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 용인FC, K리그2 개막전서 천안시티FC와 ‘무승부’

용인FC가 역사적인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용인FC는 1일 오후 2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에서 천안시티FC를 상대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는 신진호 주장을 필두로 곽윤호, 김민우, 차승현, 김현준, 가브리엘, 김종석, 김보섭, 이규동, 석현준 등이 출전했다. 특히 에마누엘 노보가 27년 만에 외국인 골키퍼로서 굳게 닫혀 있던 골문을 열어 주목 받았다. 선제골은 천안시티FC에서 터졌다. 전반 27분 라마스가 슈팅한 공은 골키퍼 노보를 지나 이동협이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반 35분께 가브리엘이 천안 수비수와 경합한 끝에 패널티킥을 따냈다. 이후 직접 가브리엘이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만들면서 상황은 원점이 됐다. 후반 첫 골은 천안시티FC 라마스가 주도했다. 후반 5분 프리킥 상황에서 라마스가 슈팅을 시도하며 골문 구석으로 골을 완성시켰다. 이에 용인FC에서는 후반 35분께 가브리엘이 재차 천안 수비와 경합으로 페널티킥을 이끌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면서 추격에 나섰다. 막판까지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오갔지만 승부는 2대 2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장에는 1만521명 관객이 모이게 되면서 신생팀 개막전에서 이례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시민들은 구단 슬로건을 목에 두른 채 깃발을 연신 흔들며 응원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두고 시민들 사이에서도 반응은 엇갈렸다. 홍성주씨(32)는 “오래 전부터 용인에 프로축구팀이 생기길 바라고 있었기에 오늘 경기를 보러 오게 됐다”며 “솔직히 신생팀이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다. 비긴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반면 최서우씨(22)는 “최영준 선수 팬으로서 당연히 용인FC 팬이 됐다”며 “오늘 경기에서 전술적인 부분이 상황에 따라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패턴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아쉬웠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최윤겸 용인FC 감독은 “첫 경기인 만큼 선수들이 긴장하고 몸도 무거웠던 것 같다”며 “경기력이 생각했던 것보다 나오지 않았던 것 같아 어려웠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두고 있는 수원FC와의 경기에서는 영상도 보고 저희 축구 색깔도 살리면서 수비적인 부분도 정비를 할 계획”이라며 “1만여명이 넘는 시민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아쉽게 무승부라는 결과를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럽다. 다음 홈경기에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승격팀이 사고쳤다’…부천FC, 전주성서 챔피언 격침

프로축구 K리그1에 처음 오른 부천FC1995가 역사적인 데뷔전에서 강렬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승격팀’ 부천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북 현대를 3대2로 꺾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흐름을 뒤집은 값진 승리로 구단의 K리그1 첫 경기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남겼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전북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1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혼전이 이어진 뒤 이동준이 골문 앞에서 마무리하며 홈팀이 리드를 잡았다. 부천은 예상치 못한 변수도 맞았다. 전반 초반 김승빈이 충돌 여파로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가기 어려워 교체됐고, 급히 투입된 갈레고가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했다. 26분 수비 차단 이후 빠르게 전진한 갈레고는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는 부천의 K리그1 첫 득점이기도 했다. 전반을 1대1로 마친 뒤 전북은 변화를 택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우가 투입됐고, 공격은 다시 살아났다.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승우의 크로스 이후 이어진 장면에서 이동준이 바이시클킥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전북이 승기를 잡는 듯한 흐름이었다. 그러나 경기 막판 흐름이 다시 뒤집혔다. 38분 부천 갈레고의 헤더 연결을 받은 몬타뇨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키퍼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동점골이 됐다. 이후 전북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앞선 장면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결정적인 순간은 추가시간이었다. 추가시간 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이 선언되며 부천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갈레고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부천은 K리그1 첫 경기에서 챔피언을 무너뜨리는 이변을 완성했다. 경기 후 이영민 감독은 예상치 못한 변수와 선수들의 헌신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김승빈이 부상으로 더 뛰기 어려운 상황이라 빠르게 교체를 결정했다”며 “프리시즌 동안 전술 변화를 많이 요구해 첫 경기에서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뛰어준 것이 미안하면서도 고마웠다”고 말했다. 또한 몬타뇨에 대해 “최전방에서 수비까지 헌신적으로 해주고 득점까지 만들어줘 고맙다”고 평가하며 “저희는 어느 팀보다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할 테니 팬들도 계속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시즌 각오를 밝혔다. 한편 K리그2 경기에선 수원FC가 충북청주에 4대1 대승을 거뒀고, 용인은 천안과 2대2 무승부, 화성은 대구에 0대1로 졌다.

