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연 “작년 건설업 순이익률 0.8%…10년간 최저 수준”

지난해 건설산업 수익률이 10년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의 ‘2024년 건설외감기업 경영실적 및 한계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외부 회계감사를 받는 건설 외감기업의 순이익률은 0.8%로 집계됐다. 순이익률이 0%대로 떨어진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종합건설업의 평균 순이익률이 2023년 0.5%에서 2024년 -0.2%로 적자 전환했고, 중견기업은 같은 기간 0.0%에서 -0.4%로 하락하며 부진이 두드러졌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이자보상배율 1 미만 기업 비중은 2023년 43.7%에서 지난해 44.2%로 커졌고, 이런 상황이 3년 연속 이어진 한계기업은 22.6%에 달했다. 또 지난해 기준 건설업 내 한계기업은 473개 업체로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8개사(1.7%), 중견기업 59개사(12.5%), 중소기업 406개사(85.8%)로 중소기업 비중이 컸다. 지역별 한계기업 비중은 영남이 27.4%로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은 2023년과 비교해 3.6%포인트 올랐다. 건설업 수익성 악화와 부실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는 높은 공사 원가와 고금리가 꼽혔다. 김태준 건정연 신성장전략연구실장은 “건설업계의 부실 증가로 하도급업체 대금 지급 분쟁, 근로자 임금 체불과 건설 일자리 감소 등 피해가 커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단기적으로는 건설업계에 유동성을 지원하고 공공사업을 조기 추진해야 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산업 체질 개선과 해외 진출을 통한 시장 다각화로 건설경기 침체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 서울 ‘고덕역·불광동 일대’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지정

국토교통부는 서울 고덕역과 불광동 329-32 등 총 2곳 4천156호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이하 복합지구)로 지정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하고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지정된 복합지구들은 예정지구 지정 이후 주민 2/3 이상의 동의(토지면적의 1/2 이상)를 확보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진행해 지구지정 절차를 완료했다. 향후 통합심의를 거쳐 2027년 복합사업계획을 승인받고, 2030년 착공될 예정이다. 고덕역 지구는 대지면적 6만678㎡에 2천486호의 주택이 건설될 계획이며, 공무원연금공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동사업시행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불광동329-32 지구는 대지면적 4만8천859㎡에 1천670호의 주택이 건설될 계획이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단독 시행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복합지구 지정을 통해 총 49곳의 도심복합사업지 중 28곳, 총 4만5천가구 규모의 지구 지정이 완료됐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주민들이 주택공급 성과를 조속히 체감하실 수 있도록 향후 주민 의견수렴을 강화하고 지자체·사업자와 적극 협조해 복합사업계획승인 절차를 지원하겠다”며 “2030년까지 5만가구 착공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총 4만8천가구 이상 규모의 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상제·비규제지역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 분양

HL디앤아이한라㈜가 수원시 권선구 당수공공주택지구에 공급하는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가 분양에 나선다. 비규제지역인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에 대한 예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당수공공주택지구의 중심부 M1·M2블록에 들어서는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는 470세대 규모로, M1블록에 2개동·190세대, M2블록에 3개동·280세대가 공급된다. 수원당수지구는 수원 권선구 당수동 일대 조성중인 95만여㎡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다. 이 지구는 서쪽에 조성 중인 수원당수2지구, 남쪽의 수원호매실지구와 생활권이 통합된다. 3개 지구 통합으로 수원당수지구는 서수원권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타운이자 신 성장 거점으로 발전이 기대된다. 이 단지는 3040세대의 젊은 실수요자들이 내집 마련의 대안지로 주목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2029년 신분당선(호매실~광교간)이 연장 개통되면 서울과 경기권 주요 도시의 접근성이 좋아지게 된다. 1시간20분대인 호매실-서울 강남 이동시간이 40분대로 절반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단지에서 고속도로와 국도를 이용하면 수원시청·수원역·광명역까지는 20분대, 판교IC와 강남권까지는 30분대, 사당역까지는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인근에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도 호재다. 수원시가 추진 중인 ‘수원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이노베이션밸리’ 등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수원당수지구는 ‘직주근접형 자족도시’로 발전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단지 반경 1.5㎞ 이내에 당수·금곡·가온·상촌·증촌초, 상촌·수원칠보중, 수원칠보고가 위치해 있어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학구열 니즈도 충분히 해소할 강점이다. 부동산 규제에서 벗어나 있는 데다 생활인프라까지 갖추며 올해 마지막 부동산 대어로 꼽히는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는 다음 달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16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정당 계약은 12월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HL디앤아이한라 분양관계자는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는 서수원권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면서 “‘명품’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고려하고 있는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수원

