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인천도시공사, ‘속공 핸드볼’로 초반 돌풍

남자 핸드볼 인천도시공사가 시즌 초반 예상 밖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장인익 감독 부임 첫 시즌, 팀은 4경기에서 3승1패(승점 6)로 SK호크스(승점 8)에 이은 2위에 올라섰다. 공격 농도가 눈에 띄게 높아지며 ‘속공 팀’으로 완전히 체질이 바뀌었다는 평가다. 장 감독은 부임 직후 약 3개월간 체력·스피드 집중 훈련을 실시하며 팀의 기본기를 다시 구축했다. 그는 시즌 준비 단계에서부터 선수 전원을 경기 투입이 가능하도록 체력량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인천도시공사는 경기 중 선수들의 심박수·호흡 수치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장비를 도입해 피로가 누적되면 즉각 교체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장 감독은 이를 통해 “이전보다 폭넓은 로테이션이 가능해졌고, 전 선수가 속공 템포를 유지할 수 있는 체력을 확보했다”는 판단이다. 속공 강화는 팀의 경기 양상도 바꿔놓았다. 인천도시공사는 현재 113골로 리그 최다 득점, 동시에 100실점으로 최다 실점 3위를 기록 중이다. 득점력이 폭발한 반면 실점도 많은 ‘다득점·다실점’ 구조이지만, 이는 장 감독이 의도한 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는 공격 템포를 늦추면 실점은 줄일 수 있지만, 팀 색깔을 잃고 경기 재미도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다만 실점 억제를 위한 수비 변화도 시도 중이다. 상대 팀들이 인천의 빠른 전환 패턴을 인지하고 앞선 차단 수비로 대응해오면서, 인천 역시 새로운 수비 전술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슈팅 정확도가 떨어지며 전환 실수가 많아진 부분은 2라운드부터 집중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팀의 속공 중심축은 ‘리그 최다 득점자’ 이요셉(25골), 김락찬(23골)·김진영(22골)이 맡고 있다. 이들은 장 감독이 과거 청소년대표팀 사령탑 시절 함께했던 선수들로 전술 이해도가 높아 빠른 농도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있다. 체력 소모가 큰 만큼 심박수 체크를 바탕으로 경기 중 지속적으로 휴식을 부여하며 컨디션을 관리하고 있다. 다음 상대는 초반 부진을 딛고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3위 두산(승점 4)이다. 장 감독은 두산이 “우승 경험을 기반으로 승부 흐름을 아는 팀”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인천이 신장이 작은 팀인 만큼 두산의 파워 플레이에 밀리지 않기 위한 대비 훈련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즌 초반 인천도시공사는 ‘많이 넣고 많이 먹는’ 공격 농도로 리그의 새로운 흥행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장인익 감독 체제의 ‘속공 핸드볼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멈추지 않는 김길리…월드투어 ‘금빛 질주’

