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수청,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 연안 정화 행사 진행

인천해양수산청은 27일 남동구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32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인천해양경찰서, 인천시와 공동 주관으로 민관 합동 연안정화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바다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인천항만공사와 해양환경공단 인천지사, 포스코이앤씨, 양밍한국㈜, 명예해양환경감시원 등 약 150명이 참여했다. 행사 장소인 소래습지생태공원은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철새들이 찾는 해양생태공간이다.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이번 행사 취지와도 부합하는 뜻 깊은 장소다. 참여자들은 소래습지생태공원 갯벌 등에서 해양쓰레기 합동 정화활동, 해양환경 및 안전 홍보부스 운영, 해양환경보전 관련 사진 전시, 반부패·청렴·적극행정·규제혁신 등 공직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쳤다. 특히 정화활동은 대조기에 밀려온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등 해양쓰레기가 산재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생태계를 위협하는 폐기물 제거에 직접적으로 참여, 해양보전의 실천 의지를 다졌다. 또 행사장에서는 해양환경 보전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도 마련해 반부패 예방 및 청렴도 제고 의지도 다짐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바다의 날을 맞아 의미 있는 생태공간인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 많은 유관기관과 함께 연안정화 행사를 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양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관련 기관과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 산재 예방 위해 맞손…대한산업안전협회·대한산업보건협회 협약

대한산업안전협회 중부지역본부와 대한산업보건협회 인천센터는 최근 ‘안전문화 확산과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산업안전협회와 대한산업보건협회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정받아 각각 산업현장에서 생기는 사고와 질병을 예방하는 기관이다. 서로 다른 분야를 다루던 두 기관은 ‘안전한 산업현장’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인천지역은 제조·물류 중심지로 많은 근로자가 있는만큼 더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두 기관은 26일 오후 4시께 대한산업보건협회 인천센터에서 협약식을 했다. 행사에는 정성대 대한산업안전협회 중부지역본부 본부장과 김명호 대한산업보건협회 인천센터 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다양한 산재 형태에 능숙히 대응하고자 서로가 가진 지식과 기술을 공유한다. 또 산업현장에서 갑자기 생기는 사고는 물론, 오랜 기간을 두고 나타나는 질병 징후도 찾아내는 합동 점검팀도 꾸린다. 아울러 업체와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합동 캠페인에도 나선다. 정성대 대한산업안전협회 중부지역본부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전문성을 높여 안전한 산업현장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법을 함께 마련해나가겠다”고 했다.

인천시, 학대 위기 말(馬) 보호 위한 ‘긴급구호체계’ 구축

인천시가 학대나 방치 위기에 놓인 말(馬)을 신속하게 구조·보호하기 위한 긴급구호체계를 마련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현재 인천에서는 강화군과 중·남동·계양·서구 등 9곳에서 말 79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동물보호법에 의해 유실·유기동물과 피학대동물 구조·보호 체계를 운영해 왔지만, 개와 고양이 등 소형동물 중심으로 대응 체계가 갖춰져 있었다. 이 때문에 말과 같은 대형동물의 학대·유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전문 보호시설과 대응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시는 한국마사회, 인천승마공원 등과 협력해 ‘피학대말 긴급구호체계’를 구축했다. 사료를 제대로 주지 않거나 장기간 방치하는 등 학대 정황이 확인될 경우 말 전문가가 현장에 출동하고, 임시보호와 치료 지원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마사회는 말 전문가 현장 출동과 구호 비용을 지원하고, 남동구에 있는 협력 승마장인 인천승마공원을 임시보호시설로 제공한다. 시는 말 학대 신고가 접수될 경우 협력 수의사, 한국마사회 현장지원팀과 함께 현장에 나가 학대 여부를 판단하고 긴급구조 및 격리 보호 조치에 나선다. 구조된 말은 임시보호와 치료 등을 지원받는다. 이후 시는 종전 소유주가 소유권 포기나 양도에 동의하면 입양·분양을 추진하고, 재활 승마나 승용마 등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학대 말을 발견할 경우 각 군·구 동물보호 담당부서 또는 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운영하는 ‘말보호모니터링센터’로 신고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장세환 시 농축산과장은 “말 학대는 발생 빈도가 높지 않아 전담 인력과 예산을 상시 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성을 갖춘 한국마사회와 민간시설의 협력을 통해 긴급구호체계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하고 전문화되는 동물보호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 김호석 파트장, 미추홀국제학술대회 논문 부문 수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영상의학팀 김호석 파트장이 대한방사선사협회 인천시회 주최 '2026년 미추홀국제학술대회'에서 논문 발표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27일 대한방사선사협회 인천시회에 따르면 심사위원단 평가를 거쳐 우수 논문 7편을 선정했다. 일본 등 해외 방사선사 분야 학술대회 발표 논문도 함께 소개했다. 김 파트장은 병원이 지난해 도입한 CT 장비 '애퀼리언 원 프리즘(Aquilion ONE PRISM)'의 인공지능(AI) 기반 '3D 랜드마크 스캔(3D Landmark Scan)' 기능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능은 환자 신체 구조를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CT 검사 범위를 설정하는 기술로, 검사 정확도와 시간 단축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인체 팬텀(모형)을 활용해 자동 촬영 범위 설정(ALD 기능)의 정확도와 반복 측정 시 재현성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해당 기능이 팬텀 실험 환경에서 높은 정확도와 안정적인 재현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호석 파트장은 “AI 기술이 CT 검사 전반에 빠르게 적용되면서 진단 환경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며 “병원에 도입된 AI 기반 기능이 실제 임상에서 얼마나 정확하고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했고,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광주서 인천까지 헬기 이송된 고위험 산모 세쌍둥이, 백일 맞았다

