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중요 부위 자른 50대 아내…항소심서도 징역 7년

인천 강화도 한 카페에서 남편의 신체 중요 부위를 흉기로 자른(본보 1월23일자 인터넷판) 50대 아내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형사2부(정승규 부장판사)는 12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특수중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아내 A씨(58)에게 원심판결과 같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다만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의 사위 B씨(40)에게는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1심 재판부가 사실오인을 했다며, A씨는 원심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각각 “증거를 종합해보면 원심 판단이 잘못됐다고 보기 어렵다”, “원심 선고 이후 형을 변경할 만한 사정이 없다”고 판단했다. 사위 B씨와 관련해선 “장모 부탁으로 마지못해 범행에 가담했고 범행을 계획하거나 주도적으로 하지 않았다”며 “피해자와도 원만히 합의해 원심 형이 다소 무겁다고 판단된다”고 원심판결을 파기했다. 앞서 A씨는 2025년 8월1일 새벽 인천 강화군 한 카페에서 50대 남편 C씨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찌르고 신체 중요 부위를 절단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사위 B씨는 당시 피해자를 테이프로 결박, 범행을 도운 혐의다. 이밖에 딸 D씨는 흥신소를 통해 C씨 위치를 추적하는 등 범행을 사전에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C씨는 당시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고차수출산업협회, 오는 5월15일 공식 출범…산업 기반 구축 공론화

㈔한국중고차수출산업협회는 오는 15일 인천 송도에서 공식 출범한다고 12일 밝혔다. 협회는 이번 출범식을 통해 중고차 수출 산업의 현안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산업 기반 마련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공론화할 계획이다. 출범식은 15일 라마다 송도호텔 2층 르느와르홀에서 열린다.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시장 후보자, 회원 및 업계 관계자, 언론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출범식에서는 협회 비전 및 사업 계획 발표, 중고차 수출 산업 현안 공유, 스마트 오토밸리 및 산업 기반 마련 방향, 자동차관리법·대외무역법 등 제도 개선 필요성 등의 안건을 다룬다. 국내 중고차 수출 산업은 약 13조원 규모로 성장하며 국가 핵심 수출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인천항은 국내 중고차 수출 물동량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현장에서는 야적장 부족과 임대료 상승, 물류 비효율, 말소 제도 문제 등 산업 기반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또 부산항과 평택항, 당진항 등 다른 항만이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에 적극 나서면서, 인천항의 경쟁력 유지와 산업 기반 마련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협회는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 중단 뒤 반복되는 연구 용역과 정책 지연 문제를 지적했다. 단순한 검토가 아닌 실행 중심의 정책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제언이다. 허정철 협회 초대 회장은 “중고차 수출 산업은 이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출 산업으로 성장했지만, 현장의 기반과 정책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회 출범이 산업의 현실을 정책으로 연결하고, 인천이 글로벌 중고차 수출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중고차수출산업협회는 인천 소속 협회로 중고차 수출 산업의 제도화와 정책 기반 마련,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경인여대 간호학과, 제31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예비 간호사 195명 다짐

경인여자대학교 간호학과가 최근 학생 19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1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열었다고 12일 전했다. 1994년 학과 개설 이후 30년 넘게 이어온 이 행사는 임상실습을 앞둔 예비 간호사들이 생명존중과 전문직 윤리를 다짐하는 자리다. 학생들은 촛불 점화와 선서를 통해 간호 전문직으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새겼다. 행사에는 대학 보직 교수, 학부모, 관내 협력 병원 및 지역사회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옥연 인천시간호사회 회장과 간호학과 총동문회 박선영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예비 간호사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 회장은 김홍주·김성령 학생에게 대한간호협회 인천광역시간호사회 나이팅게일 장학금을 수여하기도 했다. 육동인 총장은 “학생들의 앞날이 희망과 가능성으로 빛나길 바란다”고 했고, 표은영 간호학과 학과장은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생명을 존중하고 환자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간호 전문직의 다짐을 새기는 시간”이라며 “학생들이 따뜻한 마음과 책임감을 갖춘 간호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인여자대학교 간호학과는 지난 30년간 졸업생 5천여 명을 배출했으며, 지난해 교육부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돼 간호시뮬레이션센터를 개소했다.

