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얘기할래?"…수원시, 청소년·청년 AI 상담 서비스 제공

별도 방문 없이 생성형 AI와 24시간 공감상담 가능
위험 신호 조기 감지 통해 고위험 청소년·청년 선발

수원특례시에서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점프 프렌즈’ 서비스 사이트. 수원시 제공
수원특례시에서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점프 프렌즈’ 서비스 사이트. 수원시 제공

 

수원특례시가 전국 최초로 고위험 고립 위기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AI를 활용한 24시간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상담 서비스 ‘점프 프렌즈’를 고위험 고립 위기 청소년 및 청년에게 제공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수원시가 처음이다.

 

고위험 고립 위기 청소년·청년은 사회적·심리적·경제적 요인으로 인해 사회 활동 참여가 어렵거나 한정된 공간에서 상당 기간 이상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생활하는 청소년과 청년을 일컫는다. 일본식 표현 ‘히키코모리’나 이를 순화한 ‘은둔형 외톨이’로 부르기도 한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방문 없이 PC나 모바일로 ‘점프 프렌즈’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AI와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는 24시간 상담 공간을 제공한다. 이로써 대면 접촉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고립·은둔 청소년과 청년에게 비대면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

 

상담 내용은 AI가 패턴을 분석한다. AI는 외로움, 불안, 우울 등의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하고 이를 통해 고위험 청소년·청년을 선별한다. 선별된 이들은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과 연계해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서비스가 고립되거나 은둔 위기에 놓인 청소년과 청년이 그들의 일상을 회복하고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발판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서비스 제공 대상을 향후 중장년층과 노년층까지 확대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사회적인 안전망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3월부터 시범 운영된 점프 프렌즈 서비스는 9월15일까지 1천165명의 청소년이 이용, 그중 5명의 고위험 청소년을 AI 선별을 통해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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