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군단 ‘창’ vs 독수리 ‘방패’…18년 만의 가을 전쟁

18년 만에 가을야구에서 다시 만난 두 전통 명가가 불꽃을 튀긴다.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드디어 플레이오프(PO) 무대에서 재회한다. 삼성은 지난 14일 대구에서 열린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SSG를 5대2로 제압하며 시리즈를 3승1패로 마무리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를 연달아 돌파한 ‘사자군단’은 이제 17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2위)를 상대로 PO 1차전에 나선다. 이번 맞대결은 2007년 준플레이오프(당시 3전2선승제) 이후 18년 만의 가을 리턴매치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두 팀은 팽팽했다. 16경기에서 8승8패로 균형을 이뤘다. 한화는 5월 대전 3연전을 싹쓸이했고, 삼성은 8월 대전 원정에서 3연승으로 되갚았다. 이번 PO는 한마디로 ‘방패’의 한화 vs ‘창’의 삼성 구도다. 한화는 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자랑한다.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17승1패, 평균자책점 1.89)는 다승·평균자책점(ERA)·탈삼진·승률 부문 4관왕을 차지했고, 라이언 와이스(16승5패, ERA 2.87) 역시 탄탄한 2선발이다. 여기에 류현진, 문동주까지 가세해 어떤 경기에서도 안정감을 갖춘다. 불펜진은 박상원, 김범수, 한승혁, 김서현으로 이어지는 ‘철벽 라인’이다. 특히 폰세는 올 시즌 삼성전 6이닝 무실점, 문동주는 삼성 상대로 3승 무패(ERA 2.50)로 절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은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준PO MVP 르윈 디아즈는 정규시즌 50홈런·158타점으로 KBO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팀 타율 0.271(2위), 홈런 161개(1위), OPS 0.780(1위)으로 폭발적인 타격 지표를 보여줬다. 특히 준PO에서도 한화보다 불펜이 강한 SSG를 상대로 4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뜨리며 ‘장타 본능’을 입증했다. 한껏 날을 세운 사자군단의 창이 독수리의 견고한 방패를 뚫어낼 수 있을지, 가을 하늘 아래 야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자군단 “독수리 사냥 간다”…삼성, 플레이오프 진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르윈 디아즈의 한 방으로 SSG 랜더스를 무너뜨리며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지었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SSG를 5대2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디아즈는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시리즈 전체에서도 타율 0.375(16타수 6안타)·1홈런·6타점으로 활약해 기자단 투표 75표 중 42표(득표율 56%)를 얻으며 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3회초까지 양 팀은 팽팽한 0의 균형을 이어갔다. 그러나 3회말, SSG 선발 김광현이 강민호와 전병우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김지찬이 시속 136㎞ 슬라이더를 밀어쳐 유격수 키를 넘기는 중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SSG로서는 중견수 최지훈이 한 차례 멈칫한 뒤 홈 송구한 장면이 아쉬웠다. 삼성은 6회에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성윤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1, 2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디아즈가 노경은의 141㎞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홈 송구와 거의 동시에 홈으로 파고든 김성윤은 포수의 태그를 절묘하게 피하며 왼손으로 홈 플레이트를 찍었다. 7회까지는 후라도의 완벽한 투구가 빛났다. 후라도는 7이닝 동안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꽁꽁 묶었다. 하지만 후라도가 마운드를 떠난 8회초 SSG가 반격을 시도했다. 선두타자 정준재의 볼넷, 대타 오태곤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박성한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이 한이닝에만 무려 투수 4명을 투입하며 어렵게 불길을 잡았다. 8회말 삼성 디아즈의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디아즈는 SSG 이로운의 체인지업을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이재현이 백투백 홈런으로 화답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삼성 마무리 김재윤은 9회에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SSG는 에이스 김광현이 5이닝 1실점으로 분전했지만, 불펜이 흔들리며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업셋 승리’를 이뤄낸 삼성은 17일부터 한화 이글스와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원태인 ‘에이스 본능’ 폭발…삼성, 100% 확률 잡았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원태인의 호투를 앞세워 SSG 랜더스를 제압하며 플레이오프행을 눈앞에 뒀다.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SSG를 5대3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만든 삼성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특히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 뒤 3차전을 이긴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 확률은 100%(7/7). 역대 기록상 3차전 승리팀은 모두 다음 라운드의 주인공이었다. 이날 경기의 분수령은 선발 맞대결에서 갈렸다. 삼성의 에이스 원태인은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반면 SSG의 드류 앤더슨은 장염 여파로 컨디션이 완전치 않아 3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비로 잠시 흐름이 끊기는 변수도 있었다. 13분간 중단된 뒤 약 37분 만에 경기가 재개됐지만, 흐름은 여전히 삼성 쪽이었다. 3회말 강민호의 볼넷과 류지혁의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김성윤의 내야안타와 SSG 2루수 안상현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삼성은 단숨에 3점을 뽑아냈다. SSG도 4회초 반격했다. 최정의 2루타와 최지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5회초 2사 2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외야 뜬공으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은 5회말 다시 한 번 SSG의 필승조 이로운을 공략했다. 김지찬과 김성윤이 연속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추가했고, 이어 김영웅이 추가 타점을 올리며 5대1로 달아났다. 9회초 SSG가 끈질기게 추격했다. 대타 한유섬이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한 뒤, 고명준이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고명준은 이번 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삼성의 마무리 김재윤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 타자들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시리즈의 흐름은 완전히 삼성으로 기울었다. 양 팀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 SSG는 김광현을 선발로 예고하며 벼랑 끝 승부를 이어간다.

