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원 청년 후보들 “‘20대 청년 비하 발언’ 안기영, 사과하고 정계 떠나라”

더불어민주당 양주시의원 청년후보들이 안기영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20대 양주 청년들을 조롱,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며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정계를 떠날 것을 요구하자 안기영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일고의 논평할 가치도 없는 비난에 불과하다’며 일축하는 등 설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양주시지역위원회와 강동찬·이광호·정지혁 후보 등 양주시의원에 출마한 청년 후보들은 18일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 안기영 당협위원장이 16일 양주시의원 나선거구 김현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축사를 하면서 더불어민주당 20대 청년 후보를 조롱하고 비하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안기영 당협위원장의 ‘민주당 후보는 스물 몇 살이던데, 취직이 어려우니 시의원으로 취직하려는 것 같다’는 발언은 단순히 상대 당 후보를 비하한 게 아니라 20대 청년들의 팍팍한 삶을 대변하고, 당사자로서 문제 해결을 위해 출마한 청년 후보의 도전을 조롱, 비하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대 청년후보들의 출마가 취직을 위한 것인가”라고 반문하고 안기영 위원장에 대해 힘든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에게 사죄하고 정계를 떠나라고 요구했다. 이에 안기영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 지역위의 주장은 논평할 일고의 가치도 없는 비난에 불과하다”며 일축했다. 안 위원장은 “대학생 때부터 특정 정당에서 활동하면서 직장생활을 해보지 않고 시의원을 하겠다고 하니 어떻게 청년들의 취업의 어려움이나 직장생활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하는 많은 시민들의 우려를 주관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경험없이 어떻게 어려운 양주시 일을 해 나갈 수 있겠는가 하는 우려를 담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상대 당 당협위원장의 2번에 걸친 낙선, 당협 운영까지 거론하며 비난하는 건 역시 ‘더불어민주당에서 잘못 배운 청년의 태도’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후보들이 양주 청년들의 취업, 주거문제를 대변해 활동한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럼에도 마치 청년들을 대변해온 것처럼 양주와 청년들을 파는 것은 거짓”이라고 질타하고, “더불어민주당 청년 시의원 후보들은 양주 청년들을 함부로 팔지 말라”며 양주 청년들의 취업, 주거(신도시), 교육문제에 대한 토론을 제의했다.

김동근 “미래 성장동력 발목 잡는 네거티브 공세 멈춰야”

국민의힘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일부 인사와 정치세력이 자신을 상대로 흑색선전과 고소·고발을 난발하는 등 네거티브 선거로 끌고가고 있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도시의 미래 체질 개선을 위한 행정적 성과마저 정치적 공세의 도구로 왜곡시키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후보는 지난 18일 시민 호소문을 내고 “이번 선거는 향후 의정부의 10년 비전을 결정하는 엄숙한 무대여야 한다”며 “그러나 일부 세력이 건설적인 대안 제시 없이 악의적인 프레임 전환과 무리한 고소·고발로 시민들의 판단을 흐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 후보는 시정 운영의 핵심 이정표였던 미군 반환공여지(캠프 잭슨) 내 대웅그룹 투자 유치와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조치가 상대 진영의 집중 표적이 된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동안 의정부시는 수도권 규제와 제조 기반 부재로 인해 단순 주거 중심의 ‘베드타운’에 머물며 청년 인구 유출과 지역경제 침체라는 만성적 고질병을 앓아왔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취임 이후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타개하기 위해 기존 아파트·물류단지 위주의 개발 방식을 전면 수정, 첨단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자족 용지 확보’에 사활을 걸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 및 관계 부처와의 지난한 협상 끝에 성사된 대웅그룹과의 투자협약(MOU)은 지역 내 바이오 메디컬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 단추로 평가받는다. 전 행정력을 집중해 간신히 물꼬를 튼 대기업 유치 행보를 정치적 이익을 위해 깎아내린다면, 향후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인한 기업 기피 현상은 누가 책임질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고산동 주민들의 최대 숙원이었던 물류센터 백지화 조치에 대한 정당성도 재차 확고히 했다. 주민들의 생존권과 주거환경권을 지키기 위해 행정이 시민과 한목소리를 내며 이끌어낸 공익적 결과물인 만큼, 이를 사법적 잣대로 흔드는 것은 시민에 대한 모독이라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과거의 소모적인 정쟁에 갇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할 것인지, 아니면 경제 도시로의 대전환을 완수할 것인지는 오직 유권자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구태의연한 네거티브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성과와 비전으로 시민들의 엄중한 평가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민근, 문화·관광 분야 공약으로 ‘자족형 해양 관광도시’ 전환 선언

