘구세주’로 등장한 선수가 잦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간판타자 강백호다. 5월 하순 발목 인대 파열로 부상자 명단에 두 달 가까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팀 전력에 큰 타격이 아닐 수 없었고, 시즌 종료 후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본인에게도 달갑지 않은 부상이었다. 지난 7월 22일 NC전을 통해 복귀했지만, 의욕이 너무 앞선 탓인지 좀처럼 예전의 기량을 되찾지 못했다. 9경기에 나서 24타수 2안타, 타율 0.083으로 부진했다. 이에 이강철 감독은 7월 31일 잠실 LG전서 강백호를 8회 6년 여 만에 마운드에 올려 기분 전환을 이루도록 배려했다. 강백호는 등판 하자마자 선두 타자에게 홈런을 얻어맞는 등 2실점 했다. 하지만 이 배려가 통한 것일까? 8월 들어 강백호는 180도로 달라졌다. 8월 첫 경기인 1일 NC전서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후 9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35타수, 14안타, 타율 0.400, 3홈런, 12타점으로 맹활약 하고 있다. 자신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팀의 중심 타선으로 성장한 안현민이 고군분투하던 타선에 중심 4번 타자로서 자리매김하며 자신감을 되찾음은 물론, 팀 타선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너지를 내고 있다. 시즌 ‘히트상품’인 안현민에 집중된 상태 투수들의 집중 견제가 강백호의 복귀로 분산된 것도 시너지 효과다. 특히, 올 시즌 신인왕과 더불어 타격 다관왕을 넘보고 있는 후배 안현민과 더불어 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강력한 3·4번 타선을 구축하고 있다. 무엇보다 팀이 가장 필요로 할 때 영양가 만점의 안타와 타점을 생산해 가장 높은 팀 기여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 반갑다. 10일 만에 5위 자리를 되찾은 KT로서는 역대급 중위권 순위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 자칫 5시즌 동안 이어져온 가을야구 진출 중단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반등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 ‘천재 타자’의 부활이 반가운 이유다.

KT 위즈, 장진혁 시즌 첫 3점 홈런…삼성에 설욕

KT 위즈가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에서 ‘이적생 외야수’ 장진혁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삼성에 설욕했다. KT는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장진혁의 시즌 1호 역전 결승 3점포에 힘입어 3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전날 4대8 패배를 되갚으며 53승4무52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된 KIA와 경기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6위를 지켰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삼성이 선제 솔로포로 기선을 잡았다. 2회초 리그 홈런 선두 디아즈가 선두 타자로 나와 볼 카운트 0-2에서 KT 선발 헤이수스의 3구째 시속 133㎞ 슬라이더즈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37호. KT가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2회말 선두 타자 장성우의 좌전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서 장진혁이 삼성 선발 가라비토의 시속 150㎞ 투심을 받아쳐 우월 3점 홈런을 작렬, 단숨에 경기를 3대1로 역전시켰다. KT 이적 후 시즌 첫 홈런이다. 삼성도 3회초 연속 안타로 재반격을 하는 듯 했지만, KT는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이재현의 좌전 안타와 양도근의 투수앞 번트 안타에 이어 박승규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 타자 김성윤을 유격수 뜬공, 구자욱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잠잠하던 양팀 타선은 KT가 삼성 두 번째 투수 이승민으로 부터 1사 후 장진혁의 내야 안타와 대타 강현우의 중전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은 뒤 잘 맞은 스트븐슨이 좌익수 뜬공, 허경민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추가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이어 KT는 8회말 1사 후 강백호의 중전안타에 이어 장성우가 우중간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쳤지만 대주자 송민섭이 홈으로 파고들다가 아웃됐다. KT는 김상수의 우전 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이어갔으나 황재균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기회가 또다시 사라졌다. 9회초 KT는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려 3명의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박영현은 시즌 30세이브로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T 선발 헤이수스는 시즌 최다인 8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2경기 연속 퀄리트스타트(QS)로 시즌 8승(7패)째를 올려 최근 흔들리는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인 장진혁은 경기 뒤 “이제야 답답했던 것이 풀리는 느낌이다. 너무도 오랜 만에 맛보는 쾌감이다”라며 “처음으로 KT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렸다.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 믿음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말했다.