김길리(성남시청)가 ‘금빛 스퍼트’로 또 한 번 빙판을 갈랐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김길리는 월드투어 마지막 대회에서도 압도적 기량을 펼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향한 한국 대표팀의 기대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김길리는 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의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대회’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26초30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중반까지 차분히 흐름을 읽던 그는 승부수를 띄웠다. 선두에 나선 코트니 사로(캐나다)의 움직임을 유심히 관찰하던 김길리는 사로가 바깥으로 몸을 틀며 수비에 나선 순간, 단숨에 인코스를 파고들어 추월에 성공했다. 시즌 3차 대회에 이어 같은 종목 2연속 우승이다. 김길리는 “한국은 늘 강한 팀이다. 완벽하진 않아도 자신감은 잃지 않는다”며 “이제 한국에 돌아가 올림픽 준비에만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베테랑’ 최민정(성남시청)도 노련함을 잃지 않았다. 뒤엉킴 사고가 발생해 레이스 구도가 크게 흔들렸지만, 그는 침착하게 대열을 정비해 동메달을 따냈다. 남자 대표팀에서는 임종언(노원고)이 또 하나의 ‘금빛 신호’를 보냈다. 남자 1천m 결승에서 초반 체력을 비축한 그는 마지막 바퀴에 폭발적인 추월을 펼치며 1분25초877의 기록으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아웃코스로 빠르게 붙으며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과 사오앙 류(중국)를 모두 제치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월드투어 개인전 금메달이다. 임종언은 준결승에서도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윌리엄 단지누(캐나다)를 상대로 흔들리지 않는 레이스를 펼쳤다. 단지누가 스스로 넘어지며 탈락하긴 했지만, 임종언의 페이스 조절과 코스 선택은 완벽에 가까웠다. 또한 한국 대표팀은 혼성 2천m 계주에서 김길리·최민정·황대헌(강원도청)·임종언(노원고)이 합을 맞춰 2분38초03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네덜란드와 미국에 이어 3위로 골인하며 대회 마지막 날까지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월드투어는 4차 대회를 끝으로 시즌을 마쳤고, 남녀 종합 1위는 단지누와 사로가 차지했다. 단체 종합 순위에서는 캐나다가 정상에 올랐다.

전국 철인 500명, 제3연륙교 질주…개통 한 달 앞두고 상부 최초 개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30일 일반인들에게 제3연륙교 상부를 최초 개방하고, 철인 2종 경기(듀애슬론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2026년 1월 개통을 앞둔 제3연륙교를 전국에 알리고, 시민들과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제3연륙교 일원에는 전국에서 온 동호인 50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청라국제도시 도심과 제3연륙교 구간을 순환하는 달리기 5㎞~사이클 40㎞~달리기 10㎞ 코스를 뛰었다. 이번 대회 남자 부문 우승은 전민영 선수로, 2시간 8분 52초를 기록했다. 2위는 선현수 선수(2시간 15분 3초)가 차지했다. 여자 부문에서는 이지현 선수가 2시간 33분 38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2위는 신은향 선수(2시간 34분 29초)가 차지했다. 윤원석 청장은 “제3연륙교 개통은 청라와 영종을 잇는 역사적 순간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한다”며 “개통까지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3연륙교는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길이 4.68㎞ 왕복 6차로 규모의 해상 교량이다.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통해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는 물론 세계 최고(最高)인 184m 해상 전망대, 엣지워크 등을 갖춘 익스트림 관광형 교량으로 조성하고 있다.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 김성은·조영운 지도자, 대한장애인체육회장상 쾌거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7일 이천 동원리더스아카데미에서 열린 ‘2025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역량강화 포럼’에서 김성은 지도자(의정부시)와 조영운 지도자(양주시)가 대한장애인체육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주최, 용인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진행됐고,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들의 교육 성과와 현장 실천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포럼에서는 우수지도자 시상식이 함께 열려 두 지도자가 치열한 경쟁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김성은·조영운 지도자는 역량강화 교육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하며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현장 실천력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두 지도자는 전국 무대에서 경기도의 위상을 높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도자들의 대한장애인체육회장상 수상 소식을 매우 기쁘게 여긴다”며 “현장에서 열정을 다해 지도하는 모든 지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백 처장은 “이번 포럼이 지도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향후 장애인 생활체육의 질적 향상에도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상을 통해 경기도 장애인생활체육 지도자들의 전문성과 현장 역량이 다시 한번 확인됐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역량 강화와 전국적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

