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0만원, 연 1% 저금리" 경기도, '극저신용대출 2.0' 11일 접수 시작

경기도는 금융취약계층의 마지막 안전망 역할을 해온 ‘경기 극저신용대출’을 ‘2.0’ 버전으로 개선해 추진하기로 하고 11일부터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앞서 2020년 경기극저신용대출을 통해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 접근이 어려운 도민에게 최대 300만 원까지 긴급 생활자금을 연 1%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했다. 도는 경기극저신용대출이 금융취약계층의 불법사금융 피해 지원, 신용불량 전락 예방, 최후의 금융안전망 등의 역할을 해냈다고 보고 올해부터 사업 방식을 개선한 2.0을 추진한다. ‘경기 극저신용대출 2.0’은 19세 이상 신용평점 하위 10%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최대 200만원 한도의 소액 대출을 지원한다. 도는 상환 기간을 기존 5년에서 최장 10년으로 확대해 상환 부담을 완화했다. 아울러 대출 실행 전 상담을 의무화하고, 금융·고용·복지 연계를 통한 사전·사후 통합 관리 체계를 도입해 도민의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반기 대출규모는 총 55억원으로 금융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2월과 5월,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1차 접수는 2월11일부터 2월13일까지, 2차 접수는 5월6일부터 5월8일까지 예정되어 있으며, 신청은 ‘경기민원24’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접수 시 거주기간, 연령 등 자격요건이 자동 확인돼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단, 접수 기간 중이라도 예산이 소진될 경우 선착순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계속 거주 중인 19세 이상 도민 중 신용평점 하위 10% 이하(KCB 675점, NICE 724점 이하)인 사람이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신용평점 하위 20%(KCB 700점, NICE 749점 이하)까지 신청 가능하다. 다만, 대출심사 시 ▲재외국민·외국인·해외체류자 ▲2020년~2022년 경기 극저신용대출 대출 중인 경우 ▲연체 중인 경우(대출·카드 연체 등) ▲금융질서문란정보 등록자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지 않은 경우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금액은 심사를 통해 1인 5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지급 결정되며, 금리는 연 1%로 최장 10년 상환의 맞춤형 약정이 이뤄진다. 대출 신청자는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를 통해 재무진단 및 컨설팅 등 사전 상담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 대출 이후에도 심층 상담과 고용·복지 연계 등 지속적으로 복합지원을 받는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또는 경기복지재단 홈페이지 안내문을 참고하거나, 120경기도콜센터(국번없이 120번)로 문의하면 된다. 금철완 경기도 복지국장은 “경기 극저신용대출 2.0은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도민의 회복과 재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도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클릭 몇 번에 끝" 주식양도세 신고 개편… 국세청, 코스피 5천시대 ‘호응’

정부가 ‘코스피 5천’ 시대를 맞아 개인 투자자 참여가 확대되는 가운데 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절차를 간소화했다. 국세청은 납세 대상 기준을 명확히 공지하고 홈택스 신고 기능을 개선했다고 3일 밝혔다. 신고 대상은 지난해 하반기 국내 상장주식을 양도한 대주주, 상장주식을 장외거래한 소액주주, 비상장주식을 양도한 주주다. 이들은 다음달 3일까지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국내 상장주식에 투자해 장내에서 거래하는 대다수의 소액 투자자는 신고 대상이 아니다. 대주주 요건은 지분율 코스피 1% 이상, 코스닥 2% 이상, 코넥스 4% 이상이거나 보유지분 시가총액이 50억 원 이상인 경우다. 최대주주 그룹에 해당한다면 가족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산해 대주주 요건을 판단한다. 국세청은 성실신고를 지원하기 위해 증권사로부터 수집한 자료를 활용해 주식 양도세 신고 대상자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오는 4일부터 카카오톡 등 모바일 알림을 통해 안내문을 순차 발송한다. 수신 거부 등으로 모바일 알림을 받지 못한 대상자와 60세 이상 대상자에게는 우편 안내문을 10일 추가 발송한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홈택스 신고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주식 양도소득세 미리채움 서비스 항목을 신고 화면 전면에 배치해 취득·필요경비 입력부터 양도소득금액 계산, 세율 선택까지 신고 흐름에 맞춰 화면을 재구성했다. 주식정보와 양도내역, 양도소득금액 등이 자동으로 채워져 신고 부담을 낮췄다. 동일자·동일 종목의 양도내역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복수 선택 기능도 도입했다. 여러 건의 거래를 선택하면 양도주식 수와 양도가액이 자동으로 합산돼 미리채움 서비스에 반영된다. 반복 입력에 따른 오류를 줄이고 신고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조치다. 창업기업·벤처기업 등에 출자한 주식의 과세특례 적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비과세 자가진단 서비스도 마련했다. 납세자는 신고 전에 간단한 문답을 통해 비과세 요건 해당 여부를 점검할 수 있다. 다만 자가진단 결과는 참고용으로, 최종 신고 여부는 관련 법령에 따라 납세자가 판단해야 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신고 내용은 정밀 사후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성실 신고가 최선의 절세임을 인식하고 성실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산시, 1천500억 푼다…“중소기업에 이자 최대 1.8% 지원”

