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5월, 특별한 야외 결혼식…푸른 하늘 아래 특별한 하루, 경기도 야외 결혼식 명소 [경기도 가볼만한 곳]

5월의 눈부신 햇살과 싱그러운 신록은 새로운 출발을 앞둔 연인들에게 완벽한 무대를 선사한다.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푸르른 하늘 아래 열리는 야외결혼식은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화사한 봄꽃이 흐드러진 테마정원부터 고즈넉한 한옥 정취, 탁 트인 한강뷰를 담은 공간까지. 생애 가장 빛나는 하루를 완성해주는 경기도의 야외 결혼식 명소를 찾아본다. ■화려한 정원에 그린 동화 속 결혼식, 파주 퍼스트가든 퍼스트가든은 23개의 테마정원을 품은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이다.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조성된 유럽식 정원의 낭만과 싱그러운 자연이 어우러져 국내 야외 결혼식 명소 중에서도 손꼽히는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결혼식은 잔디로 이뤄진 푸르른 버진로드 위에서 펼쳐진다. 발 아래에는 초록빛 잔디가 깔리고 머리 위로 맑은 하늘이 열리는 그 순간 신부의 한 걸음 한 걸음은 평생 기억될 순간이 된다. 스몰웨딩이 가능한 해피가든부터 500명까지 수용 가능한 파티가든, 그리고 실내 예식이 가능한 가우디움홀까지 다양한 규모와 형태로 맞춤형 예식이 진행된다. 특히 대부분의 식사를 직접 준비하는 자체 케이터링은 하객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이어진다. 결혼식이 끝난 뒤에도 가족, 친지들이 함께 테마파크 곳곳을 거닐며 결혼식의 여운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퍼스트가든만의 큰 매력이다.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오롯이 두 사람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는 5월의 결혼식 장소로 알맞은 곳이다. ■품격 있는 가든 웨딩, 화성 라비돌호텔&리조트 화성시 정남면에 자리한 라비돌은 수준 높은 시설과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품격 호텔&리조트다. 드넓은 부지 에 골프장, 수영장, 연회장을 갖추고 있으며 그 중심에 화려함과 기품을 갖춘 야외 가든 웨딩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호텔 야외 가든에서 맑은 하늘과 청명한 공기를 마시며 올리는 예식은 실내 홀에서 느낄 수 없는 탁 트인 감동적인 순간을 제공한다. 5월의 따스한 햇살 아래 사랑하는 사람들 축복 속에 새로운 출발을 알리기에 라비돌호텔의 야외 웨딩은 더없이 완벽한 무대다. 야외뿐만 아니라 웅장한 컨벤션홀에서는 고품격 미디어아트가 연출돼 예식에 특별한 감동을 더한다. 피로연 공간은 다른 행사와 겹치지 않도록 운영돼 편안한 분위기를 끝까지 유지할 수 있다. 소규모 가든 웨딩부터 1천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웨딩까지 선택의 폭이 넓고 다양한 것도 장점이다. 1천200여대 수용이 가능한 주차 공간과 3시간 무료 주차 혜택 등 하객 친화형의 세심한 서비스도 인상적이다. ■한옥에서 펼쳐지는 야외 웨딩의 낭만, 양평 아델라한옥 아델라한옥은 전통 한옥의 고즈넉한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프라이빗 라이프스타일 공간이다. 공공기관 인증을 받은 한옥스테이이기도 한 이곳은 파란 하늘 아래 기와지붕과 잔디밭이 어우러지는 풍경 하나만으로도 야외 결혼식 명소로 충분한 이유를 갖는다. 예식은 고즈넉한 한옥의 문을 통과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입구를 지나 혼주와 함께 손을 잡고 걸어오는 장면은 사진으로 담아도, 기억으로 새겨도 뭉클한 감동을 준다. 특히 예식 공간 양쪽에 듬직하게 서 있는 두 그루의 소나무는 마치 자연이 만든 아치처럼 두 사람을 포근하게 감싸안으며 야외 웨딩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전통혼례는 물론이고 야외 하우스 웨딩, 퓨전 예식까지 100% 커스텀으로 진행되며 식사는 정성이 담긴 한정식 코스로 하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유명 예능 프로그램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어 방문객에게는 반가운 이야깃거리가 되기도 한다. 신록이 가득한 5월, 처마 끝에 매달린 하늘과 잔디 위에 피어나는 꽃들 사이 아델라한옥에서 올리는 결혼식은 그 자체로 낭만이고 감동이다. 경의중앙선 원덕역과 가까워 대중교통 접근도 편리하다. ■한강을 품은 로맨틱 하우스 웨딩, 남양주 프라움웨딩 남양주시 와부읍, 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강변에 유럽풍 감성의 하우스 웨딩 베뉴 ‘프라움웨딩’이 자리하고 있다. ‘프라움(Praum)’이라는 이름은 자부심을 뜻하는 ‘프라이드’와 라틴어 ‘움(공간)’의 합성어로 인생의 새로운 출발선에 선 이들에게 자부심이 되는 공간이라는 뜻을 지닌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코 시원하게 탁 트인 한강뷰다. 예식 중에도, 피로연 자리에서도 탁 트인 강변 풍경이 시야에 들어와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단독 건물 전체를 대관해 진행하기 때문에 다른 예식과 겹치지 않는 완전한 프라이빗 웨딩이 가능하다. 최소 인원 제한 없이 야외 웨딩을 진행할 수 있으며 최대 400명까지 수용 가능한 규모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야외 유리온실이다. 갑작스러운 우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야외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의 걱정을 덜어준다. 또 전문 스타일링 업체가 플라워 데코와 공간 연출을 담당해 완성도 높은 예식을 선사한다. 강변의 정취가 무르익는 5월, 프라움웨딩에서의 하루는 로맨스 영화 속 장면보다 빛날 것이다. ■고즈넉한 퓨전 한옥 베뉴의 감성, 성남 아연당 판교 백현동 울창한 숲길 안, 일상의 소음으로부터 한발 물러선 자리에 퓨전 한옥 웨딩 베뉴 ‘아연당’이 숨어 있다. ‘시간이 쌓아 올린 고즈넉한 품격’이라는 철학을 담은 이곳은 전통 한옥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숲속의 조용한 힐링 장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아연당의 예식은 고풍스러운 ‘Ayeondang(한옥웨딩)’, 자연과 어우러지는 ‘Promise Garden(야외가든)’, 프라이빗한 ‘Signature Flora(소규모)’ 세 가지 테마로 나뉜다. 어떤 형태를 선택하든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100% 커스텀 연출이 중심이 돼 두 사람만의 이야기가 공간 곳곳에 스며든다. 플라워 데코부터 동선, 연출까지 모든 것이 하나의 작품처럼 기획돼 예식이 끝난 후에도 오래도록 깊은 여운이 남는 하루를 선사한다. 단독 웨딩으로 운영돼 완전한 신랑, 신부 하객들만의 오붓한 시간을 완벽히 보장하며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에 위치해 도심에서의 접근성도 좋다. 5월의 싱그러운 신록으로 둘러싸인 숲속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깊이 있는 결혼식을 꿈꾸는 커플이라면 아연당은 완벽한 해답이 될 것이다.