광주광역시에서 인천까지 헬기로 긴급 이송된 고위험 산모가 낳은 세쌍둥이가 건강하게 백일을 맞았다. 전국 권역 모자의료 협력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 임신 26주 초미숙아 세 명의 생존을 이끌어낸 사례로 남았다. 전남 나주에 사는 산모 A씨(40)는 2월 2일 조산 징후를 보여 광주 전남대병원(전남권역모자의료센터)에 입원했다. 임신 24주였던 A씨가 출산할 경우 신생아집중치료실 3병상 확보가 필수적이었지만 여유 병상이 없었다. 상황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모자의료센터를 통해 전국 의료기관에 긴급 전파됐다. 연락을 받은 가천대 길병원은 2월 4일 신생아집중치료 병상을 확보, 산모 이송을 결정했다. 차량으로 이동하면 4시간 이상 걸려 이송 중 출산 가능성이 높고 이는 곧 초미숙아 신생아들 건강에 위협이 될 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양 병원 의료진은 협의 끝에 광주119 소방헬기를 통한 항공 이송을 결정했다. 오후 1시 광주를 출발한 산모는 같은 날 오후 2시 20분께 가천대 길병원에 도착했다. 병원 도착 즉시 고위험산모집중치료실에 입원한 A씨는 산부인과 김석영 교수(인천권역모자의료센터장) 등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자궁경부 수축을 막으며 임신 기간을 최대한 연장, 세쌍둥이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주력했고 2월 20일, 세쌍둥이가 첫째 딸 900g, 둘째 아들 990g, 셋째 딸 935g으로 태어났다. 임신 26주에 태어난 초미숙아들은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은 뒤 건강하게 백일을 맞았다. 가천대 길병원은 의료진이 참여한 백일 기념 행사도 열어 함께 축하했다. 아이들 부모는 “출산과 치료 과정에서 가천대 길병원을 비롯해 많은 기관의 도움을 받았다”며 “추가 치료가 필요한 둘째도 잘 회복해 세 아이 모두 건강하게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석영 센터장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치료는 여러 기관의 협력이 필수”라며 “전국 기관들과 신속한 공조체계를 유지해 산모와 신생아가 건강하게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돈 주겠다” 말에 주거지 현관문 ‘테러’…20대 징역 1년6개월

