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창업가 주목…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센터, 신규 입주기업 공모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센터가 성장 가능성을 갖춘 여성 창업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2026년 제1차 BI(창업보육센터) 신규 입주기업’ 모집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창업 7년 이내의 여성 기업 또는 3개월 이내 창업 예정인 예비 여성 창업자로, 지역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 기업은 예비순위를 포함해 총 4개사 규모이며, 수원특례시 권선구에 위치한 경기센터로 사업장 주소를 이전해 입주하고 관련 지원을 받는다. 경기센터는 독립형 보육 공간 10개소와 공유 오피스, 수유실, 공유라운지 등 다양한 지원시설을 갖추고 있다. 육아와 가족 돌봄 등으로 창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여성 기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고 있다. 올해부터는 새롭게 개편된 창업보육센터 운영 기준도 적용된다. 여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여성 생애주기 소재’ 분야의 제조 및 지식서비스 창업자를 우대해 사회적 가치와 사업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기업 육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입주 공간 제공과 사업화 자금 연계 지원은 물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소속 여성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기회도 제공된다. 멘토링과 협업 연계를 통해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센터장인 변화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은 “경기 남부권의 우수한 산업·기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여성 기업가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실질적인 네트워킹과 멘토링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여성 스타기업이 경기센터에서 지속 배출될 수 있도록 관련 지원과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접수는 오는 25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휴가비 부담 던다” 쿠팡, 정부와 ‘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

최근 고환율과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쿠팡이 대규모 숙박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쿠팡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2026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에 동참해 다음 달 31일까지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관광진흥개발기금을 투입해 민관이 함께 펼치는 상생 행사로, 고물가 시기 국내 여행 가계 부담을 덜고 침체된 비수도권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쿠팡은 프로젝트 취지에 동참해 수도권(경기·인천·서울)을 제외한 전국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85개 지자체의 호텔, 리조트, 펜션 등 총 6천200여개에 달하는 다채로운 숙박 상품을 내놓는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할인 쿠폰이 발급되며 7만원 이상 결제하면 3만 원, 7만원 미만(2만 원 이상) 결제 시에는 2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한 지역에 오래 머무는 ‘연박 여행객’을 위한 혜택이 강화됐다. 2박 이상 투숙하는 고객 중 총 결제액이 14만원 이상인 경우 7만원을, 14만원 미만(5만원 이상)인 경우 5만원을 깎아준다. 여기에 쿠팡 유료 멤버십인 와우회원만을 위한 독점 혜택도 더해진다. 와우회원은 일부 상품에 한해 최대 52%의 추가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다운로드 쿠폰을 결합하면 최대 7만원까지 중복 할인이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는 온천수 워터파크로 유명한 ‘금호리조트 화순스파’, 해변가 인접성이 뛰어난 ‘오션투유 리조트 속초설악비치 호텔앤콘도’, 탄산온천 패키지를 운영하는 ‘오색그린야드호텔’ 등이 참여한다. 아울러 5성급 프리미엄급 숙소인 ‘윈덤 강원 고성’과 최근 한일정상회담 당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숙소로 쓰였던 ‘스탠포드호텔 안동’, 웰빙 휴양시설인 ‘리솜리조트’ 등도 합리적인 가격대에 예약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이 숨겨진 비수도권 지역의 매력적인 숙소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기획전이 지방 관광 수요 확대와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 상장에 ‘K-우주기업’ 몸값 뛸까… 발사체·위성 전방위 재평가 기대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끄는 스페이스X의 나스닥 상장에 발맞춰 ‘한국판 스페이스X’를 꿈꾸는 국내 우주기업 생태계의 가치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 및 우주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이달 12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번 상장으로 가장 주목 받는 분야는 글로벌 위성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발사체 시장이다. 먼저 하이브리드 로켓을 개발하는 이노스페이스는 첫 상업 발사 실패의 원인을 규명하고 3분기 재도전에 나서며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메탄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소형 발사체의 준궤도 발사를 준비 중이다. 위성 부문에서는 큐브위성으로 기술력을 보여준 나라스페이스, 기업공개(IPO)를 앞둔 텔레픽스, 지상국 인프라를 확장 중인 컨텍 등이 주목받고 있다. 대기업 및 정부의 투자도 힘을 더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차세대 발사체 개발의 체계종합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왔으며, 한화그룹은 위성 제조·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위성 및 우주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렸으며 현대로템·코오롱 등도 진출을 확대했다. 정부 역시 우주항공청 출범에 이어 범부처 프로젝트인 ‘K-문샷’의 일환으로 우주 데이터센터 투자를 키울 방침이다.

