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자대학교가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서 정원 100%를 충원했다. 100% 충원은 6년 만이다. 23일 경인여대 등에 따르면 국내 일부 여자대학들은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 남녀공학 전환을 검토 중이며, 수도권 내 전문대학들 역시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경인여대는 2024학년도 정원대비 89.7%였던 신입생 충원율은 2025년 96.6%로 늘었고, 올해 정원 100% 충원을 달성했다. 경인여대는 여성 취업관심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학과를 신설하고 정비, 100% 충원을 이끌었다고 분석한다. 특히, 2025년부터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간호학과나 치위생학과, 작업치료학과, 반려동물관련 학과, 스포츠재활학과 등 의료 건강 돌봄을 중심으로 하는 ‘보건의료계열’을 특화 한 것이 주효했다고 봤다. 또 뷰티, 패션, 식품, 관광, 항공서비스 등 ‘K-Culture’ 계열 중심 특화 역시 100% 충원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육동인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서울소재 이외 대학들이나 여자대학들은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그러나 여성이라는 점이 상대적으로 취업에 더 유리한 직종들을 중심으로 학과를 구성, 여자대학이라는 장점과 경쟁력이 살아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입시에서 경인여대 입학 경쟁율도 크게 올랐다. 정시기준 자유전공학과는 70대1, 보건의료행정학과 45대1, 반려동물보건학과 33대1 등 보건의료계열 경쟁율이 특히 치열했다. 치위생학과는 112대1로 폭발적인 경쟁률을 보이며 보건의료특화대학으로서의 맹위를 떨쳤다. 경인여대는 취업위주 선제적 학과재편은 물론, 학생들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산학협력 확대와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천교육
이인엽 기자
2026-03-23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