안산시가 고금리 및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경영 부담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 완화와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및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가 이번에 실시하는 육성자금 융자지원 규모는 1천500억원으로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운영되는데, 운전자금은 업체당 최대 5억원이고 창업기업의 경우 5천만 원 그리고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은 2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융자 금리는 금융기관 기준금리를 적용하되 연 1.5~1.8% 수준의 이자 차액을 보전, 이를 통해 기업의 실질적인 금융비용 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이나 신용도가 부족해 금융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136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기업당 최대 3억 원 이내의 보증을 지원하며 연중 수시로 신청할 수 있어 자금 조달이 시급한 기업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신청은 오는 9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협약 금융기관을 통해 접수하며, 특례보증은 경기신용보증재단 상담 후 추천 절차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육성자금과 특례보증 지원은 단기적인 자금 지원을 넘어, 지역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금융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확인하거나 또는 해당 부서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주식이 재테크 1순위, 김용범 “패러다임은 이미 바뀌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1일 국내 재테크 선호 대상에서 주식이 1위로 올라선 것과 관련해 “패러다임은 이미 바뀌었다”며 “남은 것은 이 변화가 한국 경제의 뉴노멀로 굳어질지를 결정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식이 재테크 선호 1위인 사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최근 자산 선호 이동을 단기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로 규정했다. 그는 “이 정도라면 이는 일시적 일탈이 아니라 자산 선택의 기본값 자체가 서서히 재설정되고 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김 실장이 함께 공유한 한국갤럽의 장기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유리한 재테크 방법’으로서 주식은 지난해 7월 31%를 기록하며 2000년 이후 처음으로 1위에 올랐고, 지난달 조사에서는 37%까지 상승했다. 반면 부동산 선호도는 같은 기간 23%에서 22%로 소폭 하락했다. 김 실장은 이 같은 변화가 단순한 증시 랠리의 결과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제도적 개선, 기업의 실체, 산업의 위상, 자본을 바라보는 인식이라는 네 개의 톱니바퀴가 같은 방향으로 맞물려 돌아가기 시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반도체·자동차·조선·에너지·방산·전력 인프라 등 글로벌 밸류체인의 핵심 분야에서 이른바 ‘K-대표 기업’들의 경쟁력이 질적으로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세대교체 역시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김 실장은 “청년 세대에게 주식은 투기가 아니라 성장에 참여하는 방식에 가깝다”며 “기업의 혁신과 산업 전환에 자신의 미래를 연결하려는 적극적인 생존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 흐름을 또 한 번의 투기 국면으로 소모할지, 아니면 생산적 금융과 자본시장 중심의 선진국형 구조로 정착시킬지는 제도와 선택의 문제”라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높은 지수의 숫자가 아니라 자본시장의 내구성”이라고 강조했다.

코스피, 장중 5300선 '터치'…SK하이닉스 '90만 닉스' 돌파

코스피가 장중 한때 5,300선을 돌파하며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30일 코스피는 오전 10시57분 기준 전장보다 56.43포인트(1.08%) 오른 5,277.6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0.90포인트(0.21%) 하락한 5,210.35로 출발해 장 초반 5,207.86까지 밀렸으나,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오전 10시30분께는 5,321.68까지 오르며 장중 한때 5,300선을 돌파했고, 이후 상승폭을 일부 줄이며 5,270선 안팎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5천284억원 순매수세를 보이며 홀로 지수를 견인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천217억원과 1천49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840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68억원, 467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 거품론’ 우려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나스닥지수가 장중 한때 2.6%까지 밀렸으나, 저가 매수세 유입과 메타의 지난해 4분기 호실적 발표로 주가가 10% 넘게 급등한 점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가 각각 0.13%, 0.72% 내린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1% 올랐다. 이러한 분위기 속 장을 연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1.68% 오른 16만3천4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으로 ‘90만 닉스’를 달성했다. 현재 6.50% 급등한 91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약세를 보인 종목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SK스퀘어(6.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5%)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현대차(-3.60%), NAVER(-3.14%), 두산에너빌리티(-2.66%), LG에너지솔루션(-2.40%), 삼성바이오로직스(-0.96%), 셀트리온(-0.93%)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증권(4.07%), 전기·전자(2.79%), 통신(2.72%), 의료·정밀(2.46%), 제조(1.38%)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건설(-3.37%), 전기·가스(-2.98%), 운송·창고(-2.12%), 비금속(-1.62%), 화학(-1.33%), 기계·장비(-1.17%)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전장보다 3.61포인트(0.31%) 오른 1,168.0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166.23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155.79까지 밀렸으나 상승 전환에 성공해 오전 10시7분께에는 1,180.87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8천266억원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6천799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523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리노공업(15.64%), 케어젠(4.69%), 원익IPS(3.87%), 메지온(3.30%), 삼천당제약(2.06%), 레인보우로보틱스(1.8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이비엘바이오(-16.09%), HLB(-12.71%), 알테오젠(-1.98%), 에코프로(-1.86%) 등은 약세를 보였다.

