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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다이어리·달력부터 주류·뷰티까지…‘붉은 말의 해’는 벌써 시작

n일 수원시의 한 서점에서 시민들이 2026년 다이어리 등 문구류를 살펴보고 있다. 김소현기자
5일 수원시의 한 서점에서 시민들이 2026년 다이어리 등 문구류를 살펴보고 있다. 김소현기자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앞두고 문구, 주류 등 유통업계가 신년 콘셉트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연말·연초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

 

5일 방문한 수원시의 한 대형 문구점에는 한가득 쌓인 2026년 달력과 다이어리를 살펴보는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형식과 크기가 다른 각양각색의 다이어리부터 병오년을 상징하는 말이 그려진 달력까지 종류도 풍성했다.

 

n일 용인시의 한 대형 서점에 말이 들어간 다양한 디자인의 2026년 달력 제품이 진열돼 있다. 김소현기자
5일 용인시의 한 대형 서점에 말이 들어간 다양한 디자인의 2026년 달력 제품이 진열돼 있다. 김소현기자

 

이곳에서 만난 김금희씨(69)는 “지난해엔 늦게 왔다가 매번 사용하던 다이어리가 다 팔려 올해는 서둘러 왔지만, 막상 와보니 새 제품이 마음에 들어 다른 것을 사봤다”며 “다이어리 맨 앞장에는 새해 목표로 ‘카드 사용 줄이기’를 지난해처럼 똑같이 적을 예정”이라며 웃었다.

 

같은 날 찾은 용인시의 한 카페에서는 붉은 말이 그려진 캘린더를 일정 금액 이상 구입 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었다. 해당 매장의 직원은 “사은품으로 받아가는 손님들의 반응이 전반적으로 좋다”며 “말 그림이 귀여워 캘린더만 따로 구매하는 손님도 있다”고 전했다.

 

n일 수원시의 한 대형 마트에서 점원이 주류 코너를 정리하고 있다. 김소현기자
5일 수원시의 한 대형 마트에서 점원이 주류 코너를 정리하고 있다. 김소현기자

 

유통업계도 새해를 준비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열정과 행운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에너지를 담은 한정판 제품이 주류·뷰티 등을 내세우며 신년 분위기를 일찌감치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주류업계에서는 아영FBC의 ‘디아블로 붉은 말의 해 도깨비 에디션’, ‘화요53 적마에디션’ 등이 출시됐다. 출판업계에서는 민음사가 말의 힘을 뜻하는 붉은 디자인을 담은 ‘일생일력’을 내놨고, 고양시의 한 디자인 스튜디오에서도 말 이미지와 금박을 사용한 고급 명함을 내놓는 등 신년 테마의 굿즈 제작이 이어지고 있다.

 

n일 용인시의 한 대형 서점에 민음사의 ‘일생일력'등 다양한 달력 제품이 진열돼 있다. 김소현기자
5일 용인시의 한 대형 서점에 민음사의 ‘일생일력'등 다양한 달력 제품이 진열돼 있다. 김소현기자

 

뷰티·스포츠 업계에서도 아모레퍼시픽 ‘오딧세이’ 병오년 특별 에디션과 볼빅 한정판 적마 골프공 등이 출시됐다. 금융권에서는 KB국민은행이 붉은 말 일러스트가 담긴 한정판 다이어리 키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오는 21일까지 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년 제품이나 에디션은 대중적이고 판매량이 좋은 편이어서 매년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세계적으로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뜨거운 K-컬처 열풍이 이어지면서 열정과 추진력을 의미하는 붉은 말의 이미지가 소비자들에게 더 와닿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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