경기도·경기관광공사, 평화누리길 ‘스토리텔링 스탬프북 인증제’ 도입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평화누리길을 찾는 도보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성취감을 제공하기 위해 ‘스토리텔링 스탬프북 종주 인증제’를 6일 시행했다. 이번 제도는 기존 모바일 앱 기반 인증 방식에 더해 오프라인 스탬프북을 새롭게 도입한 것이다. 스마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여행객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직접 도장을 찍는 아날로그적 체험을 통해 걷기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스탬프북은 단순한 도장 수집을 넘어 DMZ 접경지역의 역사와 문화, 평화누리길 각 코스의 특징을 담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각 코스마다 설화와 지역 이야기를 실어 여행객들이 길을 걸으며 읽을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도보객들은 김포 손돌묘(1코스), 문수산성(2코스), 연천 학곡리 고인돌(10코스) 등 주요 명소에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스탬프북은 총 4천800부 한정 제작돼 임진각(파주 8코스)과 연천 평화누리길 어울림센터 내 굿즈 판매기에서 권당 500원에 판매된다. 12개 코스의 15개 스탬프를 모두 채운 종주자는 어울림센터에서 인증서와 기념품을 받을 수 있으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특별한 경험도 제공된다. 다만 모바일 앱과 스탬프북을 동시에 인증할 경우 기념품은 중복 수령할 수 없다. 자전거길 종주는 기존처럼 모바일 앱 인증 방식만 유지된다. 자세한 안내는 평화누리길 공식 카페와 어울림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스탬프북 인증제가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여행객들이 성취감을 느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30만 년 전 시간여행에 푹 빠졌다" 연천 구석기 축제, 뜨거운 호응 속 마무리 [영상]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연천 전곡리 유적지에서 열린 ‘제33회 연천 구석기 축제’가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문명을 문화로! 웰컴 투 연천’을 슬로건으로 열린 올해 축제는 세계 각국의 고고학자와 문화예술인, 관광객 등 황금 연휴 속 선사 문화를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어린이날을 맞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등이 행사장을 찾아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인사하기도 했다. 행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선사 문명을 미래의 문화로 만드는 여정이었다. 30만 년 전 주먹도끼의 역사가 깃든 유적지 곳곳에서 구석기 유적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 문화 행사가 펼쳐지며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졌다. 구석기 바비큐, 세계 구석기 체험마당, 전곡리안 불멍대회, 구석기 올림픽 등 방문객들은 전곡리 유적지에서 시간여행을 하듯 구석기 시대를 온 몸으로 느끼며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만끽했다. 특히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 홍보관’, ‘보이는 수장고’ 등 전곡리 유적이 가진 고고학적 가치를 일깨우고 2029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를 향한 연천군의 도전을 알리는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열렸다. 전야제로 열린 ‘연천군민 노래자랑’, 개막 축하행사 ‘전곡랜드 카니발’ 등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행사도 마련됐다. 축제의 마지막은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2029년 엑스포 개최를 열망하는 ‘주민화합 축제 특별공연’이 대미를 장식했다. 신해솔, 올아워즈, 백아연, 김용빈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장르별 가수들이 무대를 뜨겁게 달궜고 드론공연과 불꽃쇼가 더해지며 모두가 어우러진 축제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박종일 연천군수 권한대행은 “연천 구석기 축제는 연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담아내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지속 가능한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이 자긍심을 느끼는 연천을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청소년 Q&A] 학교 밖 청소년도 건강검진 받을 수 있나요

