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대, 먼저 맞선다” 홍명보호 vs “노출 줄인다” 체코 [미리보는 북중미 월드컵]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해발 1천500m 고지대와 급변하는 날씨라는 복합 변수 속에서 현지 적응 훈련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반면 체코는 경기 직전 입국으로 체류 부담을 줄이는 선택을 하며 상반된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홍명보호는 경기 장소이자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적응 훈련을 이어가며,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열리는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겨냥한 실전 담금질에 돌입했다. 해발 1천500m가 넘는 고지대 환경에 맞춰 체력 소모와 경기 템포 변화를 고려한 훈련을 진행 중이다. 낮에는 강한 햇볕과 건조한 공기가 이어지지만, 오후가 되면 갑작스러운 소나기와 뇌우가 쏟아지는 등 날씨가 급변하는 점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경기 시간대에도 높은 강수 확률이 예보돼 있어 전술 운영과 잔디 상태 모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여기에 경기장과 동일한 잔디를 쓰는 훈련 시설을 활용해 감각 적응을 앞당긴 점도 눈에 띈다. 한국은 경기 닷새 전 현지에 입성해 미리 환경을 익히고 있는 반면, 체코는 경기 직전날 과달라하라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대비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고 있다. 고지대 체류 시간을 줄여 신체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선택으로 풀이된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과달라하라 스타디움과 동일한 잔디에서 적응 훈련을 닷새간 소화하는 반면, 체코는 해당 구장에서의 실전 전까지 한 차례도 훈련하지 않은 채 결전에 나서게 된다. 훈련 분위기는 초반의 가벼운 적응 단계를 지나 점차 실전 모드로 전환됐다. 공개 훈련에서는 러닝과 기초 체력 위주 프로그램이 진행됐지만, 최근에는 순발력 강화와 전술 완성도를 높이는 훈련이 이어지며 선수들의 집중도가 뚜렷하게 올라갔다. 한편 전력 구성에는 변수가 남아 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발목을 다친 배준호와 종아리 불편을 호소한 이태석은 아직 정상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고 개별 조정 프로그램을 소화 중이다. 한국은 남은 사흘간의 집중 훈련을 통해 조직력과 경기 감각을 최종 점검하며 1차전 대비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체육회, ‘빙고(氷GO)! 스케이트 교실’ 성황

경기도체육회가 스포츠 취약계층 유소년을 대상으로 동계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열고 교육 겸 체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5~6일 하남 아이스링크장에서 경기도 내 스포츠 취약계층 유소년 약 100명을 대상으로 ‘빙고(氷GO)! 스케이트 교실’을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동계 스포츠를 접하기 어려운 아동·청소년들에게 빙상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빙상 안전수칙 및 기본 자세 교육 ▲스케이트 장비 착용법 ▲단계별 단체 강습 ▲자유 스케이팅 등을 체험하며 기초 기술을 익혔다. 현장에는 전문 강사진과 운영 인력이 배치돼 안전 관리와 맞춤형 교육이 함께 진행됐으며, 프로그램은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참가 유소년들은 “처음에는 얼음 위가 낯설었지만 점차 익숙해지면서 재미와 자신감을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도체육회는 2025년부터 경기 북부지역 전담 ‘스포츠박스’ 사업을 확대 운영하며 취약계층 유소년을 대상으로 현장형 스포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도 다양한 스포츠 체험과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도민의 건강한 스포츠 참여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소년들이 동계 스포츠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겠다”고 밝혔다.

