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읽걷쓰·올결세’ 인간 중심 AI 교육 ② 인천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갖추고(올바로), 각자의 잠재력에 맞춰(결대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세계로)하도록 돕는 ‘올결세’ 교육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결세 교육을 현장에 실현하기 위해 학생 발달 특성에 맞는 새로운 인공지능(AI) 활용 방안을 찾고 있다. 기술에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발달 단계에 맞춰 AI를 주도적으로 다루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겠다는 것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읽고 걷고 쓰며 AI와 대화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과정이 올결세 교육을 직접 몸으로 학습하는 기회가 되리라고 판단했다. 도 교육감은 “급변하는 AI의 발전 속에서 학생들이 나다움과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인간과 AI가 공존하며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나아가는 맞춤형 교육이 학생 성공 시대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됨 없이 포용하는 AI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인천시교육청의 핵심 교육 정책인 ‘읽기·걷기·쓰기(읽걷쓰)’가 최첨단 인공지능(AI) 교육과 만나 일선 학교 현장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학생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성장하는 새로운 미래 교육 패러다임이 제시하고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 상정고등학교는 최근 ‘A.I STEP-UP: 알고리즘을 넘어 세상을 움직이는 피지컬 컴퓨팅’이라는 주제로 2026년 AI 중점학교 운영을 본격화했다. 상정고는 학생들이 데이터를 능동적으로 분석(읽기)하고, 코딩을 통해 창의적으로 설계(쓰기)하며, 배움을 안고 지역사회와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걷기) 독창적인 융합형 교육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을 극대화하고 실생활의 복잡한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다각적인 AI 교육 방안을 속도감 있게 실천하고 있다. ■ “화면 속 코딩을 넘어 현실로”… 체계적인 3개년 ‘읽기·쓰기’ 맞춤형 교육과정 상정고의 AI 교육은 단발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학년별로 세분화한 3개년 맞춤형 정규 교육과정으로 탄탄하게 이뤄진다. 1학년 과정에서는 ‘정보’와 ‘인공지능 기초’ 과목을 공통으로 수강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기본적인 디지털 소양과 AI의 작동 원리를 다진다. 이어 2학년에 올라가면 학생 개인의 희망 진로와 적성에 맞춰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수학’ 등의 심화 과목을 선택 이수하며 본격적인 알고리즘 설계와 컴퓨팅 문제 해결력을 기른다. 마지막 3학년 단계에서는 ‘데이터 과학’과 ‘머신러닝’ 등 고도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자신의 전공 희망 분야와 AI 기술을 융합하는 융복합적 사고를 완성한다. 특히 상정고는 단순히 배움에 머물지 않고 실제 현실의 물리적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피지컬 컴퓨팅 영역으로 교육을 확장시키고 있다. 학생들은 코딩을 통해 센서와 모터 등 하드웨어를 직접 제어하며 실생활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불편함을 기술로 극복하는 생생한 경험을 쌓는다. 강종현 상정고 교사는 “학생들이 원하는 맞춤형 과목을 개설하기 위해 교사들 역시 끊임없이 연구하고 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단순히 주어진 문제를 푸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자율주행 자동차를 설계하고 코딩해 실제로 움직여보는 실천적인 교육 과정도 신설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한다”… 에듀테크 기반 개별화 학습과 인프라 혁신 상정고의 이러한 AI 교육과정의 안착 이면에는 교사들의 자발적인 열정과 에듀테크 인프라 혁신이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 상정고는 그동안 에듀테크 선도학교, 스마트로봇 모델 학교 등을 거치며 AI 융합 교육을 위한 토대를 꾸준히 다져왔다. 전 교직원이 AI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의를 바탕으로 스스로 공부하면서 첨단 융합 교실을 구축하는 데 앞장섰다. 또 교과목의 경계를 허물고 디지털 시스템을 전방위적으로 도입했다. 학생들의 수준별 맞춤형 진단이 가능한 ‘AI 진단수학’ 프로그램 등을 국어, 영어, 수학 등 거의 모든 정규 수업에 적극 도입했다. 이를 통해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 이해도와 속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에 최적화된 개별화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이는 학생 간의 디지털 역량 및 학업 성취도 격차를 완화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함예성군(2학년)은 “일방적인 교과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AI의 도움을 즉각적으로 받으니 집중도 잘 되고 성취감도 크다”며 “기술을 활용해 일상생활의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능력을 특히 키워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 교실 밖으로 나가는 수업… 실생활 문제 해결부터 지역사회·글로벌 재능 기부까지 상정고가 추구하는 교육의 최종 지향점은 습득한 지식을 밖으로 들고 나가 사회와 나누는 활동을 통해 완성된다. 정규 교육과정에서 쌓은 역량은 방과 후 특화 모델인 ‘AI 융합 아카데미’를 비롯해 ‘자율주행 연구반’, ‘3D 모델링 연구소’ 등 학생 주도적인 심화 동아리 활동으로 이어진다. 학생들은 온습도 등 환경 제어 센서를 직접 프로그래밍해 교내에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팜을 만들었다. 또 자율주행 자동차를 제작하는 등 지역사회와 일상생활에 밀접한 프로젝트를 스스로 기획하고 추진한다. 교내에서의 성과는 곧바로 지역사회와 세계를 향한 따뜻한 나눔과 재능 기부로 확산하고 있다. 