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나는 동네… 터질까 불안하다

안산시 사동 대형 가스 저장소 인근에서 발생하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냄새 때문에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상당수 주민들은 가스 냄새의 원인이 가스충전소에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까지 제기하며, 집단 행동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21일 안산시와 사동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1989년 문을 연 A충전소는 6천825㎡의 부지(건축면적 2천588㎡)에 프로판 363.12t(121.04t 3기), 부탄 22.66t의 대형 저장소를 보유하고 있다.충전소 개업 당시에는 주변이 허허벌판이었지만,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인근에는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상가 등이 빽빽하게 들어섰다. 또한 쓰레기처리장이였던 충전소 인근 49만859㎡의 부지는 공원 등으로 활용할 예정인데다, 이전 준비중인 16만7천㎡의 농어촌공사 땅도 시가화 예정부지로 주택이 들어설 가능성이 커 충전소 인근의 도심화가 계속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이 일대에 수년간 아침저녁으로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 J씨(48여)는 10년 넘게 이 곳에서 살고 있지만 충전소쪽에서 집쪽으로 바람이 부는 날이면 창문을 열고 있을 수가 없을 정도로 가스 냄새가 심하다고 말했다.특히 일부 주민들은 가스 냄새가 나는 동네에 대형 가스 저장소를 갖춘 충전소가 있어 자칫 조그마한 스파크라도 발생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 질 수 있다며 불안해 하고 있다. 김동규 안산시의원은 가스냄새로 인한 고통, 사고 위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일부 주민들이 대책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동네에 대형 가스저장소가 있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에 나가 공기의 성분을 분석하는 등 가스 냄새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A충전소측은 가스 주입 후 충전 건을 빼는 과정에서 미량의 가스가 유출될 수 있지만, 이 정도로 가스냄새가 외부로 퍼질 수는 없다며 충전시설 곳곳에 가스경보기 등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고 확트인 야외에서 작업을 하므로 가스 냄새의 원인이 충전소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구재원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10전투비행단 체불임금 지급하라”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 위치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정비고 공사 등이 중지되면서 약 4억3천만원의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20여명이 2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10전투비행단 정문 앞에서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이날 체불임금 근로자들은 수송제작 101숙소 공사대금 4억3천만원을 지급하라, 근로자는 배고파 못 살겠다, 10전비부대단장은 공사대금을 지급하라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8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특히 이들은 제10전투비행단 정문 앞바닥에 드러눕는 등 차량의 진입을 가로막으면서 이를 제지하는 장병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제10전투비행단은 지난해 6월 공개입찰을 통해 T건설사에게 32억원 상당의 부대 내 정비고 공사 등을 발주하고 8월 착공에 들어섰으나, 그해 11월 T건설사가 부도나면서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이 때문에 T건설사로부터 철골 하도급을 받은 업체와 근로자들은 이미 투입된 자재비용과 인건비 등의 지급을 요구하고 있으며, 발주처인 제10전투비행단을 상대로 유치권 행사를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제10전투비행단 관계자는 사정이 딱한 만큼 공정거래위원회의 권고를 통해 지난 1월 건설공제조합에 공사대금 지급을 요청한 상황으로, 그 이후는 부대가 관여할 어떤 법적인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양주시의 귀한 선물, 알고보니 고물덩어리

(UTIS=광역교통정보 기반확충)양주시가 실시간 교통정보 수집을 위한 광역교통정보 기반확충(UTIS)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무상지원한 차량용 네비게이션이 잦은 고장과 안내 부족으로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 21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9년 경찰청이 추진하는 도시지역 광역교통정보 기반확충사업(UTIS) 2단계 사업지구에 포함돼 예산 74억5천여만원을 지원받아 UTIS통신칩이 내장된 운전자 전용 단말기 OBE(네비게이션개당 70만원) 2천470여대를 구입, 시민과 택시 등에 보급했다.시민과 택시 등에 보급된 네비게이션은 길 안내 외에도 각 차량의 위치 등을 서버에 전송해 시가지 전체의 교통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18억3천만원을 들여 교통정보 수집을 위한 통합교통정보센터를 구축하고, UTIS 노변기지국(RSE) 7개소와 영상정보 수집을 위한 교통관제용 CCTV 24개소, 운행 차량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교통안내전광판(VMS) 9개소를 구축했다.하지만 보급된 네비게이션이 일반적으로 많이 쓰지 않는 윈도우CE 기반인데다, 프로그램 오류 등으로 네비게이션 구동이 멈추는 경우가 많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특히 하루 평균 20여대의 네비게이션이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신청하고 있지만, 양주시내에 서비스센터가 단 한 곳밖에 없어 수리조차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또 네비게이션 도로정보 업데이트 역시 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상당수 시민이 보급 당시 도로정보로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민 K씨(48)는 시가 공짜로 네비게이션을 준다기에 설치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고장났다며 서비스센터에서 교환을 받았지만 새 것도 불량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제품 고장이 아니라 프로그램 오류로 저장된 정보가 손실된 경우가 많다며 제조업체를 통해 대처법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광명 철산도서관 신축 하청업체 근로자 “2억9천만원 밀린 임금 달라”