고덕 국제학교 품은 ‘수자인하우스디’ 분양…5억원대 분상제 아파트 눈길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글로벌 교육 인프라와 분양가상한제 혜택을 동시에 갖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배후 수요와 국제학교 유치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BS한양과 대보건설㈜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67블록에 들어서는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하우스디’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4개동, 총 4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107가구 ▲84㎡B 90가구 ▲84㎡C 59가구 ▲101㎡ 147가구다. 전 세대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청약 일정은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며 계약은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이뤄진다.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5억원대 초반으로 책정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임에도 거주의무기간이 없는 점도 특징이다. 비규제지역인 고덕국제신도시에 공급되는 만큼 전국 단위 청약이 가능하다.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으며, 주택 보유 여부와 무관하게 1순위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교육 여건도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 국제교류단지에는 미국 워싱턴주 사립학교인 애니 라이트 스쿨 평택캠퍼스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평택시는 올해 초 학교 측과 설립·운영 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애니 라이트 스쿨 평택캠퍼스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연계된 K-12 교육과정과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단지 주변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예정 부지도 마련돼 있어 교육 특화 주거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생활 인프라도 확충될 전망이다. 고덕국제신도시에는 평택시청 이전과 중앙도서관, 박물관 등 공공·문화시설 조성이 계획돼 있다. BRT 노선 구축도 예정돼 있어 교통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배후 수요 역시 풍부하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이 집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평택 5공장(P5) 공사 재개와 2028년 양산 계획 등이 알려지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국제교류단지 내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글로벌 교육 환경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배후 수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단지”라며 “분양가상한제에 따른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견본주택은 평택시 고덕동 1694-1086번지 일원에 마련됐다. 평택

6.3 지방선거 끝, 이제는 ‘농협 조합장 선거’ 다가온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막을 내리면서 이젠 지역 농심(農心)과 호흡할 일꾼을 뽑는 ‘제4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기다린다. 다가오는 조합장선거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단연 ‘차기 농협중앙회장 선거의 직선제 도입’이다. 과거 금품 살포 등 혼탁 선거 논란이 반복됐던 만큼 이번엔 오명을 벗겠다는 결단인데, 그 일환에서 조합장선거에도 영향이 생길 수밖에 없어 지역사회의 이목이 쏠린다. 14일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내년(2027년) 3월3일 열리는 ‘제4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농협은 올해 1월부터 ‘조합장선거관리사무국’을 조기 개소하며 만반의 대비에 나섰다. 지방선거가 지역 행정의 4년을 결정한다면, 조합장선거는 농업 경제의 4년을 결정짓기 때문에 ‘문제 없게’ 내년 선거를 준비하겠다는 모습이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에선 ▲농업협동조합(146개) ▲축산업협동조합(17개) ▲산림조합(16개) ▲수산업협동조합(1개) 등 총 180개 조합의 선거가 예상된다. 각 조합장들은 농산물 유통망 확보부터 지역 농협의 자금 운용 등 ‘도농 복합 경기도’ 속에서의 먹거리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이번 조합장선거에서 주목되는 건 농협중앙회장 직선제를 향한 변화다. 최근 농협중앙회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중앙회장 직선제’를 전격 수용했고, 이로 인해 2028년 중앙회장 선거부터 약 187만명의 전체 조합원이 직접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그동안은 중앙회장 선출을 위해 일선 조합장 개개인의 표심이 중요했지만 이젠 전체 조합원의 민심이 달린 만큼, ‘수장’으로서 조합장이 쥐는 무게감도 이전과 다를 수밖에 없다. 중앙회장 선거인단으로서의 조합장을 넘어 직접적 선택권을 가진 조합원들에게 농협의 ‘경영 성과’를 증명해야 하는 책임감도 더해지기 때문이다. 300일도 채 남지 않은 조합장선거 과정에서 풀어야 할 숙제도 존재한다. 앞서 농협중앙회장 선거 제도는 1961년 농협 출범 이후 1988년까지 대통령 임명제로 이뤄졌다. 이후엔 민주화 열풍과 함께 2007년까지 직선제였다가 과도한 비용이 논란이 되면서 2011년부터 2020년까진 대의원 간선제로 축소 운영됐다. 하지만 다시 ‘소수만 참여하는 부정부패’ 부분이 시끄러워지자 2024년부터는 전체 조합장(약 1천100명)만이 참여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그러나 다시 4년여 만에 ‘완전 직선제’로의 전환이 예고된 터라, 과거의 사례를 감안했을 때 ‘비용’이 현실적 문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직선제가 도입되면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만 최대 400억원이 지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농협 내 예측이다.