‘사자군단’, 준PO 기선 제압…68.8% 확률 잡았다

잠자던 ‘사자군단’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1차전서 SSG 랜더스를 5대2로 꺾고 시리즈 첫 승을 거뒀다. 역대 16번의 KBO리그 준PO에서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68.8%다. NC 다이노스와 지난 와일드카드전에서 타선 침묵으로 고전했던 삼성은 이날 9안타 7볼넷을 묶어 완벽히 부활했다. 초반부터 매 이닝 선두타자가 출루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젊은 타선이 폭발하며 SSG를 압도했다. 선발 최원태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SSG 타선을 잠재우고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의 방망이는 1회부터 뜨거웠다. 리드오프 이재현이 SSG 선발 미치 화이트의 초구 152㎞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포스트시즌 최초의 ‘1회초 초구 홈런’이라는 진기록이었다. 3회에는 김영웅이 올해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선두타자 디아즈의 출루에 이어 우월 투런 홈런을 작렬시켜 3대0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 디아즈의 2루타와 김지찬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5대0까지 격차를 벌렸다. 디아즈는 이날 3안타 2득점 1타점으로 완벽하게 부활했고, 김영웅(2안타·2타점), 이재현(1안타·1타점)이 젊은 피의 힘을 증명했다. SSG는 선발 화이트가 2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다. 조기 강판 후 불펜이 이어받았지만 추가 실점을 막지 못했다. 타선 역시 최원태에 꽁꽁 묶였다. 7회에서야 불펜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고명준이 추격의 투런 홈런을 터뜨렸지만, 이후 삼성 필승조 이호성과 김재윤에게 막혀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결국 삼성이 5대2로 승리하며 원정 1차전을 잡고 시리즈 주도권을 쥐었다. 2차전은 10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가운데 SSG는 김건우, 삼성은 가라비토가 양 팀의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사자군단’ 가을야구 더 높은 곳으로…삼성, 준PO 진출

원태인의 무실점 역투 속에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제압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삼성은 NC를 3대0으로 꺾었다. 1차전 패배를 딛고 거둔 승리로 삼성은 SSG 랜더스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삼성은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1회말, 이성규가 투 스트라이크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NC 선발 로건의 체인지업을 골라내며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강민호 역시 차분하게 볼넷을 골라내며 1회만에 2연속 밀어내기 득점으로 앞서갔다. 로건은 1회에만 볼넷 4개를 내주며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 사사구 타이기록을 세웠다. 반면 삼성 선발 원태인은 1회부터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안정적인 투구로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3회에는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6회에는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6이닝 106구,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원태인에 이어 마운드에는 김태훈과 이승민이 올라 NC의 공격을 끝까지 봉쇄했다. 호투에 힘입은 삼성의 공격은 경기 후반 힘을 냈다. 8회말 김헌곤이 도루로 2루에서 3루까지 진루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 김성윤의 플라이 아웃 속 질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9회초 가라비토의 병살타로 경기는 마무리되며, 삼성은 안방에서 승리의 축포를 터트렸다. 삼성은 오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준PO 1차전을 치른다.

