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선율의 재즈와 뉴에이지 음반들이 잇따라 출시됐다. 음악 팬들의 눈길을 끄는 음반은 빌보드 재즈 차트 정상을 기록한 차세대 디바 제인 모네이트의 새앨범 ‘In the Sun’. 그는 이 앨범에서 뮤지컬 영화 ‘Top Heart’의 삽입곡 ‘Cheek to Cheek’ 등 12곡을 풍부하고 은은한 보컬로 소화해 냈다. 10대 뉴에이지 뮤지션 레인(19ㆍ본명 김윤기)의 연주 앨범‘Misty Rain’<사진>이 출시됐다. 그는 이 앨범의 모든 곡을 작곡, 편곡, 프로듀싱했고 피아노 연주도 맡았다. 바이올린과 첼로에 러시아 정상급 뮤지션, 키보드에 그룹 ‘더 클래식’의 박용준도 참여했다. SBS 드라마 ‘얼음꽃’의 배경음악인 ‘Misty Rain’ 등 사랑, 이별, 고독, 그리움, 비 등에 관한 감수성 짙은 연주곡 13곡을 담았다. 뉴에이지 남녀 혼성 듀오 JS 컬쳐의 데뷔앨범 ‘Missing’. 피아노의김상미(31)와 콘트라베이스의 정중화(32)로 구성된 JS 컬쳐는 편안한 멜로디의 노르웨이 출신 듀오 ‘시크릿 가든’과 일본의 ‘S.E.N.S’의 맥을 잇고 있다. 타이틀인 ‘Missing’은 일상 속에 잊고 사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애잔하고 고운 선율로 풀어냈다.
재담꾼이자 중견탤런트인 김성환(53)이 오는 25일 오후 3시와 7시 두차례에 걸쳐 부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부천 콘서트’를 연다. 지난 77년 명창 박동진 선생에게 7개월간 판소리를 사사한 김성환은 연기는 물론 구수하고 걸죽한 입담과 가수 못잖은 노래 솜씨로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나이트클럽 등 야간업소를 주름잡으며 최근에는 디너쇼에서 30여년간의 연기생활에서 체득한 재능과 완벽한 무대매너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SBS 대하드라마 ‘야인시대’ OST에 수록된 ‘어깨동무’란 곡을 인기가수 송대관과 듀엣으로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코미디언 김성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김성환 부천콘서트는 트로트의 대표주자격인 송대관과 탤런트 출신으로 지난 92년 발라드풍의 트로트 ‘갈색추억’ 등으로 인기를 누리며 최근 5집 앨범 ‘내 영혼의 남자’를 선보인 트로트가수 한혜진, ‘천년바위’의 박정식 등이 찬조 출연한다. 입장료는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2만5천원이다. 문의(032)661-1271.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MBC 일일연속극‘인어아가씨’가 2주 연속 시청률 1위를 나타냈다. 13일 시청률조사기관인 TNS 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주 ‘인어아가씨’의시청률은 38.0%로 2위인 SBS 대하드라마 ‘야인시대’(37.6%)를 근소하게 앞서면서2주 연속 주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 방송을 시작한 SBS 주말특별기획 ‘태양속으로’는 22.3%, MBC 수목드라마 ‘눈사람’은 14.9% 등을 나타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심현섭 등 출연 중단을 결정한 S사 소속 개그맨들이 마지막으로 출연한 KBS 2TV‘개그콘서트’는 전주와 비슷한 24.4%의 시청률을 보였다.