인천 시티오씨엘 8단지 28일 견본주택 오픈…시장·수요자 관심 집중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구역 공동 2블록(BL)에 들어서는 ‘시티오씨엘 8단지’가 28일 견복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27일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에 따르면 씨티오씨엘 8단지는 지하 3층~지상 46층, 7개 동, 전용면적 59~136㎡ 총 1천349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 157가구, 75㎡ 153가구, 84㎡A 569가구, 84㎡B 251가구, 84㎡C 82가구, 101㎡ 92가구, 110㎡ 42가구, 136㎡P 3가구 등이다.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앞서 디씨알이(RCRE)는 일대 총 대지면적 154만여㎡ 부지에 1만3천여가구 미니신도시급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상반기 분양한 7단지를 비롯해 시티오씨엘에서 공급된 5개 단지가 모두 성공적으로 분양을 끝냈다. 업계에서 이번 분양하는 8단지도 완판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8단지는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강점이다. 우선 인근 초등학교(예정)를 비롯해 도보권에 중·고교(예정)가 위치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단지는 반경 500m 내에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이 위치한 역세권 입지로 걸어서 역을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역 개통 시 강남구청·서울숲·수서 등 서울 주요 지역을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으며, 경인전철(1호선)이나 수인선 송도역(KTX) 등 대다수 노선과도 연계가 가능해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 사통팔달 도로망도 잘 갖췄다. 8단지는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를 비롯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교, 경인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로 통하는 아암대로 등이 가까워 인천 전역을 포함한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자연친화적인 주거 환경도 돋보인다. 단지 앞으로 송도센트럴파크와 유사한 규모의 약 37만㎡(약 10만여 평)의 그랜드파크 조성이 예정돼 있으며, 남항근린공원, 문학산, 갯골 유수지 등 인근 녹지도 풍부해 자연 속 쾌적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 시티오씨엘의 대규모 상업·문화·업무 구역으로 조성되는 ‘스타오씨엘’이 가깝게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다. 스타오씨엘에는 인천뮤지엄파크(추진 중)와 영화관, 쇼핑시설 등 다양한 생활 편의·쇼핑·문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스타오씨엘과 그랜드파크를 잇는 보행가로(링크오씨엘)가 조성될 예정으로, 자연 공간과 상업·문화 공간을 편리하게 오가며 더욱 여유 있는 산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차별화된 상품성과 커뮤니티 시설도 자랑거리다. 단지는 10%대의 낮은 건폐율로 설계돼 넓은 조경 면적과 일조권을 확보했다. 단지 중앙에 조성되는 오브제 카페를 포함해 어린이놀이터, 유아놀이터, 셔틀스테이션, 돌봄센터, 주민운동시설, 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조경·편의 시설들이 마련되며,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 사우나, 다목적체육관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한 분양 관계자는 “8단지는 명품복합도시 시티오씨엘의 중심에 위치해 학세권·역세권·숲세권 프리미엄을 모두 관통하는 다세권 브랜드 대단지로 미래가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분양한 단지들이 모두 성공적인 완판을 이루며 입지 가치를 입증한 만큼, 8단지에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돼 견본주택에 많은 방문자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8단지의 청약 일정은 오는 12월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등이 이어진다. 당첨자 발표는 9일이며, 정당계약은 21~24일에 이뤄진다. 인천