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1일 입장문을 내고 “직선제 도입에 따른 지역 갈등과 농협의 정치화, 금권선거 부작용 등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들이 있다”면서 “특히 과도한 선거비용 부담은 조합원 지원 재원의 감소로 이어지는 만큼 선거공영제 도입과 같은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경기지역 농협 내 한 관계자는 “지금까진 조합장선거 관련해 눈에 띄는 동향은 없지만 서서히 선거 준비 등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조합원 개개인에게 투표권이 생기면 차기 조합장들은 내후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도 각 조합별로 움직임을 달리할 수 있기 때문에 농협 안에서도 관심 갖고 진행 상황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글로벌 랜드마크서 ‘마이크로 RGB’ 옥외광고 공개

삼성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마이크로 RGB’ TV를 알리기 위해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대형 옥외광고를 진행한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서울 명동 신세계스퀘어를 비롯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홍콩 센트럴 엔터테인먼트 빌딩 등 글로벌 주요 거점에서 상영된다. 광고 영상은 지난 4월 출시된 마이크로 RGB TV의 핵심 기술인 ‘마이크로 RGB AI 엔진 프로(Micro RGB AI Engine Pro)’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정밀한 색상 제어 기술을 통해 더욱 선명하고 풍부한 화질을 구현하는 모습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영상은 세계적인 안무가 세르지우 헤이스(Sergio Reis)와 협업해 제작됐다. 수많은 댄서가 참여한 메가 크루 퍼포먼스로 마이크로 RGB의 RGB 소자와 AI 엔진 기술을 역동적이고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다양한 AI 기반 시청 경험도 소개한다. 사용자가 해설 음성을 줄이고 경기 장면에 집중할 수 있는 ‘AI 축구 모드’와 선수나 팀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TV 통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마이크로 RGB 옥외광고는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상영됐으며 지역별 일정에 따라 올해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송영선 제9대 경인지방데이터청장 “고품질 데이터 제공의 초석 다지겠다” [경기인터뷰]

인공지능(AI) 대전환과 맞물려 데이터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지금, 대한민국 인구와 경제의 절반이 밀집한 수도권의 데이터 책임 기관이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통계청이 35년 만에 국무총리 소속 국가데이터처로 승격됨에 따라 경인지방통계청 또한 같은 해 ‘경인지방데이터청’으로 간판을 바꾸고 수도권 데이터 거버넌스의 중심축으로 거듭나고 있다. 데이터 기반의 지역 혁신을 이끌고 있는 송영선 제9대 경인지방데이터청장(57)을 만나 조직 개편에 따른 변화와 앞으로의 역점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송 청장과의 일문일답. Q. 올해 1월 취임해 경인지방데이터청을 이끌고 있는데, 조직명 변경을 넘어 지역사회에서 위상은 어떻게 달라졌나. 그간의 소회와 목표도 궁금한데. A. 개인적으로는 2014년 경제조사과장으로 경인청에서 1년간 일한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 청장으로 다시 돌아와 수도권 데이터 업무를 총괄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여기에 더해 통계청이 국가데이터처로 조직이 바뀌면서 통계를 포함한 데이터 전반의 인프라 확충과 활용 확대, 그리고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까지 책임지게 된 만큼 무게감도 남다르다.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지방정부가 지역 현안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고품질 데이터 제공의 초석을 다지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조직 개편과 함께 저희에게 두 가지 임무가 주어졌다. 하나는 고품질의 통계 생산이고, 다른 하나는 데이터 거버넌스의 구축이다. 전자인 고품질 통계 생산은 국가데이터처가 이미 잘하는 분야로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이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다만 후자인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과 관련해서는 아직 실질적인 역할과 위상의 변화가 도민들이 체감하기에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국가데이터처는 ‘국가데이터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 메타데이터 구축과 다양한 융합 데이터 및 모듈형 데이터 등의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머지않아 경인 지역의 데이터 관리 체계와 다양한 데이터 제공 방식에서 변화하는 모습을 도민들도 직접 보게 될 것이다. Q. 다채로운 생활밀착형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도 추진하지 않나. 도시민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A.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경인지방데이터청은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정부와 함께 생활밀착형 데이터 분석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지난해 안산시 산업단지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결 사례를 꼽을 수 있다. 산업단지 버스 이용자 수, 유동인구, 종사자 수 등 공공·민간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한 결과, 기존의 주차장 증설 방식이 아닌 버스 및 공공자전거 등 대중교통 확충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지방정부에서 이를 통해 주차난을 해결하는 과정에 있으며, 행정안전부 등 대내외 경진대회에서 우수 혁신 사례로 여러 차례 선정됐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는 분석 프로젝트를 대폭 확대했다. 