역대 최고점 터졌다…경기도, 동계체전 ‘23연패 금자탑’

경기도가 전국동계체육대회서 역대 최고 득점을 갈아치우고, 23연속 종합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경기도 선수단은 25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제107회 동계체전에서 금메달 118개, 은메달 107개, 동메달 107개 등 총 332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점수 1천611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서울(1천37.5점)과 강원(921점)을 큰 격차로 따돌린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이로써 경기도는 2002년 제83회 대회에서 처음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후 단 한 번도 왕좌를 내주지 않으며 23회 연속 우승이라는 독보적인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연승을 넘어 역대 최고 점수와 최다 메달, 최다 종목 우승까지 동시에 경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당초 1천500점대 돌파가 목표였지만 선수단의 집중력이 더해지며 사상 첫 1천600점대에 진입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경기도의 강세는 종목 전반에서 확인됐다. 빙상 종목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을 합쳐 605점을 기록하며 22회 연속 종목 정상에 올랐고, 컬링은 8연패, 바이애슬론은 3연패를 달성했다. 스키 역시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종목우승 2연패를 이어갔다. 아이스하키는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해 전체 종목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개인 활약도 돋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스피드스케이팅과 스키 알파인을 중심으로 4관왕 4명, 3관왕 10명, 2관왕 20명 등 총 34명의 다관왕이 탄생했다. 특히 모든 종목에서 최소 한 명 이상의 3관왕이 나오며 선수층의 두께를 보여줬다. 또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다수의 기록 경신이 이어지며 총 19개의 대회 신기록이 작성됐다. 대회 마지막 날에도 금빛 행진은 계속됐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일반부에서는 유영(경희대)이 195.42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고, 남자 18세 이하부에서는 이재근(군포 수리고), 남자 15세 이하부에서는 유동한(하안북중)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크로스컨트리에서는 이건용(경기도청)이 스프린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다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또 아이스하키와 컬링 등 단체 종목에서도 집중력이 빛났다. 성남 분당중과 수원이글스가 연령별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추가했고, 경기도청은 컬링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 서울시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한 산악, 봅슬레이·스켈레톤 종목에서도 고른 입상으로 전체 성적을 끌어올렸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또 하나의 기준선을 세웠다. 23년 동안 이어진 우승 행진은 단순한 성적을 넘어 한국 동계 스포츠의 중심축이 어디인지 분명히 보여주는 결과였다. 평창=임창만기자

‘이정효 매직’ 통했다…수원 삼성, 개막전 역전 드라마

프로축구 K리그2 2026시즌 개막전에서 수원 삼성이 강렬한 출발을 알렸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 홈 경기에서 2대1로 경기를 뒤집으며 승리를 챙겼다. 새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데뷔전에서 결과와 경기력, 흥행까지 동시에 확인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수원이 잡았다. 전방 압박을 바탕으로 상대 빌드업을 차단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먼저 득점한 쪽은 이랜드였다. 전반 18분 측면 돌파에서 시작된 공격이 문전으로 연결됐고, 박재용의 헤더 슈팅이 골문을 가르며 균형이 깨졌다. 수원은 이후 공격 템포를 높이며 반격에 나섰다. 측면 전개와 크로스를 활용해 기회를 만들던 흐름 속에서 결국 동점골이 나왔다. 전반 4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을 박현빈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막판까지 이어진 압박과 적극적인 움직임이 성과로 이어진 장면이었다. 후반 들어 승부의 흐름을 바꾼 것은 벤치의 선택이었다. 수원은 후반 중반 대거 교체 카드를 꺼내며 공격 속도를 높였고, 이 전략이 곧바로 결실을 맺었다. 후반 28분 이준재가 측면 돌파 후 이어진 컷백 패스를 시도했고, 이어 받은 강현묵이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완성했다. 이후 이랜드가 공격 숫자를 늘려 반격을 시도했지만, 수원은 조직적인 수비로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빅버드에는 2만4천71명의 관중이 몰리며 K리그2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 새롭게 작성됐다. 새 감독 체제에 대한 기대감과 시즌 개막 효과가 맞물리며 경기장은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개막전을 마쳤다. 한편 같은 날 김해에서는 안산 그리너스 FC가 원정 경기에서 김해 FC를 4대1로 꺾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또 인천 유나이티드는 1부리그 복귀전에서 FC 서울에 1대2로 패했다.

