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기업 공채 본격 시작…걱정 반 기대 반 “추석 연휴도 포기”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 20곳을 시작으로 주요 대기업들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며 본격적인 하반기 공채 시즌이 개막했다. 취준생들은 오랜 만에 열린 공채에 추석 연휴까지 반납하며 준비에 매진하면서도, 채용 문이 바늘구멍처럼 좁아진 탓에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모습이다. 17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18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 커리어스’를 통해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이번에 공채가 진행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20개사다. 이달 중 지원서 접수와 직무적합성평가를 거쳐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가 진행되며, 11월 면접전형을 끝으로 채용 절차가 마무리된다. 현대차그룹에선 현대차와 기아, 현대글로비스가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는데, 연구개발·디자인·생산/제조 등 총 6개 분야 26개 직무에서 지난 14일까지 서류 접수를 마쳤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이 대규모 채용에 나서, 오는 24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있다. 이같이 하반기를 맞아 주요 대기업들이 대규모 공개채용에 나선 가운데 취준생들 사이에선 걱정과 기대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2년째 대기업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는 김형식씨(30)는 “공채만 바라보고 취업준비를 하는 학생들에겐 그나마 하반기 공채 시즌이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라면서도 “서류 접수부터 면접까지 거치면 10~11월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올해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취업 준비에 매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취준생 이영현씨(28)는 “작년 보다 채용 공고가 줄었다는 게 확연하게 체감된다”며 “그동안 나만의 경험을 쌓으려고 노력해왔지만, 워낙 뽑는 신입사원 인원이 적다 보니 불안한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길어지는 경제 불황과 고금리·고환율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올해 하반기 취업시장이 지난해 보다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27개사 중 64.6%는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 응답했다. 기업들이 예상한 올해 대졸 신규채용 경쟁률은 81대 1이다. 지난해에는 77대 1이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기업들은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실적 악화, 중국경제 불안정, 고금리·고환율 등 경영 불확실성 증폭으로 채용에 보수적”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규제 혁파 등 기업 활력을 위한 제도적 지원으로 고용 여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8월 취업자’ 26만8천명 증가…청년고용률은 하락

국내 취업자 수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청년층의 고용률은 전년 동월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8월 고용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률은 63.1%로, 지난 1982년 7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2.0%로 집계되며 1999년 6월 이후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26만8천명 늘며 30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월보다는 7만7천명 많아져 2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이는 7월 집중호우 영향이 컸던 건설업·농림어업 감소 폭이 축소되는 한편, 돌봄 수요 확대 등에 따라 보건복지업·숙박음식업 중심의 고용개선 흐름 지속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청년층(15~29세)의 경우 고용률(47.0%)은 8월 기준 역대 2위, 실업률(4.5%)은 8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청년층 고용률이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반면, 핵심 취업 연령대인 20대 후반 고용률은 지난해 8월보다 1.2%포인트 오르며 지속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는 기저효과 및 인구 감소 등에 따라 10만3천명 감소했으나, 감소 폭은 전월(13만8천명)과 비교해 축소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 등에 따른 중국인 방한 관광객 확대로 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률・실업률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 전망된다”면서도 “경기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제조업·건설업 고용부진 지속에 대해서는 계속 유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 전담반(TF)을 중심으로 고용 동향을 지속 점검하는 한편, 고용 호조세 지속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력 등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금융 인재 쑥쑥"…삼성, NH농협과 SSAFY 인재 육성 '맞손'