8년 만에 사법굴레 벗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금융지주 1위 탈환 속도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8년 가까이 이어진 사법 리스크의 굴레에서 벗어나면서 2기 경영 체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법원이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하고 성차별 채용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형을 확정했으나 경영권 박탈 사유인 ‘금고 이상의 형’을 피하면서 안정적인 지배구조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9일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함 회장에게 유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 중 업무방해 부분을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대법원 판결 직후 입장문을 내고 “공명정대한 판결에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향후 안정적인 지배구조 속에서 더 낮은 자세와 겸손한 마음으로 어렵고 힘든 금융소외계층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미래 성장과 민생 안정 지원을 위한 생산적 금융 공급과 포용금융 확대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이익 창출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환원을 더욱 증대하며, 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함 회장은 하나은행장 시절 채용비리 연루에 따른 업무방해 혐의로 2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며,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회장직에서 물러날 위기였다. 그러나 대법원이 이날 이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해 서울서부지법으로 돌려보내며 함 회장은 남은 임기를 채울 수 있게 됐다. 이로써 함 회장은 앞으로 남은 임기를 그룹 일에 열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함 회장이 그간 운신의 폭이 좁을 수 밖에 없었다”면서 “이번 무죄 판결로 하나금융그룹이 사업 진행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여 향후 사업 진행을 지켜볼 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간 하나금융그룹이 갖고 있던 불확실성이 걷히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금융지주 1위 탈환을 목표로 하는 함 회장의 의욕적인 사업 추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금융 전문가는 “2024년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판매 관련 징계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한 데 이어 이번 판결까지 사법 족쇄를 벗어내며 하나금융 지배구조도 한층 안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56년생인 함 회장은 충남 부여 출신으로 강경상고를 졸업하고 1980년 고졸 행원으로 서울은행에 입행했으며 단국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충청영업그룹을 이끌면서 전국 영업실적 1위를 달성한 영업통으로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후 초대 은행장에 선임됐다. 2022년부터 하나금융 회장으로서 조직을 이끌고 있으며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28년 3월까지다.

