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보건소, 봄철 산불 대비 요양병원 환자 대피훈련 실시

임야 비율이 높아 산불 취약 지역으로 분류되는 가평군이 의료기관 환자 안전을 위한 대피 훈련에 나섰다. 가평군보건소는 13일 강변요양병원에서 봄철 대형 산불 발생에 대비한 의료기관 환자 및 종사자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산불 취약 지역이라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의료기관의 재난 대응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평군보건소를 비롯해 가평소방서, 군 안전총괄과, 산림과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기관 간 합동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훈련 장소로 선정된 강변요양병원은 주변에 산림이 인접해 있어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훈련은 요양병원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대피 명령이 하달된 상황에서 의료기관 특성을 반영한 단계별 환자 이송 절차를 중심으로 훈련이 이뤄졌으며, 가평군 관련 부서의 관용 차량을 활용한 실제 환자 이동 지원 체계도 함께 점검했다. 장우진 보건소장은 "요양병원과 같은 의료기관은 환자 특성상 신속한 대피가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사전 대응체계 마련이 중요하다"며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환자 대피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기 전 가평군수, 4선 도전 출마 선언…“못다 한 일 마무리하겠다”

가평군 국민의힘 당사에서 전직 가평군수 출신 김성기씨가 오는 지방선거에서 가평군수 4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 전 군수는 13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행정은 지지부진하고 지역 발전은 멈춘 상태"라며 "강한 추진력과 결단력으로 군민들의 삶을 반드시 나아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1975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기도의회 의원과 가평군수 3회를 역임한 그는 약 47년간 지방행정을 몸소 실천해온 인물로, 재임 기간 중 잣고을시장 창업경제타운 조성, 음악역1939 조성, 장학기금 300억원 확보, 청평호반문화체육센터 건립 등 굵직한 사업을 다수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출마에서 그는 40여건의 공약을 내걸었다. 핵심 공약으로는 ▲마석~청평~가평역 GTX 연장 운행(28㎞) ▲국도·지방도 신규 개설 ▲자라섬 동도 개발 ▲역사박물관 신축 ▲가평추모공원 2차 확장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을 통한 수도권 최고 파크골프 메카 육성 등이 제시됐다. 또 종합병원이 전무한 가평의 의료 공백 문제를 지적하며 응급진료 대책 마련을 약속했고,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서비스 도입, 청년 일자리 창출, 상하수도 및 도시가스 보급 확대 등 생활 밀착형 공약도 대거 포함됐다. 그는 "2026년 가평 내 4개 고등학교 졸업생 389명 중 사회로 나오는 75명이 취업할 기업이 전무하다"며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과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해 청년이 떠나지 않는 가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선 시 월급의 50%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하며 "군민을 위해 황소처럼 일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제39회 가평의병 3·15 항일운동 기념식’ 개최…107년 전 항일 정신 기려

가평군에서 107년 전 선열들의 항일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가평군과 광복회는 12일 북면 3·15독립운동 발상지 공원에서 '제39회 가평의병 3·15 항일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유관기관 관계자와 마을주민 등 100명이 참석해 애국선열의 희생과 의기를 추모했다. 기념식에는 서태원 가평군수를 비롯해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임광현 경기도의원, 김우일 가평군광복회장, 가평군보훈단체협의회 조영호 회장 및 각 지회장, 하태근 재향군인회장, 정용칠 가평문화원장 등 지역 각계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묵념, 헌화·분향, 독립낭독문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북면어린이집 아동들이 낭랑한 목소리로 독립낭독문을 낭독해 참석자들의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어린 세대가 107년 전 항일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직접 되새기는 모습은 현장에 모인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기념식 마지막 순서에서는 김우일 광복회장의 선창으로 참석자 전원이 만세삼창을 힘차게 외쳤다. 이는 1919년 3월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에 걸쳐 평화적으로 전개된 가평의병 만세운동을 기리며,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는 자리가 됐다.

가평 계곡·하천 불법 점용시설 걷어낸다…군, 전담 TF 꾸려 이달 말 정비 완료

가평군이 하천과 계곡 등지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불법 점용시설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김미성 부군수를 단장으로 전담 TF를 꾸리고 31일까지 국가하천 2곳, 지방하천 36곳, 소하천 101곳 등을 비롯해 세천·구거·산림계곡·공립공원 내 하천 등 광범위한 수계를 대상으로 무분별하게 설치된 불법 점용시설들을 일제히 정비해 쾌적하고 안전한 수변공간을 돌려주기로 했다. 특히 대통령 특별지시에 따라 추진되는 사안인 만큼 군은 형식적인 조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여름 성수기 방문객이 집중되는 주요 하천과 계곡 등지를 우선 정비한 뒤 대상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군은 최근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하천·계곡 구역 내 불법 점용시설 전수 재조사 실시 관련 읍·면장 회의를 열고 하천·계곡 불법점용 조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회의에는 김미성 부군수를 비롯해 건설도시국장, 건설과장, 읍·면장 등이 참석해 특별정비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추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김미성 부군수는 “하천과 계곡은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불법 점용시설을 철저히 조사하고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수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평군, 친환경쌀 농가에 유기질비료 지원… 429농가에 공급