안산시 외국인밀집지역 행정·안전수요 분석, 구리시 직업훈련교육 인프라 개선 분석, 가평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분석, 서울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위험도 분석, 서울 성수동 옥외광고물 경제가치 분석 등이다. 이 프로젝트들은 모두 도시민의 삶과 안전에 직결되는 핵심 사업들이다. Q. 특별한 역점사업이 있다면. A. 크게 세 가지 방향이다. 첫째는 AI를 활용한 통계 품질 향상이다. 기존에도 엄격한 현장관리를 통해 고품질 통계를 생산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조사 내용의 검토 과정에 AI를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자료의 가독성과 정확성을 높여 한층 진화한 통계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둘째는 지방정부와 밀착한 데이터 기반 행정 추진이다. 앞서 설명한 지역 생활밀착형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수행 건수를 기존 1건에서 올해 5건으로 늘렸다.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서비스 개선을 추진함으로써 데이터 활용이 실제로 어떻게 정책 성과로 이어지는지 도민들에게 보여드리고자 한다. 셋째는 조직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다. 경기도민 중에는 국가데이터처가 기존의 통계청이라는 사실을 아직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현장 조사의 원활한 협조를 위해서라도 이러한 조직 변화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Q. 빠르게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통계·데이터가 지역사회 정책 수립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A. 경기도는 전국에서 다문화 가구 증가와 인구 구조 변화가 가장 빠르게 나타나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에 관심이 있다. 전국 다문화 가구의 31.1%에 해당하는 37만7천 가구가 경기도에 있으며, 다문화 가구 증가율은 2024년 기준 5년 전 대비 29.3%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경기 광주시의 경우 같은 기간 다문화 가구가 32.1%가 증가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지역 단위의 개괄적인 자료는 갖추고 있으나 정책 수립에 필요한 다양한 변수별 자료는 다소 부족하다. 이에 다문화 가구의 인구 변동, 경제 활동, 자산 보유, 보육·교육 등 다양한 변수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 경기도는 31개 시·군으로 구성돼 있고 각 시·군별로 인구 구조, 산업 구조, 주거 여건, 생활 기반 시설이 매우 다양하다. 그만큼 맞춤형 정책이 필수적이며 그 정책을 뒷받침하는 ‘지역 맞춤형 데이터’를 적시에 제공하는 것이 새롭게 출발한 경인지방데이터청의 핵심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Q. 5년마다 실시되는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의 본조사가 이달 12일 시작됐다. 성공적인 조사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A. 경제총조사는 우리나라 전체의 산업 구조와 경영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방정부와 협업해 국내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5년마다 실시하는 대규모 국가통계조사다. 전체 사업체의 매출액, 영업비용, 종사자 수 등 경영 실적과 지역별 산업 분포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사 내용이 시대의 새로운 흐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이 데이터를 다시 지방에 제공해 정책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번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에서는 최근의 산업 생태계 변화를 포착하고자 AI·로봇 활용, 스마트공장 운영, 외국인 종사자 수 등 6개 신규 항목을 추가해 지방 정책의 기초 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응답의 정확성과 편의성 제고도 중요한 과제다. 이를 위해 온라인 조사를 확대하고 행정자료 활용을 늘려 전반적인 응답 부담을 줄였다. 산업 분류, 보이스봇, 챗봇 등을 활용한 24시간 콜센터도 운영하는 등 조사 전반에 AI 기술을 대거 도입했다. 무엇보다 도내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번 조사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경인지역 주민과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우선 통계청의 명칭이 ‘국가데이터처’와 ‘경인지방데이터청’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소속 조사원들이 가구나 사업체를 방문해 “국가데이터처에서 나왔다”고 하더라도 예전의 통계청임을 인지하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기를 당부드린다. 또 최근 개인정보 보호 의식이 강화되고 민간 분야의 데이터 유출 사고가 겹치면서 조사 환경이 점차 악화되고 응답률도 낮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국가데이터처는 창설 이래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수집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 앞으로도 법에 따라 철저히 관리할 것이므로 안심하고 조사에 응해주셔도 된다. 경인지방데이터청이 제공하는 모든 데이터는 각 가정과 기업 방문을 통해 수집되며, 결국 도민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으로 되돌아온다. 지방정부와 긴밀히 밀착해 정책에 꼭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경인지방데이터청을 궁극적으로 지역민의 삶을 개선하는 든든한 기반이 되는 조직으로 만들고 싶다. 마지막으로 현장을 누비는 국가데이터처 조사원들은 도민의 신뢰할 수 있는 이웃이자, 좋은 통계로 지방 발전에 기여한다는 소명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다소 불편하거나 번거롭더라도 도민의 삶을 낫게 만들고자 노력하는 직원들에게 따뜻한 신뢰와 애정을 부탁드린다.