인분을 바르고 라커칠을 하는 등 이른바 ‘주거지 테러’를 벌인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황윤철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재물손괴·공동주거침입, 재물손괴, 주거침입,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3)와 B씨(27)에게 각각 징역 1년6개월과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황 판사는 “A씨는 누범기간에 범행했고, B씨는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했다”며 “A씨는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고인들에게 범죄전력이 수회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B씨는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월2일부터 4일까지 충남 아산, 경기 부천, 인천 부평·남동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피해자들의 주거지 현관문 앞에 무단 침입한 뒤 라커로 낙서를 하고, 음식물과 접착제 등을 바르거나 유인물을 뿌려 현관문과 도어락 등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한 대화방에 접속해 성명불상자로부터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명불상자는 A씨에게 “의뢰받은 집 현관문에 인분을 바르고 라커칠을 하거나 접착제를 바른 뒤 유인물을 붙이면 건당 10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후 성명불상자의 지시에 따라 범행 도구를 준비하고, 피해자들의 주거지 현관문에 낙서와 오물을 남긴 뒤 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전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월3일 B씨에게 범행 내용을 알려주며 “건당 100만원을 받는 일인데 함께 가주면 나중에 돈을 받아 빌린 돈을 갚겠다”고 제안했고, B씨는 이를 승낙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다음 날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 피해자 주거지 현관문 앞까지 함께 들어가 도어락을 접착제로 훼손하고 유인물을 뿌리는 등 공동 범행을 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A씨는 2024년 9월과 2025년 8월 사기죄로 징역 6개월을 각각 선고받고 같은 해 11월 형 집행을 마친 뒤 약 2개월 만에 다시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근대문학관, 인천 화교 생활사 시민강좌 6월 20일부터 개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6월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모두 4차례에 걸쳐 인천시민애(愛)집에서 '인천 화교 생활사 – 개항장에서 오늘까지' 시민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한국인천화교협회 소장 사진전 '오래된 낯선 이웃 – 인천 화교의 추억'과 연계해 마련했다. 재단은 개항 이후 인천의 근대화와 도시 형성에 깊은 흔적을 남긴 화교 사회의 생활 문화를 시민들과 함께 짚어보기 위해 강좌를기획했다. 강사는 화교 3세 출신 한국인천화교협회 주희풍 부회장이 맡는다. 주 부회장은 선린동에서 태어나 인천화교학교를 졸업했으며, '한국 중화요리의 탄생'을 저술하는 등 화교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강의는 총 4개 주제로 구성했다. 1강은(6월 20일, '개항과 함께 온 사람들'로 제물포 이주 중국 상인들을 시작으로 인천 화교 사회의 형성 과정을 다룬다. 2강은 화교 회관과 학교, 음식 문화 등 공동체 생활을 조명하고, 3강은 근대 엽서·사진·건축물을 통해 도시 속에 남아 있는 화교 문화의 자취를 살핀다. 4강에서는 해방 이후 격변 속에서 변화를 겪어온 인천 화교 사회의 오늘과 그 의미를 짚는다. 한국근대문학관 관계자는 “인천이라는 도시를 함께 일궈온 화교의 생활 문화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네이버 폼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강좌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도화데이터센터 반대 추진위 “거액 배상·수영장 건립설은 허위”…인천 미추홀 후보들에 ‘백지화 서약’ 촉구

인천 미추홀구 주민들이 도화동 데이터센터 건립에 반대하며,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지역 후보자들에게 ‘사기업 도화데이터센터 백지화 공동 서약서’ 참여를 촉구했다. 도화데이터센터 백지화 추진위원회는 26일 미추홀구 도화동 앨리웨이 삼거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생명권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모든 후보가 데이터센터 백지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추진위는 기자회견에 앞서 최근 지역에서 떠돌고 있는 ‘도화데이터센터 사업이 무산될 경우 구가 거액의 배상금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유언비어”라고 일축했다. 박경수 추진위 수석대표는 “구청 건축과에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었다”며 “주민 반대로 시행사가 사업을 스스로 포기하도록 만든 ‘안양 호계동 방식’처럼 백지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행사가 자진 철회하는데 구에서 투자금을 배상해야 한다는 것은 법적으로도 맞지 않는 이야기”라며 “주민 불안을 조장하는 허위 정보 유포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추진위는 시행사 측이 제시한 수영장 건립과 일자리 창출 주장에 대해서도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영자 추진위 상임대표는 “데이터센터 예정 부지는 염전공원과 유수지 재난시설 인근”이라며 “재난 안전시설 부지에 수영장을 짓는다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역시 청소·경비 등 제한적인 수준인데 과장되고 있다”며 “주민들을 현혹하는 시행사의 거짓 선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미추홀구청장은 물론 시의원·구의원 후보 전원에게 ‘사기업 도화데이터센터 백지화 공동 서약서’ 참여를 공식 제안했다. 서약서에는 박 수석대표가 1호 서약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추진위는 현재까지 6천400여명의 주민 반대 서명을 확보했으며, 사업 백지화가 확정될 때까지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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