13연패 악몽 끊은 SSG, 반등 시험대…LG·삼성과 ‘분수령 6연전’

창단 첫 13연패라는 치욕을 경험한 SSG 랜더스가 모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다. 키움을 상대로 길었던 연패 사슬을 끊고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데 이어 KT 위즈와 주말 3연전에서도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SG는 26승1무32패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5위와 격차도 4.5경기에 불과하다. 진짜 시험대는 지금부터다. SSG는 9일부터 선두 LG 트윈스, 3위 삼성 라이온즈와 각각 3경기씩 맞붙는 6연전을 앞두고 있다. 중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기회인 동시에 반등의 진정성을 확인할 무대다. SSG는 지난달 17일 LG전부터 이달 초까지 13연패에 빠졌다.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도 없었던 구단 최다 연패다. 연패 기간 타선과 마운드가 동시에 흔들렸고, 경기 후반 승부처마다 집중력이 떨어지며 무너지는 장면이 반복됐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달라졌다. 반등의 중심에는 핵심 선수들의 활약이 있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KT전 홈런을 포함, 해결사 역할을 수행하며 타선을 이끌고 있다. 연패 탈출 이후 공격 흐름을 되살린 중심축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변수도 있다. 복귀 직후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최정이 다시 고관절 통증으로 이탈했다. 베테랑 거포의 공백은 분명 부담이지만,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2위 박성한(3.54)과 정준재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이 역할을 나눠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6연전의 첫 관문은 LG다. 선발 매치업에서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SSG는 김민준·최민준·김건우가 차례로 등판할 예정이다. LG는 임찬규·웰스·김윤식으로 맞설 전망이다. 특히 첫 경기 선발로 예상되는 임찬규는 SSG를 상대로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11이닝 5실점 호투를 펼쳐 1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 3승2패, 평균자책점 1.97 기록 중인 외국인 투수 웰스 역시 LG 선발진의 핵심으로 평가받는다. 선발진 무게감에서는 LG가 한발 앞선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SSG 입장에서는 부상으로 이탈한 최정의 공백 속에서도 반등한 타선이 LG 선발진을 얼마나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살아난 불펜이 경기 후반까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지도 중요한 변수다. 삼성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안정적인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SSG로선 매 경기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창단 첫 13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SSG. 이제 시선은 LG와 삼성을 상대로 치를 ‘분수령 6연전’에 쏠린다. 연패 탈출과 위닝시리즈가 일시적인 반등에 그칠지, 본격적인 상승세의 출발점이 될지는 이번 6경기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북중미 월드컵’ 생생한 감동 전한다...경기일보, 멕시코 현지 동행 밀착 취재

경기일보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취재진을 파견, 월드컵의 뜨거운 감동과 환희를 생생하게 전한다. 경기·인천지역에서 유일하게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콘텐츠 제휴사(CP)인 경기일보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의 위대한 도전을 현장에서 전하기 위해 권종오 기자(디지털미디어국 부국장)와 김종연 PD, 2명의 취재진을 8일 결전지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파견한다. 36년 동안 스포츠 전문 기자 한길을 걸어온 권종오 기자는 월드컵만 9차례 취재한 베테랑이다. 오랜 경험과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홍명보호의 숨 가쁜 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밀착 취재해 보도한다. 아울러 현장 인터뷰와 경기 분석, 월드컵 열기 등을 담은 동영상 콘텐츠도 경기일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인다. 특히 ‘권종오의 올라! 멕시코’ 코너를 통해 붉은 악마 응원단의 현지 응원은 물론 멕시코의 축구 문화, K-팝, K-푸드 열풍, 월드컵의 숨겨진 이야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온라인과 지면 기사,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 발 빠르게 알릴 계획이다. 2026 월드컵은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으로 막을 올린다. 한국은 같은 날 오전 11시에 조별리그 첫 상대 체코와 맞붙는다. 11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는 대한민국은 사상 처음으로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을 노린다. 체코를 시작으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도전은 뜨겁게, 우정은 더 깊게”…안양·과천 학교스포츠클럽축제 ‘뜨거운 열기’