중기부, 소공인 스마트제조 지원 문턱 완화… ‘매출 2억 미만’ 추가 모집

중소벤처기업부가 제조업 분야 소공인을 대상으로 지원사업 문턱을 낮춘다. 매출액 요건을 완화하고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을 강화해 소공인의 생산 혁신과 스마트제조 전환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자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026년 소공인 스마트 제조 지원 사업’ 추가 모집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4월 28일 보조금 부정수급 방지와 사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관련 사업을 개편하고 사업 참여기준을 개선키로 했다. 주요 개편 내용은 ▲공급기업 역량평가 도입 ▲소공인 도입장비 원가검증 강화 ▲매출액 2억원 이상 소공인 대상 지원 ▲자부담 비율 30%에서 40%로 상향 ▲사업계획서 제출 방식을 서류에서 영상으로 전환 등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보다 많은 소공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특히 매출액 기준으로 인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매출 2억원 미만 영세 소공인의 사업 참여가 제한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급기업 역량평가와 원가검증 강화, 업계의 자정 노력 등을 통해 사업 투명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만큼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스마트제조 도입이 필요한 소공인에게 지원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취지다. 또한 영상 사업계획서에 포함된 준법서약의 일부 표현이 과도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에 중기부는 그동안 소공인단체와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지원 기업을 추가적으로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매출액 2억원 미만 소공인을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하고, 소공인이 쉽게 영상을 만들도록 참고용 샘플 영상도 제공한다. 다만 소공인의 책임 있는 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자부담 비율 40%는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소공인협회와 전국도시형소공인연합회 등 관련 협·단체도 사업의 투명성 제고와 건전한 운영을 위한 자정 노력에 나선다. 이들 단체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법규 준수 교육을 강화하고 소공인의 자체 역량 강화를 보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격 부풀리기, 대리 신청, 페이백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신고와 예방 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한편 소공인 스마트 제조 지원 사업은 상시근로자 10명 미만 소공인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2020년부터 추진돼 왔다. 올해 예산은 총 980억원으로 소공인이 정부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지원금이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디지털 전환은 소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 많은 소공인이 제조혁신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사업이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 하도급법 위반 경동나비엔에 과징금 5천200만원 부과

경동나비엔이 가정용 난방기기 부품 제조를 위탁하는 과정에서 서면 발급 의무를 위반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을 위반한 혐의로 경동나비엔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5천200만원을 부과키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2021년 6월부터 2024년 6월까지 3년간 98개 수급사업자에게 점화 트랜스, 난방 공급관, 온도 센서, 온도 퓨즈 등 가정용 난방기기 부품의 제조를 위탁했다. 그러면서 총 436건의 단가합의서에 직인을 누락하거나 회사 대표성이 없는 실무자가 본인의 이름을 서명해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가합의서는 하도급거래의 중요 요소인 납품 단가를 기재한 문서로 법 제3조에 따라 반드시 양 당사자의 서명 또는 기명날인을 갖춰 수급사업자에게 교부해야 한다. 서면에 양 당사자의 서명 또는 기명날인을 의무화한 것은 향후 법적 분쟁 발생 시 계약 내용을 명확한 증거로 활용하고, 계약사항이 불분명해 발생할 수 있는 수급사업자의 불이익과 당사자 간 사후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취지다. 공정위는 경동나비엔의 일반 단가합의서 가운데 양식 자체에 수급사업자 서명란만 있고 원사업자 서명란은 처음부터 포함되지 않은 사례도 확인했다. 다만 현행법상 과징금 상한이 위반 행위의 중대성에 비해 낮아 제재 실효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정액 과징금 부과 기준 금액 상향 등을 포함한 과징금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위반 행위의 정도에 상응하는 수준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법 위반 억지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보일러 등 가정용 난방기기를 생산하는 경동나비엔은 2024년 기준 매출액 1조2천469억원을 기록한 업계 1위 기업이다. 경기 평택에 소재했으며 2023년 기준 자산총액은 7천453억원, 당기순이익은 463억3천만원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하도급 거래 시 관행적으로 불완전한 서면을 발급해 온 행태를 적발해 제재한 건으로서 원사업자의 경각심을 높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서명 누락 등 서면 미발급 불공정 하도급 거래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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