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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석산 개발사업 10년 만에 ‘기지개’

iH, 7억9천만원 투입 “주변 지역 명소화… 지역 활성화”

인천 연수구 송도석산 전경.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 송도석산 전경.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 송도석산 도시개발사업이 10여년 만에 재개한다.

 

2일 인천도시공사(iH)에 따르면 오는 9월 ‘송도석산 주변지역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iH는 7억9천만원을 들여 오는 2027년 하반기까지 연수구 옥련동 76의28 일원 30만8천330㎡(9만3천269평)에 대한 개발 계획을 세운다.

 

iH는 용역을 통해 도시개발구역 지정(변경)에 필요한 법률 등을 검토한 뒤 주거지와 자족시설, 공원 조성 방안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송도석산 명소화 계획도 세운다. 국내외 유사 명소화 사례와 역사적·지리적·문화적 특성, 지역사회와의 연계 및 관광객 유도 방안 등을 살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사업지 주변 아암대로와 비류대로 등에 미치는 교통 영향도 분석한다.

 

iH는 송도석산 개발을 위해 여러 계획을 세웠지만, 이뤄지지 않으면서 10여년 동안 방치해 있었다. 당초 채석장이었던 이곳은 발파 소음 등으로 인해 주민 민원이 잇따르면서 1994년 골재 채취가 멈췄다. iH는 지난 2014년 송도석산 유원지 조성계획을 발표한 뒤 우선협상대상자까지 선정했지만 토지 매매 계약 등에 실패하면서 중단했다.

 

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 유명해지면서 중국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졌다. 이에 iH는 지난 2019년 이곳을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등도 열었지만 낙석 위험으로 이마저도 계획에 그쳤다. 지난 2024년 12월 인천시가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에 송도석산을 포함하면서 개발사업 재개 준비를 다시 시작했다.

 

iH 관계자는 “용역을 마친 뒤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확정하고 이후 행정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용역을 통해 장기간 방치한 송도석산과 주변 지역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명소화해 지역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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