고양시, 올림픽 메달 2개 따낸 임종언에 4천만원 포상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 임종언(18·고양특례시청) 선수가 고양시청으로부터 포상금을 받았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27일 경기도 고양특례시청에서 소속 선수인 임종언에게 올림픽 메달 포상금을 전달했다. 임종언은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 남자 1,000m 동메달을 수확했는데 고양시가 책정한 포상금은 은메달 3천만원, 동메달 1천만원을 합쳐 4천만원이다. 포상금 전달식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임종언은 눈앞의 결과보단 과정을 중시하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말을 거듭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그는 “결과만 우선하기보다 승부의 세계에서 페어 플레이하는 인성 좋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임종언은 "올림픽이란 무대는 모든 선수에게 꿈 같은 무대"라며 "은메달과 동메달이란 결과가 있었는데, 결과보단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했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첫 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린 나이에 출전하는 올림픽이었기 때문에 긴장도 많이 하고 부담도 커서 정신없이 지나갔던 올림픽인 것 같다"며 "다음 올림픽은 더 성숙해져서 주변 시야도 돌아보고 경기도 잘 풀어나가면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올림픽을 막 끝낸 임종언은 다음 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고양특례시는 임종언을 비롯한 직장운동부 선수들이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두도록 인프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임종언이) 외로움과 압박감을 이겨내고 결승선을 통과하는 그 순간 아마 108만 고양시민의 심장도 함께 뛰었다고 생각한다"며 "고양시는 쇼트트랙 메카다. 곽윤기 선수가 10년 넘게 뛰었고, 김아랑 선수는 전성기를 고양시에서 보냈다. 앞으로도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운동하기 제일 좋은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의환향’ 성남시청 빙상팀…최민정·김길리·이준서·이정민 팬사인회

2026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5개의 메달을 딴 성남시청 빙상팀 최민정, 김길리, 이준서, 이정민 등 4명의 쇼트트랙 선수가 27일 시민들과 소통하고 팬 사인회를 가졌다. 팬 사인회는 이날 오전 11시 성남시청사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사전에 온라인으로 신청한 시민 300명이 선수들의 기념 사인을 받았다. 팬 사인회 현장에는 “성남시민 여러분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쓰인 포토존과 응원의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보드가 설치 운영됐다. 성남시청 빙상팀 소속 선수 4명은 밀라노 올림픽 대회 쇼트트랙 전 종목에서 활약을 펼쳐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성남시청 소속 출전 선수 모두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시는 이날 팬 사인회에 앞서 행사장에서 시청 빙상팀 선수단에 총 3억75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시는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설치 및 운영 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각종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직장운동부 단원에게 포상금을 지급해 격려하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우리 쇼트트랙 선수들이 메달 레이스를 펼친 올림픽의 감동을 시민과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돼 성남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쁘다”며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멕시코 다이빙 월드컵 전격 취소…홍명보호에 불똥?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3개월 남짓 남겨두고 멕시코 경기 장소 변경설이 나돌고 있다. 다음 주 멕시코에서 열릴 예정이던 다이빙 월드컵이 선수단 안전에 대한 우려로 전격 취소됐기 때문이다. 세계수영연맹은 26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 수영연맹 등과 협의해 3월 5∼8일 멕시코 사포판에서 개최하려던 다이빙 월드컵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세계연맹은 "이번 결정은 여러 국가가 발표한 멕시코 여행 제한 조치 등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내려졌다"면서 "멕시코 여행을 제한하거나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이 조치들로 일부 국가대표팀은 대회 참가를 허가받지 못했다"고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고는 "모든 선수의 안전과 대회 참가는 세계수영연맹의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멕시코에서는 지난주 마약 밀매 카르텔 두목 제거 작전 이후 폭력 조직원들이 소요 사태를 일으켜 장병·갱단원·시민 등 70여명이 사망하는 등 치안이 크게 악화했다. 이 때문에 오는 6∼7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미국, 캐나다와 공동 개최하는 멕시코가 정상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을 지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축구계 일각에서는 “월드컵이 지구촌 축제인 만큼 테러 위협이 심각한 곳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다. 조만간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늦어도 4월 초까지는 개최지 변경을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를 과달라하라가 속한 할리스코주(州)가 마약 밀매 카르텔의 주 근거지라서 우려가 더 크다. 더군다나 해발 1,500m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한 과달라하라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베이스캠프 장소이어서 선수단 안전에 대한 걱정이 배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빠르게 안정화하고 있다"고 밝히고는 "우리는 두 팔 벌려 각국 대표팀과 축구 팬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치안 불안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 동계체전 23연패 향해 ‘쾌속 질주’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23회 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는 경기도가 대회 초반부터 격차를 벌리며 순항하고 있다. 26일 강원도 일원에서 진행 중인 대회에서 경기도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종합점수 950점(금 89·은 78·동 85)을 기록하며 종합 1위를 달렸다. 서울시가 701점으로 2위, 개최지 강원도가 381점으로 3위를 형성했다. 이날 경기도 선수단은 10개가 넘는 금메달을 추가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알파인 스키에서 활약이 두드러졌다. 허도현(경희대)은 남자 대학부 대회전에서 1차 시기 55초08, 2차 시기 54초88을 합쳐 1분49초96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라 2관왕을 달성했다. 유소년 부문에서도 금빛 소식이 이어졌다. 남자 15세 이하부 대회전에서는 김세민(성남 백현중)이 2분02초0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또 여자 15세 이하부 대회전에서는 최지온(서울국제고)이 2분04초22로 1위를 차지했고, 남자 12세 이하부 슈퍼대회전에서는 안재이(용인 함박초)가 33초69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크로스컨트리서 이준서(경기도청)는 남자 일반부 프리 15㎞ 경기에 출전해 41분42초1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고, 손루이(남양주 주곡초)는 프리 3㎞서 12분48초3으로 우승했다. 바이애슬론에서도 다수의 챔피언이 탄생했다.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대학부 집단출발 15㎞에서는 조나단(한국방송통신대)이 40분55초8을 기록해 정상에 올라 전날 스프린트 10㎞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또한 남자 일반부 집단출발 15㎞에서 최두진(포천시청)은 40분39초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 18세 이하부 집단출발 12.5㎞에서는 이주희(포천일동고)가 42분52초0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또한 남녀 12세 이하부 개인경기 4㎞에서는 임휼(19분35초7)과 박서윤(21분41초2·이상 일동초)이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빙상 종목에서도 경기도의 메달 레이스가 이어졌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15세 이하부 싱글 C조에서는 이수린(하남 미사강변초)이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총점 118.84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루지 종목 박진용(경기도루지연맹)은 1·2차 합계 1분22초409로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우며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평창=임창만기자