Q. 저는 학교 밖 청소년입니다. 학교에 다니지 않아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검진을 신청하려면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고 어떤 검사를 받을 수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A. 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도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 19세인 경우 건강보험 가입자이거나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가구원인 외국인도 대상에 포함됩니다. 건강검진은 3년마다 한 번 무료로 진행되며 다른 국가 건강검진과 겹치지 않아야 합니다. 검진 항목으로는 문진과 진찰, 신체 계측, 혈액검사, 간염(B형·C형) 검사, 결핵검사, 구강검사 등이 있습니다. 검진을 신청하려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준비해 가까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제출하면 됩니다. 구비서류에는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1부와 학교 밖 청소년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하며 제출 방법은 직접 방문, 우편, 이메일 모두 가능합니다. 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in’ 사이트에서 검진 기관을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으며 청소년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서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검진 당일에는 건강검진표와 신분증을 지참하면 됩니다. 학교에 다니지 않아도 정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검진을 준비할 때는 미리 센터에 문의해 일정과 준비 사항을 확인하면 더욱 편리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박수진 수원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상담사

[이해균의 어반스케치] 민들레 홀씨처럼

오월이다. 산과 들은 온통 초록 물결이다. 밀밭과 청보리밭이 온 들을 덮던 옛 시절이 그립다. 바람이 불면 청보리밭은 거대한 물결을 이뤘다. 보리밭 이랑엔 뽕잎과 오디가 흐드러지고 밭 가장자리 감나무는 가장 늦게 잎을 피웠다. 막 돋아난 연둣빛 잎은 눈부신 햇빛을 올려놓고 싱싱한 윤기를 발산한다. 오월, 아름답다는 형용사는 천지에 묻어 있다. 감꽃 피던 담장 밑에 난초가 푸르게 돋아났던 고향 집. 산나물 뜯던 어머니는 몇 해 전 집을 비웠지만 산등성이 외로운 뻐꾸기 소리는 지금도 골짜기를 오갈 것이다. 길가의 민들레가 노란 꽃을 피웠다. 도시 주변에 핀 꽃은 대부분 서양민들레라고 하는데 색깔이 선명하고 줄기가 굵다. 재래종은 산자락 외딴곳에 밀려난 터다. 꽃과 나무는 대부분 곤충이나 바람에 의해 수분이 이뤄진다. 은행나무도 수나무에서 꽃가루가 날아와 암나무 꽃에 수분해 수정이 이뤄진다. 민들레 또한 바람에 의해 수많은 홀씨가 날아가 번식한다. 민들레가 바람이 필요하듯 끈질긴 저항의 힘으로 시와 노래가 증식하는 것일까. 짓밟혀도 끝내 일어나는 민초 같은 시 한 편 생각난다. ‘민들레처럼 살아야 한다./내 가슴에 새긴 불타는 투혼/무수한 발길에 짓밟힌대도/민들레처럼 /모질고 모진 이 생존의 땅에/내가 가야 할 저 투쟁의 길에/온몸 부딪히며 살아야 한다/민들레처럼.’ —박노해 ‘민들레처럼’ 중에서