경기도체육회,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와 경기력 동시 강화

경기도체육회가 ‘2025 경기도동계체육대회’ 운영 개선과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대비 전략 마련에 나섰다. 27일 북부지원센터에서 열린 ‘2025 경기도동계체육대회 운영개선 평가회’와 ‘전국동계체육대회 대비 동계종목단체 업무협의 회의’에서는 참가자 확대, 홍보 강화, 안전관리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집중 논의됐다. 운영개선 평가회에는 경기도빙상연맹, 도 아이스하키협회, 도 컬링연맹 관계자가 참석해 지난 10월 열린 대회의 성과를 공유하고, 차기 대회 활성화를 위한 개선점을 제시했다. 중계 확대와 홍보 전략, 안전 관리 강화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어 열린 동계종목단체 협의회에는 전국동계체육대회 참가 8개 종목단체가 참여했다. 종목별 훈련 지원 계획과 경기력 향상 방안, 선수·지도자 관리 전략 등이 공유되며, 장기적 종목 활성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동계종목단체와 긴밀한 협력은 도내 동계스포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면밀히 반영해 선수단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도 체육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종목단체 협의를 통해 동계체육 저변 확대와 선수 경기력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체육사관학교’ 경기체중·고, 학생선수 재활 지원 강화

경기체육중·고등학교가 학생선수들의 전문적인 건강관리와 재활 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경기체중·고 27일 경기체고 교장실에서 아주편한재활의학과의원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선수들의 부상 예방부터 경기 복귀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기체중·고 최근 선수들의 훈련 강도가 높아지면서 체계적 부상 관리와 전문 재활 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마련된 것으로,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학생선수에게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생선수 부상 예방·치료·재활 지원 ▲재활의학 기반 전문 진료 제공 ▲비급여 항목 진료비 할인 ▲부상 초기 대응 및 복귀 프로세스 자문 ▲전문 의료진 상담·교육 등 다방면에서 협력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훈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스포츠 손상에 대한 보다 정밀한 진단과 단계적 회복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김호철 경기체육중·고 교장은 “학생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건 부상 없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며 “비급여 할인 혜택까지 포함한 이번 협약은 선수 복지와 훈련 환경을 동시에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김민철 아주편한재활의학과 원장은 “스포츠 재활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재활·건강관리 시스템을 통해 경기체육중·고가 지향하는 ‘건강한 선수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수원 체육의 힘, 한곳에 모였다…2025 종목단체 연말시상식 성황

수원 체육을 이끈 공헌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25 수원시체육회 종목단체장위원회 연말 시상식’이 25일 수원시 권선구 하남미소에서 열려 한 해 동안 종목단체와 지역 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인물들을 격려했다. 행사에는 종목단체 회장단을 비롯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을 비롯한 시 체육회 관계자, 각 기관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행사에서는 관계기관의 축사가 이어지며 수원 체육의 성과와 향후 비전이 공유됐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종목단체장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수원 체육이 전국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체육 인프라 확충과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백혜련 국회의원은 “지역 체육 발전은 공동체 힘을 키우는 과정”이라며 현안 해결과 정책 뒷받침 의지를 밝혔다.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은 “종목단체장들의 열정이 수원 체육의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본 시상식에서 경기도의회 의장상에는 고성훈(역도), 수원시의회 의장상에는 이예선(댄스스포츠)이 선정됐다. 수원특례시장 표창은 신미용(택견)이, 김승원 국회의원 표창은 이대일(체조)이 각각 받았다. 김영진 국회의원 표창은 조현삼(사격), 김준혁 교육의원 표창은 김영걸(킥복싱)에게 돌아갔고, 백혜련 국회의원 표창은 전진수(씨름), 염태영 국회의원 표창은 강신(우드볼)이 수상했다. 수원시체육회장상 수상자로는 이동기(농구)·한희섭(육상)이 호명됐으며, 단체장위원회 공로패는 신현삼(배구), 감사패는 김남윤(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받았다. 특별상은 박광국 시 체육회장과 윤주남(테니스), 이상수(우슈), 최준호(합기도)에게 수여됐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곽영붕 종목단체장위원회 위원장은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수원 체육 발전과 종목단체 간 교류·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체육회 종목단체장위원회는 수원시 체육 종목단체들의 협의체로, 종목 간 협력과 단체 활성화, 체육 문화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