‘야인’ 안재모가 가수 데뷔 무대에 안착했다. 안재모는 12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펼쳐진 ‘생방송 인기가요’를 통해 성공적인 가수 데뷔 ‘신고식’을 마쳤다. 지난 4일 데뷔 앨범 ‘정애(正愛)’를 발표한 안재모는 이날 타이틀곡 ‘My Destiny’ 등 2곡을 부르며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SBS 대하드라마 ‘야인시대’의 김두한 역을 통해 이 시대 최고 스타로 떠오른 안재모는 첫 무대에서 내려온 뒤 “다리에 쥐가 날 만큼 긴장했다”며 “떨리는 심정을 가누지 못하겠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오는 20일부터 2부가 시작되는 SBS 대하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청년 안재모의 바통을 이어받아 장년 김두한을 연기하게 될 김영철은 카리스마에 어울리지 않게 ‘떨고’ 있었다. 그는 안재모의 ‘야인시대’가 이뤄놓은 시청률 고공행진에 대한 부담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시청률이 50%대까지 갈 줄은 생각도 못했다. 30%대만 돼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즐거운 게 하나도 없었다. 고문이었다. 저 시청률 유지할 수 있을까하는 압박감 때문에... 요즘 시청률이 조금 떨어지던데 더 내려갔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2부 출연 요청이 오면 죽어도 안맡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그의 모습에서 두려움만이 아닌 베테랑 연기자로서의 자신감도 슬며시 묻어났다. 그는 “51회, 52회 촬영을 했는데 강렬한 신이 없어 아쉬웠다. 한달 정도는 돼야 안재모의 이미지를 희석하고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김영철의 김두한을 받아들이지않을까 싶다"며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안재모를 좋아하는 팬들이 ‘야인시대’를 떠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명쾌한 답변으로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모한테 20∼30대 젊은 팬이 있다면 저한테는 40∼50대 아줌마 팬이 있잖아요” 김영철은 제1부가 방송되는 동안 안재모의 김두한에 젖어들 것 같아 드라마를거의 안봤지만 김두한의 사진과 육성 등 자료를 찾아 많이 연구하면서 장년 김두한연기를 준비해 왔다. 그는 “카리스마는 보여야할 때 살짝 보이고 될 수 있으면 보이지 않고 인간적인 김두한을 연기하겠다. 제1부와 달리 제2부에선 김두한과 상대가 맞서는 힘의 팽팽한 균형은 없다”고 자신이 만들어갈 김두한 이미지를 소개했다.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작가 선생님이 ‘낭만적인’ 주먹싸움 장면을드라에 담겠지만 김두한인 제가 직접 싸워볼 기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더라도 시청자들이 잘 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야인시대’가 오는 20일 해방부터 박정희 정권시절까지의 장년 김두한을 그릴 2부 방송에 돌입한다. 1부가 일제시대 종로거리를 무대로 한 김두한의 애국심을 그렸다면 2부에선 공산당을 물리치는 데 앞장서다 민의원 당선을 통해 정계에 진출한뒤 여당을 괴롭히다 죽음을 맞는 과정이 방송된다. 이환경 작가는 “드라마의 중심축이 종로패 김두한과 구마적·신마적·쌍칼 및 하야시 등과의 대결구도에 맞춰져 있었던 반면 이제부턴 김두한을 매개로 한 좌·우익간 및 여·야간 대결 구도로 바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계 인물이 다수 새로 캐스팅됐는데 조병옥(김학철), 여운형(김윤형), 박헌영(임병기), 장택상(임혁주), 유진산(이효정) 등이 합류한다. 또 1부 주먹세계의 재미를 이어갈 주먹들로 시라소니(조상구), 이정재(김영호),이화룡 (안승훈), 유지광.임화수(캐스팅 미정) 등이 등장한다. 특히 야당측에 서 있는 김두한과 대비돼 여당측의 하수인으로 나올 이정재는 ‘야인시대’후반부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장형일 PD는 말했다. 반면 김두한 패거리의 김영태(박영록), 문영철(장세진), 김무옥(이혁재) 등은 2부에도 계속 출연한다. 다만 맨주먹으로 일대일로 맞붙어서 승부하고 질 경우 깨끗이 승복하는 ‘낭만적인’ 싸움에서 느낄 수 있는 쾌감을 많이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이 작가는 “그러나 주먹세계를 원하는 시청자들도 많이 있는 만큼 과거 ‘무풍지대’에서 나왔던 시라소니, 이정재 등의 화려한 싸움장면을 종종 활용할 것”이라고 귀뜸했다.