“노래하기 딱 좋은 나이”…수지실버합창단 16회 정기연주회 개최

평균연령 ‘73세’, 수지실버합창단이 6일 오후 7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제16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가정의달’ 5월을 맞아 수지실버합창단이 선정한 주제는 ‘효(孝)'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사랑과 감사를 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5월에 걸맞은 주제와 곡 선정으로 풍성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수지실버합창단은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큰 틀 안에 ‘인생-그 그리움’, ‘인생-그 소중함’, ‘인생-그 즐거움'이라는 챕터를 나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첫 번째 ‘인생-그 그리움’에선 생명을 낳고 삶을 선사하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인생’, ‘엄마’, ‘진달래 꽃’을 노래한다. ‘인생-그 소중함’은 삶의 찬란한 순간, 가장 아름다운 때를 그린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 ‘Parla piu piano’를 부르며, 챕터 마지막 곡 ‘사랑의 찬가(Hymne A L'amour)’에선 소프라노 손하윤이 솔로 파트를, 알토 단원 김홍순이 내레이션을 맡는다. 그리움, 소중함에 이은 인생의 큰 그림은 ‘즐거움’으로 마무리된다. ‘가을이 와서야’, ‘당신을 위해 내가’, ‘Home sweet Home!(즐거운 나의 집)’을 통해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너와 나, 우리, 가족’의 소중함을 전한다. 챕터 사이사이 찬조 공연도 짜임새 있게 준비했다. 뉴필앙상블(Vn.최운·김나은, Va.Larmolenko Pavel, Vc.김인실, Trp.김규림)이 모차르트 ‘세레나데 G장조, 2·4악장’을 연주한다. 또한 바리톤 오유석, 테너 윤승환, 베이스 이세영으로 구성된 ‘라 클라쎄’가 ‘영일만 친구’, ‘IL mondo’, ‘알 수 없는 인생'을 부른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자칫 움츠러들기 쉬운 노년을 활기차고 보람되게 보내기 위해 2008년 창단한 수지실버합창단은 여성 43명, 남성 19명 등 총 62명으로 구성돼 매년 정기연주회를 갖고 있다. 이형철 수지실버합창단장은 “이번 합창이 ‘효’와 ‘사랑’을 전하는 작은 울림이 돼 청중의 가슴에 오래도록 남기를 소망한다”며 “1천500여 석에 달하는 공연장의 1천석을 사전예약 해주신 청중에게 좋은 음악을 선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연천 구석기 축제 마지막 날…어린이도 어른도 ‘기쁜 날’