이민근 국민의힘 안산시장 후보는 ‘문화·관광(Outing)’ 분야 공약으로 ‘자족형 해양 관광도시’를 선언하며 “안산을 일상이 축제가 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글로벌 관광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시했다. 그는 또 “관광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도시의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경제 전략”이라며 “그동안 스쳐 지나갔던 안산을 이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체류형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민선8기 안산의 관광 잠재력을 현실로 증명해 왔다”며 주요 성과로 ▲대부도·원곡동·시화호를 잇는 관광 전략 수립 ▲관광 분야 2년 연속 전국 대상 및 코리아 스포츠 진흥 대상 수상 ▲통합 축제 브랜드화를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 등 4가지를 꼽았다. 특히 2026 문화다양성 거점도시 선정은 안산이 글로벌 문화 콘텐츠를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선 9기에 안산의 지도를 바꿀 5대 문화·관광 공약을 내세웠다. 첫째는 대송단지(760만평)를 정주형 자족도시 및 복합스포츠 타운으로 개발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대부도를 서해안 최고의 해양 관광 거점으로 고도화, 세번째는 사계절 볼거리가 풍성한 ‘경제·관광 축제’ 정착이다. 넷째는 반달섬 수변에 힐링 랜드마크를 조성이고 다섯번째는 도심 속 명품 휴식 공간을 확충 등이다. 이민근 후보는 “대부도와 시화호라는 천혜의 자원은 안산의 미래를 책임질 보물”이라며 “단순히 풍경을 보는 관광을 넘어 이제는 스포츠와 레저, 치유와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직결되는 ‘실속 있는 관광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가 제시한 청사진은 ‘WISEDOM’ 로드맵 가운데 안산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핵심 분야로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통해 안산을 수도권 최고의 해양 관광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무소속 최근필 여주시의원 후보 “억울한 시민들의 편에 서겠다”

“힘없는 시민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는 여주를 만들겠습니다.” 오는 6·3 지방선거 여주시의원 나선거구(흥천·금사·산북·대신·중앙·오학)에 출마한 무소속 최근필 후보가 ‘시민의 편에 서는 정치’를 전면에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거대 정당 중심의 정치가 아닌,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살피는 생활정치로 여주를 바꾸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최 후보는 거대 정당 후보들 사이에서 사실상 무소속 후보로 외로운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조직과 지원이 탄탄한 정당 후보들과 달리 홀로 시민들을 만나며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지만, 오히려 그 점이 시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 후보는 “정당의 힘보다 시민의 힘을 믿고 뛰고 있다”며 “혼자라 외롭고 힘든 순간도 많지만, 시민들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듣다 보면 반드시 해야 할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선언에서 가장 먼저 ‘억울한 시민’ 이야기를 꺼냈다. 행정 민원부터 개발 문제, 생활 불편, 예산 낭비 논란까지 지역 곳곳에서 시민들이 느끼는 답답함과 소외감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최 후보는 “정치는 시민 삶을 지켜주는 마지막 울타리여야 한다”며 “누군가는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끝까지 듣고 대신 싸워 줘야 한다. 저는 그런 시의원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여주시의 대형 개발사업과 각종 공공사업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신과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1조원이 넘는 여주시 예산이 시민을 위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며 “시청사 신축과 관급공사, 각종 공공기금까지 시민 눈높이에서 꼼꼼하게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세금은 누군가의 정치적 치적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며 “행정 편이 아닌 시민 편에 서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후보는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새로운 의회 시스템도 약속했다. 온라인 민원과 주민 투표 기능 등을 담은 ‘여주의회톡톡’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행사장 1회용 현수막 감축과 장례식장 다회용기 도입 등을 통한 자원순환 정책과 함께 농촌지역 원격 의료·돌봄 시스템 구축, 오학중학교 신설 및 통학로 개선, 판교 급행전철 배차 추진, 경기실크·소양천 일대 도심 재생사업 등 생활밀착형 공약도 제시했다. 현재 아름다운강천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과 여바시 대표를 맡고 있는 최 후보는 강천 SRF 쓰레기 소각장 반대운동과정에서 시민들과 함께 대법원 승소를 이끌어 낸 경험을 자신의 정치 철학과 연결했다. 그는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부딪히고 싸워본 사람만이 시민의 절박함을 안다”며 “말만 하는 정치가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44차례 헌혈과 장기기증 등록사실도 언급한 그는 “정치는 결국 사람에 대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 곁에서 끝까지 책임지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삼전 출신 양향자, 평택캠퍼스 앞 단식…“반도체 멈추면 대한민국 멈춰”

