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농협(조합장 이응천)과 NH농협 의왕시지부(지부장 박종태)는 임직원과 함께 상반기 영농폐기물 수거 활동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영농폐기물 수거 활동은 농촌 환경개선과 지속 가능한 영농 기반 조성을 위해 농가에서 사용한 각종 농업용 폐기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임직원들은 51개 농가 등을 방문해 영농 과정에서 발생한 폐비닐과 폐농약통 등을 체계적으로 수거해 농촌 환경 오염을 예방하고 쾌적한 농촌 공간을 조성하는데 힘썼다. 이응천 조합장은 “영농폐기물 수거는 단순한 환경정화 활동을 넘어 농업인의 안전한 작업 환경과 농촌 공간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했으며 박종태 시지부장은 “앞으로도 영농폐기물 수거활동을 통해 환경정화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농협과 NH농협 의왕시지부는 영농환경 개선을 위한 영농폐기물 수거를 위해 힘써 왔으며 농민을 위한 환경개선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순국·이하 수원범피)가 검찰, 경찰과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수원범피는 15일 수원지검 중회의실에서 수원지검 범죄피해자 지원 담당관, 수원·용인·화성·오산 등 관내 9개 경찰서 소속 피해자 전담 경찰관 등과 간담회를 열어 피해자 지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박영철 수원범피 사무처장은 진행 중인 범죄 피해자 지원 제도를 소개하고 기관별 협조 사항을 안내했다. 또 수원지검은 피해자 구조금 및 주거 지원 제도를 제시하며 검찰과 경찰 간 유기적 협조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참여 기관들은 수원범피를 중심으로 범죄 피해자에게 적절한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 처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검경 간 협력을 극대화해 피해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탄력적으로,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번 더 생각하고 한번 더 배려하는 의료인이 되고자 합니다.” 제19대 성남시간호사회장에 취임한 배종옥 회장은 담담하지만 분명한 어조로 자신의 방향을 밝혔다. 오랜 현장 경험에서 비롯된 단단함과 환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이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현재 분당제생병원 간호부장으로 재직 중인 그는 무엇보다 ‘사람’을 먼저 이야기했다. 배 회장은 “간호사는 결국 사람을 향하는 일”이라며 “환자의 말을 한번 더 들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할 때도 많다”고 했다. 배 회장은 여의도성모병원과 분당제생병원에서 교육 수간호사, QI 과장, CS 팀장 등 다양한 보직을 맡으며 현장과 조직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신규 간호사 교육을 맡았던 시간을 떠올리며 그는 잠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처음 병동에 들어온 간호사들은 많이 불안해한다. 그때 옆에서 ‘괜찮다’고 말해주는 존재가 큰 힘이 된다.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같은 철학은 그가 이끌고 있는 분당제생병원 간호부의 행보에서도 드러난다. 간호부는 1998년 병원 개원 이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목표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노인복지관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어르신의 건강 증진과 정서적 지원에 힘쓰고 있다. 자선바자회를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성남시민박람회와 건강 나눔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건강 정보를 전달,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배 회장은 봉사의 의미를 ‘연결’에서 찾는다. 그는 “병원은 치료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는 곳이라 생각한다. 간호사의 일은 병원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이어질 때 더 큰 가치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회장 취임을 계기로 그의 시선은 병원을 넘어 지역사회로 향하고 있다. 의료·요양 통합 돌봄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제는 병원 안에서만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많아 지역사회와 연결될 때 비로소 돌봄이 완성된다는 것이다. 의료기관과 요양기관, 지역 단체 간의 ‘관계’ 형성을 강조했다. 단순한 협력을 넘어 이해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연결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간호사의 전문성 강화 역시 중요한 과제다. 그가 말하는 전문성은 ‘책임감’에 가깝다. 배 회장은 “전문성은 결국 책임이다. 환자를 끝까지 잘 돌보겠다는 마음, 그것이 가장 기본”이라며 “간호사들이 덜 힘들게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환자들이 ‘잘 돌봄 받았다’고 느끼신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전했다.
