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장 공사장 사망 사고’…경찰·관계기관 합동 감식

HJ중공업이 시공 중인 신분당선 연장 구간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관계기관과 합동 감식을 실시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2일 오전 10시께부터 약 2시간에 동안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등과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에 나섰다. 이는 사고 발생 5일만이다. 이번 감식에는 총 17명이 참여했으며, 근로자가 깔려 숨진 콘크리트 구조물 주변을 중심으로 감식이 진행됐다. 또 굴착기 1대를 동원해 무너진 콘크리트 구조물을 들어 올려 옮긴 후 인근 토사 상태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감식팀은 해당 콘크리트 구조물이 쓰러진 원인과 근로자가 사고를 당한 원인을 파악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합동 감식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오늘 진행한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사고 경위와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전반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7일 오후 4시25분께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구간 공사 현장에서는 터파기를 맡은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 A씨가 가로 2m, 세로 1.5m, 무게 2t가량의 콘크리트 구조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사고 당시 지하수 유입을 차단하는 차수 공사를 하다가 갑자기 쓰러진 이 구조물에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기존 수원팔달경찰서가 맡고 있던 이 사고 수사를 최근 형사기동대 산하 중대재해수사2팀으로 넘겨 수사를 진행 중이다.

“나 험담해서 손님 줄어” 경쟁 상인 살해한 중국인...항소심도 징역 25년

자신을 험담한다고 생각해 경쟁 업소 사장을 살해한 중국인에게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내려졌다. 수원고법 형사3부(재판장 김종기)는 22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중국 국적의 40대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동일한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25년과 함께 형 집행 종료 후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한 바 있다. A씨는 2025년 3월7일 오전 3시29분께 수원시의 한 아파트 출입 통로 앞에서 인근 경쟁 업소 사장인 60대 B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와 B씨는 약 40m 거리를 두고 각각 청과물 가게를 운영했으며, A씨는 범행 당시 B씨가 자신을 험담해 가게 수입이 줄었다고 판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직후 A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에서 달아났으나, 약 3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에 1심은 “피고인은 피해자가 자신을 험담하고 영업을 방해하려 한다고 혼자 생각하고는 분노가 쌓여 피해자 주거지를 찾아 살해했다”며 “그 수법이 잔혹하다.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겼음이 분명함에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자신의 책임을 축소하려는 태도를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항소심 재판부 역시 “원심의 양형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적정하게 결정된 것으로 보이며, 이후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반영할 특별한 사정변경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수원컨벤션센터 일대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마이스 산업 중심지 도약

경기도가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 일대를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함에 따라 국내 유일 두 곳의 국제회의복합지구를 보유, 국내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게 됐다.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은 2018년 고양 킨텍스 일대에 이어 경기도에서는 두 번째다. 경기도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원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관보와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앞서 도는 같은 내용의 ‘경기도 수원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 진흥계획’을 지난 15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승인받았다. 국제회의복합지구는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제회의시설을 중심으로 숙박, 판매, 문화, 체육 등 국제회의 관련 직·간접 시설이 집적된 지역을 말한다.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 강화와 마이스 산업 연계 성장을 목적으로 지정된다. 마이스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 여행(Incentive tour),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중심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복합 서비스 산업을 말한다. 일반 관광보다 참가자 1인당 소비가 높고, 숙박·교통·문화 등 연관 산업에 폭넓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미치기 때문에 미래형 전략산업으로 꼽힌다. 수원 국제회의복합지구는 수원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갤러리아백화점, 롯데아울렛, 아브뉴프랑, 수원광교박물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수원월드컵경기장 등을 포함한다. 지정 면적은 약 210만㎡ 규모다.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개발부담금, 교통유발부담금, 대체산림조성비, 농지보전부담금, 용적률 완화 등 관광특구에 준하는 혜택을 받는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확보도 가능해진다. 도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수원컨벤션센터 일대를 경기도 마이스 산업 남부권역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제회의 유치 확대와 함께 관광·문화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수원컨벤션센터와 광교 일대는 국제회의와 관광, 문화 인프라가 집적된 지역”이라며 “수원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계기로 경기도 마이스 산업의 권역별 거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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