상정고 학생들은 인근 중학생들을 학교로 직접 초청해 멘토링 캠프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상정고는 단순한 교육 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의 AI 문화를 확산하고 이끄는 핵심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나아가 글로벌 사회로의 시선 확장도 돋보인다. 한국에 정착한 아프가니스탄 등 난민 아동들을 학교로 초청해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체험 행사를 개최하며 국경을 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제3세계 아동들을 위해 학생들이 직접 스토리를 구성하고 구현한 ‘메타버스 기반 영어 동화책’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디지털 글로벌 나눔 활동도 활발하다. 상정고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미숙 상정고 교장은 “이제 인공지능 교육은 교육 현장에서 결코 피할 수 없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이자 필수 생존 역량”이라며 “우리 학생들의 배움이 교실 안의 이론에만 머물지 않고 현실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지식으로 확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인간 중심의 철학과 따뜻한 인간성을 바탕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미래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이수현 판사는 딸의 전 남자친구를 비방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로 기소된 60대 여성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판사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A씨가 공소사실 기재 글을 작성·게시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사실을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수사기관에서 블로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관련 기본적인 용어조차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피해자 역시 법정에서 A씨가 컴퓨터를 전혀 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2020년 12월 한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딸의 전 남자친구인 B씨를 지칭하며 “강간범이 운영하는 술집”이라는 취지의 비방성 글 12건을 게시해 B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블로그에 “C라는 술집은 강간범이 운영하는 술집”이라며 “여러 명의 피해자가 있고, 현재 피해자에게 허위사실을 신고해 2차 피해를 가하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B씨는 지난 2017년 다른 여성을 상대로 한 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블로그에 접속할 줄도 모르고 인터넷으로 글을 작성하거나 게시하는 방법도 알지 못한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B씨도 법정에서 “A씨는 컴퓨터를 전혀 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며 “딸 대신 한 것으로 수사기관에서 진술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인천지역 일부 성인용품 매장이 도심 한복판에서 내부 상품을 외부에 그대로 노출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경기일보 1일자 7면)한 가운데 부평구가 해당 매장에 블라인드 설치를 유도하는 등 개선을 완료했다. 13일 구에 따르면 최근 구는 부평지역 성인용품 매장을 3차례 현장 방문, 매장 내부 상품이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업소 측과 협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매장 업주는 유리창에 블라인드를 설치했다. 앞서 이 매장은 유동 인구가 많은 번화가에서 투명 유리창 너머로 일부 성인용품을 노출해 시민과 청소년들이 원치 않게 이를 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부평구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해 업장에 블라인드를 설치하도록 조치했다”며 “업주와 문제 없이 조율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사 매장을 발견하거나 관련 민원이 접수되면 같은 방식으로 개선을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다른 지역에서는 여전히 행정 조치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수구 역시 인천시 관련 부서와 함께 지역 내 성인용품 매장 현장을 확인하고, 유리창을 가려달라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현행 법령상 매장 내부 진열물이 외부에서 보이는 경우를 명확히 규제하기 어려워 강제 조치에는 한계가 있다. 현행 옥외광고물법은 음란·퇴폐적인 내용으로 미풍양속을 해치거나 청소년 보호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광고물 설치를 제한한다. 다만 매장 내부 진열 상품이 투명 유리창 등을 통해 외부에서 보이는 경우 이를 옥외광고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규정이 없다. 연수구 관계자는 “해당 내용에 대해 조치와 계도를 위해 시 관련 부서와 현장을 찾아 유리막을 가려달라는 공문도 보냈다”면서도 “강제성은 없지만 각 매장들과 최대한 협의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아이들 볼까 민망”…도심 한복판 성인용품점 '눈살' [현장, 그곳&]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531580327
