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맞아?…수원 KT위즈파크, 확 바뀌었다

수원 KT위즈파크가 2026시즌을 앞두고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외형부터 내부, 콘텐츠까지 전반을 손보며 ‘보는 구장’에서 ‘머무는 구장’으로의 변화를 분명히 했다. 가장 먼저 체감되는 건 관람 환경이다. 노후화됐던 외벽을 전면 도색해 분위기를 바꿨고, 좌석은 전면 교체했다. 테이블석과 응원석을 늘리며 관람 편의와 현장 열기를 동시에 잡겠다는 의도다. 구장 내부 동선도 정비했다. 수원시와 함께 구축한 웨이파인딩 시스템을 통해 관중이 좌석과 편의시설, 출입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는데, 현장에서는 “동선이 훨씬 직관적이다”는 반응이 나온다. 선수단이 체감할 변화도 크다. 경기장 전역의 인조잔디와 안전 펜스를 교체해 부상 위험을 줄이고 플레이 환경을 끌어올렸다. 이번 리뉴얼의 또 다른 축은 ‘기술’이다. 생성형 AI 기반 디자인 시스템을 도입해 전광판 콘텐츠와 구장 내 영상 연출을 한층 다양화했다. 특히 팬 참여형 프로그램인 ‘AI 치어풀’이 눈길을 끈다. 관중이 현장에서 응원 문구를 입력하면 즉석에서 출력되고, 일부는 전광판에도 반영된다. 일방향 응원을 넘어, 팬이 직접 콘텐츠를 만드는 방식이다. 편의시설도 한 단계 진화했다. 팀 스토어에는 RFID 기반 셀프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혼잡도를 낮췄고, F&B존에는 30m 길이의 LED 미디어월을 설치해 공간 자체를 ‘경험형’으로 바꿨다. 여기에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외식 브랜드를 추가로 들이며 먹거리 선택지도 넓혔다. 외야에는 키즈카페가 새로 들어섰다. 기존 편의점을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들이 경기를 즐기면서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관람 방식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다. KT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경기장은 물론 체류 경험까지 확장하는 방향에 방점을 찍었다. 올 시즌 초반 상승세에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가 더해져 팬들의 발걸음을 얼마나 붙잡을지 주목된다.