국민의힘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가 삼성전자 노사 갈등 장기화 속 총파업 위기를 막아야 한다며 평택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을 사흘 앞두고 반도체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노사 대타협을 촉구하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 섰다. 양 후보는 18일 오후 평택시 고덕동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4번 게이트 앞에서 ‘노사 대타협 촉구 무기한 1인 시위 및 단식’에 들어갔다. 현장에는 원유철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차화열 평택시장 후보, 안교재 수원시장 후보, 이권재 오산시장 후보와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양 후보는 단식 돌입에 앞서 “반도체가 멈추면 대한민국 경제가 멈춘다”며 “절박한 심정으로 단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공장은 일반 제조업과 달리 생산라인이 멈추면 웨이퍼 폐기 등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국민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노사 대타협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노사를 향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양 후보는 “총파업으로 국가 전략산업을 위협하는 노조의 방식도, 파업 직전까지 상황을 끌고 온 경영진의 안일함도 초일류 기업다운 모습은 아니다”라며 “노사는 국민 앞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서는 적극적인 중재를 주문했다. 그는 “지금은 단순한 노사 갈등을 넘어 국가 경제와 산업 생태계가 걸린 문제”라며 “법적 판단만 앞세울 것이 아니라 정부와 정치권이 거국적 중재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단식 종료 시점에 대해 “노사 갈등이 해소되고 파업 가능성이 사라질 때까지”라며 “삼성전자 출신 선배 삼성인의 마음으로 성숙한 노사문화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법원은 삼성전자가 노조를 상대로 낸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대부분 인용했다. 재판부는 반도체 설비 보호와 제품 변질 방지를 위한 인력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하며 총파업 방식에 일정 부분 제한을 뒀다.

승리·격전 나눈 핵심은…험지 탈환 vs 보수 수성 ‘사활’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여야 경기도당이 분석한 경기도 기초단체장 판세의 핵심 분수령은 ‘민주당의 험지 4곳 탈환’과 ‘국민의힘의 전통 보수 6곳 수성’으로 압축된다. 민주당이 총력을 쏟아 차지하겠다는 경기 북부 4개 지역은 국민의힘 입장에서 절대 물러설 수 없는 텃밭인 만큼 동북부 보수 축의 향방이 선거 전체의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1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이 격전지이자 험지로 분류한 가평·연천·동두천·포천 등 4곳은 단순한 ‘보수 강세 지역’을 넘어 각자 뚜렷한 정치적 상징성을 띠고 있다. 특히 연천군은 민선 1기(1995년)부터 8기(2022년)까지 단 한번도 민주당 계열 단체장 후보의 입성을 허락하지 않은 경기도 유일의 ‘최후의 철옹성’이다. 심지어 민주당이 도내 31개 시·군 중 29곳을 싹쓸이했던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때조차 연천과 가평만은 보수 정당과 무소속이 굳건히 자리를 지켜냈다. 가평군 역시 1998년 단 한 차례를 제외하면 줄곧 보수 정당과 무소속이 장악해 왔다. 접경지역 특성상 군부대와 보수 성향 유권자가 밀집한 포천시와 동두천시 역시 과거 민주당이 잠시 깃발을 꽂았음에도 최근 보수 결집력이 다시 매서워진 대표적인 ‘북부 4대 험지’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이 4곳을 단순한 지역이 아닌 ‘경기 북부 민심의 상징’으로 보고 한 곳도 포기 없는 총력 지원을 선언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부터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 등 지도부까지 총출동해 해당 지역에서 정책간담회 등을 연이어 개최한 것도 이 같은 필승 의지의 하나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은 ‘필승 6곳’(여주·양평·가평·연천·과천·동두천)을 중심으로 강력한 방어선을 구축하며 맞불을 놨다. 여주·양평·가평·연천은 농촌 기반의 전통적인 동북부 보수 진영 핵심 축인 만큼 이들 지역에서만큼은 절대 패배할 수 없다는 각오로 맞서고 있다. 또 신규 인구 유입으로 진보세가 일부 늘었으나 탄탄한 보수 지지층이 건재한 과천과 이천·포천·의왕·하남·오산 등 현역 시장·군수의 프리미엄 활용 지역을 중심으로 승리의 깃발을 꽂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안산·성남·용인 등 도심 지역에서 민주당의 거센 반격이 예상됨에도 도지사선거와 연계한 ‘북동부 보수 결집’을 전략으로 삼은 모습이다. 도내 정가 관계자는 “결국 이번 지방선거는 민주당의 ‘마지막 벽 허물기’냐 국민의힘의 ‘절대 사수’냐로 갈릴 것”이라며 “양당 모두 치명적인 실수 없이 격전지 민심을 흡수하는 쪽이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관련기사 : 민주당 27곳 vs 국민의힘 16곳…경기 기초단체장 예측 동상이몽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518580652

