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종합 11위 추락…축구·볼링·수영 종목 참패 [전국체전]

인천시의 전국체전 종합 8위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인천시 선수단은 제106회 전국대육대회 5일째인 21일 오후 6시 기준, 금메달 5개를 추가해 금메달 39개, 은메달 41개, 동메달 72개 등 모두 메달 152개를 획득했다. 종합 순위는 전날보다 1계단 떨어진 11위에 머물렀다. 이날 인천은 스쿼시, 유도, 테니스 등에서 금메달이 나왔다. 다만 기대를 건 축구와 볼링, 수영 등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스쿼시에서는 여자 일반부 개인전에 출전한 엄화영(인천시체육회)이 이지현(대전시체육회)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2세트에 최대 7점 차까지 벌어지는 등 위기가 있었지만, 승부처에서 승기를 잡으면서 자신의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도의 이채민(인천체고)은 여자 고등부 개인전 78kg이하급에 출전해 한예주(철원여고)를 한판승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땄다. 테니스에서는 남자 고등부 개인전 단식 결승에 나선 김무빈(서인천고)이 김건형(금오테니스아카데미)을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가볍게 눌렀다. 육상에서는 앞서 100m와 200m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안영훈(인하대)을 필두로 윤주희, 이수영, 이희수(이하 인하대)가 뭉친 인천선발팀이 여자 대학부 400m 계주에 출전해 48초0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레슬링에서는 남자 고등부 자유형 53kg급의 신국현(동산고)이 홍이준(충북체육고)에 판정승을 거두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인천은 축구, 볼링, 수영에서 참패를 당했다. 축구 남자 고등부 대건고, 남자 대학부 인천대, 여자 일반부 인천현대제철은 모두 4강까지 순항하며 금메달을 향한 희망이 보였지만 이날 모두 패하면서 아쉽게 동메달에 머물렀다. 볼링도 당초 5개 경기 중 메달 4개를 예상했지만 이날 펼쳐진 5개 경기에서 전부 메달을 얻지 못했다. 수영은 남자 고등부 자유형 400m, 남자 일반부 계영 400m, 여자 고등부 배영 50m 등 여러 종목에서 메달을 노렸지만 여자 고등부 계영 400m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테니스, 핸드볼, 배구 등 아직 남은 종목들을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체전이 끝날 대까지 인천 선수단 모두 흔들림 없는 열정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선두 수성 ‘불꽃 경쟁’…부산 바짝 추격 [전국체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체육 웅도’ 경기도가 여전히 종합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개최지 부산의 거센 추격세가 이어지며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순위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21일 오후 5시 기준 경기도는 금 111, 은 89, 동메달 111개로 2만5천173점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부산은 금 50, 은 47, 동메달 86개를 획득해 2만4천632점으로 경기도를 바짝 뒤쫓고 있다. 양 시·도의 격차는 500점 남짓이다. 경기도는 이날도 주요 종목에서 ‘금빛 낭보’를 이어갔다. ‘4연패’의 금자탑을 세운 근대5종에서 경기체고의 압도적 활약이 이어졌다. 계주에서 1천97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여고부서 905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남녀 고등부 전 종목 석권으로 경기도 근대5종은 4연속 우승을 이뤄냈다. 육상에서도 금빛 소식이 이어졌다. 남자 일반부 경보 최병광(삼성전자)이 1시간20분24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고등부 10㎞ 경보에서는 권서린(충현고)이 48분21초의 대회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 일반부 원반던지기 정예림(과천시청)은 57.02m를 던지며 금메달을 보탰다. 육상 여자 일반부 4×100m 릴레이에서는 김다은·김소은·김애영·전하영(가평군청·시흥시청)이 45초92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팀워크의 완벽한 조화를 증명했다. 경기선발 1천600m 계주와 남고부 장대높이뛰기 박재연(경기체고) 역시 금메달을 추가하며 경기도의 금빛 행진에 힘을 보탰다. 또한 고양시청의 ‘역도 여제’ 박혜정은 87㎏ 이상급 인상(123㎏), 용상(155㎏), 합계(278㎏)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대회 2연패와 함께 3관왕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 인상 73kg급 박주현(고양시청)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역도에서도 경기도의 강세를 이어갔다. 더불어 유도 종목에서도 경기체고의 저력이 빛났다. 여자 고등부 48㎏ 이하급 주수림이 결승전에서 상대를 제압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수영에서는 남자 고등부 배영 50m 백승우(경기체고)가 26초18로 금메달을 추가했고, 여고부 개인혼영 200m 이하윤(경기체고), 여자 일반부 배영 50m 박한별(부천시청)도 각각 금빛 기록을 세웠다. 레슬링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남자 고등부 자유형 70㎏급 조우빈(경기체고), 남자 일반부 자유형 125㎏급 김경민(파주시청), 여자 일반부 자유형 76㎏급 정서연(경기주택도시공사)이 모두 정상에 올라 경기도 레슬링의 저력을 입증했다. 한편 인천은 금 39, 은 41, 동 71개를 획득해 1만3천994점으로 11위를 기록 중이다. 스쿼시 여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엄화영(인천시체육회)이 우승을 차지했고, 유도 여자 고등부 78㎏ 이하급 이채민(인천체고)도 정상에 올랐다. 또 테니스 남자 고등부 단식에서는 김무빈(서인천고), 육상 여자 대학부 4×100m 릴레이에서는 인하대가 48초08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레슬링 자유형 53㎏급 신국현(동산고) 역시 우승을 차지하며 인천의 메달 순위 상승에 힘을 보탰다.