"가나디, 랜더스에 등장"…SSG랜더스 콜라보 MD 출시

SSG랜더스가 오는 8일 인기 캐릭터 ‘가나디’와 특별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선보인다. 가나디는 단순하고 귀여운 그림체로 사랑받는 흰색 강아지 캐릭터다. SSG랜더스는 가나디를 기반으로,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기획했다. 구단 마스코트인 랜디 등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가나디와의 협업을 통해 젊은 팬층에게 더욱 친밀하게 다가갈 전망이다. 이번 콜라보 상품은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귀여운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15종의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봉제 인형 ▲스트레스볼 키링을 비롯해, 야구장 응원 필수품인 ▲응원 배트 ▲메쉬 타월 ▲인형 머리띠 등이 포함돼 기대를 모은다. 또한 여름 시즌 직관을 겨냥한 ▲넥 선풍기 ▲캔쿨러 등 시즌 특화 상품과 더불어 ▲유니폼까지 출시, 팬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공식 판매는 8일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오전 11시 카카오 선물하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에는 SSG닷컴에서 판매가 이어지며, 오후 4시 팬 입장 시간에 맞춰 랜더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도 오프라인 판매를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오타니, 시즌 첫 선발 등판서 6이닝 무실점 승리투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오타니는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탈삼진 6개, 피안타 1개, 볼넷 3개로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통산 40승(20패)째를 수확했고 타석에서는 3타수 1안타, 볼넷 2개,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오타니가 시즌 시작과 함께 '투타 겸업'을 하는 것은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3시즌 이후 3년 만이다. 다저스로 이적한 첫해인 2024년에는 팔꿈치 수술과 재활 등의 여파로 타자로만 활약했고, 지난 시즌에는 6월부터 마운드에 올라 1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투수로도 한 시즌을 소화한 2023년에는 23경기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의 성적을 냈다. 오타니는 "오늘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시즌 초반부터 투구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컨디션이 좋았고, 상대 좌타자가 많아 포수 윌 스미스의 리드를 잘 따랐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시즌 4승 1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지구 2위는 나란히 2승 3패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이정후, 2루타 두 방으로 3타점 활약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7)가 시즌 처음으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2, 3루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헤르만 마르케스의 3구째 너클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맞히는 2루타로 2타점을 올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4-3으로 간격이 좁혀진 5회초에 또 2루타를 터뜨렸다. 2024시즌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한 카일 하트와 마주한 이정후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그러나 이정후는 3루를 노리다가 잡히면서 곧바로 공수 교대가 이뤄졌다. 하트는 2024년 KBO리그에서 13승에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은 선수다. 7회 내야 땅볼로 숨을 고른 이정후는 9회 1사 3루에서 주자를 불러들이는 좌전 적시타로 세 번째 안타를 장식했다. 경기 전까지 13타수 1안타, 타율 0.077에 그쳤던 이정후는 이날 3안타를 몰아치며 타율을 0.222(18타수 4안타)로 올렸다. 이정후가 3안타 경기를 한 것은 지난해 정규시즌 최종전인 9월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4타수 3안타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온 하트는 2⅓이닝 피안타 4개, 탈삼진 2개로 4실점(4자책점) 했다. 뉴욕 양키스와 개막 3연전에서 연달아 패한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일 샌디에이고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LG 무너뜨린 KT ‘불방망이’…6연전서도 터질까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상대로 개막 2연전 승리를 쓸어 담은 KT 위즈가 단숨에 시즌 초반 흐름의 중심에 섰다. 2경기서 17득점을 뽑아낸 핵심은 타선의 ‘연결성’이다. 1차전부터 선발 전원 안타의 고른 생산력으로 초반 흐름을 장악했고, 중심과 하위 타선이 끊기지 않는 구조를 만들었다. 새 외국인 타자 힐리어드는 개막전서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중심 타선의 해결사 역할을 해냈고, 신인 이강민은 3안타 2타점으로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여기에 허경민, 김상수, 김현수 등 베테랑들까지 안정적으로 기여하며 누가 터지느냐가 아닌 모두가 이어지는 타선이 완성됐다. 마운드는 버티는 힘을 보였다. 새 외국인 투수 맷 사우어는 5이닝 3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고, 박영현을 중심으로 한 불펜은 승부처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위기 대응 능력까지 확인됐다는 점에서 KT는 공수 밸런스를 갖춘 팀으로 평가된다. 이제 한화 이글스(2승) 원정 3연전, 삼성 라이온즈(2패)와 홈 3연전을 앞둔 KT는 타선의 동시다발적 생산력이 유지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 흐름이 이어질 경우 초반 선두권 주도도 가능하지만, 집중력이 떨어질 경우 흐름이 꺾일 여지도 있다. 이번 6경기는 KT 공격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할 시험대다. SSG 랜더스 역시 KIA와 개막전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성과의 본질은 장타 자체가 아니라, 득점이 만들어지는 과정의 완성도였다. 고명준은 2차전에서 4타수 3안타, 연타석 홈런으로 중심 타선의 결정력을 책임졌고, 조형우는 2안타 3타점으로 빅이닝의 출발점을 만들었다. 박성한 역시 적시타로 흐름을 이어가며 공격의 연결을 유지했다. 특히 2차전 3회까지 9득점은 안타와 볼넷, 장타가 이어진 결과로, 재현 가능한 공격 패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타선이 초반 격차를 만들고 마운드가 이를 관리하는 승리 공식이 작동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SSG는 키움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와 6연전을 앞두고 있다. 고명준 중심의 폭발력과 하위 타선의 연결이 유지될 때 초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이번 주 6연전은 분기점이다. KT는 ‘지속 가능한 타선 구조’를, SSG는 ‘공격 완성도와 운영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개막 2연전에서 드러난 힘이 반짝에 그칠지, 초반 상승세를 이어갈 진짜 경쟁력으로 이어질지 이제 그 답을 가를 6연전이 시작된다.