도내 발달장애인들의 자립과 문화예술창작 기회를 확장하는 음악회가 열렸다. 중증장애를 갖고 있지만 예술의 꿈을 품은 참가자, 그리고 그들을 보호하고 지도한 모든 이들을 위한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14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제3회 경기·수원 발달장애인 예술제’가 열렸다. 제이엘(JL)한꿈예술단이 주최·주관하고 경기일보 등이 개최위원회로 나선 이번 예술제는 45개 팀이 예선 경합을 통해 12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김미경·윤영선 수원시의원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추 후보는 “여러분이 한번이라도 더 미소지을 수 있는 세상,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경기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본선 무대에 오른 12팀은 그간 갈고 닦은 연주실력을 맘껏 선보이기 위해 무대에서 최대한 집중한 모습을 보였고, 청중들은 뜨거운 박수와 애정어린 시선으로 참가자들의 예술 활동을 응원했다. 1부는 개인 참가자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예술제의 무대를 연 독창 참가자 5명은 떨리는 목소리를 차분히 가라앉히며 섬세한 감정을 더해 노래했다. 독주 참가자 4명은 바이올린·첼로·플루트·더블베이스 등 저마다 개성이 강한 악기로 우리 귀에 익숙한 클래식 명곡을 연주했다. 2부는 총 3팀의 단체 부문 경연이 진행됐다. 장애인·비장애인 연합 합창단인 보아앙상블(박서우 외 13명)이 ‘다 잘될거야’를 노래했으며, 콘코디아국제대학교 예술대학 성악과 1학년 학생팀(양현홍 외 11명)이 ‘바람의 멜로디’를 불렀다. 이어 바이올린 9대와 클라리넷 1대로 구성된 나눔꽃챔버오케스트라가 영화 ‘오즈의 마법사’ 주제곡 ‘Over the Rainbow’를 연주했다. 이날 대상 수상은 독창부문에 참가한 정가영씨(30)에게 돌아갔다. 정씨는 ‘나 하나 꽃 피어’를 불러 많은 청중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정씨는 “외롭고 쓸쓸할 때마다 노래를 부르며 마음을 채워나갔다”며 “음악은 나에게 위로이자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우수상: 노래 부문 서경현(독창), 악기 부문 김민수(더블베이스) ▲우수상: 노래 부문 홍복인(독창), 콘코디아국제대학교 예술대학팀(합창), 악기 부문 황은찬(플루트), 나눔꽃챔버오케스트라(합주), ▲장려상: 노래부문 정석희(독창), 보아앙상블(합창), 악기부문 황현진(바이올린) ▲참가상: 남승대(독창), 유지영(첼로) 등에게 돌아갔다. 김영식 제이엘(JL)한꿈예술단 이사장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아진 수준으로 다음이 더 기대되는 무대였다”며 “예술을 즐기며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이삿짐센터조차 혀를 내두르는 열악한 환경, 좁고 가파른 지하 계단을 묵묵히 오르내리며 이웃의 짐과 마음을 함께 옮겨주는 이들이 있다. 2004년부터 안양의 골목골목을 희망으로 채워온 ‘2424봉사단’의 이야기다. 안양시 2424봉사단의 시작은 2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안양시청 1층에서 급식 봉사를 하던 회원들이 반찬을 들고 찾아간 수혜 가구의 주거 환경이 너무나 열악한 것을 목격한 것이 계기였다. 현재 단체를 이끄는 용상희 회장(58)은 “2014년부터 시작해 어느덧 10년이 넘었다”며 “사업을 하다 보니 평일 봉사는 어렵지만 일요일과 주말을 반납해서라도 어려운 분들의 고충을 덜어 드리고 싶어 이 길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활동은 일반적인 포장이사와는 차원이 다르다. 홀몸노인 및 장애인 가구의 경우 반려동물의 배설물 방치나 오랜 세월 쌓인 악취로 인해 현장 상황이 상상 이상으로 혹독한 경우가 많다. 용 회장은 “지하방이나 좁은 골목은 밀대조차 쓸 수 없어 일일이 등에 짊어지고 나와야 한다”며 “한번은 배설물이 가득한 집을 치우고 난 뒤 단원들이 한동안 트라우마를 겪을 정도였지만 누구 하나 불평 한마디 없이 묵묵히 제자리를 지켜주는 회원들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전문 기술이 필요한 에어컨 이전 설치는 최문희 전 회장(69)의 몫이다. 사비로 화물차를 구입하고 어깨너머로 에어컨 설치 기술을 배운 최 전 회장은 “이사 후 에어컨 설치비가 없어 애태우는 어르신들을 보고 가만있을 수 없었다”며 “봉사는 내가 가진 재능을 남에게 줘야 진짜 내 것이 된다. 통장에 억만금이 있어도 안 쓰고 죽으면 내 것이 아니지 않냐”고 반문했다. 2424봉사단에는 20여명의 ‘진짜’ 봉사자들이 모여 있다. 암 수술을 두 번이나 받고도 “다시 사는 삶은 남을 위해 살겠다”며 야간경비 근무 직후 현장으로 달려오는 회원, 서먹했던 사춘기 아들과 봉사 현장에서 소통의 문을 연 회원, 그리고 현직 소방관까지 다양하다. 봉사단의 다음 목표는 이사를 넘어 ‘집수리’까지 영역을 넓히는 것이다. 용 회장은 “이사를 해드리고 나면 도배나 장판 등 손볼 곳이 너무 많아 마음이 쓰인다”는 그는 “인원이 좀 더 보충된다면 어르신들이 정말 편안하게 사실 수 있도록 집수리까지 완벽하게 해드리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라고 밝혔다. 안양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2424봉사단은 단순한 이사 지원을 넘어 주거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안양시의 대표적인 현장형 봉사단체”라며 “센터에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도움이 꼭 필요한 가구를 발굴하고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 송죽동상인연합회가 봄을 맞아 회원 간 친목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 연합회는 안면도 일대에서 봄맞이 야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회원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향후 지역 상권 발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13일 진행된 행사에는 용춘식 회장을 비롯해 박명숙 송죽만석상인회장, 양정아 송죽솔대상인회장, 홍사탁·남병현·강태구 부회장, 강내국 고문, 김경자 감사, 조선희 사무국장, 이명자 송죽솔대상인회 사무국장, 장은경 매니저 등 총 3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안면암, 백사장항, 안면도 튤립축제장 등을 방문하며 자연 속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회원 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단체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용춘식 회장은 “이번 야유회로 회원 간 이해와 신뢰를 더욱 깊이 다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상인들이 힘을 모아 송죽동 상권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처음엔 어색했는데,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친구를 이해하게 됐어요.” 