인천지방법원 형사5단독(송종환 부장판사)은 친동생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뺏으려 한 혐의(공갈미수)로 기소된 40대 여성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느꼈을 두려움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의 정신적 피해가 회복되지 못한 점 등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A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범행이 미수에 그쳤고, 뺏으려 한 금액이 소액인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2025년 5월 26일 동생인 40대 여성 B씨에게 “과거 B씨가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사실을 B씨 남편에게 폭로하겠다”며 100만원을 뺏으려 한 혐의다. 하지만 B씨가 A씨 요구에 따르지 않으며 공갈은 미수에 그쳤다. 당시 A씨는 B씨에게 “미안하지만 네 신랑한테 다 폭로한다”, “100(만원) 보내든지 같이 죽든지”,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망나니로 살았으면서” 등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13년간 함께한 시간들이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김대봉 IBK기업은행 시화옥구지점 팀장은 13년째 인천 부평구 신명보육원에서 아이들과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 팀장은 동료들과 친목을 다지면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해 보겠다는 취지로 2013년 사내 봉사동아리 ‘IBK 신명’을 만들었다. 그는 “당시 청소나 환경 정리 등을 하는 자원봉사자들은 많았지만 아이들과 직접 시간을 보내는 자원봉사자는 많지 않았다”며 “봄·가을에는 놀이공원, 여름에는 워터파크, 겨울에는 스케이트장 등을 함께 다니며 아이들과도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여러 활동 중에서도 해외여행 프로그램에 가장 애착이 크다. 해마다 고교 3학년 원생 2명을 선정해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는 활동이다. 그는 “예전에는 보육원 아이들이 해외여행을 경험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며 “먹고 싶은 것을 먹고, 가고 싶은 곳을 가면서 온전한 여행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해주고 싶어 기획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첫 해외여행을 생각했을 때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길 바란다”며 “언젠가 힘든 시기가 찾아오더라도 그때의 행복했던 순간이 떠올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3년이라는 시간 동안 봉사 활동 환경은 많이 달라졌다. 코로나19로 봉사 활동이 멈추기도 했으며 매달 한 번씩 이뤄지던 활동도 현재는 2개월에 한 번으로 바뀌었다. 보육원생 수도 과거보다 줄었다. 그동안 김 팀장에게 봉사는 특별한 행사가 아닌 삶의 일부가 됐다. 김 팀장은 “봉사 활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 만났던 막내가 어느덧 성인을 바라보고 있을 만큼 시간이 흘렀다”며 “아이들을 만나는 주말이 이제는 너무 당연한 일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봉사를 하면서 거창한 목표를 세운 적은 없다”며 “아이들이 힘든 일이 있을 때 스스럼없이 찾아올 수 있는 버팀목이 되고 함께했던 순간들이 오래도록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12일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씨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공무상비밀누설 등)로 기소한 인천지검 수사관 A씨(45)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수사정보 취득 경위에 대해 소문으로 들었을 뿐 직무상 취득한 게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며 “같은 사무실 직원들은 최초 기사가 나온 당일에야 소문을 들었고, 이후 관련 대화를 나눴다고 진술해 피고인 진술과 거리가 있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은 수사 과정에서 휴대전화 연락 내용을 지우며 증거를 인멸하고, 법정에서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체포된 다른 경찰관을 조롱하기도 해 죄책감을 느끼는지도 의문”이라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수사 기록에 직접 접근할 방법이 전혀 없었다”며 “동료 수사관으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공무상 비밀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자에게 알려준 것을 공무상비밀누설죄 구성 요건에 고려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A씨는 “해당 사건과 관련 없음에도 들릴 정도로 소문이 나 직무상 비밀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인식을 못 했다”며 “가십으로 가볍게 여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로서 경솔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고 말했다. A씨는 2023년 10월 이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정보와 수사 상황을 2차례 지역신문 기자에게 알려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해당 매체는 같은 해 10월19일 ‘톱스타 L씨, 마약 혐의로 내사 중’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이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A씨가 유출한 보고서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10월18일 작성한 것으로 이 보고서에는 이씨의 마약 사건 관련 대상자 이름과 전과, 신분, 직업 등 인적 사항이 들어있었다. 자료를 기자로부터 전달받은 한 매체는 이씨 사망 다음날인 12월28일 이 보고서 편집본 사진과 내용을 보도했다. 한편, 이씨는 2023년 10월14일 형사 입건돼 2개월 동안 3차례 경찰 소환 조사를 받다 같은 해 12월26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인천 한 공원에서 2살 아이를 폭행한 60대 남성(경기일보 5월6일자 7면)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6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5월4일 오후 3시55분께 인천 부평구 한 공원에서 2살 B군의 머리를 손으로 때린 혐의다. A씨는 당시 비둘기를 쫓아 달려오던 B군의 뒤통수를 손으로 강하게 내리친 것으로 조사됐다. B군의 부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평소 좋아하던 공원에서 천진난만하게 웃던 아이가 일면식 없는 성인 남성에게 폭행당했다”며 “이마가 바닥에 찍혀 피멍이 들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대낮 공원서 ‘이유 없이’ 2살 아기 폭행...