‘올림픽 경험’ 그대로 통했다…경기도청 이준서, 동계체전 金 [영광의 얼굴]

“올림픽에서의 경험이 국내 무대서의 값진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이준서(23·경기도청)는 26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 남자 일반부 프리 15㎞ 경기에서 41분42초1을 기록하며 정상에 오른 소감으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클래식 10㎞에서 24분4초9로 은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하루 만에 털어내며 팀 동료 변지영(41분46초2)과 이건용(42분03초8)을 제치고, 일반부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는 이 선수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한국 남자 크로스컨트리 유일한 대표로 출전해 73위를 기록한 뒤 귀국 직후 곧바로 국내 대회에 나섰기 때문이다. 장거리 이동과 시차 부담 속에서도 그는 올림픽에서 보여준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선수는 “귀국 후에는 몸을 크게 끌어올리기보다는 시차 적응과 컨디션 유지에 집중했다”며 “올림픽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이어가기 위해 관리에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이번 금메달은 실업 무대에서의 책임감을 보여준 결과이기도 하다. 지난해 대학부에서 다관왕에 올랐던 그는 경기도청 입단 후 처음 치르는 동계체전에서 곧바로 정상에 서며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프로 선수라면 어떤 대회든 항상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는다”며 “메달 개수보다도 내가 낼 수 있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림픽 무대 경험은 이번 대회 경기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는 “첫 올림픽이라 설렘과 기대가 있었지만 동시에 긴장도 컸다”며 “그 경험 덕분에 동계체전에서는 조금 더 편안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올림픽 경험과 국내 무대 성과를 동시에 쌓아가고 있는 이준서의 행보가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평창=임창만기자

“안전이 최우선”…‘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6 광주’ 본격 점검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오는 4월 개최되는 ‘제16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6 광주’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본격적인 현장 점검에 들어갔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경기도, 개최지 관계자, 종목별 가맹단체, 스포츠안전재단과 함께 대회 경기장과 편의시설 전반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첫 날 오전 진행된 1차 점검에는 경기도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도 장애인가맹단체, 스포츠안전재단, 개최지 관계자 등이 참여해 광주-G스타디움을 비롯한 육상·수영 등 실내외 종목 경기장을 중심으로 시설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점검단은 종목별 특성을 고려한 경기장 안전관리 상황을 비롯해 경기장 동선, 선수 및 관람객 안전 확보 방안, 재난·안전사고 발생 시 대응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특히 장애인 선수의 이동 편의와 안전시설 설치 여부, 시설물 관리 상태 등 실제 경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최·주관 기관과 스포츠안전재단이 함께 참여한 이번 점검은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로, 대회 준비의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이라는 평가다.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장인 김동연 도지사는 늘 ‘안전 앞에 과도함은 없다’고 강조한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모두가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육상을 포함한 17개 종목 경기장과 편의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안전 취약 요소를 보완한 뒤 3월 말 2차 현장 점검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제16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6 광주’는 4월26일부터 3일간 광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