안양과천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다지고 바른 인성을 기르는 대규모 체육 축제가 한창이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7월19일까지 지역내 전역에서 ‘2026 안양과천 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축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도전·공정·성장’이라는 핵심 가치를 내걸고 지난달 9일 개막한 올해 축제는 지역내 79개 학교에서 총 308개팀, 3천800여명의 학생 선수가 참가하는 역대급 규모로 치러지고 있다. 종목 역시 축구와 풋살, 농구, 배구, 배드민턴, 피구, 티볼, 탁구 등 대중적인 구기 종목부터 줄넘기, 스포츠스태킹, 플라잉디스크 등 뉴스포츠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학생들의 참여 폭을 넓혔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패 위주의 엘리트 경쟁에서 탈피해, 체육 활동을 매개로 한 ‘인성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 눈길을 끈다. 대회 기간 참가 학생들은 페어플레이 캠페인을 자발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농구 종목에서는 상대 선수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리스펙트(Respect) 운동’과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는 ‘지도교수 감사 메시지 전달 이벤트’ 등을 선보이며 성숙한 스포츠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축제의 각 종목별 우승 팀에게는 안양·과천 지역 대표 자격이 부여되며, 향후 열릴 ‘경기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및 ‘경기도학교스포츠클럽축제’에 출전하게 된다. 김선희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이 경기장에서 땀 흘리며 승패를 초월한 상호 존중의 가치를 배우고, 사제 간의 정을 나누며 몸과 마음이 한 뼘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이번 축제의 열기를 학교 현장의 상시적인 체육 활성화로 이어가기 위해 교원 전문성 강화 연수도 함께 추진한다. 7월에는 초등 ‘함께런’ 연수와 초·중등 체육교사 교육과정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하고, 8월에는 농구 종목 전문성 신장 연수를 차례로 열어 일선 학교의 체육 수업 질을 높이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지난해 신인왕 서교림, 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했던 서교림이 생애 처음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서교림은 7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CC(파72)에서 열린 2026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5억원) 마지막 날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서교림은 14언더파 202타를 친 2003년생 김민선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마수걸이 우승을 거뒀다. 그는 대상 포인트 공동 11위에서 단독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아울러 우승 상금 2억7천만원을 거머쥐며 상금 순위에서도 10위에서 단독 1위(5억3천574만5천714원)가 됐다. 2024년 8월에 입회한 올해 20살의 서교림은 지난해 KLPGA 투어 30개 대회에서 준우승 두 차례를 거두면서 신인상을 받았고, 올해엔 4월 더 시에나 오픈에서 2위, 지난 달 E1 채리티 오픈 공동 3위 등 선전을 이어갔다. 데뷔 후 '톱3' 성적만 네 차례 거뒀던 서교림은 마침내 데뷔 첫 승을 거두며 활짝 웃었다. 서교림은 16번 홀(파5)에서 결정적인 버디를 잡으며 2타 차로 앞서갔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떨어졌지만 세 번째 샷으로 침착하게 온 그린에 성공했고, 5.5m 버디 퍼트를 홀 안에 떨어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그는 공동 2위 그룹을 두 타 차로 앞선 상황에서 나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다시 흔들렸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러프로 향했고, 29m를 남기고 높게 띄운 세 번째 샷은 그린 안에 떨어지지 않았다. 반면 2타 차로 뒤지던 김민선은 세 번째 샷을 핀 1.2m에 붙여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서교림이 보기, 김민선이 버디를 기록하면 연장 승부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서교림의 네 번째 샷은 홀 1.7m 뒤로 향했다. 그는 긴장한 듯 물 한 모금을 마신 뒤 심호흡하고 자력 우승이 걸린 파 퍼트를 시도했는데 공은 그대로 홀 안으로 떨어졌고, 서교림은 그제야 우승을 실감한 듯 두 손을 높이 들었다. 엄청난 부담감을 이겨내고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서교림은 입술을 깨물며 진한 눈물을 흘린 뒤 코피를 철철 흘렸다. 얼마나 큰 압박감을 느꼈는지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박혜준은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3위, 김수지는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4위, 김나현과 고지우는 각각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이 대회 4회 연속 우승했고 올 시즌 직전 대회인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통산 20승을 거둔 박민지는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진출한 뒤 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한 이동은도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를 적어냈고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은 이븐파 216타로 공동 53위에 그쳤다.