민주당 27곳 vs 국민의힘 16곳…경기 기초단체장 예측 동상이몽

경기도내 31개 시·군 기초단체장을 뽑는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27개,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16개 지역에서 승리를 예측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1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목표 지역을 제외한 험지에서도 당이 압승을 이룰 수 있도록 전력을 쏟겠다는 각오다. 18일 경기일보가 양당 경기도당을 통해 취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도내 대표적 보수 우세 지역인 가평, 연천, 동두천, 포천 등 4곳을 제외한 27개 시·군에서의 승리를 예측했다. 당의 필승 전략인 ‘원팀 선거’가 지역마다 안착하면서 경선 과정의 경쟁자들이 한 팀을 이뤄 뛰고 있는 만큼 막판까지 민심 잡기에 집중한다면 승리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무투표 당선을 확정한 시흥을 비롯해 수원, 안산, 화성 등 전통적인 지지 기반이자 유권자가 밀집한 대도시권이 연이어 이름을 올렸다. 다만 선거 후반으로 갈수록 민심의 변화나 보수층 결집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단 한 곳도 안심할 수 없다’는 각오로 임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지금은 어떤 지역도 안정권이나 우세로 단정 짓지 않고 31개 시·군 전체를 격전지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특히 4곳은 험지로 분류해 마지막까지 총력 대응이 필요한 지역으로 보고 당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와 긴밀히 호흡을 맞추며 성과를 만들어내는 유능한 지방정부의 필요성을 적극 호소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절박하고 겸손한 자세로 도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광역단체장인 경기도지사 자리 탈환에 더해 기초단체장 16곳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두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은 당의 지지세가 가장 공고한 여주, 양평, 가평, 연천, 과천, 동두천 등 6곳을 ‘반드시 이겨야 할 필승 지역’으로 못 박았다. 여기에 더해 이천, 포천, 의왕, 오산, 하남, 안산, 성남, 용인, 양주, 안성 등 10곳도 승리 예상 지역으로 꼽았다. 안성을 제외하면 모두 국힘 소속 현역 단체장이 있는 곳이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이들 지역의 현역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하는 한편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도지사 후보를 중심으로 꾸려진 원팀 체제를 적극 가동, 전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관계자는 “선거는 고개를 드는 순간 패배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언제나 유권자 앞에서 낮고 겸손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미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정책 발표를 마친 만큼 남은 기간 선거법을 철저히 준수하며 치명적인 실책 없는 선거전을 치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 후보자의 맞춤형 전략과 함께 당의 모든 조직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활용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최종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승리·격전 나눈 핵심은…험지 탈환 vs 보수 수성 ‘사활’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518580653

김종천 “복지 최일선 지키는 사회복지사 존중받는 과천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천 과천시장 후보가 사회복지 현장 종사자들과 만나 복지 인력의 근무환경 개선과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복지 현장을 지키는 사회복지사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어야 시민들이 체감하는 복지 수준도 높아질 수 있다”며 현장 중심의 복지 행정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18일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관계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과 제도적 지원 확대 방안이 담긴 정책 제안서를 전달받았다. 간담회에는 유호근 지회장을 비롯한 지역 사회복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전달했다. 제안서에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내용들이 담겼다. 주요 내용으로는 사회복지사 권익지원체계 구축, 전문 상담 및 고충 지원을 위한 전담인력 확보, 민간 소규모 복지시설 종사자의 시간외근무 보상 확대, 장기근속자 지원 제도 마련 등이 포함됐다. 김 후보는 “사회복지사들은 돌봄이 필요한 시민 곁에서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필수 공공 인력”이라며 “현장의 헌신이 정당하게 평가받고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으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는 제도만으로 완성되지 않고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사명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과천시가 복지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종사자 권익 보호와 근무환경 개선을 시정의 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협회 관계자들은 복지 현장의 인력 부족과 업무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지방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숙련 인력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종사자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김 후보는 “정책은 책상 위가 아니라 현장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사회복지 종사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시민과 종사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복지 도시 과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슬로건 속에 숨은 전략…6·3 지방선거, 메시지 전쟁