삼성이 NH농협은행과 손을 잡고 ‘삼성청년SW아카데미’를 통해 금융권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제고와 디지털 인재 육성을 도모한다. 삼성은 NH농협은행과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이하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이 SSAFY와 업무 협약을 맺은 데 이어 NH농협은행도 SSAFY 지원에 참여하면서 청년 SW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석용 NH농협은행 은행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정석목 멀티캠퍼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을 포함한 5개 은행은 각 5억원씩 출연해 총 25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다. 해당 기금은 SSAFY 협력 NGO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SSAFY에 기부돼, 교육생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활용된다. SSAFY를 통해 SW 인재를 확보해 온 은행들이 SSAFY 지원에 나서면서 SSAFY 교육생은 보다 폭넓은 금융권 특화 교육과 취업 지원을 받고, 은행들은 실력있는 SW 인재를 확보하는 청년과 기업의 '상생의 선순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SSAFY는 지난 7월부터 4대 은행이 참여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NH농협은행도 남은 하반기 교육 과정에 동참한다. SSAFY는 은행과 협력을 통해 1학기 때 기초 SW 교육을 받은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에 은행들과 함께 핀테크 관련 기초 SW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은행 임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교육생들에게 실전과 같은 SW 개발 경험도 제공한다. 현재 은행의 SW 개발자들은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다가가는 서비스 ▲인공지능을 활용한 카드 자동 결제 서비스와 같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금융 SW 개발 관련 실질적인 조언을 하며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은행들은 교육생들에게 금융권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SW 서비스를 개발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금융 특화 프로젝트도 제안한다. 은행 SW 개발자에게 멘토링을 받고 있는 SSAFY 서울캠퍼스의 정재웅 교육생(부산대 경영학과 졸업)은 "실제 은행에서 근무하는 SW 개발자가 노하우, 문제 해결 방법을 전수해 줘 실전과 같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SSAFY 교육 수료생 중 금융기관에 취업하는 비율은 점차 증가 추세인데, 1기 수료생 중 금융기관 취업자는 33명이었으나 7기에는 153명으로 증가했으며 현재 누적으로 총 806명의 수료생이 금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편, 2018년 말 처음 시작된 SSAFY 프로그램은 4천여명의 교육생들을 '실전형' SW 개발자로 성장시켰고, 이들은 현재 국내외 1천여개 기업에 취업해 활약하고 있다. SSAFY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SW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는 대표적인 SW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경기도수출기업協, 수출 유공자 표창·수출프론티어기업 인증제 참여기업 모집

경기도수출기업협회가 올 한 해 동안 뛰어난 수출 실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쓴 수출유공자와 수출프론티어기업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경기도수출기업협회는 ‘2023 수출 유공자 표창’과 ‘수출프론티어기업 인증제’에 참여할 도내 중소기업을 오는 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먼저 ‘수출 유공자 표창’은 수출 및 투자유치 활동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쓴 도내 기업을 선정해 표창하는 제도다. 올해는 장관, 도지사, 경기중기청장 등 수출 증진분야 30개사, 수출 혁신분야 20개사, 교류협력분야 10개사, 기업체 임직원 및 유관기관 유공자 10개사 총 70개사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수출프론티어기업 인증제’는 수출 초보기업의 사기 진작을 위해 도입된 지원사업이다. 인증 업체는 도의 각종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등 인센티브를 제공받는다. 올해 인증 규모는 80개사 내외며 사업장이나 공장 소재지가 경기도인 중소기업 중에서 2020년 7월1일부터 지난 6월 말 사이 첫 수출실적이 발생한 업체면 참여할 수 있다.  인증 업체는 인증패 수여, 해외전시회 참가 등 도의 각종 수출지원 사업 신청 시 3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인증 기업 중 IT·전자, 기계소재부품, 생활소비재, 뷰티, 의료·바이오 등 5개 분야별 최고 수출액 달성 업체에게는 ‘수출 신인왕’의 영예가 주어진다. 수출 유공자 표창과 수출프론티어기업 인증제의 최종 선정기업 발표는 오는 11월 중 예정돼 있고, 12월5일에 열리는 ‘2023년 경기도 수출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표창 및 인증패가 수여된다.

