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OECD 보건통계 공표… 기대수명 83.5명
우리 국민의 기대수명이 83.5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보다 2년 넘게 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스스로 세상을 등지는 비율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인구 1천명당 병상 수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30일 OECD가 최근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5’의 주요 분야별·지표별 세부내용을 분석해 우리나라 보건의료수준 및 각 국가의 수준·현황 등을 공표했다.
분야별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OECD 국가(평균 81.1년) 중 상위권에 속했다. 질병 예방활동과 시의적절한 치료서비스 제공으로 막을 수 있는 사망률을 뜻하는 회피가능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51.0명으로 OECD 국가(평균 228.6명)보다 상당 부분 낮았다.
반면, 우리나라 자살사망률(2022년 기준)은 장기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인구 10만명당 23.3명으로 OECD 평균(10.7명)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의 흡연율(15.3%)과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7.8ℓ)은 OECD 평균 수준(흡연율 13.2%, 주류 소비량 8.6ℓ)이고,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과체중 및 비만인구 비율(36.5%, 15세 이상)은 OECD 국가(평균 56.2%) 중 두 번째로 낮았다.
보건의료 인력은 임상 의사 수(한의사 포함, 인구 1천명당 2.7명)가 OECD 국가(평균 3.9명) 중 두 번째로 적었고, 임상 간호인력 수(인구 1천명당 9.5명)는 OECD 평균(평균 9.7명) 대비 낮았다. 자기공명영상장치(MRI)(100만 명당 38.7대), 컴퓨터단층촬영(CT)(100만 명당 45.3대) 등 의료 장비 수는 OECD 평균(MRI 21.2대, CT 31.1대)보다 높고, 병원 병상 수(인구 1천명당 12.6개)도 OECD 평균(4.2개)의 약 3.0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연간 18.0회)는 OECD 국가 중 가장 높으며, 경상의료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8.5%로 OECD 평균(9.1%)에 비해 다소 낮으나 지난 10년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장기요양 수급자 비율(재가 9.0%, 시설 2.7%)은 OECD 평균(재가 11.2%, 시설 3.5%)보다 낮으나 노인 인구 증가,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이용욕구 증가 및 보장성 확대 등으로 지난 10년간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호근 복지부 정책기획관은“앞으로도 OECD, WHO 등 국제기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제비교 가능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통계생산을 제공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다양한 정책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통계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OECD 보건통계는 건강 상태, 건강 위험요인, 보건의료자원, 보건의료이용, 보건의료비용, 의약품 시장, 장기요양 등 보건의료 전반의 통계를 담은 데이터베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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