“지옥훈련이 금빛으로”…경기체고 근대5종, 전 종목 제패 [전국체전]

경기체고 근대5종팀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남녀 18세 이하부 전 종목을 석권하며 사상 첫 남녀 동반우승을 달성했다. 경기체고 근대5종은 17일부터 21일까지 부산체고에서 열린 전국체전 남녀 18세 이하부 근대5종 개인·단체전,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총 6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쓸어 담으며 경기도 근대5종 종목 4연패의 중심에 섰다. 경기도는 2천382점을 기록하며 2위 서울(1천262점)을 압도했다. 특히 21일 열린 레이저런 계주에서는 경기체고의 독주가 펼쳐졌다. 사격과 육상을 번갈아 치르는 경기에서 경기체고가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가자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로써 경기체고의 김건하와 정다민은 각각 개인·단체전, 계주를 모두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임태경도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해 호성적에 일조했다. 최영효 경기체고 감독은 “선수들이 지옥 같은 훈련을 묵묵히 견디며 서로를 믿고 따라준 결과”라며 “펜싱 종목은 경기도청 팀과 합동훈련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고, 사격은 실제 거리에서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훈련해 집중력과 담력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감독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훈련장 개선도 추진 중”이라며 “선수, 코치, 학교가 하나 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부산=임창만기자

“경기한의가족 모여라”…가을 맞이 축제 한마당 성료

가을을 맞아 경기한의가족의 친목 및 화합 도모를 위한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는 과천 관문체육공원 축구장에서 회원 및 가족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제8회 경기한의가족 축제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2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한의사회 대의원총회 김성욱의장, 하병철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수원갑), 신계용 과천시장,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 등 내외 귀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가족한마당에는 경기지역 시·군 분회 33곳에서 600여명이 참가해 한의팀과 가족팀으로 나뉘어 축구, 족구, 씨름, 400m 달리기 등을 겨뤘다. 계주, 줄다리기, 협력게임 등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종목을 열어 출전 선수들 간 열띤 승부를 펼쳤다. 이날 개회식에서 이용호 회장은 “경기도의회를 비롯한 여러 관계자분들의 도움을 통해 지난달부터 경기의료원 파주병원에 한의과가 신설돼 현재 진료를 시행, 지역 통합돌봄과 한·양방 협진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경기지부는 앞으로 한의공공의료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쇼타임’…부상 이겨내고 3관왕, 팬心도 들썩였다 [전국체전]

‘한국 역도의 간판’ 박혜정(고양특례시청)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박혜정은 21일 부산 남구 국민체육센터 2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일반부 87㎏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3㎏, 용상 155㎏, 합계 278㎏으로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금메달 3개를 쓸어 담았다. 이날 경기장은 사실상 ‘박혜정 팬미팅’ 현장을 방불케 했다. 시합이 끝나자 몰려든 팬들과 관계자들이 박혜정을 둘러싸고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청, 경기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팬들은 “실물을 보니 영광이다”라며 환호했고, 박혜정은 부끄러운 듯 웃으며 일일이 사인을 해줬다. 박혜정은 대회 직전까지 무릎과 허리 통증으로 병원 진단을 받았고,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권고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시합 내내 아팠지만 끝나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며 “당분간 치료에 전념하면서 내년 아시안게임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몸을 무리시키기보다는 다시 다지는 시기라서 기록에 큰 욕심을 내지 않았다. 내년에는 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국내 여자 역도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하며 팬층이 크게 늘었다. 전국체전이나 각종 대회마다 팬들의 사인 요청이 쇄도하고, 경기장마다 “박혜정 파이팅”의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다. 하지만 그는 “아직은 많이 부끄럽고 부담스럽다”며 “그래도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이 난다”고 웃었다. 세계선수권과 전국체전을 잇따라 치러낸 박혜정은 남은 올해 일정 동안 휴식과 치료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상을 잘 이겨내고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박혜정의 금빛 리프트와 팬들의 함성이 어우러진 국민체육센터는 ‘여제의 건재’를 실감케 했다. 전국체전 3연패, 그리고 그 뒤에 숨은 땀과 투혼이 한국 역도의 새로운 역사를 또 한 번 썼다. 부산=임창만기자