뒤집고 또 뒤집었다…KT·SSG, 개막 시리즈 ‘싹쓸이’

KT 위즈가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상대로 개막 시리즈를 쓸어 담았다. 경기 내내 흐름이 요동친 가운데, 결정적인 순간마다 이름값을 해낸 선수들이 6대5 승리를 이끌었다.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서 KT는 1회초부터 기세를 올렸다. 최원준의 안타로 포문을 연 뒤 김현수의 볼넷, 안현민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어 장성우의 1타점 2루타와 김상수, 허경민의 연속 안타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3대0 리드를 잡았다. 선발 소형준은 3이닝 3실점으로 버텼지만, 3회부터 흐름이 흔들렸다. LG는 홍창기의 출루를 시작으로 신민재의 진루타, 오스틴 딘의 적시 2루타로 추격했고, 문성주와 오지환의 연속 적시타로 3대3 균형을 맞췄다. 4회에는 LG가 경기를 뒤집었다. 박해민의 출루와 도루, 오스틴 딘, 문보경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박동원의 밀어내기, 문성주의 적시타가 나오며 5대3으로 역전했다. 끌려가던 KT를 다시 살린 건 중심 타선이었다. 6회초 김상수의 안타 이후 허경민이 김진성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5대5 동점을 만들었다. 허경민은 이날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7~8회는 팽팽한 흐름이었다. LG는 문성주가 안타와 도루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고, KT 역시 8회 장성우, 김상수, 허경민이 만든 만루 찬스에서 류현인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흐름은 9회초 갈렸다. 이정훈과 최원준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현수의 타구 때 3루 주자 권동진이 홈을 밟으며 결승점을 만들었다. 마무리 박영현은 실점 없이 9회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같은 날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장타력을 앞세운 11대6 완승을 거뒀다. 선발 김건우이 안정적인 투구로 흐름을 잡은 가운데, 2회 공격에서 균형이 깨졌다. 고명준의 안타와 김성욱의 연결 이후 조형우가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는 2루타를 터뜨렸고, 박성한까지 적시타를 보태며 대량 득점으로 이어졌다. 3회에는 홈런포가 폭발했다. 고명준이 좌월 솔로포를 터뜨린 데 이어 조형우가 추가 타점을 올렸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4회에도 고명준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다시 한 번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연타석 홈런을 완성,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고명준은 3안타(2홈런)로 타선을 이끌었다. 중반 이후 KIA 타이거즈도 반격했다. 7회 카스트로와 나성범의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SSG는 노경은이 흐름을 끊었다. 이후 8회 추가 득점으로 격차를 유지한 SSG는 9회 조병현이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초반 집중력과 중심 타선의 장타력이 만들어낸 완승이었다.

MLB 이정후, 2루타로 올 시즌 첫 안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7)가 2루타를 치며 2026시즌 첫 안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이정후는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볼넷 1개와 1득점을 기록했다. 앞서 양키스와 1, 2차전에는 5번 타자 우익수로 나왔던 이정후는 이날 타순을 1번으로 변경해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시즌 성적은 10타수 1안타, 타율 0.100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양키스와 홈 개막 3연전을 모두 내주고 3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1회 선두 타자로 나와 2루 땅볼로 잡힌 이정후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3회말 선두 타자로 들어서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양키스 선발 투수 윌 워렌의 4구째 시속 136.8㎞ 스위퍼를 받아쳐 우측 2루타로 연결한 이정후는 다음 타자인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양키스에 2경기 연속 영패한 샌프란시스코의 시즌 첫 득점을 이정후가 올리는 장면이었다. 양키스는 그러나 5회초 에런 저지의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앞세워 3-1로 다시 달아났다. 이정후는 5회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이르지 못했고, 7회에는 양키스 네 번째 투수 팀 힐에게 삼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공이 볼 판정이 나왔지만 양키스 포수 오스틴 웰스가 챌린지를 신청해 판정 번복을 끌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2점 뒤진 9회말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해리슨 베이더가 양키스 투수 데이비드 베드나르에게 삼진을 당했고, 패트릭 베일리는 2루 땅볼 병살타로 잡혔다. 개막 3연전에서 단 1점만 내는 빈공에 시달린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31일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3연전을 벌인다.