“악몽 된 어린이날”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505580021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신체 일부가 붕대에 감긴 채 발견,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경기일보 11일자 인터넷판), 재활용품 수거 지역과 운반 차량을 중심으로 피해자 신원 확인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에 꾸린 64명 규모 수사본부는 시신의 신원과 유기 장소를 확인하기 위해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시신 일부는 10일 오후 2시28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발견됐다. 발견된 부위는 사람의 한쪽 다리다. 왼쪽 무릎 아래쪽부터 발뒤꿈치까지 길이 41㎝ 이며, 발 크기는 210㎜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가 어린 학생이나 여성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발견 당일 센터로 재활용품을 운반한 차량을 특정하고 수거 지역을 확인하고 있다. 센터 측에 따르면 당일 운반 차량이 재활용품을 반입한 횟수는 모두 34회다. 수거 지역별로는 연수구 20회, 중구 14회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수구 수거 지역에는 아파트를 포함했지만, 중구는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가와 상가 지역만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 일부를 발견한 당일 센터에서 수거한 재활용품을 전수 조사했으나, 다른 시신 일부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피해자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실종자 명단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 인천지역 초·중·고교와 특수학교에도 공문을 보내 지난 10~11일 결석자와 장기 결석자 명단을 요청했다. 인천시교육청도 인천지역 교육지원청과 학교에 미인정 결석 학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공문과 관리 매뉴얼을 보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미인정 결석 학생 가운데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경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본부가 최선을 다해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인천 연수·중구서 수거된 재활용품 속 ‘붕대 감긴 신체’ 발견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611580448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정복 인천시장이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해 혐의를 부인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김정헌 부장판사)는 12일 유 시장과 전·현직 공무원 등 7명에 대한 2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유 시장은 올해 1월22일 첫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모두 4차례 공판준비기일과 1차례 공판기일을 거친 뒤 이날 처음 법정에 나왔다. 이날 유 시장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이 종전 준비 절차와 달라진 것이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유 시장 측은 앞서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전반적인 공소사실에 대해 유 시장이 관여하지 않았거나 선거법 위반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냈다. 이날 공판에서는 당시 유 시장의 수행비서를 지낸 A씨에 대한 증인신문도 이뤄졌다. 검찰은 A씨가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 캠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에 관여한 경위와 유 시장의 공모 여부 등을 물었다. A씨는 “당시 페이스북 등 무거운 주제의 글은 유 시장의 컨펌을 받았으나, 인스타그램 등 뉴미디어 게시물은 대부분 실무자가 직접 올렸다”며 “유 시장이 모든 게시물을 일일이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또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공무원 신분이 유지되지 않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는 “그 사실은 나중에 인지했다”고 답했다. 한편, 재판부는 다음 공판기일을 이날 오후와 26일, 7월12일로 지정했다.
슈퍼 업주를 살해한 뒤 돈을 훔친 남성(경기일보 8일자 인터넷판 등 연속보도)이 과거 같은 업소에서 절도를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2일 종전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한 중국 국적 40대 남성 A씨에게 절도 혐의도 추가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6일 오후 9시께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한 슈퍼마켓에서 업주 70대 남성 B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현금 70만원을 뺏앗아 도주한 혐의다. A씨는 이와 함께 앞서 5월9일 오후 9시께 같은 업소에서 현금 200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지난 달 9일 절도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지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이후 강도살인이 일어난 뒤 A씨를 조사한 결과 그가 앞선 절도 사건 범인과 동일인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복권 당첨 발표일인 토요일마다 복권을 파는 슈퍼마켓에 현금이 많다는 점을 노리고 A씨가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관련기사 : 인천서 70대 슈퍼 업주 강도살해한 40대 남성 검거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608580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