부명고등학교(교장 김용진)가 학생과 학부모, 교원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템플스테이를 4년째 이어오며 학교폭력 예방의 새로운 교육 모델을 만들고 있다. 부명고는 최근 성남시 분당구 대광사에서 ‘학교폭력 예방 및 사회성 회복을 위한 체험형 템플스테이’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만 참여하는 기존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학생자치회장과 학부모, 교장, 교감, 교원까지 교육의 3주체가 함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프로그램은 종교적 색채를 최소화하고 명상, 차담, 자기 성찰, 감정 조절 활동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 사회성과 정서적 안정감을 키웠으며 학부모와 교원 역시 아이들과 깊이 교감하며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특히 부명고의 템플스테이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2023년 첫 시행 이후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공주 갑사, 용인 법륜사를 거쳐 현재는 분당 대광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 모델로 발전했다. 지난해부터는 학교 자체 예산까지 확보해 학생 참여의 안정성을 높였고 대광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회성 향상과 정서 지원을 위한 촘촘한 지원망도 마련했다. 학생만 변화의 대상이 아니라 학부모와 교원도 함께 참여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든다는 점은 다른 학교에도 충분히 확산할 수 있는 우수 모델로 평가된다. 학교폭력 예방을 ‘처벌’이 아닌 ‘공동체 회복’으로 접근한 점에서 교육 현장에 던지는 메시지도 크다. 특히 학교폭력 해결을 단순한 사안 처리와 징계를 넘어 관계 회복과 사회성 향상, 정서적 성장을 함께 끌어내는 교육공동체 중심의 실천 사례라는 점에서 지역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용진 교장은 “4년째 이어온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이제 부명고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학교폭력 예방 교육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원이 함께하는 관계 중심의 따뜻하고 포용적인 학교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의왕경찰서(서장 조광현)가 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을 막은 MG의왕새마을금고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13일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전 9시50분께 MG의왕새마을금고 한 지점에 60대 후반의 여성 고객 A씨가 방문했다. A씨는 “5천만원을 현금으로 찾으러 왔다”며 새마을금고 직원 B씨에게 인출을 요구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B씨는 “어디에 쓰려고 하느냐”며 용도를 묻자 A씨는 “병원에서 투석치료를 하고 있고 남편의 병세가 좋지 않아 병원 치료할 때마다 치료비를 인출하니 너무 번거로워 한꺼번에 현금을 찾아다 놓고 치료할 때마다 지급하려고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B씨는 A씨의 행동이 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직감하고 “5천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하는데 보이스피싱 범죄인 것 같다”며 112에 신고했다. 특히 A씨에게는 “금고 내에 현금 잔액이 3천만원밖에 없다”며 인출 금액을 제한해 2천만원의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시간을 지연시키는 등 기지를 발휘했다. 의왕경찰서 관계자는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신속하게 112에 신고해 재산 보호에 기여한 새마을금고 직원 B씨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대표 갈비 전문점 가보정이 수원특례시의 출생 친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특별한 나눔을 실천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12일 수원시 여성자문위원회에 따르면 김외순 회장(가보정 대표)은 11일 오전 11시30분께 가보정에서 김은주 수원시 여성가족국장, 출생 친화 분위기 조성 표창 수상 가구와 오찬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출생 친화 분위기 조성 가정의 행복한 일상을 공유, ‘아이를 낳고 키우는 기쁨’을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오찬을 주최한 김 회장은 가보정을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갈비 전문점으로 도약시켰으며 시민에게 받은 사랑을 환원하고자 2023년부터 수원시 여성자문위원회장으로서 지역 저출생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표창 수상 가구인 김중태·이혜련씨 부부는 2세 유아부터 고1 학생까지 여섯 자녀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수원시 