불안한 5할 승률 KT, 타선 안정화·전술 다변화 ‘절실’

최근 10경기에서 가장 낮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KT 위즈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타선의 안정화와 전술 다변화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 되고 있다. KT는 지난 6일 한화와의 시즌 13차전까지 51승4무51패로 5할 승률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타선의 장기 침체와 이에 따른 마운드 과부하로 인해 최근 10경기서 2승1무7패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낮은 승률을 기록, 7위 NC, 8위 삼성과의 승차가 각각 1·2경기로 쫓기고 있어 6위 사수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행히 최근 선두 한화와 2연전서 뒷심을 발휘하며 1승1패로 선전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특히 6일 경기서 리그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고 있는 폰세를 상대로 5회까지 2루타 3개 포함, 6개의 안타를 뽑아내는 등 오히려 15-8로 한화보다 두배 가까운 안타를 뽑아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은 4대5로 패했다. 5회 황재균, 장준원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것과 9회 뒤늦게 볼넷 2개, 3연속 안타를 묶어 3점을 뽑은 것을 제외하고는 경기 초반 상대보다 많은 안타를 치고도 산발에 그친 점이 아쉬운 대목이다. 부진했던 KT 타선이 그나마 회생의 조짐을 보인 것은 팀 리딩히터로써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안현민과 5일 한화와 첫 경기서 역전 3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부활 신호탄을 쏘아올린 후, 6일 경기서 5타수 3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쳐 중심타자로서의 제몫을 다해준 강백호의 활약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KT는 시즌이 종반으로 향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강한 테이블 세터’ 실험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타격 부진이 장기화 되고 있음에도 장성우를 중심 타선에서 빼지 못하며 공격의 맥을 스스로 끊는 납득할 수 없는 대목이다. 또한 타격이 부진할 때 선두 타자 진루 후 번트 작전이 가장 효과적일 수 있음에도 KT 벤치는 이 작전을 대부분 시도하지 않고, 오직 ‘런앤 히트’ 강공 작전만 고집하고 있다. 후속 타자의 타격감이 좋을 때 효과적이지만, 최근 KT 타선의 부진 상황에서는 아웃카운트 2개를 헌납하는 등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정상적인 타선이 아닌 상황 속 출루율이 높지 않은 중·장거리형 타자를 계속해 테이블 세터로 배치하고, 점수를 내는 가장 기본적인 공식마저 외면하는 등 좀처럼 전력 다변화를 통한 돌파구 마련 의지가 엿보이지 않는 KT 코칭스태프의 답답한 경기 운용에 가을야구 진출 여부를 떠나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KT 위즈, 더 이상은 안 된다…선두 한화와 3연전서 ‘반등 총력’