NC,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서 삼성 제압...MVP는 구창모

프로야구 정규시즌 막판 9연승을 내달리며 포스트시즌(PS)행 막차를 탄 NC 다이노스가 가을잔치의 서막도 승리로 열었다. NC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1로 꺾었다. 2015년에 신설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4위 팀이 1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하고, 5위 팀이 1차전에서 승리하면 2차전을 벌인다. 5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NC가 1차전에서 4위 삼성을 잡아, 올해에는 7일 대구에서 열리는 WC 2차전에서 준PO 진출팀이 결정된다. 올해 11번째를 맞은 WC에서 5위 팀이 1차전에서 승리한 건, 이날 NC가 역대 4번째다. 2016년에는 4위 LG 트윈스, 2021년에는 4위 두산 베어스가 2차전에서 승리해 준PO에 진출했으나 지난해에는 5위 kt wiz가 WC 1, 2차전에서 4위 두산을 연파해 KBO WC 최초로 '업셋'에 성공했다. 9월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부터 10월 4일 창원 SSG 랜더스전까지 9연승 행진을 벌이며 WC에 진출한 NC는 정규시즌·PS 통산 10연승을 이어갔고, 역대 두 번째 WC 업셋 가능성도 키웠다. 올해부터 NC 지휘봉을 잡은 이호준 감독은 사령탑으로 치른 첫 PS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구창모였다. 올해 6월 전역해 몸 관리 차원에서 조심스럽게 투구를 이어가던 NC 왼손 투수 구창모는 이날 WC 1차전에서는 6이닝을 5피안타 1실점, 3탈삼진으로 막고 선발승을 따냈다. 구창모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상금 100만원도 받았다. NC는 구창모에 이어 김영규, 전사민, 김진호가 1이닝씩을 피안타 없이 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 NC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1사 후 최원준과 박건우가 연속해서 우전 안타를 쳐 1, 2루 기회를 만들자 맷 데이비슨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사 1, 3루에서 권희동이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이닝이 끝났지만, 2회에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이우성이 왼쪽 외야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쳤고, 서호철이 희생번트로 이우성을 3루로 보냈다. 1사 2루에서 김휘집의 3루수 앞 느린 땅볼 타구에 이우성이 홈을 밟았다. 5회에 승부의 추가 NC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형준이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시속 148㎞ 몸쪽 높은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2023년 10월 19일 두산 베어스와 WC 1차전에서 홈런 2개를 터뜨렸던 김형준은 WC 통산 3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아울러 WC 최다 루타 신기록(12루타)도 세웠다. 김주원의 좌전 안타, 최원준의 투수 강습 안타로 이어간 1사 1, 2루에서는 허벅지 통증을 안고 있는 박건우가 유격수 앞 땅볼을 치고 전력 질주해 '병살'을 막았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데이비슨이 그라운드에 맞고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인정 2루타로 1점을 보태, NC가 4-0으로 달아났다. 데이비슨은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해 '오늘의 포텐터짐 상' 수상자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삼성은 5회말 2사 후 이성규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이성규는 구창모의 시속 143㎞ 직구를 통타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정규시즌 팀 OPS(출루율+장타율) 1위(0.780)를 자랑하는 삼성 타선은 WC 1차전에서는 5안타에 그치고, 3차례 병살타로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NC도 병살타 2번을 쳐, 이날 두 팀은 WC 역대 한 경기 최다인 5번의 병살타로 불명예 신기록(종전 3개)을 세웠다. NC는 7일 로건 앨런을 내세워 WC 업셋에 도전한다. 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의 힘으로 준PO 진출을 노린다.

