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프 주도 다자 정상회의…70~80개국 초청 자유 통항·공급망 안정 위한 국제 연대 강조 전망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저녁 영국·프랑스 정상 주도로 열리는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항을 위한 다자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에너지 공급망과 자유로운 통항을 위한 국제 연대 필요성을 담은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예정된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련 화상 정상회의에 참여한다. 이번 회의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공동 주최하며,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이후 불안정해진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 회복과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6일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과 안전한 통항은 모두의 이해관계이자 우리 국익에도 중요하다”며 “유사한 입장의 국가들과 연대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의 메시지와 관련해 “에너지 공급망, 중동 사태에 대한 입장, 호르무즈 해협 자유 통항을 위한 국제 연대 필요성 등을 망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국제기구를 포함해 70~80개 국가가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은 외교 채널, 프랑스는 군사 채널을 중심으로 각각 관련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정상회의는 양국의 움직임이 하나의 다자 틀로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앞서 프랑스 주도의 각국 군 수장 화상회의와 영국 주도의 외교장관 화상회의에도 잇따라 참석하며 국제 공조에 참여해 왔다. 이번 회의는 한국이 에너지 안보 실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중동 위기 대응 과정에서 국제사회 내 외교적 위상을 높일 수 있을지 가늠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