올 하반기 국내기업 채용 계획은

지난해 대비 올해 하반기 국내기업에서 신입 채용 계획이 가장 높은 업종은 서비스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조업·IT업종은 채용계획이 축소됐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2023년 하반기 업종별 신입 채용 계획을 알아보기 위해 조사에 참여한 727개 기업 중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대기업 82개사, 중견기업 80개사, 중소기업 276개사 등 전체 438개 기업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서비스업종에서 채용계획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에 신입 채용계획이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여행·숙박·항공(88.9%)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42.7%포인트나 올랐다.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것이 신입 채용계획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금융·보험(68.2.%)으로 작년 대비 18.2%포인트 올랐고, 다음은 ▲의료·간호·보건·의약(82.6%) ▲교육·강의(71%) ▲예술·스포츠(75%)도 각각 17.5%, 9.1%, 4.4%포인트 올랐다. 이 밖에 채용계획도 ▲에너지·전기·가스(69.2%) ▲정유·화학·섬유(69.7%)도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4.3%, 0.3%포인트 늘었다. 반면 채용 계획이 축소된 업종도 많았다. 올 하반기 채용계획이 가장 많이 하락한 업종은 의류·신발·기타제조(32.1%)로 작년 대비 39.7%포인트 떨어졌다. 식음료의 하반기 채용은 62.2%로 작년 대비 16.6%포인트, IT·정보통신·게임(70.2%)은 11.5%포인트 떨어졌다. 이 밖에 업종별 채용 계획 비율과 지난해 대비 등락률을 보면 ▲유통·물류(48.5%·9.1%p↓) ▲운수·육상·해상운송(70%·8.9%p↓) ▲자동차·부품(57.9%·8.8%p↓) ▲문화·미디어·방송·광고(60.0%·8.6%p↓) ▲전자·반도체(69.8%·7.0%p↓) ▲기계·금속·조선·중공업(62.2%·6.7%p↓)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60.2%·4.3%p↓)이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노사문화 혁신을 위한 우수기업’ 공모

경기도, 경기경총, 한국노총,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등으로 구성된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가 노사문화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우수 기업들의 사례를 접수 받는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일자리 질 향상 및 고용유지‧안정을 통해 지역산업 현장에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도내 소재 기업으로 노사문화 혁신에 힘쓰고 있는 우수기업 사례를 다음 달 30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경기도지사 인증패 수여 ▲커피차(다과차) 50만원 상당 우수기업으로 제공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및 경기경영자총협회 홈페이지에 우수기업 게시 및 홍보 동영상 제작을 통한 우수기업 사례 확산 등의 혜택을 받는다. 신청 대상 기업은 경기경영자총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세부 평가기준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산업재해 예방노력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 도입 및 활용 정도 ▲근로시간 단축 안착 ▲취약계층 노동자 보호 및 원‧하청 상생을 위한 노력 ▲유연근무 정착을 통한 일‧생활 균형 실천 ▲사회적 책임 실천에 기여한 사업장이다. 한편,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경기도의 고용 및 노사관계를 함께 논의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 노사민정 대표로 구성된 도의 중추적 사회적 대화기구이다.

외국인 취업 걸림돌 '비자 킬러규제' 없애 경제성장 돕는다

법무부가 외국인 우수 인재를 적극 받아들여 경제성장을 꾀하기 위한 비자 제도 개선방안을 내놨다. 법무부는 2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산업단지 G밸리산업박물관에서 열린 제4차 규제혁신전략회의 직후 이 같은 내용의 ‘비자 킬러 규제 혁파방안’을 발표했다. 킬러 규제란 기업 투자를 저해하는 결정적 규제를 가리킨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이 같은 규제의 신속한 제거를 지시했다. 우선 법무부는 외국인 유학생의 졸업 후 3년간 취업을 전면 허용하기로 헀다. 외국인 유학생은 2010년 7만명에서 지난해 14만명으로 2배 늘었지만, 그간 이들에겐 사무·전문직 취업만 허용된 탓에 많은 유학생이 본국으로 돌아가거나 제3국으로 유출됐다. 이에 법무부는 인력난을 겪는 조선업계 지원을 위해 채용을 조건으로 조선업 현장에서 교육받은 유학생은 전문인력(E-7) 자격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추천을 받아 자유롭게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유학생 대상 지역 특화비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법무부는 지난해 2천명에 그쳤던 숙련기능인력(E-7-4) 전환 쿼터를 올해 3만5천명까지 대폭 늘려 기업이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를 계속해서 고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이 고용하고 싶은 외국인 근로자를 추천하면 한국어 능력 등 필수요건 정도만 고려해 숙련기능인력 자격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인재의 배우자 등 동반 가족에게도 취업 비자를 발급하는 등 정주 여건도 개선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기업이 합법 체류 외국인을 충분히 채용할 수 있도록 고용 기회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불법체류자는 엄정 대응해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밝혔다.