‘제33회 연천 구석기 축제’의 마지막 날,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의 관광객 등이 이른 아침부터 방문하며 선사 축제의 즐거움을 누렸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5일, 오전부터 축제장 입구엔 ‘오픈런’을 하기 위한 이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이 유독 많은 가운데 아이들과 부모들은 파란 하늘 아래 전곡리 유적지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전시 행사를 즐기며 5월의 황금연휴를 즐겼다. 어린이날 기념 특별 테마기획공연인 ‘석기공작 매직&에렉투스 패밀리’는 구석기 시대 원시인들의 생활을 마술과 여러 퍼포먼스로 재현하며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동심의 세계를 선사했다. 광대족장(재담꾼), 전사(차력), 사냥꾼(서커스), 주술사(마술)로 구성된 출연진은 2026년 연천 구석기 축제에 초청된 광대 부족을 연기하며 그들의 삶의 방식을 이머시브 연극, 돌을 손으로 부수는 차력, 불 쇼, 주술과 마술 등 화려한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어린이들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에렉투스 패밀리에게 눈을 떼지 못했고, 퍼포먼스에 앞서 진행자가 게임을 통해 요트 쉐일링 체험권(오트탑승권) 등 행운의 선물을 증정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구석기 축제 기간 동안 가장 인기가 높았던 ‘구석기 바비큐’는 마지막날에도 성황을 이뤘다. 기다란 꼬치를 든 이들은 저마다 기대감 속에 서둘러 명당을 찾아 자리를 잡은 뒤 고기를 구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페인스페인팅도 인기 만점이었다. 아티스트의 손길이 지날 때마다 아이들의 손과 얼굴 등에는 꽃부터 동물, 구석기 도끼 등 앙증맞은 그림이 피어올랐다. 축제의 마지막은 이날 오후 6시 군민화합특별공연과 드론 불꽃쇼 등이 어우러진 ‘2029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 선포식’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신해솔, 올아워즈, 백아연, 김용빈 등 가수들의 무대로 사흘 간의 축제를 성대하게 마무리하고, 연천의 미래를 새롭게 열 ‘2029 세계 구석기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한마음으로 염원한다. 화려한 드론쇼와 불꽃놀이가 전곡리 유적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 연천 구석기 축제 이모저모 ○…낚시·고기잡이 전문 유튜버 채니아빠, 구석기 축제장에 뜨다! 강이나 바다에서 낚시와 고기잡이를 하는 영상을 업로드하며, 시골 생활과 관련된 콘텐츠도 제작하는 유튜버인 채니아빠. 축제장 입구에 부스를 설치하고 행사장 방문객들과 사진을 함께 찍으며 연천 구석기 축제를 전국에 알리는 포토스타로 등장. 채니아빠 부스 안에는 구석기 동굴 사진을 배경으로 원시인의 수렵생활을 그대로 재현하고, 나무꼬치에는 사냥한 고기를 꿰어놓아 지나가는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부모님의 손을 잡고 축제장을 찾은 아이들은 신기한 듯 아빠, 엄마와 함께 채니아빠를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열심. 채니아빠도 원시인 포즈를 취하며 재미를 더해. ○…흙에서 놀자! 구석기 놀이터 핫플레이스 축제 마지막 날인 어린이날, 흙과 접하기 어려웠던 아이들이 흙놀이 삼매경에 빠져. 축제장에 설치된 구석기 놀이터(Kids Play Ground)는 새로운 체험 현장 핫플레이스로 떠올라. 아이들은 어린이 구석기 모래놀이터에서 모래로 성을 쌓고, 모래굴을 파며 놀아. 때론 자신의 장난감 트럭에 모래를 채우며 오랜만에 흙과 친숙한 시간. 보우드릴로 직접 불피우기 체험도 하며 즐거운 시간 가져.

‘깨어나고 움직이는 시간’…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의 음악적 ‘소동’

지자체 최초의 인재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인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가 그간의 축적된 성장의 시간을 무대 위에 드러낸다. 경기아트센터는 16일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연주회 ‘봄의 소동’을 개최한다. ‘깨어날 소(甦), 움직일 동(動)’의 의미를 담아 봄이 품고 있는 생동감과 연주자들의 밀도 있는 연주력을 선사한다. 그간 교육과 공연을 병행하며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해 온 경기리베라오케스트의 이번 정기연주회는 단순한 발표를 넘어 단원들의 음악적 성취와 예술적 가능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줄 전망이다. 1부에서는 브람스 ‘대학축전 서곡’과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이 연주되며 2부에서는 차이코프스키 ‘슬라브 행진곡’, 베토벤 ‘교향곡 5번 1·4악장’을 연주한다. 이날 피아니스트 김정원은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협연과 사회를 맡는다. 탄탄한 연주력을 기반으로 연주자로서, 클래식 방송 진행자로서 사랑을 받고 있는 김정원 씨는 최근 장애예술인과의 협연 등 다양한 무대에서 음악적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휘는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의 박성호 음악감독이 맡는다. 박성호 씨는 국내 최초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음악을 통해 개인과 사회를 연결하는 예술적 가치를 실천해 온 지휘자로 평가받는다. 한편 이번 공연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참여형 프로그램으로도 진행된다. 공연 당일 리허설을 공개하고 피아니스트이자 유튜버인 안인모씨의 해설을 곁들인 ‘클래식 살롱’이 운영된다. 또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관객이 공연 제작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를 도입한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각자의 소리가 하나의 울림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며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클래식 음악과 장애예술인의 가치를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30만년 전 어둠을 밝히던 한 줌의 불꽃”…연천에서 펼쳐진 ‘제1회 전곡리안 불멍대회’