‘삼수 끝에 우승’ 스쿼시 여자 일반부 개인전 금메달 엄화영 [영광의 얼굴]

“전국체전 금메달이 꿈만 같고,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요.” 21일 경성대학교 스포츠센터 스쿼시장에서 열린 106회 전국체육대회 스쿼시 여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전에서 이지현(대전시체육회)을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한 엄화영(인천시체육회)의 우승 소감이다. 스쿼시 여자일반부 국내 랭킹 1위인 엄화영은 국내 스쿼시 대회 우승을 밥 먹듯이 해 왔으나, 유독 전국체전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제100회 전국체전과 제103회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는 데 그친 엄화영은 삼수 도전 끝에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전국체전은 규모가 큰 대회라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이번에는 금메달을 의식하지 않고 임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와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무언가에 신경을 쓰기 보다 평소 루틴대로 컨디션 조절을 하면서 대회 준비를 한 게 잘 먹혔다”고 덧붙였다. 엄화영은 2세트에 최대 7점 차까지 벌어졌던 스코어 차를 좁히고 열세를 뒤집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그는 “자칫 흐름이 넘어갈 뻔 했던 2세트에 집중력을 끌어올렸다”며 “승부처에서 승기를 잡아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엄화영은 남은 단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2관왕에 오르는 게 목표다. 그는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단체전에 나서는 선수들과 의기투합해 1위를 하겠다”며 “만약 지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부산=박상후 기자

인천 금메달 8개 추가…역도·씨름 효자 노릇 ‘톡톡’ [전국체전]

인천시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목표 순위인 종합 8위를 향해 금빛 질주하고 있다. 인천은 대회 4일째인 20일 오후 6시 기준, 금메달 8개를 추가, 금메달 34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62개로 종합 10위(1만2천236점)를 달렸다. 이로써 인천은 총 메달 134개를 따냈으며, 종합 순위는 전날에 이어 3계단 하락했다. 이날 역도와 씨름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며 인천 선수단에 큰 힘을 보탰다. 김이슬(인천시청)은 역도 여자 일반부 합계76kg급, 인상76kg급, 용상76kg급에서 금빛 바벨을 들어 올리며 전국체전 3관왕에 등극했다. 씨름 남자 대학부 소장급 80kg 김준태(인하대)는 정성재(동아대)를 2대0으로 누르고 대회 2연패를 무난하게 달성했다. 지난 전국체전에서 고등학생 신분으로 메달을 휩쓴 씨름 남자 대학부 장사급 140kg 이혁준(인하대)도 신건(동아대)를 2대1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팍타크로에서도 금빛 소식이 이어졌다. 여자 고등부 단체전에서 인천체고가 부산체고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레슬링에서는 귀화 선수인 모아이즈(한체대)가 남자 대학부 그레코로만형 60㎏급에서 강경민(한체대)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수영은 여자 고등부 배영 100m에 출전한 최민서(연수구수영연맹)가 1분1초8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롤러에서는 여자 고등부 5000M포인트에 출전한 김희정(인천생활과학고)이 14분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 외에도 씨름 이용욱, 이기웅(이하 인하대), 탁구 오경민, 위은지(이하 인천선발), 조정 이희주, 임나윤(이하 인천체고) 등이 동메달을 땄다.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뜨거운 열정 속에 치열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력 위에 자신감을 더해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야구소프트볼 여자 일반부 단체전 예선에서 인천시체육회가 대전보건대를 14대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으며, 배구 남자 대학부 단체전에 나선 인하대는 동서대를 3대0으로 꺾고 가볍게 4강행 티켓을 따냈다. 부산=박상후 기자

경기도, 메달·득점 선두…4연패 향한 ‘쾌속 질주’ [전국체전]

