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소식통

중국산 쌀 수십t 國産둔갑 판매

20㎏ 1포 2만원에 수입…포대갈이 통해 수천만원 이득

중국쌀 수십여t을 국내산으로 팔아온 업자가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값싼 중국산을 국산 쌀포대에 재포장하는 일명 ‘포대갈이’를 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H씨(55)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H씨는 지난 3월부터 5월 말까지 시흥시 소재 L업체로부터 20kg 1포에 약 2만원하는 중국 쌀 26t을 구입한 뒤 이를 저가의 국내산 쌀과 7대 3 비율로 섞어 재포장, 20kg 1포를 3만6천원에 판매한 혐의다.

H씨가 이처럼 수도권 일대 쌀 유통판매점에 포대갈이 쌀 800여포(16t)를 공급하면서 3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 특사경은 쌀 유전자검사를 통해 H씨가 운영하는 업체를 적발했으며, 지난달 29일 포대갈이 현장을 덮쳐 물증을 확보했다.

도 특사경 관계자는 “현재 H씨의 여죄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라며 “값싼 수입쌀과 정부 비축미 방출에 따른 쌀 포대갈이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해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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