광명시 철산시립도서관 신축공사 하청업체 근로자들이 수개월동안 임금을 받지못하고 있다며 시에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20일 광명시와 A건설 등에 따르면 시는 철산동 주민들의 문화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 2010년 4월 철산동 시립도서관 및 공공업무시설 신축공사를 착공했다. 철산동 449의 1일대 2천950㎡ 부지에 건립되는 시립도서관 및 공공업무시설은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총 231억여원이 투입돼 오는 10월 준공될 예정이다.그러나 최근 하청업체인 A건설이 경영난으로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지불하지 못하면서 사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A건설의 체불 임금은 지난해 11월부터 누적돼 현재 2억9천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근로자들은 원청업체인 B건설과 시 등에 사태해결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있으나, B건설 측은 이미 공사대금을 A건설에 지급한 상태여서 사태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근로자 K씨(59)는 근로자 대부분이 일용직이어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실정이라며 그런데도 A건설은 체불된 임금을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A건설 관계자는 공사대금 결재가 제때 안돼 임금 지불이 늦어지고 있다며 시에서 공사대금이 나오는대로 밀린 임금을 청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임금을 지급받지 못한 근로자 20여명이 시장실 앞에서 양기대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기도 했으나, 시의 중재로 추후 원청업체와 면담을 갖기로 하고 자진해산했다.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FTA하는데 물가 높은건 여전하네요”

인하 폭품목 적어 대부분 자체 할인행사발효전 통관 물품 많아 당장은 효과 없어 FTA하면 가격이 확 내려간다더니, 물가 높은 건 여전하네요.한미FTA가 지난 15일 오전 0시를 기점으로 발효되면서 미국산 오렌지, 체리, 포도, 레몬, 와인, 소고기 등에 붙던 관세가 없어지거나 인하됐다. 그러나 인천지역 소비자들은 가격이 내린 품목 수가 적고, 인하폭이 크지 않다며 가격 인하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20일 오후 3시께 인천 중구의 한 대형마트. 이곳에 진열된 미국산 오렌지는 1봉 기준 7천900원으로 발효 이전인 일주일 전의 8천990원보다 10%가량 인하해 판매하고 있었다.오렌지 유통과정상 아직 발효 이후 통관 물품들이 진열되지 않아 각 매장에서 자체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FTA로 인한 가격 인하는 아닌 셈이다.매장을 찾은 고객 K씨(여40)는 FTA발효 소식을 듣고 미국산 오렌지의 가격이 많이 낮아질 거라 기대했다며 조금 싸지긴 했지만 그다지 체감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비슷한 시각 부평구의 한 대형마트도 마찬가지. 미국산 딸기, 소고기, 맥주 등을 매장 자체 할인행사하고 있지만,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진 못했다. 미국산 상품들이 조금 싸지긴 했지만 호기심에 살펴보는 고객들만 간혹 있을 뿐,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 구매 고객은 적었다.고객 P씨(여54)는 어떤 상품들이 있나 보긴 했는데 평소에 특별히 찾는 상품들은 없었다며 딸기는 국산 딸기를 더 알아주고 와인은 유럽 쪽을 더 알아주는데 굳이 미국산을 살 필요를 못 느끼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매장 관계자는 발효 이전에 통관된 물품들이 아직 많아, 가격 인하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당장 인하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봐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박용준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희망나눔 경기도 4백리’ 아름다운 결실