다자녀가정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첫 출생 친화 분위기 조성 유공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 회장은 “30여년간 가보정을 운영하며 받은 시민의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자리를 마련했다”며 “수원에 살고 있고 수원시민이라는 게 저의 자랑 중 하나인데 앞으로도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여러 활동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결혼과 출산 분야에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지역사회에서도 보육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출산과 육아가 행복한 수원시민이라는 자부심을 확산하는 데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시 여성자문위원회는 시와 육아문화 조성 사업인 ‘수원 육아하는 대디들, 온 데이(On-Day)’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아이와 아버지를 대상으로 야구장 체험, 케이크 만들기,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아이와 부모 간 일상을 공유하고 올바른 육아문화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지난해 200가구가 참여했으며 김 회장은 프로그램 참여 가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김 회장은 1인 가구 지원, 소외계층 아동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농사는 낭만이 아니라 매일의 선택과 버팀의 연속입니다.” 여주에서 딸기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귀농인 이하정 숲마루어린이농원 대표(49). 그는 남편을 따라 2015년 가을, 서울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여주로 내려왔다. 이 대표는 서울의 해운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남편의 귀농에 합류하며 삶의 방향을 바꿨다. 특별한 준비 없이 시작한 딸기 농사는 주변 농가의 “지금 시기에 가능한 작물이 딸기”라는 현실적 조언에서 출발했다. 현재 그는 시설하우스 8동, 2천여평 규모의 딸기와 1천여평 규모의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있다. 딸기 농사와 특수작물인 블루베리 농사는 기후와 노동력, 시장 상황에 유통 가격이 많은 차이가 난다. 농업을 하면서 농사일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산업이라는 점을 몸소 체득한 셈이다. 연매출은 딸기와 블루베리를 합쳐 2억∼3억여원 수준.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치’일 뿐이다. 그는 “농사는 해마다 결과가 다르다. 어떤 해에는 기대치의 20~30%밖에 안 나오는 경우도 있다”며 “기후, 병해, 판로까지 모든 변수가 동시에 작용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농사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다. “식물이 뿌리를 내리고 잎을 내고 열매를 맺는 과정을 매일 지켜보는 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보람”이라는 그는 농업이 단순한 생산을 넘어 삶의 방식이자 가치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실의 벽도 분명하다. 특히 친환경 재배농법을 고집하면서 병해 대응이 쉽지 않고, 수확 이후 판로 확보 또한 큰 부담이다. 딸기의 경우 겨울철에는 가격은 높지만 생산량이 적고, 봄철에는 타 작물 출하와 맞물려 수요가 급감하는 등 계절별 수급 불균형도 반복된다. 이에 그는 작목 다변화를 통해 해법을 찾고 있다. 딸기 수확이 끝나는 6월 이후 블루베리로 소득을 이어가는 구조다. 최근에는 직거래와 소매 중심 판매, 자체 매장 운영 등을 통해 유통 구조를 개선하며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경험은 그에게 ‘귀농의 현실’을 직시하게 했다. 그는 “귀농은 준비 없이 시작하면 실패 확률이 높다”며 “재배 기술보다 더 중요한 건 판로와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주 농업의 가능성에 대해 확신을 보였다. “농업이 우리의 일상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도시, 여주를 꿈꿉니다. 제가 생각하는 여주의 농업은 단순한 생산 활동을 넘어 지역의 먹거리와 생활, 공동체를 떠받치는 뿌리입니다.” 그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로컬 유통을 통해 학교 급식과 공공 급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지역 경제와 농업의 지속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또 여주의 지리적 강점에도 주목했다. 이 대표는 “여주는 수도권과 인접한 최적의 입지를 갖고 있다”며 “신선 농산물을 적시에 공급하는 수도권 농업 허브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농업을 더 이상 1차 산업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기술과 유통, 교육이 결합된 미래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여주 국제 첨단농업전문학교의 역할을 중요한 축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교육과 첨단 기술, 에너지가 결합된 복합 플랫폼으로서 청년 농업인을 양성하는 거점이 돼야 한다”며 “여주의 자연환경과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농업 모델이 여기서 시작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농업은 어렵지만 포기할 수 없는 산업”이라며 “여주의 농업이 도시와 연결되고, 미래 산업으로 성장하는 길에 저도 함께하겠다”고 웃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