“자 이제 눈을 감아주시고, 지금부터 30만년 전 전곡리를 상상해 보세요. 해가 떨어지고 나면 찾아오는 칠흙 같은 어둠을 밀어내고 인류에게 내일을 선물한 것은 한 줌의 불꽃이었습니다.” 구석기 공동체의 불 지킴이를 체험하며 일상 속 휴식을 제공하는 이색 대회가 열려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4일 열린 제33회 연천 구석기 축제에서 ‘제1회 전곡리안 불멍대회’가 사회자의 “연천의 빛이여, 구석기의 불이여”라는 멘트와 함께 시작됐다. 화로를 책임지는 부족의 일원 또는 가족의 불 지킴이가 돼 인류가 처음 가졌던 공동체의 온기를 다시 느끼고자 연천군이 주최, 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규칙은 간단하다. 60분간 명찰에 벌점 스티커를 가장 적게 받은 참가자가 우승한다. 1등에게는 한우 세트, 2~3등에게는 도서가 주어졌다. 대회가 시작되자 장작 타는 소리가 울려 퍼졌고, 소란스럽던 현장은 이내 고요해졌다. 30분이 지나자, 진행요원들의 방해 공작이 시작됐다. 대회장 안에 있는 잔디 풀을 뜯어 간지럼을 태우거나, 무대장치인 불을 뿜어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후 4~5살 어린아이들부터 초등학생까지 속속히 포기하는 참가자가 늘어났다. 실제 엄마 휴대폰에서 전화가 오자, 한 어린이가 “엄마 전화 왔어”라고 말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대회가 끝나자 5명의 우승 후보가 추려졌고, 무대에서 게임으로 승부를 벌여 1등 참가자를 뽑았다. 1등을 한 김재훈씨(32·양주시)는 “깊은 사고를 하지 않으려고 애썼다”며 “사랑하는 가족과 한우를 나눠 먹으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곡선사 AI 시네마 로드 성료…주먹도끼 유적서 과거·현재 잇는 문화 실험

커다란 스크린 위에 등장한 빈센트 반 고흐가 XR 버스를 타고 남프랑스 아를에서 출발해 연천 전곡리의 선사박물관에 도착했다. 이번에는 주먹도끼를 발견한 그렉 보웬이 생생한 스크린 화면 위 전곡리의 주먹도끼를 찾아낸다. 어둠이 내려앉은 상영관 안, 선사시대 인류가 돌을 깨고 불을 지피는 장면이 스크린에 펼쳐졌다. 이어 공상과학(SF)적 상상력이 더해진 미래의 이미지가 이어지며 서로 다른 시간대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됐다. 관람객들은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시간 여행’을 경험했다. ‘제33회 연천 구석기 축제’ 기간,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콘텐츠를 통해 인류의 시간과 문명을 조망하는 특별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동아시아 최초 아슐리안형 주먹도끼 발견으로 세계 구석기 연구의 흐름을 바꾼 연천 전곡리에서,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새로운 시도가 펼쳐졌다.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이 지난 3일 개최한 ‘전곡선사 AI 시네마 로드’는 인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하나의 서사로 엮어낸 문화 실험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경기 문화예술로 원(Circle)+31’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 통합 문화 프로젝트로, 전곡리 유적의 문화유산과 AI 기술을 결합해 선사시대를 새롭게 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18편의 AI 영화와 미디어아트 작품이 상영·전시됐다. ‘전곡리 주먹도끼 : 묻혀 있던 과거를 깨운 돌’은 인류 최초의 도구가 지닌 의미를 서사로 풀어냈고, ‘반고흐 XR-Bus: 아를에서 전곡까지’는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연출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선사 유적지라는 공간에서 첨단 기술 기반 콘텐츠를 경험하는 이색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신백제금동대향로’, ‘화성행차, 8일간의 기록’ 등 역사적 장면을 AI로 재구성한 미디어아트 작품들은 문화유산이 단순한 기록을 넘어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상영 이후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GV)에서는 AI 기반 콘텐츠 제작 과정과 한계, 윤리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스토리텔링 영역에서 인간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KAIST 김재철AI대학원 박진호 초빙교수는 “AI는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상상력을 확장하는 도구”라며 “문화유산이 기술을 통해 새롭게 해석되고 살아 움직일 수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는 전곡선사유적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현대 기술과 접목해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향후 세계 구석기 엑스포와의 연계 등을 위해 문화유산 기반 AI 콘텐츠를 지속·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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