6·3 지방선거를 16일 앞두고 여야 각 정당이 저마다의 슬로건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메시지 경쟁’에 돌입했다. 각 당은 ‘국가 정상화’와 ‘원팀’, ‘공정’, ‘혁신’ 등 선거 전략과 정체성을 압축한 문구를 통해 유권자 표심 공략에 나섰다. 1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정권 교체 이후 내란 완전 청산과 국가 안정이라는 큰 담론을 전면에 내세우는 동시에 ‘일 잘하는 지방정부’라는 표현을 통해 행정 능력과 실무 성과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민주당은 국민주권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추며 중앙정부와 한 팀으로 일할 수 있는 여당 지방정부의 필요성을 내세우고 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역시 ‘원팀’ 기조를 전면에 내세우며 중앙·지방정부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조하고 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깨끗하게! 유능하게! 지역이 올라갈 시간’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깨끗하게’에는 범죄와 비리를 배격하는 공정의 원칙을, ‘유능하게’에는 약속을 성과로 연결하는 실행력을 담았다. 동시에 ‘지역이 올라갈 시간’이라는 표현을 통해 지역 발전과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부각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일부 지역 민주당 인사들의 공천 잡음과 각종 논란을 부각하며 도덕성과 공정성을 앞세우고 있다. 실제로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후보자 참관 아래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는 등 공정한 공천 절차를 강조한 바 있다. 조국혁신당은 ‘깨끗한 바람! 혁신의 파란!’을 슬로건으로 채택했다. ‘바람’과 ‘파란’이라는 상징적 표현을 통해 변화와 새로움을 강조하는 동시에 유세 현장에서 파란 바람개비를 활용해 선거를 축제처럼 만들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개혁신당은 양당 중심 정치 구조의 한계를 지적하며 변화와 쇄신을 강조하는 슬로건을 준비 중이다. 기존 정치문법에서 벗어난 새로운 선택과 젊은 정치세력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공식 슬로건 발표는 21일 이뤄질 예정이다. 진보당은 ‘공공성은 높이고, 불평등은 줄이고! 시민주권 지방정부 시대’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공공성을 강화하고 불평등을 완화하는 시민주권형 지방정부를 통해 지역에서부터 사회 대개혁의 길을 열겠다는 것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슬로건에는 단순한 문구 이상의 정치적 전략과 메시지가 응축돼 있다”며 “선거 판세를 읽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범석 “새로운 말보다 검증된 경험”…청라서 출근길 주민 만나

국민의힘 강범석 서구청장 후보가 18일 청라지역에서 주민들을 만나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후보는 이날 오전 7시께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서 출근하는 주민들을 만났다. 그는 주민 목소리를 듣는 한편, 자신이 구청장으로 있을 당시 이룬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2024년 전국 자치구 1위, 2025년 2위를 기록한 것 등이다. 이는 앞서 더불어민주당 구재용 후보가 “강 후보가 이끈 서구가 무능하다”고 비판한 것에서 비롯했다. 강 후보는 이와 함께 구가 얼마나 어려운 환경에서 노력해왔는지도 부연했다. 그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서구 공무원 1명이 담당하는 주민은 449명으로 인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았다. 나아가 전국 광역시 자치구 평균인 281명을 크게 웃돌기도 한다. 이러한 부담에도 공직자들이 현장을 오가고 주민을 만나며 민원 해결과 지역 발전에 묵묵히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강 후보는 “서구는 곳곳에서 대규모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데다 분구라는 큰 변화까지 앞뒀다”며 “새로운 약속보다는 여러 성과로 검증된 경험이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이어 “묵묵히 노력해 온 공직자들과 함께 새로운 서구가 완성되는 것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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