"내집마련 숨통 트일까"… 내년 수도권 공공분양 ‘2만9천호’ 공급

정부가 내년 경기에 2만3천800호, 인천에 3천600호, 서울 1천300호 등 수도권에 총 2만9천호 규모의 공공분양주택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또 올해 남은 기간에도 남양주왕숙 등 수도권에 총 5천100호를 추가 분양하고, LH 소유 비주택용지를 활용해 공공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용도 전환도 본격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인천도시공사(iH) 등 4개 공공기관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수도권 공공분양주택 공급계획(잠정)’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주요 지구별로는 3기 신도시 7천500호, 2기 신도시 7천900호, 기타 중소택지 1만3천200호의 공공주택이 분양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3기 신도시에서는 고양창릉(3천881호), 남양주왕숙(1천868호), 인천계양(1천290호)가 공급되고, 2기 신도시에서는 광교(600호), 평택고덕(5천134호), 화성동탄2(473호)가 공급된다. 이 외 중소택지에서는 고덕강일(1천305호), 구리갈매역세권(287호), 검암역세권(1천190호)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공급 물량은 지난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발표한 수치(2만7천호) 대비 약 2천호 증가한 규모로, 판교(2만9천호)급 신도시를 하나 새로 조성하는 규모다. 특히 4개 공공기관의 올해 분양 물량인 2만2천호 보다 32.2% 증가했고, 최근 5년간 평균 수도권 분양 물량(1만2천호)의 약 2.3배 수준으로 정부의 공급 확대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국토부는 내년 공급 물량 상당수가 정주 여건이 우수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광역도로망 등 교통 인프라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가 많아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남은 기간에도 이번 달 남양주왕숙(881호), 군포대야미(1천호)를 포함해 총 5만1천호가 수도권에서 추가로 분양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LH 직접시행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발표했던 LH 소유의 비주택용지 용도전환 정례화 제도의 첫 발을 내딛는다. 이날 LH는 우선 추진물량의 28%인 4만1천호 규모의 공공주택 공급을 위해 유보지 등 비주택용지의 용도 조정방안을 담은 관련 계획 변경안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각 사업지별 공공주택은 지구계획 승인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특히 수원당수는 내년 중 주택 착공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9·7 공급대책을 통해 착공 중심의 관리체제로 전환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공공주택 물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국민이 선호하는 입지에 양질의 공공주택을 신속히 공급해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신세계와 '60층 고속터미널' 복합개발 사전협상 본격화

서울시가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복합개발과 관련해 ㈜신세계센트럴,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사전협상을 본격화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면적 14만6천260.4㎡에 달하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를 지난 9월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했다. 해당 부지는 한강 이남 유일의 3·7·9호선 '트리플 역세권'으로 도심과 공항까지의 접근성이 우수해 개발 파급력이 상당할 전망이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아침은 서울, 점심은 부산’ 시대를 열며 대한민국의 시공간 개념을 바꾼 국가 대표 교통거점으로 거듭났다. 이후 2000년대에 들어서는 센트럴시티 복합개발을 통해 업무·숙박·상업·문화 기능을 더하며 강남의 랜드마크 복합시설로 떠올랐다. 그러나 50년 가까이 되는 역사만큼 건축물의 노후화가 심하고, 주차 공간이 부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보행 단절과 도시 슬럼화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고속버스 진출입으로 인한 교통체증과 대기오염·소음 같은 피해를 겪어야 했다. 또한 터미널과 연결된 고속터미널역 3·7·9호선은 동선 체계가 불편해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이 같은 문제점들이 누적돼 안전·환경·이동 편의 측면에서의 전면적 개선이 필요하단 의견이 제기돼 왔다. 두 민간 사업자는 노후화한 경부·영동·호남선 고속버스터미널을 지하로 통합하고 현대화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지상부는 업무·판매·숙박·문화·주거가 결합한 입체 복합개발을 통해 글로벌 미래 융합 교류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내용도 있다. 또 ▲공항, 한강, 전국을 잇는 ‘미래교통플랫폼’ 구축 ▲글로벌 기업과 미래 혁신산업이 만나는 ‘글로벌 신성장 허브’ 조성 ▲서울 대표 녹지·문화축을 연결하는 ‘녹지문화거점’ 조성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교통체계 개선에 대해서는 공공기여를 활용해 고속버스 지하 직결차로를 신설해 지상부의 고속버스 교통량을 줄이고, 주변 연결도로를 입체화·지하화한다는 계획이다. 접근성 개선을 위해서는 한강 연계 입체 보행교 등 보행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고 높이는 지상 60층 이상이 될 전망이다. 시는 개발 계획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광역 차원의 교통개선 대책과 지역 필요 시설에 대해 검토하고 그 밖에 지역균형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사전협상 과정을 통해 공공,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 계획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협상을 통해 마련된 개발 계획안은 도시관리계획 변경 입안, 건축 인허가 신청 등의 과정을 거쳐 확정된다. 이번 협상 착수에 대해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입체복합개발은 단순한 재건축을 넘어 한정된 도심공간을 효율적으로 입체화하는 서울의 도시공간 패러다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제교류복합지구·강남 도심(GBD)·여의도(YBD)·용산 국제업무지구를 연결하는 글로벌 핵심 거점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 신북면 공공임대주택 건립…주거정책 방향 가늠 시험대

