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전곡리 구석기 유적’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본격화

연천군이 전곡리 유적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군은 전날 상황실에서 전곡리 유적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4월 착수해 약 12개월간 추진되며 세계유산 잠정 목록 등재 신청서 작성,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정립을 위한 국내외 유사 유산 비교연구, 관리계획 수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군은 특히 2029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 개최와 연계해 엑스포 이전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단계별로 체계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주민과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전곡리 유적의 세계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 착수를 계기로 전곡리 유적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본격화하는 의미가 있다”며 “전곡리 유적이 인류 문화의 중요한 유산으로서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학술적 노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곡리 유적은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곳으로 인류 진화 연구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을 제시한 대표적인 구석기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천군, ‘은대리 문화벽돌공장’ 문화예술전시 두고 열띤 논의 이어가

연천군은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은대리 문화벽돌공장 문화예술전시 기획·운영 및 홍보 대행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27일 진행된 보고회는 박종일 부군수 주재로 진행됐으며, 연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은대리 문화벽돌공장은 폐벽돌공장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생한 DMZ 권역의 문화 거점으로, 공간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살린 전시 및 문화콘텐츠 운영을 통해 연천군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명소로의 도약이 기대되는 곳이다. 군은 그간 풍부한 생태·역사·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연계·확산할 문화 거점이 부족했던 점을 고려해,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체류형·재방문형 관광 활성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은대리 문화벽돌공장을 활용한 전시 콘텐츠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것으로, 공간 특성을 반영한 기획·상설 전시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수행사인 ㈜케이앤에스아트컴퍼니는 전시 기획 방향과 함께 지역 예술가 및 주민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 전시와 연계된 체험형 콘텐츠 운영 방안을 보고했다. 참석자들은 은대리 문화벽돌공장의 특성을 살린 전시 구성과 함께,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은대리 문화벽돌공장을 활용한 내실 있는 전시와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벚꽃 따라 걷는 DMZ 평화누리길… 연천 ‘임진적벽길’ 봄 절경

경기도가 봄꽃 여행철을 맞아 걷기 좋은 DMZ 평화누리길을 소개했다. 평화누리길은 경기도 DMZ 접경 지역(김포, 고양, 파주, 연천) 4개 시군을 잇는 최북단 도보 여행길이다. 2010년 개장한 평화누리길은 총 12개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길이는 약 189km 안팎이다. 김포 3코스, 고양 2코스, 파주 4코스, 연천 3코스로 구성돼 있다. 경기도는 ‘DMZ 사색(四色)하다.’라는 주제로 월별 가볼 만한 평화누리길 코스를 소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연천군 일원 평화누리길 11코스 ‘임진적벽길’은 고구려의 성곽과 고려의 기억, 전쟁의 흔적, 봄이면 강변을 따라 피어나는 벚꽃, 그리고 구석기 유적까지 한반도의 시간이 겹겹이 쌓인 길이다. 11코스 여정의 첫 관문은 숭의전지다. 이곳에는 고려 건국 이전, 왕건의 군대가 행군 중 샘물을 마시고 기운을 차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후 사람들은 이 터에 ‘왕기(王氣)’가 서려 있다고 믿었다. 세월이 흘러 고려가 멸망한 뒤, 이성계는 고려 왕들의 위패를 배에 실어 임진강에 띄웠다. 그러나 위패를 실은 배는 떠내려가지 않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조선 왕조는 이를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여 고려를 위로하고 정통성을 잇는다는 의미로 숭의전을 세웠다. 숭의전지를 지나면 당포성에 이른다. 이곳은 고구려가 신라·백제와 맞섰던 격전지이자,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천혜의 방어 거점이었다. 강을 끼고 형성된 성곽은 전략적 요충지로 기능하며 한반도 북부 방어의 핵심 축을 이뤘다. 천 년이 흘러 이곳은 다시 전쟁터가 됐다. 6·25전쟁 당시 이 일대에서 벌어진 치열한 고지쟁탈전으로 수많은 유엔군 전사자가 발생했다. 이곳 미산리, 동이리 일대에는 희생된 이들의 시신을 처리하기 위한 유엔(UN)군 화장장 시설이 들어섰다. 유엔(UN)군 화장장 시설을 뒤로하고 걷다보면 평화누리길 11코스의 하이라이트인 임진강의 적벽을 만난다. 수십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주상절리 절벽이 강을 따라 병풍처럼 펼쳐지며, 특히 해 질 녘 노을에 자줏빛 돌기둥 전체가 붉게 물드는 모습은 조선 후기 화가 겸재 정선이 화폭에 담았을 정도로 압도적인 장관을 선사한다. 걷다가 점심이 생각난다면 임진교 다리를 지나 김치두부전골, 만두, 막국수 등 진상리 마을 맛집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평화누리길 11코스에는 4월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 있다. 임진교를 건너 강길을 따라 걷다 보면 1km 이상의 벚꽃터널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임진강변의 진상리 벚꽃길은 남한에서 가장 늦게까지 봄을 간직한 벚꽃길로, 보통 4월 20일 전후 절정을 맞는다. 봄의 끝자락인 5월, 연천에서는 또 하나의 시간이 열린다. 임진강과 한탄강 유역에 자리한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구석기 문화를 주제로 한 연천 구석기 축제가 열린다. 이곳은 현생 인류보다 앞선 시대에 살았던 구석기인이 약 30만년 전 한반도에 최초로 정착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이 남긴 주먹도끼는 1978년 한 미군 병사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며 당시 동아시아에는 주먹도끼 문화가 없다는 모비우스 라인(Movius Line) 이론을 완전히 뒤집은 중요한 발견으로 평가된다. 연천 구석기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연천군 하나투어와 2026 구석기 축제 연계 ‘연천 나들이’ 기획