톱스타 전도연의 안방극장 복귀로 화제가 됐던SBS‘별을 쏘다’(극본 윤성희, 연출 이장수)가 9일로 막을 내린다. 지난해 11월 20일 시청률 16.3%(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로 출발한 ‘별을 쏘다’는 소라(전도연), 성태(조인성) 등 주인공을 둘러싸고 오해 및 긴장관계가 궁금증을 자아내면서 12월 첫째주부터 20%대 초반으로 시청률이 상승하는 등 인기를 끌어왔다.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지난달 26일에는 25.8%를 기록하는 등 지난주까지 평균시청률 21.4%의 비교적 좋은 성적을 올렸다. 드라마 초반 귀여운 모습을 과장되게 보여줬다는 네티즌의 평가를 받았던 전도연의 연기가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시청자의 공감을 얻어냈다는 것도 시청률 상승의요인으로 꼽힌다. 김혜수, 이미숙 등 드라마에 복귀한 스크린 스타들이 신통찮은 반응을 보이던 지난해 말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전도연은 주목할 만한 결과를 얻어낸셈이다. 그렇다면 드라마는 어떻게 마무리될까?종영을 앞두고 시청자들은 홈페이지에 ‘성태와 소라가 결혼하는가?’, ‘도훈(이서진)과 예린(홍은희)은 어떻게 되는가?’ 등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담은 글을 속속 올리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태와 소라는 예전의 연인 사이로 돌아가고 도훈은 파멸한다. 혹시 그들의 결혼식 장면을 기대하던 시청자는 바다(박상면)와 소라의 친구 미련(변정수)와의 약혼식에 만족해야 할 듯 싶다. 8일 방송될 15부에서는 성태가 입양됐던 집에서 함께 살았던 형이 도훈이라는사실이 밝혀진다. 도훈은 스타성이 없다고 판단한 예린을 버린다.도훈이 바다의 돈을 갈취하고 죽일 뻔했던 사실을 안 예린은 그의 약점을 잡아그를 구속시키면서 파멸의 길을 걷게 만든다.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예린은 자살을 기도하지만 목숨을 건진 채 어딘가로 사라진다. 한편 성태는 자신이 찾던 형이 도훈임을 알지만 형의 비인간적인 모습에 실망하고 결국 바다와 소라의 품으로 돌아가 세 사람은 드라마 초반의 행복했던 순간으로돌아온다. 바다는 자신을 좋아하던 미련의 마음에 감동해 미련과 약혼식을 올리면서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 극본을 집필한 윤성희 작가는 “계획했던 대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게 됐다”면서 “그렇지만 소라와 성태를 결혼시키기보다는 드라마 초반 바다, 소라, 성태가행복했던 순간으로 다시 돌아와 그들이 사랑과 우정을 계속 키워나가는 쪽으로 끝을맺는다”고 밝혔다.
‘연애소설’의 차태현과 손예진이 TV 드라마‘피아노’로 유명한 오종록 PD의 영화데뷔작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제작 팝콘필름)에 출연한다. ‘첫사랑 사수…’는 어릴적 부터 좋아해오던 첫사랑 ‘일매’의 사랑을 지키려는경상도 사나이 ‘태일’이 일매의 아버지이자 자신의 담임선생님인 ‘영달’과 벌이는해프닝을 그린 코미디 영화. ‘연애소설’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차태현과 손예진은 각각 남녀주인공인 태일과 일매역에 캐스팅됐으며 영달역에는 지난해 ‘가문의 영광’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유동근이 출연한다. ‘첫사랑 사수…’는 오는 8일 크랭크인해 7월 초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공모한 제3회 EBS 어린이 드라마 극본의 당선작이 8∼16일 오후 6시 55분 EBS TV를 통해 방송된다. 대상 수상작인 ‘내 인생의 럭키텐’등 5편이 드라마로 제작돼 잇따라 편성되는 것. 첫 방송되는 가작 수상작 ‘내 친구는 외계인’(8일)은 뇌성마비장애우 민혁이 외계인과의 우정을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된다는 이야기다. 2부 ‘가을 친구’(9일)는 부유한 환경에 반장인 주인공이 담임선생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보육원 출신 친구와 친해지면서 깨달음을 얻는 내용이다. 3부 ‘모두 다 내 친구’(14일)는 외모로 놀림을 받는 주인공이 비밀친구 ‘마니또’ 게임을 통해 친구들과 우정을 쌓아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4부 ‘애국남매’(15일)는 사회봉사와 환경을 돌보는 활동을 통해 작지만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길에 대해 깨닫는 주인공을 카메라에 담았다. 대상 수상작인 ‘내 인생의 럭키텐’(16일)은 ‘10’이라는 번호를 단 학교대표 축구선수와 주인공이 우연히 겪는 에피소드로 인해 서로에 대해 사랑의 감정을 깨닫는다는 줄거리다.
4일 “My Destiny”를 타이틀로 한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로 첫발을 내디딘 안재모(사진)가 라디오에만 4개 프로그램 이상 겹치기 출연에 나섰다. 그를 스타덤에 오르게 한 드라마 ‘야인시대’의 김두한 역이 오는 14일이면 촬영이 모두 끝나 가수로서의 홍보활동을 겸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라디오 제작진들은 개그맨 뺨치는 안재모의 입담에 강한 매력을 느껴 이외에도 3∼4개 프로그램에서 섭외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가 라디오에 소나기 출연을 하게 된 것은 최근 ‘정재욱의 FM인기가요’ “가문의 영광”이라는 코너에 출연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야인시대’의 콤비 이혁재와 주고받는 말들이 재미있고 장단이 잘 맞아 반응이 너무 좋았다는 것. 안재모는 12일 SBS ‘인기가요’를 첫 방송으로 TV에서는 열심히 노래하고 라디오를 통해서는 입담으로 팬들을 즐겁게 하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