포천시가 신북면에 추진 중인 ‘통합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이 건축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하면서 주거정책 전반의 방향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포천시는 최근 제26회 건축위원회를 열어 신북 통합 공공임대주택 설계안을 심의한 결과 일부 보완을 전제로 조건부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종훈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건축·도시·조경·교통 등 전문가 14명이 참가해 배치·동선·경관·주차·생활편의시설 등을 검토했다. 신북면 통합 공공임대주택은 신북면 가채리 산 3번지 일원 부지 1만4천635㎡에 지하 1층·지상 4층 6개 동, 총 205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 안정을 목표로 2023년 국토교통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에 선정됐으며 포천도시공사가 설계부터 건설까지 대행사업을 맡고 있다. 이번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공급 규모나 속도가 아니라 포천의 주거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지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포천의 대규모 공공임대 공급은 주로 소흘·선단·포천동 등 도심권에 집중돼 왔다. 반면 신북면은 산업단지·생산업 중심 지역으로, 정주 기반이 충분하지 않아 근로자 유입·정착률이 낮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번 공급이 도심과 비도심의 주거 접근성 격차 해소라는 균형발전 과제와 직결되는 이유다. 또한 최근 지역 내 기업들은 “일자리를 구해도 직원 정착이 어렵다”는 인력난을 반복적으로 호소해 왔다. 직장 근처 거주 공간 확보는 기업 경쟁력과 노동 안정성에도 직결되는 만큼 신북면 공공임대가 주거·일자리·정주가 연결되는 구조 전환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행정 측면에선 공공주택 승인·착공·분양·입주시기를 장기 성장전략과 일관된 속도로 맞출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사업 일정이 흔들릴 경우 산업단지 근로자 수급과 맞벌이 가정 정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상록 포천도시공사 사장은 “연말까지 사업승인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공급을 목표로 한다”며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 환경 개선과 지역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전국 아파트 2만여가구 입주…경기도 물량 '최다'

전국 2만여 가구가 다음달 새 집으로 입주한다. 절반 이상이 수도권 물량이며, 특히 광명·성남 등 경기도권 물량이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24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월(2만2천999가구)보다 13% 감소한 2만77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절반이 넘는 1만2천467가구(62%·32개 단지)가 수도권(15개 단지)에서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광명·성남·의정부·부천 등에서 8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경기도권 물량이 6천448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성동 등지에서 5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4천229가구), 미추홀구 등에서 물량이 있는 인천(1천790가구) 순이다. 비수도권은 전월(9천220가구)보다 17% 줄어든 7천610가구가 공급된다. 구체적으로 ▲전북(2천2가구) ▲전남(1천333가구) ▲경남(992가구) ▲강원(922가구) ▲울산(713가구) 등 11개 시도에서 입주가 예정돼 있다. 올해 마지막 입주 물량이 전월 대비 ‘감소세’로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내년도 입주 물량 또한 올해보다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직방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기준으로 내년도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이 17만7천407가구 규모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23만9천948가구) 대비 약 26% 감소한 수준이다. 후분양 단지나 공정 지연 등으로 아직 입주 시점이 확정되지 않은 물량은 집계에 반영되지 않아 실제 입주 규모는 추정치보다 증가할 여지가 있지만, 수도권 입주 물량은 약 11만가구에서 8만7천여가구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입주 물량이 줄어들면 주택시장 진입장벽이 한층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더해진다. 10·15 부동산 대책 시행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물량이 부족해지면 ‘매물 잠금’ 현상이 생길 수 있고, 집값 상승 혹은 ‘한강벨트’와 같은 풍선 효과가 벌어질 수 있어서다. 직방 관계자는 “입주물량 감소 자체가 즉각적인 시장 불안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확정된 공급이 줄어든 상태에서 금융 환경, 규제 변화, 지역별 수요 조정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느냐가 향후 시장의 안정성을 판단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미반영 물량의 반영 시점과 공정 진행 속도, 수요자의 자금 여건 변화를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미건설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 분양