참여하는 신둔동문…‘제37회 신둔초 총동문 체육대회’ 성황리

이천 신둔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임재빈)가 제37회 신둔초등학교 총동문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6일 신둔체육공원에서 ‘참여하는 신둔동문! 발전하고 빛나는 우리 신둔모교!’를 주제로 진행된 대회에는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박덕순 이천경찰서장, 박준모 신둔면장, 김재봉 향토협의회 회장, 하재원 이원회장, 정하용 신둔농협조합장 및 신둔면 기관·사회단체장, 신둔초 역대 회장, 동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개회식에서는 신둔초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동문들에게 국회의원상과 이천시장상, 이천시의회 의장상, 이천경찰서장 감사장 등이 시상됐다.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축구와 배구, 족구, 여자승부차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열띤 경기를 펼치며 우정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치열한 경쟁 속 족구 1등, 여자승부차기 2등, 배구 3등을 기록한 제47회 동문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박덕순 서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계시는 자랑스러운 신둔초 동문들의 체육대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체육대회가 신둔초 총문들이 더욱 화합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임재빈 회장은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동문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며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지키고 신둔면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오고 있는 동문들이 자랑스럽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신둔초 총동문회는 매년 체육대회를 통해 동문 간 우정과 화합, 친목을 다지고 있으며 모교 발전과 지역사회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월드컵 첫 상대 체코, 팬 응원 속 미국 베이스캠프 첫 훈련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체코가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베이스캠프에서 담금질을 시작했다.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이 이끄는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맨스필드의 텍사스 헬스 맨스필드 스타디움에서 베이스캠프 입성 이후 첫 훈련을 치렀다. 유럽 플레이오프(PO)를 통과해 2006년 독일 대회(조별리그 탈락)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체코는 4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과테말라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5일 오후 베이스캠프 숙소가 있는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도착했다. 전날 호텔 입성 때는 국기를 든 관계자들이 선수단을 맞이한 가운데 일반 팬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고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지만 이날만큼은 체코 대표팀도 타지에서 팬들의 열띤 응원을 받을 수 있었다. 체코 대표팀이 훈련장으로 사용하는 텍사스 헬스 맨스필드 스타디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개장한 곳으로,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의 커뮤니티 오픈 트레이닝은 스타디움이 대중에 선보이는 첫 공식 행사였다. 대형 전광판엔 '웰컴 팀 체코' 메시지가 뜬 가운데 1천명가량이 현장을 찾아 '동네잔치'를 방불케 했다. 체코 대표팀 또는 간판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가 뛰는 독일 레버쿠젠을 비롯한 선수들의 소속팀, 미국 대표팀, 잉글랜드 리버풀이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등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축구 클럽들의 유니폼이 총출동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나 미국프로풋볼(NFL) 팀 유니폼을 입은 팬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체코 국기 색이 들어간 티셔츠를 입은 체코 팬 미로슬라프는 "축구를 무척 좋아해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대회 때도 있었는데, 체코 팀이 있는 것은 직접 처음 보게 돼 너무 기쁘고 이번 대회가 기대된다"고 미소를 지었다. "가장 좋아하는 해외팀이 바이에른 뮌헨이라 김민재를 잘 알고 있고, 손흥민도 물론 안다"는 그는 "한국이 월드컵 준비를 정말 잘한 것 같다. 체코보다 먼저 현지에 왔고, 고지대 적응도 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체코 선수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한국전은 우리에게 어려운 경기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댈러스 스타스에서 뛰는 체코 출신 공격수 라데크 팍사를 비롯한 관중들의 응원 속에 1시간가량 진행된 훈련에서 체코 선수들은 몸을 푼 뒤 각자 상황에 맞게 나뉘어 훈련을 진행했다. 시크를 비롯해 과테말라와 최종 평가전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들은 주로 회복에 집중했고, '2m 공격수' 토마시 호리(슬라비아 프라하) 등을 중심으로 일부 선수들은 공격 전술 훈련에 집중했다. 하프라인에서 페널티 지역 안으로 바로 향하는 긴 패스, 방향을 전환하는 롱킥, 측면 크로스에 의한 공격 등을 점검했다. 훈련 후반부에는 뙤약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팬들은 거의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가벼운 러닝으로 운동을 마무리한 선수들은 팬들과 마주 서서 서로에게 박수를 보냈고, 관중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후엔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셀카'도 찍으며 응원에 보답했다. 