와일드카드 진출 NC "오늘 지면 끝난다...100% 쏟아내겠다"

정규시즌 막판 9연승 행진을 벌이며 극적으로 포스트시즌(PS)행 막차를 탄 NC 다이노스의 이호준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WC)이 페넌트레이스의 연장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말미에 벌인 연승 행진을 PS의 서막 WC 1차전에서 이어가면 4위 삼성 라이온즈를 압박할 수 있다.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WC 1차전 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그동안 한 번이라도 패하면 끝난다는 압박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며 "정규시즌 마지막 144번째 경기가 더 긴장됐다. 오늘 경기는 그렇지 않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WC 진출에 만족한 건 아니다. 5위 NC는 1차전에서 승리해야 WC를 2차전으로 끌고 갈 수 있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때와 마찬가지로 '오늘 지면 끝난다. 100%를 쏟아낸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선다"고 출사표를 올렸다. NC는 WC 1차전 선발로 구창모를 택했다. 올해 6월 전역해 조심스러운 투구를 이어가던 구창모는 지난 달 30일 kt wiz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구원 등판해 4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으로 막았다. 하지만, 이 감독은 PS에서는 구창모를 선발로 쓰기로 했다. 대신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이 중간에서 대기한다. 이 감독은 "구창모가 중간 계투로 등판한 뒤에 부담감을 느꼈다"며 "로건은 중간에서 던지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구창모는 공 85개 정도를 던질 예정"이라며 "주자가 없는 상황이라면 로건, 주자가 쌓이면 김영규가 구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불펜 운영 계획을 일부 공개했다. 4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등판한 라일리 톰슨은 엔트리에는 들었지만, WC가 우천으로 연기되지 않는 한 등판하기 어렵다. 이 감독은 "라일리가 WC 2차전에서 1이닝이라도 던지겠다고 한다. 하지만, 등판이 쉽지는 않다"며 "라일리는 6일 WC 1차전이 우천 취소되고, WC 2차전이 8일에 열릴 경우를 대비해 엔트리에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NC는 WC 1차전에 김주원(유격수), 최원준(중견수), 박건우(지명타자), 맷 데이비슨(1루수), 권희동(우익수), 이우성(우익수), 서호철(2루수), 김휘집(3루수), 김형준(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허리 통증을 앓는 박민우는 대타로 준비한다.

2년 연속 KS 노리는 삼성, WC 1차전에 올인…2차전 선발 원태인도 대기

2년 연속 한국시리즈(KS) 진출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가 2025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에 모든 전력을 쏟아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WC 1차전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NC는 정규리그 막판 9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며 "WC 1차전을 내주면 흐름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잡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감독은 "WC 2차전 선발인 원태인도 일단 대기한다"며 "승기를 잡으면 모든 전력을 쏟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삼성은 1번 타자 유격수 이재현, 2번 타자 우익수 김성윤, 3번 지명 타자 구자욱, 4번 타자 1루수 르윈 디아즈, 5번 타자 3루수 김영웅, 6번 타자 포수 강민호, 7번 타자 중견수 김지찬, 8번 타자 좌익수 이성규, 9번 타자 2루수 류지혁이 선발 출전한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은 수비가 가능하지만, 중요한 시기에 다치면 안 된다"며 "일단 타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명타자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대 팀이 좌완 구창모를 선발로 내세우기 때문에 중심 좌타자들이 얼마나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오늘 경기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KIA 타이거즈전에서 좌완 양현종을 상대한 것이 우리 팀 타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베테랑 박병호는 대타로 대기한다.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는 한 방을 가진 선수"라며 "상대 팀이 위압감을 느낄 수 있는 선수라서 경기 후반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불펜 운용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외국인 선발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는 WC에서 불펜으로 활용한다. 박진만 감독은 "가라비토는 힘 있는 투수"라며 "삼진을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C 엔트리에 좌완 이승현을 넣지 않은 이유에 관해선 "이승민, 배찬승, 이재익 등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이재익은 최근 정규시즌 경기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해서 활용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현은 준플레이오프(준PO) 등 향후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이날 대구엔 오전부터 비가 내린다. 비가 이어질 경우 이날 경기는 하루 연기될 수도 있다. 박진만 감독은 "취소될 경우 상황은 생각하지 않았다"며 "일단 오늘 경기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팀은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지난해 KS 등 큰 경기를 치르면서 경험을 쌓았다"며 "선수들의 표정에서 여유를 발견했다. 걱정 없다"고 강조했다. 4위 삼성은 1승을 안은 채 WC에 임한다. WC 1,2차전 중 한 경기에서 승리하면 SSG 랜더스가 기다리는 준PO에 진출한다. 5위 NC는 WC 1,2차전을 모두 승리해야 준PO로 올라간다. 삼성은 WC 1차전 선발로 아리엘 후라도, NC는 토종 좌완 구창모를 내세웠다.

