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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자라섬 꽃 페스티벌 먹거리 시설 無…방문객 불편 우려

지난해 열렸던 ‘자라섬 꽃 페스티벌’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평군 제공
지난해 열렸던 ‘자라섬 꽃 페스티벌’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평군 제공

 

가평 자라섬에서 다음달 열리는 ‘자라섬 꽃 페스티벌’을 앞두고 행사장 내 먹거리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방문객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자라섬 꽃 페스티벌은 매년 봄과 가을 가평을 대표하는 야외 행사로 자리를 잡아 지난해는 27만명이 찾았고 올해도 수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올해도 17억원의 예산(가을 행사분 포함)을 들여 다음 달 13일부터 6월14일까지 자라섬에서 ‘자라섬 꽃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런 가운데, 행사기간 동안 지역 농업인들의 반대로 행사장 내 먹거리 시설이 단 한 곳도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방문객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열리는 자라섬을 찾았다는 A씨(57·수원시 팔달구 인계동)는 “자녀들과 함께 자라섬 꽃 페스티벌을 방문할 예정인데 먹거리 시설이 없으면 많이 힘들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일각에선 지역 상인들이 외부 푸드부스나 푸드트럭 입점 등에 반발하면서 주최 측이 행사장 내 먹거리 시설 설치 자체를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최 측은 현재까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축제의 완성도는 볼거리 만큼 먹거리와 편의 등에 달려 있다”며 주최 측의 빠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행사인만큼 상인들과의 협의를 통해 먹거리 시설 운영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방문객들도 “축제 개막 전까지라도 임시 푸드트럭 추가 배치, 먹거리 구역 확대 등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지역 상인과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방문객 편의를 보장하는 균형 잡힌 해법이 시급하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먹거리 시설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역 상인들과 협의를 통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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