LH, 오리 사옥 등 경기도내 사옥 3곳 매각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7월 마련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경기남부지역본부 등 경기도내 LH 사옥 3곳 매각에 나선다. LH는 경기남부지역본부(분당구 구미동), 광명시흥사업본부(광명시 일직동), 하남사업본부(하남시 풍산동) 등 3곳의 사옥 부지 매각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입찰공고가 진행 중인 경기남부본부 사옥(오리 사옥)은 종전부동산으로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자산효율화 대상으로 오는 2025년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반상업지역으로 법정용적률은 본관 460%, 별관 400%이며 예정금액은 5천801억원이다. 입찰마감일은 오는 23일이다. 해당 사옥은 대지면적 3만7천998㎡, 연면적 7만2천11㎡으로 본관 지하 2층∼지상 8층, 별관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다. 업무·문화·산업시설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지난해 10월 매각을 추진했으나 유찰된 바 있다. 이와 함께 광명시흥사업본부 사옥이 위치한 광명 일직동 부지는 일반상업용지 3필지로, 용적률 700%에 허용용도는 판매·업무·문화 및 집회·숙박시설 등이다. 공급 예정가격은 필지 별로 254억~498억원이다. 오는 9월 계약을 체결하는 일정으로, 오는 12월 잔금을 납부하면 2년 뒤 토지 사용이 가능하다. 이곳은 광명역세권지구 내에 위치해 이케아, 롯데아울렛 등 대형쇼핑몰, 중앙대학교 병원 등이 인접해 있고, 인근에 지식산업센터·업무시설 등 상권 형성을 위한 배후지역도 발달돼 있다. 앞으로 인근에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산단 등도 조성될 계획이라, 장기적으로는 유입 인구 증가가 기대된다. 아울러 하남사업본부 사옥부지는 업무시설용지 2필지로 허용용도는 오피스텔을 포함한 일반업무시설, 1·2종 근린생활시설, 문화및집회시설 등이다. 9월 중 감정평가가 진행되며, 다음 달 11일 입찰공고가 예정돼 있다. 10월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토지사용시기는 잔금납부약정일로부터 2년 후다. 해당 부지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상일IC, 올림픽대로 등의 주요 교통망과 연결되고, 서울과 바로 연접해 입지가 우수하다. 또 스타필드 하남 등 대형 유통시설과 한강과 어우러진 주거환경 등 풍부한 인프라를 갖춰, 대규모 기업의 사옥부지 등으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택수 한국자살예방상담센터장 “아는 만큼 살릴 수 있다” [생명을 살리는 일터⑥]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자살예방법 개정안에 민간기업이 생명존중 교육(자살예방 교육) 의무화 대상에서 빠져 ‘반쪽짜리’ 법안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민간기업 역시 의무화 교육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일터에서 ‘자살예방교육’이 의무교육으로 자리 잡아야 근로자 사망 외부 원인의 약 55%를 차지하는 자살 비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정택수 한국자살예방상담센터장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1시간 정도만 자살예방교육을 하면 자살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센터장은 “통계에 의하면 자살 직전 93%가 징후를 보인다. 분명 자살징후는 우리 모두가 볼 수 있게 나타나고, 이는 가까운 회사 동료들과 친구들이 가장 잘 식별할 수 있다”며 “그러기에 직장인들에게 자살징후 식별·조치요령 등 전반적인 생명지킴이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자살은 우울증 및 정신건강과 아주 연관성이 많다. 우울증 환자 중 80%가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만큼, 직장인 대상으로 우울증, 정신건강 원인 및 증상, 예방법을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살징후는 ▲부모 몰래 약을 사 모으거나 위험한 물건을 감춘 것이 발견될 때 ▲자해나 자살시도 등 죽음과 관련된 행동을 하겠다고 위협하거나 자살 사이트에 심취할 때 ▲중요한 소유물(일기장·노트·메모지 등)을 남에게 주거나 주변을 정리할 때 ▲혼자 외롭게 행동하며 자신의 좌절, 실패, 불행에 대해 대화를 회피하고 절망감을 표할 때 ▲평소와 다르거나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폭력이나 반항적인 행동을 보일 때 등이다. 직장 동료가 이러한 모습을 보인다면 자살 가능성을 의심해 봐야 하는데, 정 센터장은 사전 징후만 잘 알아도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는 만큼 살릴 수 있다’는 의미다. 정 센터장은 “생명존중을 위해 자살예방교육보다 더 중요한 교육이 있을까 생각한다. 당연히 자살예방교육 또한 법정의무교육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기업에서 직장인들이 자살로 사망하는 사고는 너무 큰 충격이고 가정, 회사, 국가의 큰 손실이다. 사람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ECO팀 ※ ‘K-ECO팀’은 환경(Environment), 비용(Cost), 조직(Organization)을 짚으며 지역 경제(Economy)를 아우르겠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게'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10명 중 7명, "채용 시 지원자 학벌 확인은 당연"