쏟아지는 비에 삼성 vs NC 1차전 개최 불투명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2025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첫 경기 정상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6일 두 팀의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이 열릴 예정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엔 오전부터 비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대구엔 오후까지 비 예보가 이어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일단 최대한 기다려본다는 입장이다. 이날 경기가 오후 2시에 시작하는 만큼, 시간은 충분하다. 홈 팀인 삼성은 오전부터 경기장에 대형 방수포를 깔고 구장 컨디션을 관리했다. 만약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 WC 1차전은 7일로 연기된다. 이 경우 1승을 안고 WC를 치르는 삼성이 1차전에서 승리하면 준플레이오프(준PO)는 예정대로 9일에 시작한다. 그러나 NC가 1차전에서 이기면 포스트시즌은 하루씩 연기된다. 우천 취소는 NC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삼성은 일찌감치 4위를 확정한 뒤 정규시즌 막판 선수단 체력 관리에 초점을 맞췄으나 NC는 정규시즌 막판까지 총력전을 치르며 5위에 올랐다. NC는 선수들이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된다. 에이스 투수인 라일리 톰슨도 활용할 수 있다. 라일리는 지난 4일 SSG 랜더스와 정규리그 최종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NC는 6일 경기 우천 취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를 WC 엔트리에 넣었다. NC는 6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고 7일 WC 1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라일리를 8일 WC 2차전에 불펜으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다. 삼성은 지난해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KS)에서도 빗줄기로 눈물을 삼켰던 경험이 있다. 삼성은 지난해 10월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KS 1차전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 기회에서 굵은 빗줄기가 쏟아진 탓에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우천 서스펜디드 게임(Suspended Game·일시정지 경기)이 선언됐다. 삼성은 흐름을 잃었고, 이튿날 재개한 경기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1-5로 역전패했다. 1차전을 내준 삼성은 같은 날 열린 2차전까지 패했고, 결국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고개를 떨궜다.

메이저리거 최지만, 무릎 부상 악화로 전역

인천시교육청에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메이저리거 출신 최지만이 무릎 부상 악화로 전시근로역으로 전환, 군복무를 마쳤다. 최지만 소속사 스포츠바이브는 3일 “최지만은 최근 무릎 통증으로 정밀 검사를 받았다”며 “의료진 소견에 따라 병무청 재검 절차를 한 결과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고, 지난 8월26일자로 전역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지만은 2021년 우측 무릎 반월상 연골판 절제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다”며 “이후 해당 부위의 상태가 점차 악화해 왔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검사에서는 수술 부위의 퇴행성 변화와 함께 우측 슬관절 대퇴 절흔의 연골 결손 및 관절염 진행이 확인돼 치료와 회복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최지만이 회복과 재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인천 동산고를 졸업한 최지만은 지난 2016년 미국 무대에 진출해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샌디에이고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국내 복귀를 결심하고, 병역 의무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5월15일 인천시교육청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최지만은 무릎 상태가 악화해 정밀 검진을 받았고, 병무청이 재검 한 결과 현역·보충역 복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최지만은 복무 100일도 채우지 못한 채 전역 절차를 밟게 됐다. 최지만은 재활을 마친 뒤 2027년 KBO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