베테랑 수비수 야로슬라프 젤레니(스파르타 프라하)는 "모두가 정중하고 친절해서 깜짝 놀랐다. 월드컵 기간 내내 이런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체코는 고지대 훈련을 하지 않은 채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전 11시 해발 1,571m의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결전지 입성한 홍명보 "완성도 높일 시간…3일간 집중 훈련"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6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 입성 첫 훈련에 앞서 "이제 완성도를 높일 시간입니다. (선발) 조합 측면도 고려해 집중적으로 훈련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한국과 멕시코 취재진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달 18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캠프를 차리고 고지대 적응 훈련을 한 뒤 6일 베이스캠프 장소이자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를 과달라하라로 넘어왔다. 홍 감독은 현재 대표팀이 몇 퍼센트 정도 완성됐느냐는 질문에 "퍼센테이지로 얘기하기보다는, 두 번의 평가전을 거치면서 장단점 나온 것을 자체적으로 분석했다. 남은 기간에 좀 더 완숙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컨디션도 마찬가지다. 솔트레이크시티와 이곳의 날씨가 달라 적응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3일, 너무 많은 것들을 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필요한 몇 가지 포인트를 잡고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체코에 대한 분석도 내놨다. 홍 감독은 "체코는 아주 특징이 있고, 대응하기가 그렇게 쉽지 않은 팀"이라며 "피지컬도 그렇고, 평가전에서 첫 경기보다 과테말라전이 훨씬 더 좋았다. 저희도 준비를 잘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트 플레이, 크로스 이런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신장 차이가 나는 것들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과달라하라의 기후 변수에 대해서는 "날씨를 계속 체크하고 있다. 오후에 비 예보가 거의 매일 있고 어제 저녁에도 비가 굉장히 많이 내렸다"며 "훈련 시간을 선수들과 얘기해서 오전에 할지 오후에 할지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명보호는 사전캠프 때부터 오후에 쭉 훈련해왔다. 다음날부터는 오전에 훈련하고 오후에 휴식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홍명보호는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역대 월드컵에서 한국이 1차전에서 승점을 따지 못하고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은 한번도 없다.

홍명보호, 멕시코 과달라하라 입성 첫 훈련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과달라하라 축구팬들의 환호 속에 멕시코 입성 첫 훈련을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적응 훈련에 나섰다. 전날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를 떠나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홍명보호의 첫 훈련이었다. 이 훈련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의 '커뮤니티 트레이닝'으로 열려 800여명의 현지 축구팬이 관중석을 가득 채웠다. 첫 훈련인 만큼 가볍게 몸을 풀며 현지 환경에 적응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졌다. 훈련이 시작되자 선수들은 네 그룹으로 나눠 발리로 패스를 주고받고서 미니 골대에 슈팅하는 레크리에이션 훈련을 했다. 태극전사들은 실수한 동료를 향해 웃고 멋진 플레이에는 탄성을 내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지한 장면도 연출됐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슛 기회가 오자 몸을 날려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표팀은 곧이어 두 팀으로 나눠 양쪽에 골대 2개씩을 두고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선수들은 개인기 없이 최대한 빠른 템포의 패스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수비망을 뚫을 패스 길목을 찾는 훈련이었다. 상대 수비를 중앙에서 패스워크로 뚫어내는 장면을 많이 만들지 못하는 건 홍명보호의 약점으로 지적된다. 중앙을 공략하지 못하고 측면 공격에만 치중하면, 전반적인 공격 작업은 단조로워진다. 둘 다 살아나야 공격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왼쪽 종아리가 불편한 측면 수비수 이태석(빈)을 제외한 25명의 태극전사 모두가 그라운드에 나와 1시간 30분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트리니다드토바고(5-0 승)와 경기에서 깊은 태클에 발목을 다쳐 그간 훈련에서 제외됐던 배준호는 이날 홀로 러닝을 했다. 조깅보다는 빠른 속도였다. 대표팀 관계자는 "배준호가 거의 나은 것 같다. 이제 몸을 끌어올리기 시작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뮌헨)는 레크리에이션 훈련까지만 치르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휴식을 취했다. 우리 교민들이 드문드문 있었을 뿐, 훈련장을 찾은 팬 대부분은 현지인들이었는데 이들은 태극전사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즐거워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던 건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그라운드를 돌며 러닝을 할 때였다. 관중석에서 가장 가까운 쪽에서 뛴 손흥민이 손을 흔들자 '손!'이라는 외침이 여기저기서 끊임없이 터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