‘체육 웅도’ 경기도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메달과 득점 모두 선두를 유지하며 종합우승 4연패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경기도는 20일 오후 5시 기준 금 90개, 은 66개, 동메달 95개로 총 2만182점을 득점, 개최지 부산(1만9천652점)과 서울(1만9천187점)을 따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도 육상에서 ‘골드러시’가 이어졌다. 남자 대학부 200m 손지원(한체대)이 21초04, 400m 허들 송동익(성균관대)이 51초73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여자 일반부 200m에서는 김소은(가평군청)이 24초20으로 우승했다. 또 여자 고등부 400m 허들 이민경(소래고)이 1분03초00으로, 남자 대학부 400m 김준성(한체대)이 47초81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격 여자 일반부 50m 소총복사에서는 이계림(화성특례시청)이 1위를 차지했고, 씨름 남자 대학부 경장급(75kg) 강태수(경기대)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도 여자 일반부 49kg급에서는 신재경(평택시청)이 인상(77kg)·합계(175kg) 2관왕에 올랐고, 우슈 남자 고등부 산타 70kg 어수완(팀피스트광주시G스포츠우슈클럽)도 정상에 올랐다. 조정 남자 일반부 쿼드러플스컬에서는 용인시청(강우규·이상민·어정수·이학범)이 6분7초48의 기록으로 금빛 피니시를 그렸다. 탁구 여자 고등부 개인전에서는 정예인(화성도시공사 U18여)이 우승을 차지했고, 롤러 여자 일반부 5천m 포인트 종목에서는 유가람(안양시청)이 정상에 올라 2관왕을 달성했다. 유도에서는 경민고 조연우(55kg 이하급), 김동준(60kg 이하급), 최성준(73kg 이하급)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레슬링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67kg급 정한재(수원시청)도 승전보를 전했다. 수영(경영)에서는 최윤혁(경기체고)이 배영 100m를 54초83으로 터치하며 1위에 올랐다. 한편 10위 인천(1만2천236점·금34, 은38, 동메달62개)도 여러 종목에서 금빛 소식을 전했다. 세팍타크로 여자 고등부 단체전에서는 인천체고가 우승했고, 씨름에서는 소장급 80kg 김준태, 장사급 140kg 이혁준(이상 인하대)이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레슬링 남자 대학부 그레코로만형 60kg급 모아이즈(한체대) 역시 금메달로 팀의 사기를 높였다. 수영 여자 고등부 배영 100m 최민서(연수구수영연맹)는 1분1초87로 터치하며 정상에 올랐고, 역도 여자 일반부 76kg급에서는 김이슬(인천시청)이 인상·용상·합계서 금메달을 따내 3관왕을 달성했다. 부산=임창만, 박상후기자

‘귀화 후 첫 전국체전’ 레슬링 대학부 60kg급 금메달 모아이즈 [영광의 얼굴]

“정말 오고 싶었던 대회에서 1등을 해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에요.” 20일 BEXCO 제2전시장(5D, 5E)에서 열린 106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남자 대학부 그레코로만형 60㎏급에서 강경민(한체대)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한 인천시 대표 모아이즈(한체대)의 우승 소감이다. 아버지가 이집트인, 어머니가 러시아인인 모아이즈는 한국에서 나고 자랐다. 그는 외국인 특별전형으로 대학 입학 후 대한체육회 추천서로 한국인 특별귀화와 함께 올해 첫 전국체전에 인천시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그는 “레슬링을 시작한 지 8년 됐는데, 그간 전국체전에 오지 못해서 아쉬웠다”며 “올해 5월 귀화 문제를 해결하고 드디어 입성한 전국체전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지만 우승을 하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 자신을 믿고 열심힌 훈련한 성과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모아이즈는 첫 대회인 만큼 긴장을 많이 했지만 부모님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그는 “대회 오기 전 열심히 잘하고 오라고 했다”며 “경기 도중에도 전화로 컨디션을 틈틈이 신경써 줬다”고 말했다. 모아이즈는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가 되는 게 목표다. 그는 “귀화 목적이 대한민국에서 레슬링 선수로 이름을 알리는 것”이라며 “전국체전 금메달을 발판 삼아 아시안게임, 세계 선수권, 올림픽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부산=박상후기자

가을맞이 체육행사 잇따른 이천시…전 세대가 함께한 축제의 장

이천시(시장 김경희)가 풍요의 가을을 맞아 이천시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지역 전역에서 다양한 체육대회가 연이어 개최,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지역공동체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천시는 이번 달 제20회 이천시 축구협회장기 및 제16회 청소년 동아리클럽 축구 대회를 비롯해 궁도, 탁구, 태권도, 농구, 철인 3종,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등 각종 생활체육 대회를 연이어 진행했다. 시 전역이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참여하는 스포츠의 열기로 가득한 가운데 특히 지난주에 열린 제70회 이천시체육회장기 겸 제30회 이천시 연합동문회장기 초등학교 축구 대회는 이천시 축구 발전의 산실로 지역 내 25개 초등학교 1천여명이 출전, 이틀간 열띤 경기를 펼쳤다. 해당 대회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선수와 하나가 돼 열정적인 응원전을 펼쳐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이번 달 말에는 전국대회인 임금님표 이천쌀 전국 배구대회와 배드민턴, 족구, 가족과 함께하는 줄넘기 축제 등이 열려 가을 하늘을 지역주민들의 응원 목소리로 가득 물들일 예정이다. 김경희 시장은 “종목별 대회 개최를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하고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대회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운동의 소중함을 일깨울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천시가 더욱더 건강하고 활기찬 도시로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