SSG랜더스, 4년 연속 개막 2연전 ‘전석 매진’ 신화

SSG랜더스가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개막 2차전에서 두 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SSG는 이날 10시 15분께 인천SSG랜더스필드 2만 3천석 전 좌석을 모두 판매, 2023년부터 4년째 개막 2연전 매진 기록을 이었다. 지난해 인천 연고 구단 최초 3년 연속 100만 관중, 구단 역대 최다인 관중 128만1천93명을 동원하며 인천 야구의 저력을 입증한 SSG는, 2026시즌 역시 개막 시리즈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SSG는 홈 개막 2연전을 맞아 팬들과 함께하는 ‘LANDERS RED FESTA(랜더스 레드 페스타)’를 선보이고 있다. 프론티어 스퀘어에는 이마트, SSG닷컴 등 그룹사가 참여하는 팝업스토어를 마련, 커스텀 굿즈 제작 및 셰프 협업 도시락 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팬들이 직접 꾸미는 ‘팬 메이드 백월’과 대규모 ‘레드 카니발 퍼레이드’ 등 참여형 이벤트를 강화했다. 특히 개막 시리즈 드레스코드를 ‘RED’로 지정하고 리메이크 응원가 ‘불꽃투혼!’을 공개하며 일체감 있는 응원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경기 종료 후에는 ‘프론티어 야장’을 통해 팬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즐거움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SSG는 개막 2연전을 시작으로 올 시즌에도 팬들에게 최상의 관람 환경과 즐거움을 선사할 방침이다.

KT, 개막전부터 ‘불 방망이’…디펜딩 챔피언 LG 완파

KT 위즈의 첫 발걸음이 심상치 않다. 개막전부터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화력을 폭발시키며 올 시즌 판도를 뒤흔들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KT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개막전에서 LG 트윈스를 11대7로 제압했다. 장단 18안타를 몰아친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 마운드를 거세게 흔들며 흐름을 단숨에 가져왔다. 경기의 향방은 1회초, 단 한 번의 공격으로 크게 기울었다. 2사 후 안현민의 출루를 시작으로 샘 힐리어드-류현인-이정훈-허경민-한승택-이강민까지 끊임없이 이어진 안타 행진이 무려 6득점으로 연결됐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이닝을 채 마무리하지도 못한 채 조기 강판되는 수모를 겪었다. 초반 기세를 잡은 KT는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4회 이정훈의 적시타로 간격을 벌린 뒤, 7회에는 힐리어드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사실상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전원 안타라는 기록까지 더해지며, 타선의 완성도를 입증한 경기였다. 안현민은 이날 공격의 흐름을 설계한 핵심 축이었다. 안타 1개에 그쳤지만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네 차례 더 출루하며 총 5번 베이스를 밟았고, 세 차례 홈을 밟으며 득점 생산의 출발점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신인의 패기도 빛났다. 고졸 루키 이강민은 3안타 2타점으로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개막전 고졸 신인의 3안타 경기는 1996년 이후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다. 여기에 힐리어드가 3안타 3타점으로 중심 타선을 든든히 지키며 공격의 균형을 완성했다. 마운드는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경기 결과를 바꿀 변수는 아니었다. 선발 맷 사우어는 5이닝 3실점으로 안정감과 과제를 동시에 남겼지만, 타선의 폭발적인 지원 속에 KBO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한편 인천에서는 극적인 드라마가 펼쳐졌다. SSG 랜더스는 9회말 대거 4점을 뽑아내며 KIA 타이거즈를 7대6으로 뒤집었다. 상대 투수 정해영의 난조와 오태곤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뒤, 박성한의 출루와 에레디아의 적시타, 그리고 상대 투수 폭투까지 이어지며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교체 출전한 오태곤은 2안타 3타점으로 승부의 흐름을 바꾼 주인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