오랜 투병생활로 지친 환자가족에 사랑 전달 이제 희망이란 단어의 참 뜻을 알 것 같습니다.투병생활에 지쳐 삶의 의미조차 잃고 있었던 불치병난치병 환자와 가족들이 대한적십자사와 경기일보의 도움으로 새 희망의 끈을 다시 부여잡았다.태어날 때부터 두개골이 자라지 않는 희귀병(크루종병과 키아리증후군)을 앓아 온 A군(5평택시 안중읍)은 지난 5년간 6차례에 걸쳐 두개골 확장수술을 받은 것도 모자라 오는 6월에도 또 한번의 수술을 앞두고 있다.세상의 빛을 보자마자 장애2급 진단을 받은 A군은 이밖에도 척추수술 등 12번의 전신마취 대수술을 받으면서 A군의 부모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병원비에 시달려왔다.하지만 A군과 부모는 최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서 600만원을 후원받으면서 힘을 얻어 이제부터는 희망이라는 소중함을 얻고 의젓하게 이겨내고 있다.5년전부터 온몸의 신경과 근육이 마비되는 불치병(소뇌위축증)을 앓던 B씨(43평택시 포승읍)도 적십자사의 도움으로 희망을 찾게 됐다.지난 2007년 소뇌위축증 판정을 받고 직장까지 그만둬야 했던 B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며 병원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해왔지만 최근 3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받으면서 더이상 포기란 없다는 신념으로 살아가고 있다.무려 7년간 신부전증으로 매주 3차례 이상 혈액 투석을 받으면서 투병생활을 해온 C씨(24여평택시 고덕면)도 자신감을 되찾기는 마찬가지다.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경기일보, 동우화인캠㈜은 지난해 8월 공동주최한 제5회 희망나눔 경기도 4백리 행사를 통해 5천200여만원의 성금을 마련, 현재까지 도움이 필요한 9가구에 1천500여만원을 전달하고 앞으로도 희망나눔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오영탁기자 yto@kyeonggi.com

핵안보정상회의 관공서 차량 2부제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오는 2627일 이틀 동안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 소재 관공서에 차량 2부제가 실시된다. 또 이 지역 공무원의 출근시간도 오전 9시에서 10시로 한 시간 늦춰진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정상회의 기간 중 예상되는 교통혼잡에 대비해 교통량 감소를 유도하고, 대중교통 수요를 분산하도록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2부제 대상 기관은 수도권에 있는 정부지자체 및 공공기관(정부지자체 소속 산하기관)이며, 차량의 경우 정부지자체 소속 공무원 차량, 공공기관 임직원 차량 또는 공용차량이 해당된다. 출근시간이 늦춰지는 공무원은 수도권에 있는 정부지자체 소속 공무원이다. 이에 맞춰 경기도는 서울 유출입 교통량을 분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서울 유출입 시내버스 338개 노선에 예비 차 100대를 증편, 4천887대를 출퇴근시간대에 집중배차하고 출퇴근시간대 운행시간을 1시간 연장해 배차간격을 평상시보다 2~3분 단축 운행할 계획이다.또 국토해양부와 서울시를 연계한 실시간 상황실을 운영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도 관계자는 핵안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도민들이 자동차 자율 2부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대도민 홍보를 지속하고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버스 증차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서천호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11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기지역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이 많을 경우 세계적인 행사 차질이 불가피한 만큼 차량 2부제 참여와 대중교통 이용이 필요하다며 교통질서와 대테러 예방 활동 강화, 치안 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해인김재민기자 hikang@kyeonggi.com

北 광명성 3호 발사예고 경기도민 ‘덜덜’

북한 광명성 3호 위성 발사 예고로 국제 사회가 동요하면서 경기도민들의 불안과 우려도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19일 한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북한은 김일성 100회 생일인 4월 15일에 맞춰 광명성 3호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발표했고, 이에 미국과 일본 등 국제사회는 미사일 위협이라며 계획 취소를 촉구했다. 또 중국도 이례적으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일부 시민단체들이 북한의 도발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서는가 하면, 도민들은 또다시 남북관계가 경색되는 것이 아니냐며 동요하고 있다.자유총연맹 윤성욱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은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안보를 위협하며 공포감을 조성하려는 비겁하고 무모한 범죄행위에 다름없다며 광명성 3호 위성 발사 계획은 지난 2월 북미 간 대화에서 합의됐던 미사일 발사 유예 논의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다고 밝혔다.또한 북한은 국제사회에서의 고립과 체제의 파멸을 자초하는 도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시민단체 활빈단도 올해를 강성대국의 해로 선포한 북한이 3대세습독재 폭정체제의 정당성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아직 덜 여문 김정은 체제 기반을 공공히 다져보려는 잔머리 굴리기 꼼수라며 무모한 발사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도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에 집중하고 있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미사일 발사 시점에 즈음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민들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남북관계가 또다시 경색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과 함께 북한의 이중적 태도에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검증 안된 북한의 기술력으로 미사일의 파편이 남한으로 떨어질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군포시에 사는 김민호씨(34)는 북한은 조용히 지내는가 싶으면 꼭 이런 식으로 말도 안되는 도발을 해온다며 원칙도 없이 그때그때 변질하는 북한의 태도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을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핵무기 장거리 운반 수단을 개발하려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관련국들과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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