10명 중 7명은 회사가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학벌을 확인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896명을 상대로 '학벌과 실무능력 상관관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설문 대상은 직장인 595명, 대학생 49명, 구직자 221명, 기타 31명 등이었다. 전체 대상에게 회사가 더 좋은 인재를 유치할 목적으로 지원자의 학벌을 확인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매우 당연함(17%) ▲그럴 수 있다(55%) ▲대체로 이해하기 어렵다(19.2%)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8.8%)로, '인재 유치 목적으로 학벌을 보는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이 72%였다. 회사 채용, 직원 부서 배치, 업무 분장 등을 할 때 학벌에 따라 결정한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매우 그렇다(13.1%) ▲대체로 그런 편이다(42.5%) ▲대체로 아니다(35.2%) ▲전혀 아니다(9.2%)로, 절반 이상이 '그렇다'(55.6%)고 답했다. '그렇다'고 답한 이들을 기업 규모별로 분석한 결과,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87.1%,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은 41.2%으로, 대기업 근무자일수록 학벌주의를 크게 의식하고 있었다. 직원의 학벌 수준이 실제 실무 능력에 차이가 있는지 묻자 ▲매우 있음(7.3%) ▲약간 있음(49.9%) ▲대체로 없음(34.1%) ▲전혀 없음(8.7%)으로, 응답자 과반 이상(57.2%)이 학벌과 실무 능력 상관관계는 '있다'고 답했다. 과거와 비교해 최근 기업의 학벌 선호 현상이 약해졌다는 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이와 관련, ▲매우 공감(9.6%) ▲약간 공감(48.5%) ▲대체로 공감하기 힘듦(32.4%) ▲전혀 공감 안 됨(9.5%)으로 공감한다(58.1%)는 응답이 소폭 더 높았다. 직장인 응답자 중 본인의 학벌에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이들은 전체의 61%였고, 향후 승진 또는 이직을 위해 대학원이나 학위 재취득 등 현재 학벌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묻자 56.5%가 '그럴 의사가 있다'고 했다. 부모의 학벌이 자녀의 학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최근 한 조사 결과에 대해 동의하는지 물어본 결과, ▲매우 동의(12.3%) ▲약간 동의(31.8%) ▲대체로 동의할 수 없음(29.9%) ▲동의할 수 없음(26.0%)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4명(44.1%) 정도가 동의하고 있는 셈이다. '동의한다'는 이들의 경우 부모의 학벌이 높을수록 기대 심리가 반영돼 교육열 수준이 높을 것이란 점과 자녀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기 때문이란 이유를 들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2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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