인천 강화군 청소년수련관 신축 순항

인천 강화군 ‘청소년 복합 문화타운 조성사업’이 순항 중이다. 12일 군에 따르면 강화읍 신문리 일원에 추진 중인 청소년 복합 문화타운 조성의 1단계 사업인 청소년수련관 신축을 오는 8월 착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현재 강화대교 초입 종전 청소년수련관을 신문리로 이전해 청소년 중심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문화·여가·학습 기능을 한 공간에 집약해 시설 활용도와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축 청소년수련관은 강화읍 신문리 628-1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86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한다. 지하 1층에는 다목적 모임공간, 1층에는 관리 사무공간, 2층에는 요리실·목공실 등 체험형 프로그램실, 3층에는 영상제작실과 동아리실, 4층에는 댄스·체육활동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12월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하고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종전 청소년수련관은 2002년 건립 이후 시설 노후화와 접근성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해 청소년들의 이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반면, 진로체험과 문화·체육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등에 대한 지역 청소년들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 학부모와 학생들도 새 수련관이 학교와 주거지 인근으로 이전하면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새 청소년수련관이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소통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실시설계를 꼼꼼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남극 장보고 기지의 '한 달간 공포'...흉기 위협 동료와 한 건물 생활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에서 대원이 동료를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극지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오후 7시30분께 장보고 기지 시설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은 월동연구원 A씨가 월동 준비 중 갈등을 빚던 동료를 흉기로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가해자인 A씨 송환이 지연되면서 대원들이 한 달 가까이 불안 속에 지내야 했다. 전문 치안 인력이 없는 기지 특성상 가해자 A씨는 숙소와 인접한 비상대피동에 격리됐다. 돌발 상황에 대비해 기지 총무가 가해자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해야 했고, 나머지 대원들 역시 가해자와 완벽히 분리되지 못한 상황이 3주 넘게 지속됐다. 극지연구소 송환팀이 급파됐으나 당시 남극이 겨울에 접어들어 기상 악화로 해빙 위에 착륙할 경비행기 확보가 여의치 않아 국제 공조를 통해 이송 수단을 확보할 수 밖에 없어 A씨가 기지를 떠나기까지는 사건 발생 후 24일이 더 걸렸다. 최종 귀국까지는 총 28일이 소요됐으며, A씨는 이날 저녁 인천공항에서 경찰에 신병이 인도됐다. 이에 대해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장소의 특수성으로 인해 기지 측에서 사건 발생 직후 A씨를 분리 조치했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원 선발 검증을 강화하고 현지 대응력을 높이는 후속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경북경찰청으로 이송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청라호수공원서 23일 '친환경 독후감상화 축제'…5회째 행사

어린이들이 환경·과학 도서를 읽고 느낀 점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친환경 독후감상화 그리기 축제'가 23일 인천 서구 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과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가 주관하고, 인천 서구청과 SK인천석유화학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5회째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유아부(5~7세)와 아동부(초등 1~3학년) 어린이들은 기후·생태·에너지 등 환경·과학을 주제로 한 지정 도서를 미리 읽고, 당일 도화지에 독후 감상화를 그리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행사 당일에는 독후감상화 그리기 외에 공연, 환경 체험 부스, 플리마켓, 야외 도서관 체험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인천 서구 주민은 15일까지 인천서구구립도서관 홈페이지의 안내문과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우수작 40점은 6월 6일 SK인천석유화학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장과 상품을 받는다. SK인천석유화학은 행사에 앞서 인천 서구 지역 도서관에 지정 도서를 기부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2022년부터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환경 인식 제고와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환경·과학 도서를 지역 도서관에 기부해 왔으며, 올해까지 모두 5천391권을 전달했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독서와 그림을 통해 일상 속 환경 실천을 생각하고 과학 기술에 대한 꿈을 키워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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