가평군이 친환경 쌀 재배농가의 생산 기반 강화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 생산한 고품질 유기질비료를 지원했다. 가평군농업기술센터(소장 송창수)는 11일 기술센터 친환경농산물집하장 앞에서 ‘2026년 친환경쌀생산단지 가평혼합유기질비료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태원 군수와 가평군 친환경쌀생산단지 회원,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올해 공급 물량은 총 282톤으로 20㎏ 기준 1만4천70포대로 가평지역 친환경 학교급식 생산단지 소속 6개 읍면 37개 단지 429농가에 순차적으로 전달된다. 군농업기술센터는 2024년부터 혼합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4년 70톤, 지난해 285톤에 이어 올해 282톤을 공급했으며 모든 비료는 센터 내 생산시설에서 자체 생산한 것이다. 가평혼합유기질비료는 가공 계분을 30% 함유해 일반 유박비료의 초기 생육 지연 단점을 보완한 것이 특징으로 속효성과 완효성을 동시에 갖춰 벼 초기 활착을 돕고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인다. 송창수 소장은 “자체 생산 유기질비료의 지속적인 공급을 통해 친환경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자원순환형 농업 실현에 앞장 서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친환경 농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경찰서·교육지원청, 신학기 맞아 학교폭력·교통안전 합동 캠페인

가평경찰서(서장 허행일)와 가평교육지원청(교육장 이정임)이 11일 오전 등교시간대에 가평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신학기를 맞아 학교폭력 및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는 허행일 서장과 여성청소년계·교통계·파출소 경찰관을 비롯해 이정임 교육장과 장학사, 가평초 교직원, 가평군청 교통과 담당자, 모범운전자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등굣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전달하고 주요 통학로에서 차량 및 보행 안전 지도를 실시하는 등 현장 중심의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특히 평소 학교 앞 교통정리에 헌신하고 있는 모범운전자들의 봉사활동을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학교폭력 예방 및 어린이 교통안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가평경찰서 관계자는 “신학기 초는 학교폭력과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선제적인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가평군청, 모범운전자회 등 유관기관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등굣길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선엽 前가평군새마을회장 군수출마 “현상유지→구조전환”

오랜 세월 농업 현장을 지켜온 추선엽 전 가평군새마을회장이 가평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추 전 회장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흙을 일구며 깨달은 건 단 하나, 지역의 미래는 남이 만들어 주는 게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사실”이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농업경제와 지역경제구조를 연구해온 현장 전문가로 현재 가평이 직면한 위기를 정면으로 지적했다. 추 전 회장은 “행정은 관리에 머물러 있고 경제는 활력을 잃었으며 젊은 세대는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있다”며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낮은 재정자립도, 각종 개발규제 등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심 공약으로 ▲농업·관광·소상공인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산업구조 전환 ▲청년 일자리·주거·교육 인프라 패키지 구축 ▲국도비 공공사업 적극 유치 및 민간 투자 확대 ▲환경보전과 발전이 균형을 이루는 합리적 개발 모델 ▲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규제 개선 등을 내세웠다. 특히 ‘떠나는 가평이 아니라 돌아오는 가평’을 만들겠다는 청년정책과 함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 개편으로 효율적이고 책임 있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추 전 회장은 “책상에서 계획만 세우는 사람이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고 끝까지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이라며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는 군수, 관리하는 군수가 아니라 변화를 만들어내는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평의 새로운 전환, 군민과 함께 시작하겠다”며 군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추 전 회장은 가평군새마을회장을 역임하며 지역 농업 현장과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해 온 인물로 이번 출마를 통해 농업·경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가평 군정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가평 호명호수 16일부터 재개장…노선 버스들도 동시 운행

“올봄에는 가평 호명호수로 놀러 오세요.” ‘백두산 천지를 닮은 호수’로 불리는 가평 호명호수가 겨울 휴장을 끝내고 16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11일 군에 따르면 청평면 호명산 자락에 위치한 호명호수를 16일부터 재개장하기로 했다. 호명호수는 매년 동절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출입을 제한하며 3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해발 632m의 호명산 정상 부근에 자리한 호명호수는 한국 최초의 양수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의 상부 저수지로 조성된 인공호수다. 발전용 저수지로 만들어졌지만 수려한 산세와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자아내며 가평 9경 중 제2경으로 꼽힌다. 호수 위에는 팔각정이 들어서 있어 맑은 물과 푸른 하늘이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맞은편으로는 청평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시원한 조망을 선사한다. 호수 둘레 약 1.9㎞ 구간에는 매점과 전망대가 설치돼 있으며 자전거 이용도 가능하다. 산 정상과 호숫가를 따라 하이킹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군은 재개장과 함께 이날부터 교통안전, 자연보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상천역과 호명호수를 잇는 노선버스도 운행을 재개한다. 승용차를 이용하면 호명호수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노선버스 또는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군은 관광객이 집중되는 성수기(4~5월, 10~11월) 버스 운행 횟수를 기존 하루 10회에서 16회로 늘려 방문객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호명호수는 수도권에서 전철을 이용해 상천역까지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고 입장료도 무료다. 이 같은 장점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약 7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호명호수가 봄 개장을 맞아 더 많은 분들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교통 편의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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