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31개 시·군 기초단체장을 뽑는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27개,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16개 지역에서 승리를 예측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1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목표 지역을 제외한 험지에서도 당이 압승을 이룰 수 있도록 전력을 쏟겠다는 각오다. 18일 경기일보가 양당 경기도당을 통해 취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도내 대표적 보수 우세 지역인 가평, 연천, 동두천, 포천 등 4곳을 제외한 27개 시·군에서의 승리를 예측했다. 당의 필승 전략인 ‘원팀 선거’가 지역마다 안착하면서 경선 과정의 경쟁자들이 한 팀을 이뤄 뛰고 있는 만큼 막판까지 민심 잡기에 집중한다면 승리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무투표 당선을 확정한 시흥을 비롯해 수원, 안산, 화성 등 전통적인 지지 기반이자 유권자가 밀집한 대도시권이 연이어 이름을 올렸다. 다만 선거 후반으로 갈수록 민심의 변화나 보수층 결집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단 한 곳도 안심할 수 없다’는 각오로 임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지금은 어떤 지역도 안정권이나 우세로 단정 짓지 않고 31개 시·군 전체를 격전지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특히 4곳은 험지로 분류해 마지막까지 총력 대응이 필요한 지역으로 보고 당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와 긴밀히 호흡을 맞추며 성과를 만들어내는 유능한 지방정부의 필요성을 적극 호소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절박하고 겸손한 자세로 도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광역단체장인 경기도지사 자리 탈환에 더해 기초단체장 16곳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두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은 당의 지지세가 가장 공고한 여주, 양평, 가평, 연천, 과천, 동두천 등 6곳을 ‘반드시 이겨야 할 필승 지역’으로 못 박았다. 여기에 더해 이천, 포천, 의왕, 오산, 하남, 안산, 성남, 용인, 양주, 안성 등 10곳도 승리 예상 지역으로 꼽았다. 안성을 제외하면 모두 국힘 소속 현역 단체장이 있는 곳이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이들 지역의 현역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하는 한편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도지사 후보를 중심으로 꾸려진 원팀 체제를 적극 가동, 전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관계자는 “선거는 고개를 드는 순간 패배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언제나 유권자 앞에서 낮고 겸손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미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정책 발표를 마친 만큼 남은 기간 선거법을 철저히 준수하며 치명적인 실책 없는 선거전을 치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 후보자의 맞춤형 전략과 함께 당의 모든 조직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활용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최종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승리·격전 나눈 핵심은…험지 탈환 vs 보수 수성 ‘사활’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518580653
선거
오민주 기자
2026-05-19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