연천군이 ㈜하나투어와 5월 연휴 기간 2026 연천 구석기 축제와 연계한 ‘떠나기 좋은 계절, 연천 나들이’를 기획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이번 기획은 구석기 축제와 군 관광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당일치기 상품부터 티켓텔까지 다양한 선택지로 구성했다. 해당 상품은 연천 구석기 축제 입장권과 연천사랑상품권(최대 2만원)을 포함한다. 당일 여행객을 위한 ‘버스 여행 상품’은 구석기 축제는 물론 한탄강 베개용암 출렁다리, 은대리 문화벽돌공장, 임진강자연센터 등 신규 관광지도 함께 방문하는 일정이다. 숙박 여행객을 위한 리조트 또는 캠핑장 연계 상품은 자유로운 축제 방문과 함께 숙박까지 포함된다. 웰니스 커뮤니티인 서울모닝커피클럽(SMCC)이 호스트로 동행하는 밍글링투어도 새로 선보인다. 2030세대 전용 상품으로 5월2일 단 하루 출발한다. 올해 33회를 맞이한 연천 구석기 축제는 연휴 시즌인 5월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세계 각지의 구석기 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한 공연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하나투어와 협업해 버스 여행 상품과 함께 캠핑, 밍글링 투어 등 이색 상품을 새로 선보이는 만큼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연천군, 황권순 국가유산청 무형유산국장 초청 주민 특강 성료

연천군이 황권순 국가유산청 무형유산국장을 초청한 주민 특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연천군 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특강은 전곡리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2029 구석기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국가유산의 가치 및 활용 방안을 지역주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문화예술 관계자 및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에 나선 황 국장은 ‘지역 활성화, 국가유산이 앞장섭니다’를 주제로 국가유산 정책의 변화 방향을 설명하며 “이제 국가유산은 단순한 원형 보존을 넘어 지역의 스토리와 결합된 콘텐츠로 재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유산에 담긴 이야기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스토리텔링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다양한 사례를 통해 국가유산 활용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참석한 주민들은 국가유산이 지닌 의미와 지역 발전 가능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참석자는 “국가유산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연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계기로 국가유산을 공공자산으로 인식하고 이를 지역 발전과 연계하는 방향성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곡리 유적 세계유산 등재와 2029 구석기 엑스포 추진을 통해 연천군이 지닌 국가유산의 가치를 더욱 확산시키겠다”고 전했다.

연천군, 경기 생활SOC 공모 최종 선정…장애인·교육 복합시설 조성

연천군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 제1호 생활쏙(SOC) 환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경기 생활쏙(SOC) 환원사업은 경기도가 개발이익을 도민에게 환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성장을 위한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확충 사업이다. 연천군은 접경지역이자 인구감소 지역이라는 지역 여건 속에서 생활쏙(SOC) 확충 필요성과 준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공모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은 사업 준비 과정에서 범군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설명회와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는 등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연천군의회에서도 사업 선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주민·의회·행정이 함께 협력하는 추진체계를 마련했다. 군이 추진하는 사업은 장애인 복지를 위한 시설과 평생교육시설을 결합한 복합형 생활쏙(SOC) 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연천군 에듀헬스케어센터 인접 부지에 조성되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원되는 도민 환원 기금 160억원을 포함해 총 283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해당 시설은 에듀헬스케어센터의 체육·돌봄·문화 기능과 전곡 컬처스테이션의 청년시설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생활거점시설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고 지역사회 통합을 촉진하는 한편, 교육과 복지 서비스에 대한 기회와 접근 격차를 줄이는 포용적 공간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천군 관계자는 “연천은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오랜 기간 각종 규제와 개발 제한 속에서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지역”이라며 “이번 경기 생활쏙(SOC) 환원사업 선정을 계기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쏙(SOC)을 확충하고 정주환경을 개선해 연천군이 더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천군은 향후 투자심사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주민 중심의 복합 생활쏙(SOC) 시설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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