우미건설이 화성 남양뉴타운에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오는 28일 견본주택을 열고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4층, 6개 동, 전용면적 84㎡ 556가구 규모다. 다음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이며 당첨자 발표는 10일, 정당계약은 21~23일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전용 84㎡ 기준 4억원 초중반대에 내집 마련이 가능할 전망이다. 1차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이 단지는 남양뉴타운에서도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 위치한 새동초∙중학교가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고 화성시립남양도서관, 남양뉴타운 학원가 등도 가깝다. 편리한 교통여건도 강점이다. 서해선 화성시청역이 가까이 있고 신안산선 신설(2028년 12월 개통 예정)도 예정돼 있어 향후 김포공항, 여의도 등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올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서해선 KTX 연결’ 사업이 마무리되면 홍성에서 서울 용산까지 45분이면 오갈 수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 단지배치는 물론 넉넉한 동간거리 확보를 통해 주거 쾌적성을 높였고, 다양한 테마의 조경설계도 적용할 방침이다. 지상에 차 없는 단지로 조성하고 가구당 주차대수를 1.33대 확보해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린’ 브랜드 특유의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가치를 더한다. 단지 내 커뮤니티에 피트니스클럽, 주민카페(카페 Lynn), 맘스라운지, 스크린골프장을 포함한 골프연습장, 탁구장 등이 들어선다. 남∙녀 구분 독서실, 작은도서관 등 자녀들을 위한 학습공간도 마련된다. 견본주택은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화성

10·15 대책에도 '한강벨트' 여전…"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5년여만 최고"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5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최근까지 진행된 정부·민간 부동산 통계들이 조사 기관마다 다른 수치를 내놓고, 통계 추세마저 다른 상황이어서 시장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점이 상존한다. 23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72% 올라 2020년 9월(2.00%) 이후 5년2개월 만에 가장 큰폭으로 올랐다. 올해 최고 상승률(1.46%)을 기록한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0.26%포인트 커졌고, 18개월 연속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기준,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대책 발표 이후의 상황이 반영됐다. 강화된 대출규제와 2년 실거주 의무 부여로 거래가 위축되고 매물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감 등으로 소수 매물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동작구(3.94%)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성동구(3.85%), 광진구(3.73%), 마포구(3.41%), 송파구(2.74%), 중구(2.70%), 강동구(2.35%) 등 한강벨트 권역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컸다. 서울을 필두로 수도권(0.78%) 내에서 경기(0.49%), 인천(0.02%) 모두 상승했다. 경기도는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성남시 분당구(3.81%)와 수정구(2.91%), 광명시(2.36%), 하남시(2.18%), 과천시(2.00%), 용인시 수지구(1.87%), 안양시 동안구(1.50%), 성남시 중원구(1.44%)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41%로 전월(0.28%) 대비 오름폭이 0.13%포인트 확대됐다.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을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0% 올랐다. 또,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29% 올라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전체로 0.39% 오른 가운데 서울(0.56%)과 경기(0.37%), 인천(0.06%) 모두 상승했다. 한편 10·15대책의 효과를 놓고 부동산 중개·분석업체 집토스, 민간 시세 조사 기관 부동산R114, 정부 공인 시세 조사 기관 한국부동산원 등의 부동산 통계에 일부 차이가 있어 시장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서울 아파트 매개가격 등의 조사는 KB부동산을 기준으로 했다.

경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