프로야구 KBO리그 KT 위즈가 후반기 들어 깊은 부진에 빠졌다. 4일까지 50승4무50패로 간신히 승률 5할을 유지 중인 6위 KT는 선두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기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KT는 지난달 29일부터 열린 LG 트윈스와의 3연전에서 전패를 당하며 충격에 빠졌다. 세 경기서 2득점에 그친 타선의 침묵과 함께, 마운드마저 흔들리며 팀 전체가 무기력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진 NC와의 주말 시리즈에서도 1무2패에 그치며 루징 시리즈를 기록, 후반기 성적만 놓고 보면 5승1무9패로 하위권 수준에 머물러 있다. 특히 불펜 과부하로 인한 마운드 붕괴가 뚜렷하다. 평균자책점이 4.31까지 치솟으며, 이닝 소화 부족과 경기 후반 집중력 저하가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타선에서는 안현민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중심 타선의 장성우와 강백호가 침묵을 이어가며 공격 밸런스에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전체적인 타격 리듬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 KT는 이번주 한화와 3연전이라는 거대한 고비를 맞이한다. 한화는 올 시즌 8승3패로 KT에 압도적인 상대 전적을 기록 중이며, 선두 수성이라는 동기부여도 확실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KT는 후반기 반전을 위해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초강수를 뒀다. 부진했던 윌리엄 쿠에바스와 멜 로하스 주니어를 과감히 교체하고, 투수 패트릭 머피와 외야수 앤드류 스티븐슨을 새롭게 영입했다. 머피는 데뷔 한화전에서 2이닝 무실점, 이어진 NC와 LG전에서도 각각 4,5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이번 3연전서도 첫 경기 선발투수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스티븐슨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였으나, 일본 리그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긴 바 있다. 실질적인 전력 강화 여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KT 타선 반등의 열쇠를 쥐고 있다. KT가 이번 한화와의 3연전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다면 가을야구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하지만 또다시 고개를 숙인다면, 후반기 전체 흐름마저 휘청일 수 있는 위기 상황이다.

KT 위즈, 시즌 최다 실점 스윕패 ‘잠실 참사’

KT 위즈가 시즌 최다 실점과 최다 점수차 참패를 당하며 시즌 4번째 스윕패로 ‘잠실 참사’를 빚어냈다. KT는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10차전서 홈런 3방 포함 21개의 장·단 안타를 내주며 난타를 당한 끝에 0대18로 대패하는 수모를 감수해야 했다. 이날 KT가 내준 18점은 시즌 최다 실점이며, 점수 차 역시 가장 큰 격차다. 시즌 50승3무48패를 기록한 KT는 이날 키움을 꺾고 4연승을 달린 SSG 랜더스(48승4무46패)에 승차 없이 승률서 0.001 뒤진 5위로 밀려났다. 양팀은 1회를 득점없이 마친 뒤 2회말 LG가 선두 타자 문보경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LG는 3회말 무려 38분간의 공격 시간을 가지며 7안타, 2개의 4사구로 6점을 뽑아내는 타선 폭발로 KT 마운드를 초토화 시켰다. 설상가상으로 선발투수 헤이수스가 헤드샷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LG는 선두 타자 박해민의 우전 안타에 이은 2루 도루를 성공시킨 후 신민재의 볼넷 때 3루를 훔치다 아웃됐지만 1사 1루서 문성주의 내야 안타와 김현수의 2타점 2루타가 터져 3대0으로 앞서갔다. 이어 문보경, 구본혁의 적시타,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가 연속 폭발해 7대0으로 격차를 벌렸다. 불붙은 LG 타선은 4회 문보경의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이 터져 9대0으로 달아났고, 5회 또다시 빅이닝을 만들며 7점을 추가했다. 선두 타자 구본혁의 안타를 신호탄으로 6안타, 2볼넷을 묶어 대량 득점하며 16대0을 만들었다. 이후 6,7회를 실점 없이 넘긴 KT는 8회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선수를 마운드에 올려 2점을 추가 실점했다. 후반기 복귀 후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야수 강백호를 지난 2019년 9월 29일 삼성전 이후 거의 6년 만에 마운드에 올렸다. 강백호는 첫 타자 이주헌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2루타와 볼넷으로 맞이한 2사 1,3루서 문보경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8번째 실점을 했다. KT는 이날 단순한 스윕패를 넘어서 시리즈 내내 보여준 ‘동네북’ 처럼 난타 당한 마운드와 수비 불안, 집중력 없는 타선의 무기력함, 시즌 일정이 ⅔를 넘겼음에도 여전히 타순을 시험 중인 벤치의 전략 부재, 선수들의 투지 실종 등 총체적인 문제점을 드러내 우려했던 가을야구 진출 불안의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특히, 다음 NC와의 주말 시리즈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최근 6년 동안 마운드에 오른적이 없는 강백호를 이긴 상황에서 이벤드성이 아닌 궁여지책으로 마운드에 올린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게 팬들의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