삼전 '역대급 실적'…코스피, 사상 첫 5,200선 돌파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 흐름을 탄 코스피가 사상 처음 5,200선을 넘어섰다. 29일 코스피는 오전 9시12분 기준 전장 대비 57.27포인트(1.11%) 오른 5,228.0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72.61포인트(1.40%) 오른 5,243.42로 출발한 뒤 한때 5,252.61까지 오르며 전날 세운 장중 최고치(5,183.44)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이 같은 상승세에는 이날 공개된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3.2% 증가한 43조6천11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매출 역시 333조6천59억원으로 10.9% 늘어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순이익은 45조2천68억원으로 31.2% 증가했다. 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1.66% 오른 16만5천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역대 최대 실적을 내놓은 SK하이닉스도 3.92% 상승한 87만4천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종목별로 엇갈렸다. SK스퀘어(5.16%), 두산에너빌리티(3.59%), NAVER(2.34%), 현대차(0.61%) 등은 상승한 반면, HD현대중공업(-1.71%), LG에너지솔루션(-1.04%), 삼성물산(-0.99%), KB금융(-0.94%), 셀트리온(-0.92%)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45%), 의료·정밀(2.22%), 전기·전자(1.90%), 건설(1.40%), 전기·가스(1.30%) 등이 강세다. 다만 신(-1.27%), 종이·목재(-1.12%), 섬유·의류(-1.07%), 유통(-1.01%), 비금속(-0.7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3천47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천990억원과 92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천207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1억원, 965억원을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넘어섰으나 차익 실현 매물 영향으로 0.01%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각각 0.17%, 0.02% 상승했다.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FOMC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유지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연준의 다음 조치가 금리 인상일 것이라는 것은 누구의 기본 전망도 아니다”라고 말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69포인트(2.62%) 오른 1,163.2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9.91포인트(1.76%) 상승한 1,153.43으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11.35%), 파마리서치(6.21%), 리노공업(5.87%), 메지온(5.75%), 케어젠(5.68%), 에코프로(5.63%)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4천47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천85억원, 88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5100 돌파, 코스닥도 상승…트럼프 "관세 협상" 발언 영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발언을 완화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 28일 국내 증시가 강세로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9.82포인트(1.57%) 오른 5,164.67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기준으로 코스피가 5,1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수는 개장 직후 60.54포인트(1.19%) 상승한 5,145.39에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조절하고 있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2원 하락한 1,431.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3천19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2천258억원, 기관은 914억원 규모로 각각 순매도에 나서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천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8억원, 295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대형 기술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며 기술주 중심의 강세 흐름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고, 나스닥종합지수도 0.91% 상승했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유나이티드헬스 주가 급락(-19.61%)의 영향으로 0.83% 하락했다. 국내 투자심리를 반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ETF는 4.63% 급등했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2.4% 상승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이날 ‘한국 관세 인상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하며 협상 여지를 남겼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삼성전자[005930]는 1.69% 오른 16만2천원에 거래되며 사상 처음으로 ‘16만 전자’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2.25% 상승한 81만8천원에 거래되며 ‘80만닉스’ 흐름을 이어갔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 현대차005380 , SK스퀘어402340 , 삼성물산028260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034020 , KB금융(-0.14%)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34%), 운송장비·부품(2.02%), 제조(1.98%), 화학(1.46%), 증권(1.44%), 섬유·의류(1.37%), 전기·가스(1.22%), 보험(1.21%)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8.97포인트(1.75%) 오른 1,101.56을 기록하며, 2004년 지수 개편 이후 처음으로 1,100선을 돌파했다. 지수는 10.88포인트(1.00%) 오른 1,093.47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2천52억원을 순매수하며 사흘 연속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636억원, 25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오르며 메지온140410 , 에코프로086520 , 파마리서치214450 ,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 삼천당제약000250 , HLB028300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5천시대’ 인천 상장 기업 명암 엇갈려…22곳 중 10곳만 상승세

국내 증시(코스피)가 사상 첫 5천선을 돌파 한 가운데, 인천의 상장 기업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반도체와 바이오, 로봇 등 신산업 관련 기업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건설업 등은 실적 부진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5천을 넘은 지난 22일 종가 기준, 인천의 코스피 상장 기업 22곳 중 경인양행 등 모두 10곳(45%)의 주가가 4천을 넘은 지난 2025년 10월27일에 비해 상승했다. 반면 핸즈코퍼레이션 등 12곳(55%)은 같은 기간 주가가 하락했다. 경인양행은 이 3개월여 사이 3천5원에서 4천745원으로 58% 급등했다. 경인양행은 반도체 소재 포토레지스트 원재료인 감광제를 생산하는 곳으로, 반도체 관련 주가 오르면서 함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국단자공업이 같은 기간 6만1천400원에서 7만6천400원으로 24%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스마트카 등 자동차 산업 전동화로 자동차 커넥터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치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대상으로 전장품과 건설용중장비, 유압실린더 등을 생산하는 디와이가 18% 상승했다. 또 글로벌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은 램시마SC와 베그젤마, 유플라이마 등 신규 복제 의약품에 대한 기대로 17% 올랐다. 한미반도체는 판매가와 마진이 우호적인 고객사 비중이 늘면서 해외 매출이 오를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14% 상승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알루미늄 휠 제조업체인 핸즈코퍼레이션은 1천460원에서 1천163원으로 20% 가까이 급락했다. 모로코 등 해외 사업장의 매출 부진으로 4년 연속 영업 손실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적자액이 282억7천882만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또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에이엔피는 5년 연속 적자가 이어지며 이 기간 주가가 18% 떨어졌고, 마루합판을 만드는 이건산업도 건설 경기 악화에 따른 영업이익 부진으로 13% 하락했다. 전성주 인하대학교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는 “반도체와 자동차 관련 기업이 코스피 전반의 상승을 이끌다보니, 인천도 같은 업종에서 주가가 따라 올랐다”며 “그러나 다른 업종은 실적 악화까지 겹쳐 주가가 떨어지는 등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가 하락 기업은 고용·투자 감소와 실적 부진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기업들이 수익성 개선 등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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